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간 예고다. <로쟈의 한국문학 수업>(추수밭)이 남성작가 편과 여성작가편으로 분권돼 내달초에 출간된다. 지난해 남성작가편으로 <로쟈의 한국현대문학 수업>을 먼저 내면서 예고하기도 했었는데, 인용저자권 문제로 남성작가편을 개정하면서 이번에 표지도 바꾸어 다시 내게 되었다. 나란히 1960년대 이후 한국문학을 대표작가의 작품들을 통해서 일별해볼 수 있게끔 했다.
남성작가편은 초판이 1950년대 작가 손창섭부터 1990년대 작가 이승우까지였으나 개정판에서는 1960년대 최인훈<<광장>)부터 2000년대 김훈(<칼의 노래>)까지로 조정했다. 김훈과 함께 이문구(농촌문학으로서 <관촌수필>), 김원일(분단문학으로서 <마당 깊은 집>)을 추가하여 12명에 대해서 다룬다.
여성작가는 1960년대의 강신재(<젊은 느티나무>)부터 2010년대 황정은(<계속해보겠습니다>)까지다. 박경리, 전혜린, 박완서, 오정희, 강석경, 공지영, 은희경, 신경숙이 그 사이에 놓인 작가들이다. 한국현대문학의 흐름에 대한 나대로의 독법(인식과 평가)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미 표준적인 한국현대문학사 책들은 나와있기에 이런 종류의 해석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독자들에게 참고가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