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와의 인터뷰









나는 오래 전부터 대한민국 범죄사 역사상 최악의 미제 사건인 " 화성연쇄살인사건 " 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다. 하나에 꽂히면 집요하게 파고드는 성격이어서 이 사건과 관련된 자료와 정보를 최대한 수집했다. 심지어는 다음 카페에 가입하여 카페 회원들과 함께 살인 현장을 탐방하고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리고는 추론에 추론에 추론을 거듭하여 이 사건과 관련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네이버 검색 입력창에 < 화성 연쇄 살인 사건 > 을 입력하면 내 블로그'가 네이버 첫 번째 글로 소개되기에 이르렀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가 잡히지 않고 살아 있다면 내 글을 읽을 것이다 ! 그래서 어느 날 그에게 공개 도전장을 작성했다. 보시오, 이 양반아 ! 나, 페루애이올시다. 당신을 만나고 싶소. 혹여, 이 글을 읽는다면 메시지를 남겨주시구려. 그때 내가 작성한 프로파일링(2010년3)은 다음과 같다. 


1. 첫 번째 살인사건 때, 살인범의 나이는 23살이다

2. 내성적 성격으로 사람과 말을 할 때 시선을 아래로 향할 것이다

3. 그가 사는 곳은 화성연쇄살인사건 특별 수사본부가 차려진 지점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할 것이다

4. 부모는 농사를 짓는 농부이고 마당이 있는 ㄴ자 농가에서 살 것이다


https://myperu.blog.me/20102127165 1부 2010년3월15일

https://myperu.blog.me/20102162564 2부 2010년3월15일

https://myperu.blog.me/20102251988 3부 2010년3월17일

https://myperu.blog.me/20102691326 4부 2010년3월24일


현재 밝혀진 이춘재에 대한 정보를 종합하면 첫 번째 살인을 저질렀을 때 이춘재 나이는 23살이었고, 94년 청주 처제 살인사건 담당 형사'의 회고에 의하면 이춘재는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의 눈을 보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눈을 반쯤 감은 채 바닥을 보며 웅얼거려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의 거주지는 내가 예측한 곳에 살았으며 이춘재 부모는 논농사를 짓는 농부'라는 정보도 언론에 공개되었다. 뭐,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소 뒷걸음치자다가 쥐 잡는 격이겠지만 내가 화성 연쇄살인범을 상상하며 그린 이미지는 정확했다. 아직 밝혀진 사실은 없으나 그때 내가 작성한 프로파일링에 의하면 그는 87년~88년 사이에 직장을 얻어 화성을 떠난다. 현재 그는 91년까지 화성에 거주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주거지만 화성일 뿐 실제 거주지는 화성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럴 가능성은 없겠지만.  혹여, 가석방이 되어 갈 곳 없고 먹을 데 없으면 나에게 오라.  춘재야, 나 영등포에서 전당포 한다. 금이빨 빼고 모조리 씹어먹어주마.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와같다면 2019-09-23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프로파일링 이네요!
악에 대한 분노. 잡고 싶다는 의지.

곰곰생각하는발 2019-09-24 14:01   좋아요 0 | URL
소 뒷걸음치다가 쥐 잡은 꼴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