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
공지영 지음 / 해냄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2

_공지영 (지은이) / 해냄 (2026)

 

 

그 문을 열고 들어가 용감히 걸어가라. 그러면 그 끝에서 너는 만나게 될 거야. 세상 하나뿐인 너 자신을, 세상의 모든 고독을 통과해 온 친구들을.”

 

 

공지영 작가는 2008년도에 이제 막 스물이 되어 세상과 만나고 있는 딸에게 전하는 편지를 책으로 묶었다. 2016년도에 개정판을 내고, 올해 2026년도에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2권이 나왔다. 1권도 2권 출간을 계기로 표지 리커버 개정판으로 함께 출간되었다. 1권이 스무 살을 앞둔 딸에게 쓴 편지라면, 2권은 어느덧 서른의 나이를 넘겨서 나름대로 자신의 방법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딸에게 주는 글들이다.

 

 

열 두 개의 편지가 실려 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생각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살아가다보면 외부 충격에 대한 트라우마보다 내적 충격이 오랫동안, 나아가서는 평생 나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다른 것은 다 잊고 살면서, 오히려 잊어도 되고 잊어야 할 기억들은 불현 듯 슬그머니 올라온다. 때로는 그 기억들을 돌아보면서 내가 도대체 어떤 잘못을 한 거지?”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나는 그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할까?” 하고 생각의 방향을 바꾼 적도 있다. 작가도 자신이 보낸 시간들 속에서 인생을 돌아보면 너무 어리석었던 기억만으로도 가슴이 메어오는 그런 순간들이 있단다. 아마도 대개는 인간관계에서 그것들이 왔지.”

 

 

오늘 죽거나 백 년을 살거나라는 제목이 붙은 열두 번째 편지는 두 번 읽었다. 치욕의 고통과 죽음을 직면하는 단계까지 갔던 사람들이 다시 일어서서 하늘을 보는 이야기가 소개된다. 사마천의 이야기에 뒤이어 에디 제이쿠 이야기가 이어진다. 제이쿠는 독일에서 태어나 독일인으로 살았으나 유대인 혈통이었기에 나치의 포로수용소에 감금되었지만, 그곳에서 탈출해 100세를 누린 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이라는 책을 썼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독일이 그 분풀이로 유대인들을 집단으로 테러하는 사건이 있었다. 수없이 깨어진 상가와 가정집의 유리창들이 마치 수정처럼 빛나서 수정의 밤이라고 한다. 그날 밤 어린 제이크는 어제까지 이웃이며 친구였는데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그들을 죽이고 고문하고 조롱하는 것을 바라보며 절망에 빠진다. 성년이 되어 전쟁 막바지 그는 수용소에서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했다. 그리고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아직 살아있다면) 내일은 온다. 하지만 마음이 죽는다면, 내일이 와도 우리는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작가가 편지글에 담은 작가와 책이 약 20권이다. 아직 내가 못 만나본 책들은 별도로 메모를 해놓았다.

 



#네가어떤삶을살든나는너를응원할것이다_2

#공지영

#에세이

#엄마와딸

#해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