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기는 힘 - 그들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는가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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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이기는 힘 】 - 그들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는가

     _이지훈 (지은이) | 21세기북스 | 2018-07-06
   


  
이 책의 지은이 이지훈은 전작 , , (, , )(쌤앤파커스, 2010)에서 듣는 이의 가슴을 벅차게 하는 비전 ()’, ?”라고 물으며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롭고 어려운 길을 가는 도전정신 ()’ 그리고 세상의 수많은 조직과 만남을 제쳐두고 굳이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를 소통하는 ()’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책 결국 이기는 힘, , 의 속편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대 많은 스토리 중에 기업의 스토리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현대인들의 삶이 대부분 기업(그 규모가 크든 작든 간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도전과 성취, 좌절의 드라마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든 세계 24개 기업 96명의 스토리를 담았다. 성공의 패턴을 체계화하면서 성취의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성취이후에 찾아오는 시련에도 주목한다. 개인적 성취를 넘어 사회와 소통하고, 가치에 대한 철학적 성찰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이들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책은 총 4막으로 구성된다. 1_내 안의 영웅을 깨우는 힘, 2_한 차원 높이 도약하는 힘, 3_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 4_나를 뛰어넘어 결국 이기는 힘이다. 지은이가 이 책에 소개하는 스토리의 출처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독서다. 여러 책과 신문, 잡지를 통해 고금의 경영자와 리더들의 스토리를 발굴했다. 두 번째는 취재다. 과거 기자 시절에 만나고 인터뷰했던 경영자와 석학들의 이야기 가운데 리더들에게 보탬이 될 만한 내용들을 추렸다. 세 번째 스토리 출처는 강의다. 지은이는 2015년부터 세종대학교에서 혼창통 경영 아카데미라는 이름의 경영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론보다 경험에 중점을 둔다고 한다. 배울 점이 있는 기업을 찾아가 견학하고 창업자의 강의를 듣거나,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고수들의 경험담을 듣는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의 사례도 충분히 참고 될 만한 내용이다. 넷플릭스엔 피드백의 날이라는 독특한 관행이 있다고 한다. 늘 피드백을 주고받을 뿐 아니라, 매년 특정한 날에 모든 직원이 누구에게나 피드백을 보낸다. 피드백은 3가지다. 상대방이 지금부터 시작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일(start), 그만두면 좋을 일(stop), 계속하면 좋을 일(continue). 처음에는 익명으로 했지만 요즘은 실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에 소개하는 예화도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준다. 2차 세계대전 때의 일이다. 알프스에 주둔하던 헝가리군 소대장이 알프스 산맥으로 정찰대를 보냈다. 그들이 떠나자마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틀 동안 눈이 계속 내렸다. 소대장은 정찰대의 안전을 걱정하며, 심한 자책감에 빠진다. 사흘 째 되던 날, 다행히 그들이 무사히 복귀했다. 어떻게 돌아오게 됐냐고 묻자 그들은 우리 중 한 명이 주머니에서 지도를 발견했어요. 그것이 우리를 진정시켰어요. 눈보라를 만났지만 지도에 의지해 돌아올 수 있었어요.”라고 했다. 그 고마운 지도를 유심히 살펴보던 소대장은 깜짝 놀랐다. 그것은 알프스 산맥이 아니라 피레네 산맥(유럽 남서부, 프랑스와 에스파냐 양국의 국경을 이루는 산맥)의 지도였다. 이 이야기는 실화라고 한다. 조직 심리학자 칼 와익은 이 에피소드를 즐겨 인용하며 아무리 낡고 쓸모없는 전략이나 계획이라도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움직이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무언가 기대하는 일이 한 가지라도 있고, 나를 위해 염려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다시 일어설 힘을 갖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 힘이 결국 이겨내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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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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