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내게 묻다 - 모든 질문의 답인 예수를 만나다
김지철 지음 / 두란노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이야기 2016-037

    

예수, 내게 묻다 】     김지철 / 두란노

 

    

질문이 답이다

 

동서양의 모든 철학의 근본은 물음에서 왔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왜 믿는가? 무엇을 믿는가? 그리고 나의 답안지엔 무엇이라고 쓸 것인가. 신앙인의 물음은 스스로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약에 예수님이 나를 향해 질문을 던진다면, 무엇이라고 답할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예수님의 물음은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우리의 영혼을 성숙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르침을 일상 속에서 적용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물어보신다.

 

 

지은이 김지철 목사는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심직한 질문 열세가지를 뽑아서 소개한다. 잘 살고 있니? 사람들의 부족함을 안아줄 수 있겠니? 너는 사람들에게 나를 어떤 예수님이라고 말하니? 내가 있는데 무엇이 두려워? 정말 큰 사람이 되고 싶니? 너는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니? 회개할 용기가 있니? 사소한 것에도 고맙다고 해봤니? 나를 계속 따라올 수 있겠니? 나와 함께 기도해 주겠니? 하나님은 왜 그러셨을까? 어떻게 하면 믿겠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를 사랑하니?”

 

 

공황장애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구나 살아가며 불안감을 떨궈내기 힘들다. 마가복음 4장 말씀은 우리에게 닥쳐오는 두려움을 어떻게 이겨나갈 수 있는지 가르쳐준다. 성경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구절이 있다. 바로 두려워하지 말라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두려움에 휩싸여 살아갈 것을 알고 염려하셨다. 성경에는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말이 300여 번 나온다. 아마도 예수님은 우리가 일 년 열두 달을 살아가는 동안, 최소한 하루에 한 번씩은 이 말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길 원하셨던 모양이다. 무엇에 대한 두려움인가? 바로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 대상을 쪼개보면 일, 사람, 질병, 사고 등등이 있겠지만 결국은 이 땅에 사는 동안 그 두려움이 함께 하리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계셨다. 예수님은.

 

 

그렇다면 어찌 해야 할까? 예수님과 제자들이 한 배를 타고 이동 중이셨다. 갈릴리 바다 건너편 거라사 지방이 목적지였다. 예수님은 낮 동안의 일들로 피곤하셨는지 배에 오르시자마자 배 뒤편에서 베개를 베고 깊은 잠에 빠지셨다. 곧 이어 배가 출렁이기 시작했다. 돌풍이 분 것이다. 심지어 바닷물이 배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오직 한 가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예수님을 깨우는 일이었다. 인생의 돌풍은 위협적이다. 예측 불가능하다. 내가 지닌 모든 것을 돌풍과 함께 바닷물에 휩쓸려 떠나보내게 될 것 같다. “성경은 이런 때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씀해 줍니다. 다른 것이 아닙니다. 제자들이 한 것처럼 예수님을 깨우는 겁니다. 예수님을 깨운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 내 실존의 위기를 예수님께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내가 직면한 문제를 들고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하나님, 두렵습니다. 저 죽을 것 같습니다. 고통스럽습니다. 힘듭니다. 좀 간섭하세요. 제 인생을 이끌어 주세요. 날 좀 위로해 주세요. 가야 할 길을 가르쳐 주세요.’ 이렇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아뢰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을 깨우는 것입니다.”

 

 

 

질문이 없으면, 답도 없다. 질문이 곧 답이기도 하다. 크리스천에게 예수님이 주시는 질문에 대한 답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도 있다.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식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같은 사람이 적는 답은 그때그때 다를 수도 있다. 이제 이 책에 적힌 질문들에 대한 나의 답을 써야 할 시간이다. 답을 고치고 또 고치면 어떠랴. 예수님은 내게 주신 질문에 대한 답안지를 작성하려고 앉아 있는 나의 모습만 바라보시고도 이제 철이 좀 드는구나.” 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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