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방사능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들에게>

-정갑수,김익중,이윤근/열린세상

 

 요즘 '열린책들'이벤트 페이퍼를 심심찮케 보아왔던터라(조금전까지도 이벤트 페이퍼를 보았지!) 이책 표지를 보면서 순간 열린~으로 읽고난 후 다시 보니 '열린세상'으로 고쳐 읽었다.

내눈에 모든 것이 열려 보인다.이 책의 출판사는 '열린세상'이다.

늘 집에 있는 열린책들을 챙겨볼까?고민하다 귀찮아서 관두자 하면서도 다른이들의 열린책들 사진을 보면 그저 흐뭇하네! 다 내책인 듯 하다.

 

 아~~ 나는 방사능에 관한 책을 지난 주에 읽었었지!

불안한 공포감과 함께 미래에 대한 환경을 어찌해야 할 것인가!로 고민을 했었지!

설 명절 연휴내내......

참나!!

평범한 아줌마가 설 명절 전을 뒤집으며 방사능에 대한 환경적 고민을 해야 하다니?

대한민국 이래도 되는 겁니까?

 

 우리나라는 현재 24기의 핵발전소를 가동하고 있고 4기의 신규 핵발전소를 짓고 있습니다. 건설 계획이 확정된 것까지 포함하면 2029년에는 총 36기까지 핵발전소가 늘어납니다. 우리나라는 핵발전을 하고 있는 31개국 중 5위를 차지할 만큼 핵발전소 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밀집도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국내 핵발전 지역-부산 고리,경북 월성,경북 울진,전남 영광지역-은 전 세계에서 핵발전소 밀집도가 높은 지역 10위  안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리 원전 주변 30km 반경 안에 340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원전 80km 반경 안에는 무려 1.800만 명입니다.후쿠시마는 20km 반경 이내에 16만 명밖에 살지 않았는데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상상하는 것조차 끔찍하지만, 만에 하나 후쿠시마 같은 사고가 난다면 우리나라는 최악의 재난을 맞이하게 될 거란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168쪽)

 

 2015년 9월까지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현재 가동중인 핵발전소도 그 수가 어마어마한데 건설중인 핵발전소가 5기이며 건설예정 핵발전소는 6기라니?

대한민국 정말......이래도 되는 거냐구요?

 

 

 

 

 

 

 

 

 

 

 

 

14.<불편한 진실>

-앨 고어,김명남 옮김/좋은생각

 

 너무 오래된 책을 찾아 읽다 보니, 10년이 더 지난 지금의 환경모습은 또 어떻게 변했을까?

걱정스러운 궁금증이 일었다는 것이 나의 느낌.

 

 기후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게 되는 첫 번째 이유는 아예 생각하지 않는 것이 제일 쉽기 때문이다.왜 사람들은 꾸준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할까?

개구리를 상대로 한 유명한 실험의 예를 들어 보면 이해하기 쉽다. 끓는 물이 담긴 통에 개구리를 넣으면 개구리는 바로 뛰쳐 나온다. 순간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같은 개구리를 미지근한 물에 넣고 서서히 물을 데우면, 개구리는 물이 거의 끓어 위기가 코 앞에 닥칠 때까지 꼼짝 않고 앉아 있는다.결국.....구조되겠지만 말이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우리 인류 집단의 '신경계'에 대한 것이다.개구리에게 위험을 감지하는 신경계가 있는 것처럼 우리 인류도 집단으로서 비슷한 신경계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위는 환경이 천천히 바뀌면 아무리 의미 있는 변화라 해도 일단 앉아서 기다리기 쉽다.변화의 심각성을 쉽게 깨닫지 못하고 결국 너무 늦어 돌이킬 수 없을 때 알아채는 것이다.사람들은 가끔 개구리러첨 행동한다.급작스럽고 빠른 변화가 생겨서 순삭간에 경고등이 켜질 때에만 움찔 하고 반응하는 것이다.(254~255쪽)

 

 조금 끔찍한 실험이었겠지만,위 개구리 실험은 확실히 피부에 와닿는 경고적인 메세지다.

책의 뒷편에 나오는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개인적인 지침서들이 나열되어 있다.

집에서 에너지 아끼기와 돌아다니며 에너지 아끼기,적게 쓰고 많이 아끼기등의 소소한 항목들은 이제 모든 이들이 잘 아는 내용들이다.(설마 모르는 사람들이 있나?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어려운 것일 수도 있겠다.나처럼!)

 그 중,마지막 행동지침 '변화의 촉매가 되자'항목이 좀 눈에 들어왔다.

기후변화에 대해 배우라,남들에게 알려라,학교나 회사 방출량을 감축하도록 권고하라, 

돈으로 투표하라,투자의 방향을 고려하라,정치적 행동을 취하라,환경 단체를 후원하라

 

환경을 생각하는 올바른 정치인이 나와야할텐데...투표를 해도,해도 도무지 바뀌지 않는 세상!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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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6-02-16 12: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방사능에 관한 내용은 저도 <체르노빌의 목소리> 읽고는 완전 공감해서는 정말 몇일동안 가슴이 답답했어요. 작년에 읽었는데 아직도 리뷰를 못 쓰고 있어요. 너무 막막하고 너무 무섭기도 하구요. 이 책도 읽어야겠네요. 읽어야 말할 수 있을거고 말해야 바뀔 수 있을테니까요.

책읽는나무 2016-02-16 14:39   좋아요 0 | URL
저도 매번 <체르노빌의 목소리>를 읽는다는 것이 부러 외면하게 되어요ㅜ
단발머리님의 페이퍼에서 살짝 읽은 듯 해요 가슴이 답답할 책이구나!!싶더라구요
이젠 좀 찾아 읽어야겠죠?ㅜ

2016-02-16 1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16 1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피북 2016-02-22 17: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제는 방사능 측정기를 개인이 소지해야할 만큼 엄청난 노출에 처해 있건만 피부에 와 닿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이 없는거 같아요. 그러다 실제적인 피해가 생겨야 화들짝 놀라서 대책을 세우고 말이죠. 미리미리 대비하고 생각할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저도 책을 찾아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읽는나무 2016-02-22 17:57   좋아요 0 | URL
방사능은 참말로 무서운데 또 매번 까먹고 사니~~~ㅜ
큰일입니다ㅜㅜ
저희는 핵반경 30키로 인근지역이라 잔고장 소식이 들리면 좀 두려워요
저도 이참에 원자핵관련책을 좀 수시로 찾아 읽어야겠다 싶었어요
이책 읽고 너무 놀라서 냉동실에 있던 표고버섯 다 버렸어요ㅜ
방사능물질이 많은 식품이라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