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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산책 기행 - 다시 시작할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절망을 이겨낸 다산의 길을 권하다 ㅣ 다산 사유의 길 3
백제나 지음 / 구텐베르크 / 2025년 11월
평점 :

《 다산 산책 기행 》 - 다시 시작할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절망을 이겨낸 다산의 길을 권하다 | 다산 사유의 길 3 _백제나 (지은이) / 구텐베르크(2025-11-15)
다산 정약용 선생(이하 다산)의 삶은 유배 생활 전후로 나뉜다. 익히 알려져 있듯 다산은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이자 사상가이다. 정조의 신임을 받아 관료로서 개혁을 시도했으나 1801년 신유박해 때 서학에 연루되었다는 죄명으로 유배되었다. 전라남도 강진에서 18년의 유배생활을 했다.
이 책의 지은이 백제나 작가는 한국사를 전공하고, 문화자원기록 박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학문적 깊이를 다졌다고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여러 박물관에서 유물관리와 교육을 넘나들며 10여 년간 실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박물관 유물과 고문서에 담긴 정보를 현대의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대중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큰 보람을 느껴왔다고 한다. 지은이가 다산을 주인공으로 한 이 책 『다산 산책 기행』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절망을 이겨내고 학문의 큰 발자취를 남긴 다산의 삶 자체가 우리에게 큰 도전의 계기가 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의 부제로 “다시 시작할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절망을 이겨낸 다산의 길을 권하다”이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다산의 생가에서 묘역까지, 시작에서 끝 길까지 이어지는 다산의 길(인문 산책 코스)을 설계했다. 다산 사상의 정수를 보존하면서도, 독자들이 산책이라는 일상적 행위를 통해 다산의 지혜를 체험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내용을 정리했다. 우선 책 속에서 길을 떠나본 후, 실제로 그 코스를 따라가 볼 수 있도록 그림과 사진으로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첫 번째 산책로는 여유당이다. 한글로만 보면 여유(餘裕)를 연상하기 쉽지만 다산이 직접 글을 써서 손수 걸은 여유당(與猶堂)은 노자의 《도덕경》15장의 한 구절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망설임이여, 겨울 냇가를 건너는 것이로다! 주저함이여, 사방의 이웃을 두려워함이로다!” 모든 것을 잃고 18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다산은 하나부터 열까지 조심스러웠다. 남은 생을 허투로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신중하고 진지한 하루를 보내겠다는 다산의 생각을 읽게 된다.
이어서 지은이는 다산의 서재,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묘, 다산 기념관, 실학박물관, 다산생태공원 그리고 지금은 폐역이 된 능내역으로 안내한다. 다산이 남긴 여러 저술들을 정리해주면서, 아울러 각 챕터 마다 「다산의 산책노트」를 덧붙여서 나의 삶을 돌아보고 새롭게 마음을 다져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내 삶을 위한 마음가짐’, ‘나 자신의 지식경영과 자기경영’, ‘나를 빛나게 할 수 있는 진짜 공부는?’ ‘내가 나의 자찬묘지명을 쓴다면?’ ‘다산과 같은 스승께 묻고 싶은 것은?’ ‘실패의 경험이 성공의 밑거름이 된 인생의 순간은?’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고 글로 정리해보는 시간도 매우 유익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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