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091215n06925?mid=n0302 

현행 신간(18개월 미만) 10% +10%마일리지, 실질적 최대 19% 였던 것이
10%로 바뀌게 되는 입법이 예고되었다고 한다.

" 공정거래위원회의 '경품류 제공에 관한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 지정고시'에 따라 지급액의 10%까지 마일리지 등 경품 제공이 가능" 했는데, 올 6월 이후 간행물에 대한 소비자 경품 규제가 폐지되면서 7월 1일 이후 도서정가제가 위협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순히 '책값이 더 비싸진다' 고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업적 테두리 안에서의 '공짜'라는 말조차 폭넓은 의미와 다양한 비즈니스적 뉘앙스를 갖고 있다. '공짜'가 진짜 공짜가 아닌 경우도 가끔 있다. '하나를 사면 하나가 무료'라는 말은  "두 개를 구입하면 50퍼센트를 할인해준다"는 말의 또 다른 표현일 뿐이다. '증정품'은 사실 증정품의 비용이 본 상품의 가격에 포함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무료 배송'은 일반적으로 배송비가 제품 마진에 이미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 크리스 앤더슨 <프리>中-   

 
   
 
 
- 마일리지 10%는 신간의 가격설정시 이미 포함된 것이지만, 소비자는 그것을 책값이 할인된 것이라 착각하고,
- 그 마일리지는 해당 서점에서만 쓸 수 있는 돈이기에 해당 서점에서의 소비를 부추기며
- 마일리지를 좇아 '5천원' 이상부터 쓸 수 있는 마일리지 금액을 채우기 위해 안 사려던 책을 사게 될 것이고  
- 마일리지가 쌓이면, 그 마일리지를 쓰기 위해 (어짜피 이 마일리지라는 건 미리 낸 돈에 불과하다.) 또 마일리지가 공돈인냥
  거기에 돈을 보태어 또 책을 구매하게 된다. 
는 싸이클이다. 
 

 그동안 출판사와 인터넷 서점에서 누려왔던(?) 가짜공짜 가격이 포함되어 있는 원래의 책값은 가짜 공짜가격이 빠지더라도 내려가지 않을테고, 어찌됐든 아직,여전히 '책'은 다른 많은 것들에 비해 '살만한 것' 으로 여겨지는 사회에서, 
출판/서점계의 이득으로 돌아가고, 소비자의 지갑은 조금 더 가벼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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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12-16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우, 글박스 에러에 이어 인용박스 에러

HAE 2009-12-16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생리대에 붙였던 부가가치세를 폐지했더니,
기업에서 딱 그만큼(? 아마도) 생리대 가격을 올려서
실질적으로 여성들에게는 아무런 이득도 돌아오지 않았던 게 생각나네요.
여성운동 쪽에서 꽤 열심히 생리대 부가가치세 폐지운동을 했었는데, 말이예요.=/=;

책 값 앞으로 더 부담스러워지려나요? ㅜㅜ
오프 쪽에서도 책 좀 할인하고 그러려나요? ㅜㅜ
착한 출판계에서 책 값을 자진해서 내리려나요?ㅜㅜ

갑자기 심란해지는 1인입니다.-.-

Apple 2009-12-16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책만 또 비싸지겠네....ㅠ ㅠ 출판사에서 오히려 책값을 내리는 일이 일어나는 건 기적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확률일지도......-_-;

톰보이 2009-12-16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책값이 무서워진지 오래 ....아 이젠 책방을 구경도 하지 말아야 하는 시절이 올지도. ㅜㅜ

HAE 2009-12-16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책 도착했어요. 펜이랑, 크리스마스 참(?) 고 귀여운 것도, 이쁜 포장도 감사합니다.
책 주문하시느라, 또 이래저래 수고하셨는데, 선물까지 받으니 에구구
송구스럽습니다요. ^^

하이드 2009-12-16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걸음씩님의 주소를 보고 현피(험한말 죄송;) 뜨자고 할 뻔 했습니다. ^^
그 참은 분명 팔달린 애들이 깨져갈 확률이 높은데, 어느분이 '저 깨졌어요' 손을 들지 두근거리고 있어요;;

astraea 2009-12-16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한번 오른 가격이 내릴 가능성은 언급하셨듯 제로에 가까우니,,oTL
어차피 안 팔리면 내릴려나요;;
(물론 다른나라대비 울나라는 저렴한 편이긴 하지요..소득 대비까지하면 모르겠지만a)

