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Book〉
『직관의 폭발』 _이와다테 야스오 / 웅진지식하우스
“언어에 의한 기억, 특히 고유명사 등은 맥락성이 부족한 개별적인 기억이므로 잊기 쉬운 반면, 이해한 것의 기억은 다른 기억과 연결되어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때문에 쉽게 잊히지 않는다. 직관을 만들어내는 무의식의 방대한 기억 네트워크란 바로 이 의미 기억을 뜻한다. 의미 기억의 일부를 언어화하여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 실체는 무의식에 자리하며 무의식중에 작동한다.” (p.28)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된다. 요즘은 TMI 때문에 선택이 더 어렵다. 어쨌든 그 순간에 효자노릇을 하는 것은 ‘직관’이다. 직관이란 개인이 경험을 통해 무의식중에 축적하는 기억이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연결될 때 스파크처럼 발생하는 창조적 사고를 말한다.
뇌신경학자인 저자는 ‘직관’이 비과학적이고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속설을 거부한다. 뇌의 최신연구를 기반으로 우리 뇌에서 직관이 얼마나 과학적인 원리로 작동되는지, 어떤 환경에서 직관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과정을 상세하게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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