소녀, 적정기술을 탐하다
조승연 지음 / 뜨인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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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얇다

하지만 치열하다.

세상이 닫혀있다고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주변에 많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원래 세상은 열려 있기도 하고 닫혀 있기도 하다.

미국이란 사회가 특히 그렇다.

입학사정관이라는 제도가 가정의 내력과 재정상태를 먼저 보는 건 지극히

미국적으로 자연스러운 행태다.

하버드대의 경우 기여를 많이 했던 가문인지를 가장 먼저 물어본다고 한다.


명문 사립중고에서 학생들이 체력단련과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에 치중 할 수 있는 이유는 이렇게 대학 가는 길은 이미 정해졌기 떄문이다.


반면 다 닫혀 있는 것은 아니다.

두드리는 자에게만 살짝 열리도록 만들어 놓았다.

재능있고 스마트하고 특히 중요한 건 헝그리한 사람을 원한다.

소프트웨어와 금융은 거기에 딱 맞는 분야다

능력을 보여라 그러면 인정해줄 것이다 라는 원리 또한 작동된다.


이 두 가지 제도가 물려서 미국은 인재를 끊임없이 물갈이 한다.


하여간 나는 이 책에서 적정기술의 새로움을 배운 건 아니다.

하지만 한 소녀가 열심히 문을 두드리고 살짝 열린 틈새로 자기 발을 디밀어

그 방안에서 환영 받는 사람이 되고 이어서 

더 큰 집으로 올라가는 여정을 보았다.

감동적이었고 나의 아이들도 많은 것을 배웠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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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gend of Zelda: Hyrule Historia (Hardcover)
Shigeru Miyamoto / Diamond Comic Distributors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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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 닌텐도의 오랜 영웅이다

이걸 꼭 사내라는 우리집 아드님의 소원에 한참을 버텨보았지만.. 쉽게 꺽이지 않는다.
덕분에 찬찬히 내용을 살펴보기로 했다.

야 네가 영어책인데 잘 읽을 수 있냐?
아들) 이거 그림책인데요.. 

허걱. 잘 못 짚었다
내용은 대부분 그림인데
정말 꼼꼼하게 젤다라는 가상의 존재를 추적하고 수집해서
매니아들이 알아야 할 것들을 모았다

한권의 책을 이렇게 만드는구나
오타쿠란 이런 존재구나 하고 감탄하게 만든다

그래 거금이지만 너도 가지고 싶은 걸 가져야지..
영어 실력이는다면 그건 부수적이고..

2014년 한국 영화 가뭄이라고 아쉬워하는 소리가 나온다
가만히 금년에 히트를 친 외국 영화를 보면
스파이더맨,캡틴 어메리카 등 만화 출신 작품이 많다.
세상에 아주아주 새로운 걸 내기는 어렵다
기존 스토리와 캐릭터를 다른 매체를 통해 다시 보여주고 
그렇게 사람들에게 체험을 주는 산업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놀이동산들도 디즈니와 유니버설은 망하지 않는다.
새로운 영화,새로운 주인공을 끊임없이 어트랙션으로 연결해내니 말이다.

그런 산업의 규칙을 알기를 희망하면서 거금을 질러야 했던 
속쓰림을 달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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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지리 교과서 1 - 자연지리 -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전국지리교사연합회 지음 / 휴머니스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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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는 재미없는 과목으로 통한다.

암기가 많고 흥미는 적다.

이런 평가에 지리를 가르치는 분들이 억울한 마음에 뭉쳐서 대안을 내놓았다.

바로 이 책이다.


원래 서양에서 지리는 매우 중요한 과목이다.

교황이나 왕들의 궁궐을 관람하다 보면 사진이 지도와 지구본이 매우 비중있게

배치되어 있다.


공간을 멀리 하늘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체험, 

한눈에 조감하는 체험의 소중함이 바로 지리의 묘미라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산위에서 내려다보면 새로움이 보이듯이 

이 책을 들고 넘기다보면 우리의 땅덩어리가 다르게 보인다.