비로그인 2009-12-16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도 아무 깨진 애 없이 잘 도착했어요. 예쁘게 사진을 올리고 싶어 낮에 댓글 부러 안 달았는데, 회식하고 들어와 정신이 어른어른한 지금은 사진은 커녕 이러다 아무 말씀 못드리고 자버리지 싶어서 안되겠네요.
분홍 펜과 크리스마스 charm 까지.. 보는 순간 너무 감동했어요, 하이드님! ♡

HAE 2009-12-17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에 비슷한 일 있으면 그러도록 하는 것도...ㅎㅎ
어쩐지 택배 아저씨가 훗하고 웃었던 것 같기도 해요...?ㅋㅋ;


Kitty 2009-12-17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소리죠.....! 결국 책값 비싸진다는 소리죠? 마일리지가 없어진다는 것이니까...
!!!!!! (분노의 느낌표)

카스피 2009-12-17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인터넷 책값을 올린다고 가두 상권에 있는 서점으로 독자가 발길을 돌릴리도 없고,할인 안한다고 출판사나 대형 서점에서 책값을 낮출일도 없은텐데 말이죠.아무튼 전형적인 공무원의 탁상 공론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의 생각은 첨단 디지털 시대를 날라 다니는데 공무원의 생각은 아날로그시대에 땅에서 뚜벅 뚜벅걷는 형사이죠.
아마 책 안 읽는 국민이 이 핑계대고 더 책을 안 읽을 듯 싶네요 ㅡ.ㅡ
 

매일매일 '책사기'가 취미인 '책팔이'의 눈길을 끄는 신간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12월도 어느덧 중반 ...
' 이 책이 나왔어' 탄성과 ' 또 사야 하나' 좌절(?) 을 왔다갔다하며 미친듯이 신간을 보관함과 장바구니에 담으며
하늘에서 남자가.. 아니, 책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탐욕스러운 책쟁이..   

 예스의 반값행사를 질러 주었더니, 바로 다음날 알라딘의 반값행사...
는 이미 끝났음 (오전 10시에 -_-;  아침부터 주문취소주문취소삽질중; )
* 교보에서 24일 반값행사예정  
 억울해하다가 내가 왜 억울해하고 있음? 깨닫고, 가뱝게 예스 주문을 취소하고,
 알라딘에서 질러 주었다. 벼르고 벼르던 마틴 부스의 코난도일 전기도 함께 주문해주기 650여페이지의 두툼한 셜록홈즈 만큼/보다 흥미로운 인생을 살았던 코난도일의 평전이다.  

 

자, 여기서 잠깐. 43,000원짜리 전집을 지르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연말은 쿠폰과 이벤트와 반값으로 독자를 현혹하는 계절. ㅡㅜ (늘 현혹되는 1人)  

알라딘 할인쿠폰 ->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091207_mug&start=we2
여기서 5만원 이상 3천원 할인쿠폰을 받자. 플래티넘 고객이라도 4만원 이상 구간 꼴랑 1,500원이니
3천원 할인쿠폰은 그럭저럭 좋은 딜, 그리고 셜록홈즈는 '머그컵 이벤트 대상도서' 이기도 하다.
5만원 주문할꺼 (3천원 쿠폰도 쓰고, 2천원 추가 마일리지도 받고) 가뱝게 구간 한 권만 포함시켜도
머그컵이 따라온다.  

타샤 튜더의 <인형의 집>과 함께 지르면 좋은 책 <타샤 튜더의 크리스마스> 
둘 다 양장본의 좋은 퀄러티이다. 
예스24에서 타샤튜더 행사 하고 있고, <타샤 튜더의 크리스마스>를 50%에 살 수 있다!
선물용으로도 좋으니, 서둘러도 좋다. 오늘 받으므로, 하이드의 포토리뷰를 기다려봐도 좋다.

알라딘 반값 행사 예정 : 12월 18일
   

오사키 고즈에의 세후도 서점 시리즈가 근간이더니, 벌써 두번째 책이 나왔다. 
<명탐정 홈즈걸의 사라진 원고지> 전편인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에 비해 장편이다.
일단 전작으로는, 가벼운 이야기들이지만, 일본 서점 에피소드들이 꽤나 디테일하고, 실감나서 
꽤 볼만했다. 소재/사건들의 판타지틱,드라마틱함과 배경인 서점의 현실감이 어우러지는 미묘한 밸런스라고나 할까..  

