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진실을 느끼는 데 그렇게 시간이 걸리다니 정말 이상하죠! 보는 것 말고, 느끼는 것 말이에요!......(46 쪽)

우와!
내가 바로
느끼는 것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람이었어.
라*님...@.@ 할많하않.
오호~ 관계 설정이 머릿 속에 그려지는 느낌적 그 느낌이
이제 느껴진다.
나의 둔함을 또 느꼈다.

오늘은 이렇게 추운 날인 줄도 모르고,
집에서 백수처럼 낮밤 뒤바뀐 아들 녀석 끌고
도서관으로 행차하다가,
얼어죽는 줄 알았네.ㅜㅜ
이사하기 전의 집 옆에 있던 도서관으로
장장 40 여분을 귀 빨개, 코 빨개져 걸어서 도착한 후,
금방 점심 시간 때라 또 밥 먹으러 귀 빨개, 코 빨개져 걸어가,
식당에서 점심을 같이 먹으며 ˝우리 지금 뭐하는 거니?˝
˝그러게~~ 이제 도서관 그만 옵시다! 힘들어ㅜㅜ˝
아들의 투정 듣다가 시끄러!! 빨리 먹어!!!
밥 먹고, 커피 마시다 고개 드니까
창문에 메리 크리스마스???!!!!!
응? 곧 크리스마스 다가온다고 이리 추웠던 거니?
커피 대충 마시고 빨리 일어나자, 이러다 두 시간도 책 못 읽겠다.
나무늘보 아들 일으켜 도서관으로 또 귀 뻘개, 코 뻘개져 걸어서,
도서관에 앉아 빌레뜨 투 를 읽었다.
읽다가 고개 드니 하늘이 넘 파랗다.
춥다보니 덕분에 겨울 하늘은 넘 파란 하늘이네.
빨간머리 앤은 빨간색,
패브릭 독서대는 알록달록,
빌레뜨 표지도 어여뻐,
이건 크리스마스를 암시하는 색깔인 것인가?
넘 끼워맞췄나? 날이 갑자기 춥다보니...
이젠 이런 생각조차도 사치!
마음이 넘 조급하다.
빨강 다미여 언제 다 읽을 것인가?
관련 도서만 읽다가 이대로 이번 생의 이번 해를 마감하겠구나.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2-12-14 16: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힘내요 책나무님! 저야말로 이제 빌레트 1권 붙잡은터라 참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저는 과연...

책읽는나무 2022-12-14 17:24   좋아요 0 | URL
저도 참~~ 어째야 할까?? 난감합니다.
거의 보름이 다되어가니??
갑자기 남은 쪽수를 보고 한숨이...ㅜ
지금 집에서 가장 마음 급한 사람은 저!!!!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12-14 17: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급 추워졌죠^^ 이제 한겨울이구나를 느끼고 있습니다~ㅎㅎㅎ 다미여 끝날듯 끝날듯 끝이 나지 않네요ㅠㅠ 마지막에 조지엘리엇 있어서 벽을 느낍니다. 한 작품도 읽은 게 없는데 그냥 바로 들어가면 하나도 이해가 안될 것 같아서 말이죠;;;
카페, 빌레뜨, 빨간 텀블러도 이쁩니다*^^*

다락방 2022-12-14 17:19   좋아요 1 | URL
거리의 화가 님, 다락방의 미친 여자 1등 노리십니까?!

거리의화가 2022-12-14 17:22   좋아요 1 | URL
설마요. 저보다 앞서서 읽고 계신 분들 많을걸요. 그리고 조지엘리엇 때문에 안될 것 같아요ㅋㅋㅋ 아무래도 플로스강이라도 읽고 다미여 읽어야할 것 같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12-14 17:38   좋아요 1 | URL
화가님....갑자기 추워져 정말 깜놀했습니다ㅜㅜ
지난 주 까지는 포근하다? 싶더니...
다미여 마지막 장 들어가시나요??
와....👍
현재까지 1 등이신 것 같은데요?
조지 엘리엇은 <미들마치>가 나오나요? 그 책은 정말 넘사벽!ㅜㅜ
<플로스강의 물방앗간>은 읽을만 합니다. 근데 그 책도 두 권짜리에요.

