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했다가 곤혹스러웠던 해프닝 두개
같은 회사 직원 몇명과 택시를 타고가면서
그 자리에 없는 서무 여사원 칭찬을 했다.
참 착하지 않냐고.
그랬더니 다른 젊은 여사원이 갑자기
그럼 나는 날라리냐고 정색을 하면서 반문하기 시작했다.
내가 볼 때 개성이 강하고 섹시한 면에서
분명 날라리 비슷하게 보이는 면도 있었다.
그게 본인에게 늘 컴플렉스로 작용하는데
비교 대상에 대한 말 한마디가 튀어나오니까
즉시 반응하는 것이다.
결론 여자 앞에서는
다른 여사원 칭찬을 하지마라, 아니 넓게 보아 다른 여자
칭찬을 하지 마라.
다른 해프닝.
해외 출장을 갔다가 파견 나가 있는 두명의 선배사원을 보았다.
한명은 밤 늦게 일하고 다른 한명은 열심히 하지만 그것보다는
빨리 퇴근 하는 편이었다.
돌아와서 두 사람을 아는 부장님하고 이야기하다가
한명이 오래 오래 열심히 일한다고 칭찬을 했다.
얼마뒤 다시 같은 곳으로 출장을 가는데 불쑥 덜 일하던 사람이
아니 사람에 대해서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냐고 절반 이상 항의조로
따지고 들어왔다.
상당히 곤혹스러웠다. 나는 단지 칭찬을 안했을 뿐인데.
그것도 내가 본대로.
역시 칭찬 또한 잘 가려서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