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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부이치치 부부의 한계를 껴안는 결혼
닉 부이치치.카나에 부이지치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쎄인트의 冊이야기 2017-084
【 닉 부이치치 부부의 한계를 껴안는 결혼 】
_닉 부이치치,카나에 부이치치 공저/정성묵 역 | 두란노
| 원제 : Love without Limits
결혼.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한다는 오래된 농담이 있다. 배우자를 잘 만나는 것은 한 사람의 일생 중 거의 반 또는 3분의 2의 삶을 더욱 활기차고, 행복하고 창조적인 일상이 되게 할 수 있다. 물론 그 반대도 존재한다.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배우자 선택도 믿음 안에서 기도하며 나아갈 때 합당한 배필이 주어지리라 믿는다.
이 책 『닉 부이치치 부부의 한계를 껴안는 결혼』에서 닉은 그의 아내 카나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과정 중에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이야기한다. 결혼 생활이 ‘나’에서 ‘우리’가 되는 여행길이라는 표현에 깊이 공감한다. 다른 건 다 해도 결혼은 못할 것 같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닉이 그의 아내 카나에를 만나 믿음 안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한편의 아름다운 드라마이다.
“마음의 빗장을 닫아걸지 않는 한, 사랑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예수 믿고서 배우자를 향한 기도가 달라졌다는 말은 ‘결혼’이라는 일생일대의 숙제를 어떤 관점에서, 어떤 마음에서 시작하고 결정하느냐에 크게 달라진다는 뜻이다. 내 생각대로만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예수님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준비할 때, 나에게 맞는 배필이 주어질 것이다. 그렇게 서로 기도하던 사람끼리 만나게 될 것이다.
닉은 신체적 핸디캡을 지니고 태어났지만, 그의 아내 카나에 역시 상처 속에서 성장했다. 카나에가 다섯 살 때 그의 부모가 이혼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안 좋은 환경을 탓하면서 갓길로 가지 않고, 꿋꿋이 바른 길로 앞만 보고 갔다는 점이다. 그렇게 서로 두 사람은 서로의 약한 부분을 터치해주면서 함께 걸어가고 있다.
예수님의 사랑 창고는 비어있는 적이 없다. 내가 결핍감을 느끼는 것은 주님의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문을 닫기 때문이다. 닉 부이치치 부부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언제나 그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의 음성을 듣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눈을 뜨자마자 성격읽기를 통해 하루를 열고 기도로 마무리하는 두 부부의 일상은 내게 큰 도전이 된다. 이 책의 원제는 『Love without Limits』이다. 통상의 번역 ‘한계를 뛰어넘는 사랑, 결혼’이 아니고 ‘한계를 껴안는 결혼’이라고 번역한 것이 무척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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