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반드시 살아남는다 - 인생2회차의 일상을 지키는 안전 가이드
인생2회차 지음, 정민영 그림, 곽경훈 감수 / 포르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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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내용. 일독해서 손해 볼 건 1도 없다.
(난도-하, 유익-상)

100만 유튜버 ‘인생2회차‘의 첫 번째 저서.
생명 및 안전과 관련된 영상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팁을 숏폼 형태로 전달해 주는 채널이다.
채널에 올린 영상들 중, 위기 상황과 관련된 내용을 추출하여 엮었다.

6개의 파트로 나누어서 각종 상황별 대처법을 알려준다.
①교통수단 ②건강과 감염 ③동물 ④자연재해와 재난 ⑤일상 사고 ⑥범죄, 테러, 전쟁
1분 이내의 숏폼 영상을 글로 옮긴 것이기에, 상황별로 한 페이지면 충분하다.

(몰입도가 좋다)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법 모음집이겠거니,라고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생명 또는 신체와 직결된 상황은 상상하고 싶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시뮬레이션하게 된다.
사회적인 재난과 사고 등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태원 압사 사고, 무안공항 참사, 대구 지하철 참사, 각종 칼부림 사고 등을 떠올리게 만든다.
하지만 역사에 남은 끔찍한 사건들보다, 개개인의 평범한 일상과 관련된 상황을 상상할 때 더 소름 돋고 와닿는다. (지구 반대편의 전쟁으보다 지금 내 손에 박힌 가시 하나가 나한테는 더 큰 것처럼.)

(도움이 된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언젠가는 도움이 될 글로 가득하다.
나에게 일어나지는 않더라도, 내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경우들이다.
잘못 알려진 상식을 바로잡아주기도 하고, 새로운 정보를 전해주기도 한다.
- 어두운 밤 교통사고 현장에서 삼각대를 설치하려고 하는 건 위험하기 때문에 하면 안 된다.
- 구명조끼를 부풀리면 행동에 제약을 받게 되므로, 입수 직전에 부풀려야 한다.
- 소화기가 없으면, 탄산음료를 흔들어서 뿌려도 된다.

(영상과 같다) 아쉬운 점은 하나다.
보통 영상의 내용을 글로 옮겨 책으로 발간하면, 추가적인 정보를 더하는 편인데, 이 책은 그런 게 전혀 없다.
몇몇 영상을 찾아봤는데, 책 내용과 동일할 뿐이다.
영상과 책을 비교해 봤을 때, 영상을 봤다면 굳이 줄글로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영상이 훨씬 더 생생하다.)

(비싸다) 그래도 각종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법 모음집이라는 것이 영상보다 나은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이 책을 가정마다 한 권씩 구비하는 건 어떨까!‘라고 하기에는... 정가 16,000원은 부담이 된다.
120쪽에 불과한, 더군다나 검색하면 충분히 찾을 수 있는 정보인데 말이다.
(요즘은 그냥 인공지능에 물어보면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시대다.)

5,000원 이하가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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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킴의 거침없는 중국사 - 신화시대부터 청나라까지 영화처럼 읽는 중국 역사 이야기 썬킴의 거침없는 역사
썬킴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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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중국사 핵심 흐름을 재밌고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 준다. (청나라까지)
(유익-중상, 난도-하)

자칭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의 중국사 이야기.
현재는 개인 유튜브 대신 다른 유튜브 채널에서 활동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작품은 『그날의 세계사』(2024)로, 지금도 꾸준히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내용)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중국의 역사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해 준다.
‘하/상/주/춘추/전국/진/한/신/후한/진/오호십육국&동진/(위진)남북조/수/당/5대10국/송/금&남송/원/명/청‘에 이르는 방대한 중국사를 핵심 인물 및 사건 위주로 250페이지로 압축했다.

(장점) 일단 재밌다. 독자의 앞에서 이야기하듯이 서술하여 결코 지루하지 않다.
아재 개그라고 할 수 있는 말장난도 꽤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웃겨서 중간중간에 피식하기도 했다.
- 당시 월나라의 왕은 구천이란 젊은이였어요. 이른바 ‘월구천(한달에 9,000만 원을 번다는 건 아닙니다)‘이라고 불리는 왕이에요. (50쪽)
- 엥? 남쪽으로 도망갔는데 왜 ‘남진(가수 아님)‘이 아니라 ‘동진‘이냐고요? (138쪽)
- 부인, 즉 황후 이름은 독고가라. ˝니가 가라, 하와이˝ 아닙니다. (152쪽)
- 새 나라 당나라의 초대 황제가 된 이연은 큰아들인 이건성을 태자로 임명을 했는데요. 이름이 건성이라고 해서 인생을 건성으로 산 건 아닙니다. (161쪽)
- 당시 산해관을 지키던 명나라 장수가 오삼계(吳三桂, 오징어 삼계탕 아닙니다)란 인물이었답니다. (246쪽)

(장점 2) 재미만 잡은 건 아니다.
중국사의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면서, 중국사에 무지한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포인트를 잘 집어준다.
춘추시대와 전국시대의 차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진나라의 차이점, 남진이 아닌 동진이라고 명명하는 이유 등을 짧은 문장 속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만큼 중국사를 처음 접하거나 잘 모르는 독자에게는 안성맞춤인 책이다.

