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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y Stories for Young Foxes (Paperback) -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원서
Christian McKay Heidicker / Square Fish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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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y Stories for Young Foxes is harrowing, especially in the first half. 


I'm the person who always google, "Does the dog, cat, horse, or whatever animal die?" before I start reading. In this story, so many foxes die, and the danger continues almost until the end. I also googled from the very beginning whether the main characters, Mia and Uli, survive. 


While reading, I kept asking myself What is the value of horror, for me and for children? This is a Newbery Honor book, after all. What on earth is supposed to be good about this? 


Now I think I understand a little better. After reading it, I became a slightly more resilient reader. I adjusted myself, at least a little, to the cruelty of nature (cruelty from a human perspective) and to the fact that animals die in stories. Strangely, I hardly care when fictional human characters die, but animal deaths are almost unbearable to me. Still, the story somehow seeped into me. 


The book has a fram narrative: an old storyteller fox tells frightening stories to a group of young foxees. One by one, the young foxes leave because they cannot bear the story anymore. Only one little fox remain until the end, and then discover who the storyteller really is. 


In the story, Mia is attacked by her own brothers and sisters, and even by a trusted teacher, because of "the yellow", which seems like rabies. When Mia and her mother run away, Mia is captured by the most terrifying villain of all. A human. And not just any human. Beatrix Potter! Mia manages to escape and meets Uli. 


Uli has a damaged front leg, and becuase of that, his father orders him to be killed. His mother tries to protect him, but when Mr. Scratch. his father discovers him being alive, Uli has to run away, then meet Mia. 


Their journey is never easy. Nothing is gentle for them. There is always another danger, another loss, another hardship. But they have each other. 


In the end, this is an incredibly moving story about resilient foxes who are threatend not only by the outside world, but by their own families. It is brutal and frightening, but it is also a story about survival, companionship, and the small, fierce will to keep going. 




이렇게 무서운 이야기를 읽기 시작하는게 아니었는데! ㅜㅜ 처음 반은 끝도 없이 힘들어서 호러 소설을 읽으면 좋은 점은?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모럴은? 계속 검색하며 마음을 다졌다. 나는 뭔 책이든 읽는데 동물 나오면 구글에 죽나요? 검색하는 사람이라고. 


메인 캐릭터인 미아와 울리가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검색 결과를 보고, 호러 소설의 장점들을 하나씩 꼽아보며, 꾸역꾸역 책을 읽었다. 아이들에게 읽힐건데, 내가 힘들다고 포기하면 안되니깐. 


끔찍함의 절정은 미아와 미아의 엄마가 도망가다가 엄마가 덫에 걸리고, 엄마를 구하려다 미아가 인간에게 잡히는 부분이었다. 이쯤이면 도망갈 때가 되지 않았나? 이번에는 탈출 성공할 것 같은데? 독자의 기대를 몇 번이나 저버리며 미아는 끓는 솥에 들어가기 직전에 울리를 만난다. 그리고, 울리와 미아의 모험이 시작된다. 


끝까지 힘들지만, 그래도 둘에게 서로가 있어서 계속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음도 덜 힘들어졌다. 

아기 여우들, 미아와 울리는 아기 여우들인데, 이 아기 여우들이 험난한 숲에서 살아 남기 위한 여정은 끝까지 험난하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렇듯,살아 남아 성장한다. 


책은 나이든 이야기꾼 여우가 아기 여우들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는 액자식 구성이다. 아기 여우들은 이야기 하나 끝날 때마다 무서워하며 하나씩 집으로 돌아가고, 마지막에는 작은 여우 한 마리만 남는다. 그리고, 이야기꾼 여우의 정체가 밝혀진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굉장히 밀도가 높은 쉴(안심할) 틈이 없는 이야기이다. 2026년 뉴베리상의 트렌드는 '상실'과 '슬픔'과 '성장'이다. 아니, 성장이라기보다는 앞으로 나아감, 멈추지 않음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아기 여우들 이야기가 뉴베리상을 탔던 해의 주제가 뭔지는 안 찾아봤지만, 이 책 또한 '상실', '슬픔', '나아감' 을 이야기하고 있다. '호러' 가 이야기하는 것이 지금 가장 많이 읽히는 이야기의 주제와 닿아 있다는 것이 묘하다. 요즘 눈에 띄는 해외 어덜트 픽션 트렌드도 '상실'과 '슬픔'과 '나아감'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이게 어린아이든 어린 여우든 어린 것이 아니라면 좀 복잡해진다. 누가 상실을 겪고, 누가 슬픔을 안고 나아가는지. 그렇게 모든 이야기들이 결국 닮아 있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엊그제 읽은 곰브리치의 'A Little History of the World' 에서 진시황이 역사책을 태워버린 것에 대한 챕터를 읽고 나서인 것 같다. 분서갱유를 모든 책을 태웠다고 알고 있었는데, 곰브리치는 '역사책'을 태웠다고 하고, 챕터 제목은 An Enemy of History 였다. 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모든 책은 결국 역사책이지 않나. 그 동안 사건 위주의 역사책들을 읽다가 인간 위주의 곰브리치의 역사책을 읽고 있자니, 장르를 넘어 같은 주제를 관통하는 이야기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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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ris and Timble: The Beginning: (A Heartwarming Early Chapter Book about Friendship, Courage, and Helping Others - For Kids Ages 5-8 in Grades K-3) (Hardcover)
Dicamillo Kate / Candlewick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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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the good and noble choices!! 