  

 윌리엄 마치의 <배드 시드 bad seed> 이거 제목이 좀 그렇네 -_-;; 그냥 나쁜/사악한 씨앗/종자 정도면 안되었던거임?  퓨어한 나는 배드 하면, '나쁜'보다 '침대'를 떠올린다구; (퓨어한거 맞음? )
 
여덟살 소녀의 연쇄살인, 사이코패쓰의 개념이 생기기 전인 1950년대에 나온 소설로 헤밍웨이의 극찬, 밀리언셀러, 뉴요커지 그해 최고의 소설, 스티븐킹 선정 최고의 악인 5인에 이 책의 주인공 로다가 당당히 자리함. 등등 무수한 장르의 원형이 된 고전 스릴러. 라는 문구가 과장되게 여겨지지 않는 관심작이다.  

지금은 미드 봤다 하면 너무나 흔해빠진 사이코패쓰/소시오 패쓰 이야기들이지만, 그 이전에, 그들에게 잔인한 살인마 이상의 이름 붙여주기 이전의 이야기들은 또 다른 재미가 있다.
화이트 시티의 홈즈( 미국 최초의 연쇄살인범 홈즈를 다룬 실화), 이스트사이드의 남자의 연쇄살인범이자 동성애자, 소아성애자, 등등이 나오는 뉴욕 19세기( 당대 묘사에 충실, 화이트 시티와도 겹치는 시대, 당대에 범인을 보는 시각은 지금 보면 꽤 쇼킹했다!) , 그리고 존 스타인벡의 <에덴의 동쪽> 아.. 이 책에 등장하는 그녀는 사이코패스, 팜므파탈, 소시오패스, 거장의 고전에 녹아 있는 이런 캐릭터를 보는 것은 정말 흔치 않다! 

 
 조디 피콜트의 <19분> 총기난사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이 관심가는 것은 아무래도 이전에 소개된 <마이 시스터즈키퍼/쌍둥이별> 때문인데, 도덕적 딜레마라는 심각한 주제를 쓰면서, 재미도 놓치지 않는 장편을 써내기 때문이다. 미국 사회의 청소년 '총기난사' 소재를 어떻게 다루고 있을지도 궁금하고.  

 

 요코미조 세이시의 <밤산책>은 일단 요기까지 ^^; 떴는데, 알라딘이 타서점에 비해 늦기도 하지만,
 다른 곳도 다 여전히 미출간 상태다. 업데이트 되는대로 총알같이 페이퍼!  

 매년 여름, 8월경에 나왔던 시리즈라 (벌써 몇년째냐구!) 표지와 저자이름만 봐도 왠지 더워지는 책이다. ㅎ  

 

그 외 경제/경영 관심도서

 

 

 

 

뭔가 연말에 대박 경제/경영서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다.
굳이 꼽자면 <롱테일법칙>의 저자 크리스 앤더슨의 <프리> (이 책에서 소개된 댄 애리얼리의 <상식밖의 경제학>) 정도?
<프리>에 대해서는 아마 두고두고 우려먹을 것 같은데, 리뷰도 침튀며 쓸 꺼고, 페이퍼거리도 무궁무진하다.
'당신이 돈을 쓰고, 돈을 버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 이라는 엄청나게 오버하는 리뷰 제목도 이미 정해놓았다. ^^;

그밖의  추천도서  

 

 

 

 

세계문학전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에서 꽤 여러권을 찜해 놓았지만,
그 외 전집들의 신간도 놓칠 수 없다.

내가 무조건 신뢰하는 ㅊ님께서 강추해주신 켄 키지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영화로 무척 낯익은 이야기이고, 영화 보고 원작보는거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무조건 신뢰하는 ㅊ님께서 추천해주셨으니
나의 쇼핑카트 맨 위에 바로 들어갔다는  

필립 로스의 <에브리맨>은 틀림없이 올해 하이드의 탑10에 들어간다. 엄청나게 맘에 들었던 책인데, 어디 더 살 책이 없어서 원서를 두리번거리고 있던 차, 문학동네에서 나온 <휴먼 스테인>이 초반갑다! 

쳇 레이모의 <1마일 속의 우주> 아.. 이건 꽤 재미날것 같다. 밤하늘의 시인 쳇 레이모( 천문학자다)와 함께 걷는 1마일도 안 되는 3천걸음의 산책길에서 발견하는 일상.. 일상의 소소한 모든 것 안에 우주가 있다. 뭐 이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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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9-12-16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이런일이! 꼭 50% 할인가격으로 얻으실 수 있길 바랄께요! (전 어제 벌써 주문했지욤. ㅋㅋ)
+++++++++++++++++++++++++++++++++++++++++++++++++++++++++++++++++++++++++++++++++++
과분한 칭찬에 몸둘바 모르겠어요.ㅋㅋ

perky 2009-12-16 11:41   좋아요 0 | URL
아, 다시 읽어보니, 하이드님도 50프로 할인가격으로 GET 하신 거군요! 다행입니다. ^^
필립로스 책은 무엇보다 'PORTNOY'S COMPLAINT'가 번역되어 나와야 할텐데 말이죠..