낮게는 중학생 높게는 고등학생 모두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건 흥미이기 때문이니 말이다.


스스로 왜를 묻고 아하하고 깨달음을 얻어 가는 교육

휴머니스트의 시도가 만든 걸작이 많이 확산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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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수학 개념사전 92 - 수학 만점을 위한 중학생 필독서
조안호 지음 / 행복한나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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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가 중학교를 가면서 갑자기 선행을 하게 되었다.

빨리 가다보니 머리에 이것저것 빨리 집어 넣었고

이러다 체하는 것 아닌가 하는 고민이 들게 되었다.

아니다 다를까..

 

어려운 건 풀어서 와 하는 감탄을 주다가도

쉬운 걸 보면서도 고개를 갸우뚱 거려서 부모 속을 타게 만든다.

이 모든 문제의 근본에는 기초의 부실이 있다.

수학의 기초는 개념을 잘 잡아야먄 해결이 가능하다.

오죽 하면 왕도가 없다는 말을 제왕 앞에서 하지 않았는가..

 

예를 들면..

함수는 무엇인가?

영어로는 function, 한자로는 함이 들어간다.

그런데 한국 아이들에게 함수는 그냥 함수다.

한쪽에 값 넣고 다른 쪽에서 뽑아낸다.

그러니 실생활과 유리되고 반복적인 패턴 암기로만 되어진다.

보다 근본이 무언지를 묻는 훈련은 결코 없게 된다.

 

조안호님의 이 책은 그런 점에서 한국식 환경에서

바른 접근을 하려는 시도 중의 하나다.

깔끔하게 만들어진 개념 사전은 쉬운 말로 이 개념이 왜 필요한지를

정리해 보여주고 있다.

 

말 나온김에 하나 더 하면

최근에 애플의 아이패드에 새로 나온 iBooks를 보면 미국 교과서가 나온다

이들의 수학교육은 우리와 확연히 다르다.

정의,개념,논증,현실적용 등

정말 제대로 배웠으면 하는 접근법으로 교과서가 구성되어 있다.

 

도움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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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로 가는 사회탐구교실 1 - 섬과 바다 상위 5% 총서 41
사회탐구총서 편찬위원회 엮음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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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 빌려왔다가 어른인 내가 읽어봐도 
정말 남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이 마구 난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는 자연조건은 오랫동안 잘 활용되지 못했지만
지금 세계 상위의 공업 및 무역국가로 가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

바다는 단순히 오가는 통로에 그치지 않고 우리에게 많은 먹거리를 준다.
어업이 파도와 싸우는 위험한 직업에서 머리를 잘 쓰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연구과제를 우리에게 던진다.
양식의 기법도 가두리를 넘어 바다목장 등으로 발전해가는데 그 과정과 이유 효과들까지
읽는 이들에게 잘 보여준다.

바다위에 하나씩 떠 있는 섬들은 그냥 보기에도 무척 아름답다.
쿠크다스 광고에 나오다가 이제는 아예 경남관광의 상징이 되어버린 매물도의 등대섬을 비롯해
한국의 해안과 섬들의 아름다움은 아직 세계에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섬들을 하나 하나 거론하면서 특징과 역사를 간략히 나마 골고루 다루었다는 점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읽다보면 마치 내 눈으로 지면을 따라가며 여행을 하는 듯 하고 실제 직접 가족과 몸을
움직여 보고 싶도록 동기부여도 한다.

이해명 교수는 자녀를 키우며 사회 공부를 잘 하게 만드는 비결은 바로 여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렇게 자녀와 부모가 함께 여행하며 즐거움을 만들며 지식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데
어찌 칭찬을 아낄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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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돌아이 2009-09-17 0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와 함께 할수있는 최고의 교육은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쉬운듯하지만 저에겐 정말 쉽지않네요.
시간+비용+준비성(부모가 마음의 여유를 갖지 않으면 어렵더라구요 ^^ 지금제가 그러네요) 저와 아이들을 위해, 추천하신책 탐독해 보겠습니다.

나는야 돌아이 2009-09-17 0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돌아이는 누굴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2009-09-17 08:4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