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족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은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이지만 사실, 끼리끼리 모인다는 것은 생존에 유리한 전략입니다. 초식동물이 떼를 지어 다니는 것도 그것이 자신의 생존에 유리한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1/n에서 n의 수가 클 수록 자신의 생존 확률은 높습니다. 정치라는 것도 끼리끼리 모여서 힘을 겨루는 놀이죠. 쪽수가 많은 쪽이 이깁니다. 알라딘 서재도 끼리끼리 모인 결과입니다. 독서 인구가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기에 이 마을의 다수는 여성입니다. 또한 독서량은 대한민국 평균 독서 인구보다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종합하면 : 알라딘 서재는 책 읽는 여성이 다수인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이들은 여성주의에 관심이 많으며 인권, 생태, 환경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원전은 혐오시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주류 정서입니다. 그곳에서 일하시는 별족 님이 보시기에는 이러한 주류 성향이 탐탁지 않게 느껴지실 겁니다. 자신이 일하는 일터를 혐오시설이라고 하니 기분 좋을 리 없죠. 이해는 갑니다, 암요. 페미니즘 운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원전을 혐오시설이라고 비판하니 그녀들의 취향이 좋게 보일 리 없었을 겁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그만이지만 중이 싫다고 절을 떠나지는 않으시더군요. 때마침 원전을 확대하겠다는 윤석열이 혜성처럼 등장했으니 그를 지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겁니다. 밥그릇 늘려주겠다면 때때때때탱큐배루마치죠 !  어머머. 윤석열, 쾌남아 ~         저는 별족 님의 이익 투표를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비판하는 것은 이익 투표자이면서 마치 이상(적) 투표자인 것처럼 연출을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그냥 밥그릇 늘어나서 좋다고 하십시오. 부러워요. 일자리 늘어나서 좋으시것습니다. 내 자식새끼 괴기 한 점 더 먹이겠다고 남의 자식새끼 숟가락 빼앗는 것처럼 보여서 한마디했습니다. 아, 피로가 쌓이면 원자력 뽕 한 번 맞고 힘을 내고 싶습니다. 대선 결과 이후, 갤럽 여론 조사 결과 윤석열을 지지한 사람 중에서 윤석열에 만족하는 이는 48.6이고 불만족인 이는 48.3이더군요. 별족 님은 어느 쪽인지 궁금하네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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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 2022-03-14 21: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원전을 대체할 게 없습니다. 신재생에너지는 시기상조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대부분 국가에서 다시 원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결국 탈원전은 화력발전으로 돌아가자는 말인데...
원전 폐기물 처리 기술도 날이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원전에 대한 과도한 공포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2-03-14 2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14 2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