하이드 2009-12-16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꽤 삽질했지만, 어째어째 겟했어요.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ㅜ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 했어요
고객센터에, 페이퍼에, 흑;;

필립 로스 원서로 한두권쯤 있을 것 같긴 한데, 워낙 오래되어 가물가물, 생각난김에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지금 노리고 있는 에브리맨 원서일 수도 있으니; ^^

moonnight 2009-12-16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아아~~~ 휙휙하고 책이 마구 날아갑니다요. 제 보관함으로요. ^^; 하이드님이 추천하시는 책들은 다 재미있어요. 이번에도 관심가는 책들이 많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

하이드 2009-12-16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흐흐흐 달밤님 ^^ 12월은 관심가는 책이 '너무' 많이 나와서 고로와요 ㅡㅜ

Apple 2009-12-16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지름 플래너이신것같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이드 2009-12-16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플님, 그 닉 맘에 듭니다. '지름플래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스피 2009-12-17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의 신간 이야기를 보니 지를 책이 무지 무지 많군요^^

무해한모리군 2009-12-22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홈즈걸 재미있어서 사라진 원고도 오늘 질렀습니다 이힛~
더불어 코난도일 전기도 함께~~ 땡투 휙~

하이드 2009-12-22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앙- 연말은 홈즈와 함께 보내시겠군요. 저두요! ^^
 

 예쁜 표지네요. 펭귄에서 지금가지 나온 표지중 가장 예쁜듯,
소장하고 싶은 표지에요. 우리 집에 어제 주문한것까지 합해서 <주홍색연구>가 한 네개즘 있다고 해도 상관없어요.  

셜록홈즈 시리즈 1권인 <주홍색 연구>
셜록홈즈 영화 특수 좀 보려나요? 홈즈 관련 도서 출판에 행사들이 눈에 띄네요.

매의 눈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애덤 고프닉의 <뉴요커, 뉴욕을 읽다>
만세! 만세! 만세!   

 어우, 당장 교보 달려가서 사고 싶은데, '출간예정도서'네요.
 알라딘 TTBads 지난 11월 시스템 에러로 삽질하는 바람에,
 적립금도 짜게 들어왔는데, 알라딘에서 사야겠어요.

 

 

 

 

 타샤 튜더, 인형의 집  

전 단 한번도 이 할머니의 책을 사겠다고 생각한 적 없지만,
미니어처 이야기라니, 인형의 집 이야기라니, 냉큼 장바구니행입니다.  

 

 

 

 

그리고 아직 이미지도, 타이틀도 인터넷 서점에 안 뜨지만, 정말 의외의 작품이 정말 의외의 시기에 새로 나옵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  

요코미조 세이시의 신작이 나옵니다!! <밤산책>
여전히 멋지구리한 표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 표지입니다. 
 

 

누가 여름을 미스터리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12월이다. 미스터리의 계절
누가 가을을 책읽는 계절이라고 했던가, 12월이다, 책읽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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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5 07: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5 07: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5 2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5 2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12-15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산책이 나오면 다시 포스팅 하실거죠~~~

chika 2009-12-15 10:34   좋아요 0 | URL
전 무의식적으로 보관함에 일단 넣어야지...하는데 그림이 떠서...ㅠ.ㅠ
(다시 포스팅 하겠죠, 뭐. 잊고 있어도 될꺼예요. 그죠, 하이드님? ㅎ)

이매지 2009-12-15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여름도 아닌데 긴다이치 코스케가 오는군요 ㅎㅎ

하이드 2009-12-15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눈여겨 보고 있을겁니다. ㅎ

Mephistopheles 2009-12-15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태까지 홈즈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표지를 가지고 있군요..음..괘안네..

하늘바람 2009-12-15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형의 집 두군거려요

blanca 2009-12-15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리에서 달까지', '밤산책' 진짜 후들거릴 만큼 이쁘네요. 할머니 '인형의 집' ㅋㅋㅋ 지름신이 또 오시네요

노이에자이트 2009-12-15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홍색 연구...모르몬 교도들이 제일 싫어하는 소설이죠.도일이 왜 모르몬 교를 적대시하게 되었을까요?

