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독서와 관련된 고사성어
독서종자(讀書種子)
독(讀) 읽을 독(구절 두).
읽다, 소리를 내어 글을 읽다, 문장 구절의 뜻을 해독하다,
풀다, 설명하다, 읽기, 읽는 법.
서(書) 쓸 서.
쓰다, 글씨를 쓰다, 기록하다, 글자, 문자, 글씨, 서법.
종(種) 씨 종
씨, 곡식의 씨, 동물의 씨, 근본, 원인, 핏줄, 혈통, 품류, 종류, 부족
자(子) 아들 자
아들, 맏아들, 자식, 어조사
....................
풀이 : 독서의 씨앗
의미 : 자손 대대 독서인 집안은 마치 밭에 씨앗을 뿌리듯 독서가 끊이지 않음을 비유하는 표현이다.
내용 : 당나라의 배도(裴度)는 후손들에게 “우리 같은 사람들은 문장의 씨앗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문장으로 성공하여 재상이 되느냐 아니냐는 천명에 달린 것이다”라고 훈계했다.
영향 : 송나라의 황정견 역시 다른 건 몰라도 “독서의 씨앗이 단절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독서의 맥을 살려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그중에서 재상이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이 표현은 줄여서 ‘서종(書種, 책의 씨앗)’으로도 많이 활용되며, 간혹 ‘독서종(讀書種, 독서의 씨앗)’이라고도 한다.
蛇足 : 종자(種子)라는 단어가 간혹 사람을 향할 때 썩 좋지 않은 의미로 전달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종자(讀書種子)는 참 좋다. 요즈음처럼 독서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동서남북을 에워싸고 있는 상황에선 가정에서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매우 중요하다. 어디선가 본 내용인데...집근처에 도서관이 없어서 아쉽다고 하니까, “사람 살만한 데가 못되는군요. 이사 가셔요~”라는 댓글에 공감한 적이 있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 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 Unsplash의 Samantha Hento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