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런틴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4
그렉 이건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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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잡고 읽기 시작할때는 일반 SF와 비슷한 느낌으로 흥미진진하게 읽기 시작했지만 중반에 접어들때부터는 이 책을 계속 읽을것인가 말것인가하는 고민에 빠졌고 종반부에는 도대체 결론이 무엇인가하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하드 SF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읽기 시작하였으니 위의 흐름대로 책을 읽은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이렇게 어렵게 지하철 독서(저는 전산,경영관련 서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책을 출퇴근시간의 지하철에서 읽습니다)를 할줄은 몰랐기에 겪은 괴로움은 상당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 양자역학에 관련된 설명이 있는 책을 읽은 경험도 있었지만 책의 내용을 따라간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고,확산된 개체의 다른 버젼(?)의  이야기가 나올때는 혹시잘못 읽은 것은 아닐까하며 책장을 뒤적인 것도 여러번일 정도로 어렵더군요...

전반적으로 어렵고 힘들게 읽었다는 느낌이지만, 인간의식의 여러 면과 확장된 자기자신의 수많은 버젼과의 연관성등은 다른 SF와는 달리 깊게 고민할 여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SF를 좋아한다는 정도의 생각으로 읽게 된다면 상당한 고통(?)을 각오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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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관리회계 - 제2판
백태영 지음 / 신영사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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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계통에서 일을 하지만 분야가 BI다 보니 회계관련 지식의 습득이 상당히 중요한 상황입니다.하지만 전공도 아닌데다,회계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ㅡ.ㅡㅋ)으로 인해 요약설명된 책을 중심으로 개념만 잡는 정도로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에서 심화된 내용을 요구하는 것이 느껴지고,또 회계에대한 높은 이해가 기본적인 능력으로 인식되다보니 이번 기회에 제대로 공부해보자는 생각으로 이 책을 구입하여 정독하였는데 결론적으로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회계관련서적이 가지고 있는 독해의 난해함(^^;)과 전문용어의 난무 등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책의 가독성이 높고,쉽게 설명된 예제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며 확인할 수 있게 한 부분까지 이 책의 원래 목적인 CPA 준비자가 아니라 저와 같은 초급자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원가회계에 관하여 공부하고자 하나 어려움을 느끼는 초급자 분들이 선택하신다면 후회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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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NRock 2006-02-12 0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최고입니다. 진짜 원가회계책중 이렇게 잘 쓰여진 책이 있을까, 옆에서 설명해주는 느낌입니다. 책이.. 전문용어를 최대한 배제하면서 이해를 시킨다음에 전문용어를 씁니다.
 
대충돌 - 혜성과 소행성의 위협 갈릴레오 총서 9
게릿 L. 버슈 지음, 백상현 옮김 / 영림카디널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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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이 6500만년전 공룡의 멸종원인이라는 주장을 처음 접한것이 거의 20여년정도전의 일로 기억합니다.그 당시는 그런 주장도 있다라고 예를 드는 정도의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과학적인 증거까지 확인되어 정설이 되어 있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하고 보니 책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제가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사실 이 책을 처음 선택하게 된것은 위에 기술한대로 공룡의 멸망원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서였지만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지구의 미래,적게는 인류문명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주와 관련된 서적들을 읽으며 우주탐험이라는 장미빛 미래를 꿈꾸거나 우주의 기원등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해소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있는 지구 주변의 소행성,혜성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것 같구요...

결론적으로 우주에 대한 새로운 시각,지구와 인류문명에 대한 경고로서 이 책은 읽어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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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알고리즘 이야기
임백준 지음 / 한빛미디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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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는, 대부분의 전산인들이 알고리즘에 대한 책들을 대할 때 계륵과 같은 느낌을 받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알고리즘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살펴보고 음미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를 포함한 일반적인 전산인들에게 알고리즘이란, 쉽지 않은 도전의 대상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넘어야 할 산과도 같은 그런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알고리즘 관련 서적을 접하게 되면 항상 긴장감을 느끼며 책장을 넘기고, 해당 알고리즘을 이해하기 위해 투자하는 긴 시간과 정성 그리고 나쁜 머리(ㅡ.ㅡㅋ)를 자책하던 경험을 가진게 저 만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부담감을 가지지 않고도 얼마든지 알고리즘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세부적이지 않고 조금은 허술한 듯 보이지만 그게 이 책이 추구하는 바이기에 더욱 동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구요^^

그리고 항상 좋은 글로 개발자로서의 삶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저자의 글솜씨도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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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2004-07-09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렵던데.. 오늘 하루 님의 서재 쫘악 보고 있어요. ㅋㅋ
엔지니어 라서 그런지 공감 가는 글이 많네요.
 
고대로부터의 통신 - 금석문으로 한국 고대사 읽기
한국역사연구회고대사분과 엮음 / 푸른역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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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도 그렇지만 고대사도 일정정도의 상상(추론이라고 하지요^.^;)을 통해 그 상황을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문헌자료의 절대적 부족과 어떤 경우는 있는 문헌자료마저도 상반되는 내용이 제공되거나 할 경우,더구나 그 내용이 민감한 내용일 경우 길게는 수십년에 걸친 논쟁이 촉발되는 것도 일정정도의 상상이 각기 다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이겠지요^.^

금석문의 경우도 명확한 증거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결국 논쟁을 더욱 격렬하게 만들수도 있는 여지는 문헌자료만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금석문이 좋은 증거로 되어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게 만들어줌과 동시에 격렬한 논쟁의 근거로 등장하는 것은 유주자사 문제,임나일본부 등 이 책에서도 다양하게 등장하구요...

하지만 금석문은 대부분 직접적인 당시의 문헌자료가 없는 한국 고대사를 규명하는데 필수적인 부분이기에 대중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이 책의 가치는 높다고 생각됩니다.물론 한자와 기본적인 역사에 대한 지식등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한국 고대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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