하이드 2009-12-15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집도 주문한참에 코난도일 전기도 주문해볼 생각입니다. ^^

BRINY 2009-12-16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산책? 이거 악마의 공놀이 노래인가에 언급되었던 책이었죠? 궁금했는데, 나왔군요!

에이프릴 2009-12-16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셜롬홈즈 반값행사도 놓쳤구... 펭귄에서 나온 저 예쁜표지의 셜록홈즈 다 나오면 한번에 사고싶은데... 다 나오겠죠??

하이드 2009-12-16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안나올듯 ^^ 이거 하나만 나온것도 대견. ^^

Briny님, 어, 그랬던것 같기도! 무튼, 겨울에 나온 긴다이치는 어색하고 반갑고 그래요.
 

크리스마스가 여..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헉;  

왜 크리스마스 트리는 12월에만 세워야 하나요?
왜 캐롤은 12월에만 들어야 하나요?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두고두고 12월이면 당신의 추억을 새로 입혀줄 캐롤 음반들을 골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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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크리스마스 음반

누구에게나 추억의 크리스마스 음반, 혹은 노래들이 한둘쯤은 있을 것이다. 굳이 구매하지 않더라도, 크리스마스면, 질리지도 않고 거리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들일 수도 있고, 특별한 추억이 있는, 혹은 유난히 땡겼던 음반일 수도 있다.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가 흘러나오면, 비로소 크리스마스인 것 같다는 친구가 있다. 크리스마스 음반 중에서는 가장 히트친 음반이 아닐까 싶다. 적어도 내 세대에서는 말이다. 제목만 들어도 이 앨범 쟈캣하며, 뮤직비디오하며, 청량한 머라이어의 목소리가 귀에 아른거린다. 딸랑딸랑 종소리도. 훗 

이 특수를 포기할 수 없는 음반사는 품절이 되더라도 늘 겨울이 되면 다시 리패키지 버전으로 '크리스마스가 왔삼' 알려준다는  

 

 

 

 

 

 

지금의 비욘세도 좋고, 데스티니스 차일드도 좋다. 이치들 특유의 세련되고 강렬한 음색. 얼굴도 예쁘고, 기럭지도 우월하고, 노래도 잘 부르는! 여성 3인조의 크리스마스 음반 Seven days of Christmas는 정말이지 질리도록 들었던 것 같다. 캐롤 외의 히트곡들도 들어있다. 절대 평범하지 않은 크리스마스음반. 아마 survivor가 뜨던 때라서 더 강한 느낌으로 기억되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들으니, 지금은 완전히 떠버린 비욘세의 목소리를 골라내는 재미도 있다.

앨리 맥빌이라는 드라마를 무지 좋아하는데, 이 드라마의 본다 셰퍼드가 부른 OST를 다 좋아한다. 몇 개는 소장하고 있을 정도. 어쩌다 베리 앨리 크리스마스Very Ally Christmas 를 놓쳤는지 모르겠는데 ㅠㅠ (이미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품절) 노래들은 당연히 너무나 친숙하다. 노래를 들으면 그 장면들도 새록새록

코니 탈벗의 크리스마스 앨범은 안전하다. 천사같은 소녀의 목소리를 마다할 사람이 누가 있으랴. over the rainbow등의 다른 음반들보다 크리스마스 앨범만은 (이렇게 말하기 미안하지만;) 질리지 않고 꺼내 들을 수 있다. 착한 크리스마스용 앨범. 

아샨티의 크리스마스 앨범은 젊은 여성 솔로 디바의 음반중 가장 애끼는 음반인데 (머라이어 캐리의 음반이 시도 때도 없이 흘러나와 익숙하다면, 아샨티의 음반은 개인적으로 아끼는!) 씨디는 어느 구석에 모셔져 있는지, 빨간 품절글씨만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는; 매끌매끌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첫곡부터 마지막까지 완벽!한 음반! 

★트래디셔널 크리스마스 음반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그런 음악들이 담겨 있는 음반이다. 빙크로스비, 프랭크 시나트라 등은 일단 좀 제쳐놓고, 트래디셔널하다고 하면 떠오를법한 무난한 음악들이 있는 음반을 골라 보았다.  

베리 매닐로우의 'A swing of Christmas'
라스베거스 느낌(우리식으로 말하면 디너쇼 느낌? ^^;), 어덜트 컨템퍼러리라는 묘한 장르로 분류되는 베리 매닐로우 아저씨. 너무 어디나 굴러다니는 음반들에 비해, 적당히 신선하면서, 에지있는 그러면서도 심하게 튀지 않고, 에브리원스 페이버릿 모드를 유지하는 음반이다. 
제목처럼 스윙스윙이냐고 하면,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데 ^^ 무튼, 아주 매력적인 음반인건 틀림없다! 충분히 겨울 이벤트의 배경음악이 되어주기도 하겠지만, 그냥 감상용으로도 좋은 음반이다.