책읽는나무 2022-12-14 17:39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1 등 맞으신 것 같죠??ㅋㅋㅋ
그럼 현재 꼴찌는 아~~저인 것 같네요ㅋㅋㅋ 좀 웃프네요ㅋㅋ

거리의화가 2022-12-14 17:52   좋아요 1 | URL
관련 도서 재확인해보니 플로스강은 읽어도 소용없겠네요ㅠㅠ 번역되어 나온 것으로는 미들마치랑 벗겨진 베일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들마치는 못 읽을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저 아직 10장까지 밖에 안 읽었어요. 다만 조지 엘리엇은 읽은 게 없어서 걱정하고 있었을뿐!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12-14 18:19   좋아요 1 | URL
네??????
플로스강은 관련이 없다구요??????
이런....ㅜㅜ
어쩐지...앞부분에서 자꾸 미들마치랑 벗겨진 베일 어쩌고 해서 설마? 했었는데...헐!!!!
할 수 없네요. 전 지금 이판사판!!
플로스강 읽은 책이라도 조지 엘리엇의 느낌을 끌어다가~~아!!!! 가능할까요??ㅜㅜ
지금 오스틴 부분도 안 읽은 소설 자꾸 얘기할 때는 계속 ? 수십 개를 달고 읽고 있거든요ㅋㅋㅋ
읽은 소설 설명할 때는 바로 알아듣겠던데...^^;;;
아....그동안 책 많이 읽은 사람들 막 부러워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이게 그거랑 똑같은 건가? 싶기도 하구요.
공부 많이 해 온 애들 시험 쉽게 치는 그거랑 똑같은 건가? 말이죠. 지금 딸들이 시험기간이라 나처럼 힘들어 하는 걔들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을 하고 있네요ㅋㅋㅋ

다락방 2022-12-14 18:24   좋아요 1 | URL
나무님 진도가 제일 앞선 것 같은데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12-14 18:52   좋아요 1 | URL
전 이제 326 쪽 읽고 있어요^^;;;
오늘 계산을 마쳤습니다.
하루에 두 개의 장씩 읽으면 되겠다는...🙄과연??🙄
무튼 하는데까지 해봐야겠죠?
파이팅입니다!!!^^

라로 2022-12-14 17: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님...@.@ 할말하않.˝
설마 절 부르시는 건 아니죠?? ^^;;;
화이팅 하시길요!!^^

2022-12-14 18: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4 1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4 2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청아 2022-12-14 2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저도 빌레뜨 펼쳤다가 나무님 마지막 문장 읽고 다미여부터 읽으려구요.
이번생의 이번해에 다미여 완독하려면!
빌레뜨 표지 넘 이쁘죠!! 저는 당연히 양장인줄 알았다는 ㅎㅎ
양장으로 나와도 좋지 않을까요? 이미 다들 구입하셨는데 망언일지^^;;
좌우지간 꼴찌는 저입니다.헤헤

책읽는나무 2022-12-14 22:31   좋아요 1 | URL
미미님도ㅋㅋㅋ
지금 전 늑장 부리다가 이것도 아니요, 저것도 아닌 상황에 닥쳐서 어떡해야 할지? 무척 대략난감이 되었네요^^;;;
제가 오스틴 부분을 읽어 보니까요~
확실히 소설을 읽어야 더 와 닿고, 이해도 잘 되고, 소설 주인공들의 성격 파악이나 비판이 놀랍게 다가오네요. 근데 읽지 않은 소설 이야기엔 계속 🙄🤔😮‍💨
뭔말인고? 이런 표정이 되어설라무네~ㅜㅜ
뒤에 나오는 브론테 자매들의 소설만큼은 <교수> <빌레뜨> <폭풍의 언덕> <아그네스 그레이>는 읽고 다미여 읽어야지!! 계획이었는데....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시간의 압박이 올수록 소설이 또 재미가 있는 건 또 무슨 심리일까요?
빌레뜨 1 권은 중간부분은 분명히 좀 지겨웠거든요? 근데 2 권은 재밌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빌레뜨는 책 표지가 이뻐서 일단 완독해야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시집도 마구 빌려다 놓아서...지금 이 순간 읽지 않으면 다시 읽어지지 않을 것 같아 빌린 책들은 다 읽고 반납해야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다미여는 내년까지??^^
암튼 그냥 맘 편히 먹고 하는데까지 해보려구요. 꼴찌라도 뭐~~ㅋㅋㅋ
완독이 중요한 게 아니겠습니까?
우리 꼴찌 대열들의 반란이 곧 일어나겠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