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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1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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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 책 읽었던 것 맞는가. 내 기억 속 안나는 슬픈 사랑을 한 가련한 여인이었는데... 이제 보니 안나와 브론스키의 사랑은 갑갑하다. 오히려 주인공은 레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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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정서웅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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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가련하다. 완전히 악하지도, 완전히 선하지도, 모든 것을 알지도 못하고, 모든 것을 모르지도 않은 이가. 세월을 살며, 자신들이 겪은 온갖 충동과 행위들은 모두 삶의 바탕이라고 되뇌이면서, 그녀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순종하고 복종하기만을 바라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죄를 책임지려는 그레트헨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앎이란 무엇이며, 신이란 무엇인가. 노력하는 인간이 방황한다고? 그럼 그 방황하는 인간 때문에 죽어간 사람들과 농락당한 사람들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니까. (p.24) -민음사

인간이란 노력하는 동안엔 방황하기 마련이다. (p.27) -이북 펭귄클래식

착한 인간은 비록 어두운 충동 속에서도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잘 알고 있더군요, 라고. (p.24) -민음사

아무리 어둔 충동에 내맡겨질지라도
선한 인간은 올바른 길을 잃지 않는다고 말이다. (p.28) -이북 펭귄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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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7-09-04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참...번역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이리 다를 수도 있다니.
뜻은 비슷한 것 같은데도 말이죠.
문장이 자연스러워야 하는데 읽는 맛도 다른 것 같고...
문동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꼬마요정 2017-09-04 20:49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문학동네도 올리려고 했어요. ㅎㅎ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니라. (p.28)

선한 인간이란 어두운 충동 속에서도 올바른 길을 잘 알고 있다고 말이다. (p.28)

아무래도 같은 책을 출판사별로 읽다 보면 두번 째 읽은 책에 후한 점수를 주는 듯 싶습니다. 이번엔 민음사 책 번역이 맘에 들더라구요. 제일 마음을 울렸던 게 그레트헨이 마지막에 하는 대사들인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북프리쿠키 2017-09-13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운 포스팅이네요.
애정합니다 파우스트^^

꼬마요정 2017-09-13 18:22   좋아요 1 | URL
좋지요.. 읽을수록 느낌이 달라요. 저는 자꾸 그레첸, 혹은 그레트헨에게 자꾸 감정이 이입되어서 1권 마지막에선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아...

파우스트처럼 지식이 많은 사람도 넘어지고 실수하고 고뇌하고... 덕분에 평범한 사람인 저는 많은 위안을 받았습니다. 죽을 때까지 고민하겠지만, 그게 또 사람인걸요..

하나 더 붙이자면... 선택받은 파우스트 덕분에 고통 받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그레첸은 구원받았다지만, 그 오빠인 발렌틴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물론 발렌틴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마음에 안 든다고 그렇게 칼부림으로 죽는 건 온당치 못하죠. 이래저래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Book] 파우스트 1 펭귄클래식 133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김재혁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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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인데, 주석 보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다른 책은 안 그랬는데 이 책은 왜 주석을 꾸욱 누르면 주석으로 안 가고 하이라이트나 메모창이 나오지?

결국 다시 종이책을 보게 만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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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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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을 강제로(?) 끝내고 돌아 온 이달고 선생... 살아있는 게 참으로 신기하며, 또 모험을 즐기러 떠난다는 게 더 놀랍다.

기본적으로 아더 왕 이야기 구조이며, 천일야화, 데카메론도 생각난다.

어느 시대나 어느 곳에서나 여자가 살아남기란 참으로 힘들었구나. 돈 키호테처럼 기사 소설 얘기만 나오면 미치는 사람도 영웅처럼 묘사되는데 여자는 사기를 당하면 그녀가 경솔해서이고, 아무 남자도 만나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 위해 양치기가 되어도 남자들을 홀린 나쁜 여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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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한집 1
윤지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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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고 다음권을 아니 읽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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