 

 

 

 

 

 

 
레이 찰스의 ' The Sprit of Christmas' 스피릿! 스피릿! 개성있는 음반으로 돌릴까 하다가 이 정도 블루스는 크리스마스에 소화할 수 있는 모두의 음반이다. 싶어 트래디셔널로 - 전통적인 캐롤에 레이찰스표 블루스 양념을 뿌렸다고 하겠다.  길거리에서는 안 흘러나올지 모르겠지만, ^^; 늦은 겨울밤 바에서는 전혀 위화감 없이 흘러나올 수 있는 .. 쟈캣도 멋지고, 타이틀도 멋진 레이 찰스의 제법 간지나는 크리스마스 음반 - 중독성이 강하다. 

그레고시안 - 베스트 크리스마스 챈트, 가수들의 크리스마스 음반으로는 커버되지 않는(레파토리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목소리라던가 악기라던가 언어라던가 스케일이라던가) 경건함을 담고 있는 음반이다. 아베마리아라던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라던가, 글로리아 인 엑스첼시오라던가( 이 노래 진짜 반가웠다!)피에 예수라던가...  when a child is born 등의 레파토리도 다른 음반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 크리스마스 분위기 + 연말 분위기에 제격인 마음이 차분해지는, 지난해를 돌아보고싶은 마음이 팍팍 드는 아름다운 음악들이다. 다른 음반들도 그렇지만, 추천하면서 뿌듯한 기분이 드는 음반. 좋은 노래가 진짜 많다!

세계의 크리스마스는 유명 성악가들 (조수미, 파바로티, 안드레아 보첼리 등) 이 부른 크리스마스 노래들이다. 연말 대형무대 (비싼표), 공연들을 집에서 티비로 보는듯한 기분을 들게 해주는 ... 좋다는거냐 아니라는거냐 ^^; 그런 음반이다.  무튼, 이런 것도 분명 연말분위기 느끼게 해주는 것들 중에 하나고, 노래가 다 훌륭하고 좋은건 맞으니깐, 추천음반! 

빈스 과랄디의 챨리 브라운 - 아, 사랑스럽다! 만화와 재즈뮤지션과 크리스마스의 조합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레전드 음반이 되다니, 부럽다! 만화재킷을 달고 있다고 마냥 만만하고, 가볍지 않은 감상용으로도 충분히 훌륭하고, 찰리 브라운을 본 기억은 없더라도, 음악들은 틀림없이 '아, 이거' 하며 정확히 기억해 낼 수 있을 요즘은 많이 들을 수 없었던 크리스마스 음악들이 흘러나온다.   

★개성 강한! 크리스마스 음반 

알 제로의 크리스마스 음반이다.

목소리가 가장 훌륭한 악기인 가수리스트 상위권에 속해 있는 알 제로님의 크리스마스 음반.
크리스마스 음반은 아마도 이번에 처음 들어봤는데, 어휴- 정말 멋져버려서 이것은 뭐랄까, 멋진 책을 한장씩 다 찢어 먹어 내 껄로 만들고 싶다면, 음반은 뭐라고 해야할까, 떠 도는 음표들을 다 그러모아서 내껄로 만들어버리고 싶은 진짜 화나게 멋진 음반이다. ( 미안, 나 지금 이 음반에 눈이 멀어, 약간 정신나간 소리를 해도 그러려니 하길 ^^;) 
 

 

 밥 딜런의 크리스마스 음반, 46년만에 처음으로 낸 크리스마스 음반이라고 한다. 수익 전액이 자선금으로 쓰이는 훈늉한 음반이다. (우리나라 음반도 수익 전액 자선금으로 쓰임) 근데, 훌륭하긴 한데, 마구 추천해주기에는 ... 하하

처음 이 음반 듣고 완전 웃어버렸다. 이런! 뭐랄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혼자서 조명 어둡게 하고 도수 높은 술을 언더락으로 마시며 잔뜩 취해서 비몽사몽으로 잔뜩 씨니컬하게 밤을 보내고 깨면 어느새 26일 .. 뭐 이런 느낌? ^^ 물론 나는 이번 밥 딜런의 크리스마스 음반을 사랑한다. 왜 아니겠어?! 하하  

해리코닉 주니어는 .. 여전히 그 미모가 변치 않는... 나의 고등학교때부터의 우상. 얼굴도 잘생겨, 마누라도 이뻐, 집안도 좋아(음악집안), 음악천재야! 라며 신해철이 매번 불평하던 생각이 난다. ㅎ 그지, 우리 오빠가 좀 빠지는거 없이 멋지긴 하다. 일반적인 크리스마스 음반을 생각하고 사기엔 좀 많이 재지jazzy한 음반이다. 
 

