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진심
조해진 지음 / 민음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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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하나의 생명을 외면하지 않고 자기 삶으로 끌어들이는 방식…‘(130쪽)
외면당해 원망스럽고 외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어 힘겹게 책장이 넘어갔지만 어느새 감정이 고요해진다. 조해진 작가의 문장을 조용히 눈으로 따라가다보면 절로 치유되는 느낌이다.
아름다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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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그녀의 것
김혜진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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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으로서의 유능함은 배워서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 타고나는 자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239쪽)
책을 읽다보면 편집자라는 직업인의 자질과 재능에 대한 감탄과 또 어떻게 일을 하는 걸까. 궁금증도 일었는데 석주의 편집 인생을 통해 다소 의문이 풀리는 느낌이다.
잔잔한 감동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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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의 조개껍데기
김초엽 지음 / 래빗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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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상상하다 공포감이 밀려올 때 김초엽의 소설을 애써 찾아 읽는다. 예상했던대로 마음이 일렁이며 조금은 낙관적 자리를 남겨둘 수 있게 된다.
작가가 그려내는 상황과 감각에 관한 아름다운 형상들이 막상 다가가서 보면 날 선 양면의 모습을 취했을지라도 믿고 그곳을 바라보며 다가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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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6-05-09 18: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초엽 작가도 저 몰래 ㅋㅋㅋㅋㅋㅋㅋ 신간 많이 내셨네요. 아... 부지런히 따라가야지 싶습니다.
반성의 시간, 발견의 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6-05-09 22:40   좋아요 1 | URL
이 책 나온지도 얼마 안 된 것 같았는데 벌써 작년이었고…이 책 다 읽었다고 뿌듯해하고 있다가 며칠 전 신간 나온 거 보고 깜놀했네요.
정말 작가들마다 신간 따라잡기가 너무 무섭습니다. 신간 구간 찾아 읽다가 나이는 먹고 노안은 심해져 결국은…책 다 못 읽고 무덤 속으로 들어간?..음…상상하니 좀 슬프네요.ㅋㅋㅋㅋ🥹😂
그래서 정말 열심히 읽고는 있는데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어요.
그래서 반성의 시간은 서랍 속에 넣어둬도 될 듯 합니다. 그저 우리끼리 서로 서로 발견의 시간을 갖는 것 그것으로도 좋은 자극이 되어 행복하다고 칩시다요.ㅋㅋㅋ
 
나에게 없는 것 하영 연대기 3
서미애 지음 / 엘릭시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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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연대기를 종결짓는 책이다.
이젠 성인이 된 하영. 순간순간 하영을 뒤흔드는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악‘을 들여다보고 다스리려 노력한다.
‘선‘과 ‘악‘의 경계는 너무 얇아 부서지기 쉬운 것이지만 주변에 함께하는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이 함께 한다면 경계는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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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05-10 16: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마이 갓.. 별 다섯이군요! 아.. 역시 3권 종결까지 읽어야하는 것일까요!!

책읽는나무 2026-05-11 11:23   좋아요 1 | URL
재밌기는 1권이 가장 재미있긴 했어요. 좀 충격적이어서 그랬던 것 같지만요.^^
읽다보니 2권이 궁금했고 또 3권이 궁금했고.ㅋㅋㅋ 주인공들의 심리적 묘사에 이끌려 읽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하영이가 성장해가는 걸 작가가 어떻게 그려내는지도 궁금했어서 일단 저는 3권까지 다 읽었네요.
궁금한 건 못 참아서 말이죠.ㅋㅋㅋ
다락방 님도 시간되실 때 결말부분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감상하실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암튼 다락방 님 덕택에 서미애 작가님을 알게되어 너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ㅋㅋㅋ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비비언 고닉 지음, 서제인 옮김 / 바다출판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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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있는 대가의 말을 직접 들을 수 없어, 이렇게 글로 읽는 방법이 있다는 건 참 다행스런 일이다.
솔직하게 드러난 문장을 접할 땐 어쩌면 글로 읽는 방법이 탁월한 것이란 생각과 함께 비비언 고닉과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도시 속에서의 삶의 이면엔 고닉처럼 외로움을 다룰 줄 알아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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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6-05-05 09: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두가 공연을 하는데,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다는 이 제목이.... 저는 참 근사하고 좋더라구요.
아무도 보지 않으니깐,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왜 이 방향으로 가는 거죠?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6-05-05 18:0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공연에 어떤 내공이 있으신가보군요.ㅋㅋㅋ 저는 거리를 걷다 발 헛디뎌 휘청하는 것도 상대방이 봤을 땐 공연의 한 장면을 연출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저는 그런 적이 많아서 말이죠.ㅋㅋㅋ
제목이 참 독특하고 친근하죠.
1부는 경쾌하고 재밌어요.
뒷편은 도시 생활의 외로움과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와 공감도 되고 그렇던데…단발 님께는 공감이 안 갈 수도 있으려나요? 왠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외로움과 우울감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셔서..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