(유의할 점) 저자는 중국사는 물론,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역사 전문가가 아니다.
역사 비전공자로 논문을 쓴 적도 없고 관련 학위나 자격증도 없으므로, 세부내용을 맹신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사 입문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에서는 그렇게 중요한 지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방대한 중국사에서 중요한 인물과 사건, 그리고 흐름만 간단하고 쉽게 설명해 주는 이 책에는 특별한 오류랄 것도 없을 것이다.

(총평) 첨부된 지도가 한 장도 없는 게 아쉽긴 하지만,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 덕분에 중국사 흐름을 익히기 위한 입문서로는 손색이 없다.
중국사를 처음 접하거나 잘 모르는 독자에게는 충분히 추천해 줄 수 있다.
˝중국사 입문서? 이 책 괜찮던데. 이야기하듯이 설명해 줘서, 중국사 흐름을 쉽게 납득하면서 읽을 수 있어.˝

이 책에서는 아편전쟁 전까지 다루는데, 그 이후부터는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에서 이어서 설명해 준다고 한다.
...읽어봐야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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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리마스터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한강 지음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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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을 고집할 뿐인데, 세상은 어찌 그리도 폭력적인가?
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메타포는 한 번에 이해하기 쉽지 않다.
(재미-중, 난도-중상)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대표작 중 하나.
2005년 이상문학상, 2016년 부커상, 2018년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수상했다.
3개의 중편으로 구성된 연작 소설이다.
2010년에 영화화되었으나, 흥행에 실패했고 혹평도 받았다.

(줄거리) 평범하고 온순한 성격의 아내 ‘영혜‘는 갑자기 육식을 중단한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꿈 때문.
영혜의 건강 악화와 이상한 행동은 남편을 위시한 가족들의 분통을 터뜨린다.
영혜의 육식 거부로 시작된 이야기는, 영혜 자신과 그녀의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주인공 영혜를 두고, 남편, 형부, 언니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읽기는 어렵지 않지만) 작가의 글 자체는 어렵지 않다. 술술 읽히는 가독성 좋은 문체다.
단순히 ‘꿈 때문에 채식만 고집하느라 자신과 집안을 망친 여자 / 정신 나간 미친 예술가 남편 / 인내하고 고생하는 아내‘라는 표면적인 이야기만 보면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은유, 속뜻을 파악하기란 여간 쉽지 않았다.

(내 생각은) 나는 영혜의 육식 거부가 ‘관습과 통념에 대한 거부와 반항‘을 광범위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영혜의 브래지어 착용 거부도 마찬가지다.
영혜의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을 고수하는 방식은 폭력적이지 않지만, 영혜를 대하는 사람들은 폭력적이고 약아빠진 방법으로 그녀를 자신들과 같은 ‘육식하는 인간‘으로 만들려고 한다.

아무튼 잘 모르겠다.
첫 번째 이야기 「채식주의자」와 세 번째 이야기 「나무 불꽃」이 전하고자 하는 메타포는 어렴풋이 알 것도 같지만, 두 번째 이야기 「몽고반점」은 도통 모르겠다.
영혜 형부의 비뚤어진 예술적인 욕망 분출(?)만으로 보기에는 너무 좁은 해석이지 않을까.

(종합적으로) 관찰자적인 입장에서 충분히 흥미롭게 읽었다.
특히 폭력적인 아버지의 육식 강제와 금단을 넘어서는 형부의 자극적인 이야기는 대단한 흡인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야기 전체의 속뜻은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으므로, 다양한 해석과 리뷰를 찾아볼 예정이다.

지금 문득 느끼는 거지만, 영혜의 채식주의를 확장과 이해의 과정으로 바라본다면...
어떻게 보면 두 번째 이야기 「몽고반점」은 연작소설의 흐름에 약간 어긋나는 건 아닐까?
세 편의 중편 가운데 톡 튀는, 이야기 흐름의 관점에서 본다면 돌연변이 같다.
(물론 작가의 변칙이자 의도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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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젤리의 유통 기한 티쇼츠 1
박서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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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다양한 재료를 조합하여 만든 퍼플젤리. 에피타이저로 간단히 맛보기에는 괜찮지만, 도통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다.
(재미-중하, 난도-하)

위즈덤 하우스의 티쇼츠 시리즈 1권.
(2024년 8월 - 2권을 끝으로 더 이상 발간되지 않는 걸 보니 망한 것 같다.)
다양한 국내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박서련‘의 청소년 소설.
저서로는 『체공녀 강주룡』, 『더 셜리 클럽』,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등이 있다.

