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민이네 학원에서 견학을 간단다.
학원 나간지 이주만에 첫견학이다.
아이들 유치원 같은 곳을 보내놓으면 한 달에 한 두번씩은 견학도 가고, 소풍도 가고 하는 것 같다.
예전에 가족끼리 유원지 같은 곳을 거닐다보면 견학 온 꼬마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장면을 수없이 보아왔었는데...언젠가 내아이도 저들틈에 끼겠지? 생각한 것이 불과 얼마되지 않았건만 벌써 내일로 다가왔다.
민이네 학원은 아이들 수가 많질 않아 아이들 여럿이 우우~~ 하며 선생님 손에 끌려다닐 필요는 없겠다만..
그래도 처음 보내는 학부모 입장에선 조금 안전이 걱정스럽다.
차를 타고 부산 교통회관인가? 하는 곳에 간단다.
엄마는 걱정이 앞서지만 그래도 민이는 제법 신이 나겠다 싶다.
엄마가 배불러 어딜 데리고 나가주질 못해 많이 갑갑했을터인데 간만의 외출을 할 수 있어 녀석은 좋겠다.
하긴 이것때문에 녀석을 학원에 일찍 보낸 목적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엄마,아빠가 많이 못데리고 다니는 상황에 접한지라 학원에서나마 외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조금 편리하긴하다.
헌데...또다른 걱정은 바로 김밥싸기!
이제 김밥재료를 사러 장을 보러 가야만 한다.
꼬마김밥을 사더라도 재료는 다 들어가게 되니 어른 김밥을 싸는 것과 똑같은 돈이 든다.
꼬마김밥! 작다고 무시할 것이 아니란 말이지!...ㅡ.ㅡ;;
맛이 있을지? 그리고 선생님 것도 같이 싸 드려야 하는 건 아닌지?
아~ 이제 나도 학부형들이 하는 고민을 똑같이 하게 되나보다.
그나마 올봄에 김밥을 한 번 싸봤던 경험이 있었던지라 그때 그기억을 떠올려 싸면 되니까 두렵진 않다만 맛이 있을지 장담을 못하겠으니 선생님 것을 싸드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것이 문제로다.
일단 장을 한 번 보자꾸나!
아침에 말아보고 맛이 있으면 선생님 것도 같이 싸드리자!..ㅡ.ㅡ;;
민이 덕분에 내일 우리식구 메뉴는 줄곧 김밥이 되겠구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