★크리스마스 + 윈터원더랜드  

크리스마스 음악과 겨울하면 떠오르는 음악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들을 담은 음반들.  

  

 

 

 

 

위의 음반들도 다 좋아하는 음반이지만(진짜로!) 특히 이 세 음반은 선물용으로도 최고다.

길 샤함의 'Shubert for two'는 바이올린과 기타로 연주하는 슈베르트
슈베르트 하면 왜 겨울같은지 모르겠다. (겨울나그네가 아니라도 왠지 그렇다 ^^)
이 음반을 처음 접했던 서래마을의 어느 프렌치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이 연말 모임이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고.

스팅의 ' If on a winter's night..' 폴리스 시절이나 그 후의 달콤한 팝 잉글리쉬맨 .. 등을 떠올린다면, 좀 놀랄듯
음반 설명에 캐롤, 자장가, 민요 등..으로 나와 있는데, 몇년전 뉴욕 롸커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서 스팅이 기타 비슷한 악기;; 가지고 나와서 민요.. 를 부르는데, 이전 스타일이 많이 바뀌어서 꽤 놀랐다.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남자, 아니 인간, 외계인이 지구인인척 살고 있다면, 가장 의심가는 한 명인 ^^; 스팅은 뭐랄까, 꽤 명상적인 스타일로 바뀌었는데, 폴리스 시절과는 정말 극과극이라고 할까. 잔잔하면서 소울풀한 때로는 명상음악같기도 한 레파토리들을 들을 수 있다. 스팅의 목소리는 ... 정말이지 명품. 그것은 진리!  

엔야 ' and winter came...'  엔야 음악은 좀 부담스럽다, 혹은 질린다.는 느낌인데, 이 음반은 딱 좋다. 엔야 치고는(?) 왠지 발랄한 느낌마저! 유일하게,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엔야의 음반이다.  

★구하기 힘들지만 같고 싶은 음반들  

 

플란지아 는 벨음악(?)을 하는 그룹이다. . 아, 저 귀여운 앨범재킷을 보라 ㅠㅠ 하루만 빨리 발견했어도 아마존저팬에서 같이 주문하는건데 아까버! 아이가 들고 있는 저 종, 왜 크리스마스 되면 티비에서건 영화관에서건 몇번이고 마주치게 되는 종음악, 벨뮤직 종으로 딸랑딸랑 음 내어 캐롤 만드는 거. 그 음반이다. 단순할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고, 왠지 착해지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크리스마스 벨 캐롤 모음집이다. 

Dew ,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여성듀오, 일본쪽 캐롤은 (일본쪽 캐롤이라고 딱히 다를 건 없지만 ^^;) 많이 못들어봤는데, 이 음반은 그 중에서도 좋더라. 매력적인 보컬  

Rosie Thomas 의 A Very Rosie Christmas .. 지금까지 음반들중 가장 나의 취향에 가까운 음반이 아마 로지 토마스일 것이다. 어여쁜 여성 보컬 목소리 ^^(카디건스나 블랙박스 레코더, 누벨바그 등) , 이거랑 밥 딜런 크리스마스 음반 참을 수 없이 가래 끓는 ^^;; 술 부르는 음반 (그러니깐, 톰 웨이츠나 레너드 코헨같은 ) 이 나의 취향. 그러다보니, 이 음반 무척 욕심 나는데, 역시 물건너서나 주문할 수 있어서 말이지.    

그러니깐 결론은 모두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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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12-14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음악을 안들어서 잘 몰랐는데 정말 좋은 음반이 많네요^^

하이드 2009-12-14 18:12   좋아요 0 | URL
저도 간만에 캐롤음반정리해보니, 다시 듣고 싶은 음반들이 많아요!