세상 사람들이 모두 이렇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 읽어보니 너무 좋아서, 아이들에게도 많이 읽어주려 한다. 

선하고, 고결한 선택을 하도록 하자고 생각하며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면 좋겠다. 선하고, 고결한 선택을 하는 어른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분량 보니 너무 쉬운 책이 아닐까 싶어서 구매를 미루다가 도서관에 있어서 빌려왔는데, 케이트 디카밀로, 이야기의 신 

이렇게 따신 이야기를 시리즈로 가져오다니. 


그림도 따뜻하니, 잘 어울린다. 


버려진 창고 안의 자신만의 둥지(nest, 쥐구멍) 에서 자신만의 소중한 것들을 모아두고 살던 오리스, 오리스의 소중한 것들과 그 소중한 것들이 창고 틈새로 들어오는 햇살에 빛나는 장면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렇게 반짝이는 것들을 보던 오리스, 바깥에서 도움 요청의 소리가 들려온다. 어린 올빼미 팀블이 쥐덫에 걸려 있다. 


올빼미는 쥐를 잡아 먹는다. 오리스는 그냥 들어오지만, 평소 자신의 보물인 청어캔에 써 있는 말을 보게 된다. 

"Make the good and noble choices!!!" 덜덜 떨면서 나가서 오리스를 구해주게 되는데.. 


너 사자와 쥐 이야기 알아? 

사자가 뭐야? 


아, 이 어린 올빼미 같으니라고. 


표지의 오리스와 팀블은 친구가 되고, 오리스는 팀블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온 힘을 다해 쥐덫에서 팀블을 구해준다. 


근데, 사자와 쥐 이야기에서 사자가 쥐 잡아먹지 않나? 아니래. 



케이트 디카밀로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은 정말 대단하다. 반짝반짝하고, 따뜻하다. 그림책(이지만 어느 정도 글밥 있는)이라 별로인가 싶었는데, 그림과의 시너지도 대단하네. 


시리즈 2까지 도서관에서 빌려왔고, 시리즈 계속계속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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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6-05-23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 했더니.. 에드워드 툴레인 작가군요!!! 저도 봐야겠어요~
 
Lightfall: The Girl & the Galdurian: A Graphic Novel (Paperback)
Tim Probert / Harperalley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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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폴, 워낙 인기작이고, 3권인가 4권까지 나와 있다. 


미들 그레이드 그래픽노블 모험물은 약간 애써 어린이의 마음으로 본 면이 없지 않은데, 이 책은 진짜 재미있게 봤다. 

앞에 서너장 넘기자마자, 그림도 (그림이 예쁘고 멋진 그래픽 노블은 많음) 글도, 이야기도, 캐릭터도, 종이도, 글자 폰트까지도 다 맘에 들었다. 


베아트리스, 베아는 돼지마법사 할아버지가 어릴때 숲에서 주어와 키운 아이로, 걱정이 많은 아이이다. 리얼리스틱 픽션이라면, 불안 장애. 한 번씩 걱정들에 압도당해 얼어버리게 되는데, 그림으로 묘사가 이야기와 아주 잘 어울리게 되어 있다. 그런 그녀가 나무에서 떨어질 때 구해준 캐드는 세계에 유일한 갈듀리언으로 어느 날 눈 떠보니 폐허가 된 마을과 사라진 마음 사람들을 찾아 여행중이다. 고문서 번역을 위해 돼지마법사를 찾던 그를 베아가 집으로 안내하는데, 할아버지가 편지만 남기고 사라졌고, 할아버지를 찾아 둘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표지의 고양이는 베아와 함께 살던 님으로 씬 스틸러라고 할 수 있겠다. 


