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의 즐거움 -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매혹적인 걷기의 말들
존 다이어 외 지음, 수지 크립스 엮음, 윤교찬.조애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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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즐거움 -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매혹적인 걷기의 말들

_월트 휘트먼외 / 인플루엔셜

 

 

 

두 발로 걷기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자 장점이다. 이동수단이 발이 된 이후 걷기가 운동영역으로 들어갔다. 이젠 운동을 위해 일부러 시간 내어 걸어야 한다.

 

적어도 하루에 네 시간은 걸어야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나는 보통 그보다 오랜 시간을 세상사를 잊고 숲과 언덕과 들판을 헤맨다. 그럼 틀림없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묻고 싶을 것이다. 가끔 오전뿐 아니라 오후 내내 다리를 꼬고 상점에 앉아 있는 기계공이나 상점 주인을 생각할 때면, 마치 발이 걷고 서기 위해 있는 게 아니라는 듯이 앉아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들이 오래전에 생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 기특할 정도다.”

 

하루에 네 시간을 걷는다고? 심하다. 걷기 싫은 것이 아니라 그 정도까지 걷는 것은 시간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무리이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걷기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실 나도 매일 그렇게 못하고 있지만, 하루에 최소한 30~1시간 정도는 걷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위의 글을 쓴 이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이다. 미국의 철학자,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자연의 중요성과 단순한 삶의 존엄이 지닌 가치에 대한 그의 믿음은 아주 깊고 심오했다. 월든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소로는 걷기를 통해 어떻게 문명으로부터 멀어져서 자연 속에 존재하는 인간 본연의 자아를 진정으로 만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엮은이 수지 크립스는 걷기 예찬론자임이 틀림없다. 걷기라는 주제는 영문학 초기부터 인간의 고통을 치유하는 수단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동수단이 드물었던 중세쯤 거슬러 올라가면 고통의 장소에서 이동하는 것은 오직 자신의 두 다리뿐이었을 것이다. 장소를 이동하며 걷다보면 은연중 자신의 아픔이 다소 완화되고 자신을 객관화해보는 시간도 되었을 것이다.

 

저자는 여러 세기에 걸쳐 산재해있던 걷기에 대한 글들 중에서 특히 17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반까지의 글 가운데에서 선별해 실었다. 저자에 의해 초대된 34인의 문인들은 시인, 수필가, 소설가, 사상가등 다양하다. ‘걷기에 대한 글쓴이들의 표현은 각기 다르지만, 결론은 하나이다. 우리의 일상에 걷기가 매우 소중하다는 것이다.

 

 

나는 마음 가볍게 열린 길로 가리라. 세계는 내 앞에 펼쳐져있고, 나는 건강하고 자유로우며,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디든 내 앞의 긴 황톳길로 갈 수 있다.”

_‘열린 길의 노래월트 휘트먼

 

걷기에 앞서 나는 건강하고 자유롭다는 선언이 신선하다. 황톳길이라? 요즘 도시에선 일부러 찾아나서야 한다. 맨발걷기는 황톳길과 궁합이 잘 맞는다. 이 책을 읽으며, 우선 나가서 동네 한 바퀴라도 걷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걷기의즐거움

#수지크립스

#인플루엔셜

#쎄인트의책이야기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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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즐거움 -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매혹적인 걷기의 말들
존 다이어 외 지음, 수지 크립스 엮음, 윤교찬.조애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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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우선 나가서 동네 한 바퀴라도 걷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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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가에 2023-11-11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관리기본이걷기라는데,,,,

하늘가에 2023-11-11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왜그리재미없는지 ㅠㅠ

하늘가에 2023-11-11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억지로라도해야될까요?

하늘가에 2023-11-11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면제가좋아하는운동만하는게좋을까요?
 





오늘의 책

 

 

늘 시간에 쫓기어 살아가는 일상은 찬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과연 무엇 때문에 그리 바쁜가? 왜 늘 시간이 늘 부족한가? 물론 개인적 차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 태어난 것이 일만 하다 가려고 온 것은 아닌데 그 시간들이 왜 내겐 충분치 않은가? 독일의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시간 부족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사회적 문제라고 한다. 저자는 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노동, 돌봄, 자유, 미래, 정치 등 다섯 영역으로 나누어 예리하게 분석한다.

 

 

 

- 책 속에서

 

 

더 일찍 일어나는 것도, 더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것도, 주어진 시간에 만족하는 것도 시간 부족을 해결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없다. 그보다는 시간 부족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다루지 않고, 문제의 근원을 캐는 포괄적인 정치적, 사회적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자유 시간을 충분히 자기 주도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권리가 정치적 의제가 되어야 한다.” (p.242)

 

 

 

 

#시간을잃어버린사람들

#테레사뷔커

#원더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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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 - 시간 빈곤 시대, 빼앗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테레사 뷔커 지음, 김현정 옮김 / 원더박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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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시간 부족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사회적 문제라고 한다. 저자는 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노동, 돌봄, 자유, 미래, 정치 등 다섯 영역으로 나누어 예리하게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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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청소년을 위한 책이자,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변화 또는 기후위기의 원인을 알아본다. 어떤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지, 이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기후변화에서 기후위기로 용어의 변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주목한다. 현재의 청소년들이 살아갈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 것이라는 지적에 공감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가난한 나라와 부자 나라, 후진국 또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가리지 않고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기후변화의 평등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런 변화가 왜 일어났는지를 생각해보면, 그 책임은 결코 평등하지 않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2년 연료 연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68억 톤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어요.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는 어디일까요? 답은 중국으로, 한 해 동안 에너지 관련 탄소 배출량이 121억 톤이나 됩니다. 그렇다면 산업화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 즉 누적 배출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어디일까요? 바로 미국입니다. 산업화 이전인 1850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총 누적 배출량이 약 16965억 톤인데, 미국은 24.6퍼센트에 해당하는 4167억 톤을 배출해 1위를 차지했어요. (p.90~91)

(3책임은 부자 나라, 피해는 가난한 나라?)

 

 

 

#기후위기_무엇이문제일까?

#청소년과함께하는시민수업

#오애리 #김보미

#북카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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