Mephistopheles 2009-12-14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영원한 베스트셀러 빙 크로스비의 캐롤이 빠지다니욧~!
이 페이퍼를 보고...올해 크리스마스 캐롤은 엘리맥빌 캐롤로 듣기로 했습니다. (소장하고 있다는 소리)

하이드 2009-12-14 18:12   좋아요 0 | URL
미워할꺼에요 ㅜㅠ

에이프릴 2009-12-14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오너먼트 이쁘네요.
저도 아샨티 크리스마스앨범 좋아해요.
그리고 러브액츄얼리 OST들으면 아, 크리스마스구나 이런 느낌도 들고 ㅎㅎ
리사오노의 징글벨과 렛잇스노우도 몹시 좋아요 ㅎㅎ

하이드 2009-12-14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리에 해 놓으면 안 보일것 같아 ^^; 그래도 예쁘긴 예쁘지 ㅎ
러브 액츄얼리도 생각했었는데, 깜박했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


문학동네 빼고 다른 전집 사진들도 한 번 비교해서 올려봐야겠다.

일단 지금은 세계문학전집계의 뉴페이스- 문학동네의 전집의 실사   

 
이전에 <1984> 페이퍼 올렸을 때 언급한 적 있는데,개인적으로 문학동네전집 표지는 인터넷 이미지가 좀 약한 느낌이다. 서점에서 실물을 보니 꽤 괜찮았는데, 웹이미지는 좀 별로였더랬다.

실물은 조지 오웰의 <1984>로 확인했고, 일단 실사 찍어 놓은 것을 보니 대체로 맘에 든다.
분권의 경우 각각 비슷한 다른 느낌의 사진인 것이 독특하다. <안나 카레리나>를 다시 산다면, 민음보다는 문동이다. (어흑, 그렇게 기다리다 기다리다 범우로 샀는데 표지 ㅠㅠ 그래도 범우가 두권인건 맘에 듬. 3권은 좀;; )

커버의 일부분에 사진/그림을 이용하는 것은 민음사 세계문학, 펭귄클래식코리아, 을유세계문학전집과도 같은 포멧이다.
블랙 배경에 흑백, 혹은 무채색에 가까운 톤이라 더 은근하게 눈에 띄고. 대신, 사용하고 있는 사진이나 그림이 강렬하다.

사진 아래 원제와 번역제목이 나와 있는 방식이나 표지의 블랙 (유광/무광) 느낌도 세련되보인다.
그나저나 책등의 톤다운된 컬러는 민음사의 비비드한 컬러와 펭귄의 올블랙 책등의 중간쯤으로 볼까나? 

마지막으로,  표지를 벗기면 나오는 존그레이틱한 표지도 대략 맘에 든다.  ^^

 

  



 

*사진 출처 -  문동 카페의 쥴리공공님 께 허락받고 퍼왔어요-
(설마, 제가 이걸 다 샀다고 생각하신 분은 없으셨죠?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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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9-12-14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실사가 더 멋지네요. 인터넷에 뜨는 건 좀 음침해보였었는데.

이매지 2009-12-14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하이드님께서 벌써 사셨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줄리공공님 사진이었군요 ㅎㅎㅎ

나란히 세워놓으니까 멋지네요!

Apple 2009-12-14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인터넷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예쁘네요.ㅇ.,ㅇ 글씨부분 처리도 예쁘고요. 이 전집 땡깁니다.ㅠ ㅠ흐흑...
책 옆구리에 있는 파스텔톤은 그림과 이어져있는걸까요? 으아..진짜 이쁘다.ㅠ ㅠ

하이드 2009-12-14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저 책을 다 우르르 ^^; 반 정도는 이미 있는 거라 <안나 카레리나>는 고민되긴 하지만, 다 사는 일은 없을듯합니다. <킴>, <판탈레온..>, <가면의 고백>, 그리고 필립 로쓰는 올해 안에 구매하고 싶은 책들이에요. ^^

이매지 2009-12-14 00:20   좋아요 0 | URL
필립 로스 <휴먼 스테인>도 이제 알라딘에 떴더라구요~~

하이드 2009-12-14 00:25   좋아요 0 | URL
어흑; 왜 하필 제가 독자교정한 책만 안 나오나요 ^^;

이매지 2009-12-14 22:39   좋아요 0 | URL
아직 표지 이미지는 안 떴는데, 이제 <나귀 가죽>도 떴네요 :)

2009-12-14 05: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스피 2009-12-14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문학 전집도 넘 멋있게 나오는것 같습니다^^

blanca 2009-12-14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하이드님 역시 발빠르다, 생각하면서 마음껏 부러워해줘야 겠다고 했는데^^ 안나 카레리나 표지 넘 이쁘네요. 아,,,진짜 갖고 싶다. 잘 보고 갑니다.

비로그인 2009-12-15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덕에 <가면의 고백>을 찜해놓긴 했는데.. 표지를 잘 보니 그림 뒤 얼굴이 은근 무섭잖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