캐드의 성격은 베아의 해독제, 늘 불안하거나 더 불안한 베아의 반대에 있다. 이런 캐릭터를 소설이고 그래픽 노블이고 잘 못 보는데, (일단 지금 생각나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음) 과하게 떠벌떠벌하지 않으면서도 초긍정적인 마음으로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모험을 이어나간다. 선한 캐릭터이고, 화 낼 때는 화 내는 캐릭터. 


배경들도 너무 멋있고, 모험 중간에 만나는 크리쳐들, 인물들도 다 정말로 있을 것 같이 실감 난다. 도둑 쥐같은 얄미운 캐릭터도 뭔가 있지 않을까 궁금해지게 만드는 환상적인 그래픽 노블이다. Book4 까지 나온다음에야 드디어 보게 되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한 권씩 한 권씩 읽고, 또 읽을 그래픽 노블이 생겼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책이 뭐냐고 물어보면, 다 좋아.라고 대답했는데, 이 책 제일 좋아한다고 내밀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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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oline and the Yellow Cat (Hardcover)
크리스 리들 지음 / Macmillan Children's Books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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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 그레이드 책들 중에 세계여행을 다니는 부모님이 있고, 혼자서 비싼 건물/호텔 펜트하우스에 살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여자아이라는 장르가 있다. 


일러스트로 유명한 크리스 리델의 오톨린 시리즈에서는 오톨린이 수집벽이 있는 부모가 세계여행을 다니는 동안 혼자서 집을 관리하고, 부모가 수집한, 아니 데려온 늪괴물 먼로씨와 함께 살며 일상의 소소한 사건들을 해결한다. 


오톨린은 신문을 읽다 개들이 사라져서 찾는 광고, 혼자 사는 부잣집 여자 노인의 집에 도둑이 든 뉴스들을 모아서 사건을 예감한다. 그의 조력자는 먼로씨, 그리고, 집을 관리하기 위해 오는 다양한 일꾼들이다. 


어느 정도 글밥도 있고, 디테일한 그림들이 많아서 찬찬히 읽다보면 시간이 훌훌 흘러간다. 


코레스폰던트 모임중이라 어떤 책이든 엽서나 편지글 나오면 눈이 대번에 커지는데, 오톨린의 엄마 아빠가 세계 곳곳에서 보낸 엽서 읽기 또한 흥미롭고, 의미를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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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less: A Graphic Novel (Paperback)
Aron Nels Steinke / Graphix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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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에 가장 많은 주제는 어드벤쳐! 우정! 가족 이슈! 정체성! 


그리고, 불안 장애이다. 


스피치리스는 불안 장애로 학교에서 말을 아예 안 하는 미라의 이야기이다. 미라가 겪는 건 SM(Selective Mutism / Situational Mutism) 이다. 집에서는 말 잘 하고, 시끄럽기까지 하지만, 특정 상황, 미라의 경우는 학교에서 불안장애로 얼어붙게 되고, 말을 못하게 되는 것. 


불안 장애를 다루는 많은 그래픽 노블과 소설이 그렇듯 이 책 역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람들 앞에서 말 하기 두려워 하는 경우 이 책에 크게 공감할 수 있겠고,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경우도 공감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해결되는 과정과 치료도 설득력 있었다. 


이야기가 다양한 스토리와 테마로 꽉꽉 차 있다. 어떻게 우정이 변하니 파트에서는 미라의 베프였다가 First enemy가 된 클로에 이야기. 이 이야기가 주 스토리이고, 


미라가 처한 상황에 친구가 되어주는 알렉스, 굳이 먼저 (좋은 의도라고 하더라도) 얘는 말 안/못해요. 얘기해서 미라가 용기 내려고 하는 순간 기다려주지 못하는 반 친구들, 그냥 넘어가는 선생님들, 혹은 집에 얘기해서 상담하게 하는 선생님, 테라피스트, 그리고 가족들. 여동생이 진짜 얄미워서 현실감이 대단했다. 


미라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서 동영상을 올리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제법 유명하지만, 크리에이터가 미라라느 ㄴ것은 학교에서는 비밀이다. 미라에게는 그것이 스트레스를 풀고, 자신의 자존감을 올리는 중요한 활동이다. 컨텐츠를 만들기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특히 재미있게 느껴질 것 같다. 과하게 몰입하게 되었을 때 중단의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하는 등 마지막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잘 짜여서 결말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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