(줄거리) 반장 ‘김다빈‘은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중간고사 이후 계속 결석 중인 ‘장태희‘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접점이 없던 사이였지만, 김다빈은 장태희도 걸그룹 ‘퍼플젤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며칠 후, 김다빈은 장태희의 집을 재방문하면서 장태희의 결석 이유를 알게 되는데...

(단편 분량의 소설) 메인 이야기는 70쪽 정도 된다.
초중생도 손쉽게 읽을 수 있는 난이도와 분량이다.
하지만 짧은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소재를 건드린다.
존재감, 자아, 성 정체성, ‘우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먼 관계‘ 등, 70쪽으로는 소화하기 어려운 소재를 맛보기로 살짝씩 건드린다.
후반부로 갈수록,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긴가민가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얕은 공감 정도는 살 수 있을 정도의 소설이다.

(갑작스러운 결말) 장태희가 결석했던 이유가 드러나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작가의 말이 나와서 놀랐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독자들도 당황스러운 끝 맛을 느끼지 않았을까?
희망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확실한 마침표를 찍지는 않은 결말이었다.
그래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억지스럽게 무리하지 않은 현실적인 결말이라는 생각도 든다.

(독특한 구성) 70쪽의 이야기가 끝난 후, 걸그룹 ‘퍼플젤리‘의 막내 ‘엘리‘의 단독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엘리라는 가상의 인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티매거진‘이라는 잡지사의 인터뷰까지 만들 줄은 몰랐다.
엘리라는 인물에 대한 서사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설정을 하다니.
엘리에 대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라도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제목의 의미) 퍼플젤리의 유통기한.
표지와 제목만 보고서는 도무지 퍼플젤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퍼플젤리‘가 아이돌 그룹,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기 없는 비운의 걸그룹‘을 뜻한다는 걸 알게 된 지금은, 제목의 알쏭달쏭한 의미가 어느 정도 짚이는 듯하다.
어쩌면 장태희는 퍼플젤리의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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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 지워진 기억
파코 로카 지음, 성초림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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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치매 걸린 노인들의 서글픈 삶을 현실적이지만 아름답게 그려내다.
(재미-중상, 난도-하)

원제 ‘Arrugas‘를 그대로 번역했다.
스페인의 그래픽 노블 작가 ‘Paco Roca‘의 2007년 작품으로, 호평을 받으며 각종 상을 수상했다.
(2008년 바르셀로나 그래픽 노블상, 이탈리아 루카 그래픽 노블상,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우수상)
2011년에 애니메이션으로 영화화됐다.

(줄거리) 과거 은행 지점장이던 ‘에밀리오‘.
은퇴한 지금은 치매 증상을 겪으면서 아들 부부에게 짐이 되고 있다.
아들 부부는 에밀리오를 요양원에 보내기로 하고, 에밀리오는 수많은 치매 노인들과 함께 요양원에서의 삶을 시작한다.
에밀리오의 치매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지고, 결국 알츠하이머를 진단받는다.

(현실적)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의 삶을 디테일하게 잘 그려낸다.
작가가 직접 요양원에 방문하여 듣고 본 경험을 이야기 속에 녹여냈다.
노인들은 먹고 자는 것 말고는 특별히 할 것이 없는, 듣기만 해도 무료한 일상을 그저 반복한다.
한때 세상의 중심이었던 사람들이, 지금은 요양원에서 과거의 기억 속에서 살아간다.
무료한 일상 속에서의 노인들의 비일상적인 행위는 독자로 하여금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씁쓸함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제3자의 입장에서는 우스꽝스러운 코미디지만, 조금만 생각해도 본인에게 ‘현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치매 노인들은 과거의 기억 또는 환상 속을 살아간다.
이스탄불행 오리엔트 특급열차를 타고 있는 로사리오 여사, 군인이라고 믿고 있는 펠릭스, 화성인이 자기를 데려갈까 봐 무서워하는 카르멘시타 부인 등...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는 현실과 과거 또는 환상을 적절히 교차하면서 만화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먹고 자는 것 말고 별다른 일이 없는 노년의 일상 속에서,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젊었을 적의 기억을 순간순간 겹쳐지게 표현하는 방식은 실로 훌륭하다.

(기억) ‘기억‘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도 때때로 추억을 떠올리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곤 하는데, 자극 없는 반복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요양원의 노인들은 과거를 얼마나 더 자주 떠올리겠는가.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억과 추억, 그 기억과 추억을 잃어가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얼마나 공포스러울까.

(전체적으로) 처음에는 만화 속에 묘사되는 치매 노인들의 이상한 행동을 흥미롭고 재밌게 바라봤다.
하지만 에밀리오 역시 알츠하이머를 진단받고, 기억을 잃지 않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 그리고 악화되는 상태에서는 나도 숙연해졌다.
한편 점잖은 에밀리오를 돕는 시니컬한 룸메이트 ‘미겔‘의 변화는 마음 따뜻한 반전이다.

노화와 치매라는 서글픈 현실을 아름답게 잘 표현한 걸작이다.
한번 읽고 덮기보다는, 작가의 치밀한 이야기 구성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 재독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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