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인데, 한참 전 같잖아. 


낭독 모임을 하나 더 시작했다. 

지금 하는 모임 출석률 반토막 나서 푸념하면서, 다음 책 이어갈 수 있을지 (사실, 이건 경험한게 있다보니 내 체념이 너무 빠르긴 함. ) 투덜거렸더니, 평소 좋아하는 사서님이 다음 모임할 때 삐삐 치라고 해서 즉시 모임 만들어서 선착순10명 모집, 바로 마감했다. 


나는 이제 독서모임 무료 모임은 지금 하는 것 42309231850098개 빼고, 새로 만드는 것은 다 참가비 만원 받고 있다. 

월에 세 번 이상 빠지면, 그 다음달 참가비 만원, 두 번 이상 참석하면 참가비 없음. 책 다 끝나면, 출석왕 교보/알라딘 상품권 5만원, 3만원 


한 달 정도 지나봐야 알겠지만, 첫 모임 열 명 전원 참석 (만원의 힘!) 

너무 재미있었다. 두번째 모임은 두명 결석, 여덟명, 여전히 좋다. 낭독모임 하나는 다 미국 사는 분들이고, 이번 모임은 아마도 우리나라 있는 분들 모임이다. 각각 재미있는 포인트들이 있다.  


읽기로 한 책은 중고로 사두고 안 읽고 있던 The Wedding People 로 낭독모임 신청한 분이 추천한 책. 



몰랐는데, 번역되서 나왔더라. 


지금 읽고 있는 낭독 모임 중 영어-우리말 모임 책 Correspondent 와 The Reflections in a Golden Eye 는 번역중이라는 소식 들었다. Blue Sisters 는 번역 나왔고. 


Blue Sisters는 이제 거의 다 읽었다. 초반에 속 터지던 자매들이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나도 같이 치유되는 느낌이다. 작년 11월에 시작해서 하루 두 세장씩 느릿느릿 주 4회로 읽었더니, 반년 이상 에이버리, 보니, 럭키, 그리고 니키와 함께 하는 기분이었다. 


엊그제 읽은 부분에서는 막내인 럭키가 AA 모임에 가게 되었고, 그 모임이 알고 보니 Big Book Study meeting of Alcholoics Annonymous 여서 돌아가면서 두꺼운 책을 낭독/윤독 하게 된다. 럭키는 사람들 앞에서 읽는 것에 트라우마가 있는데, 이 전에 많은 이야기들이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해내게 된다. 그리고, 혼자 작은 기적을 기뻐한다. 


이 이야기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내가 독서모임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사람들과 온라인으로 책을 읽고, 책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말 재미있다. 

책을 돌아가면서 소리내서 읽는 것이 힐링이 될 수 있을까? 럭키가 참가한 모임은 그렇게 책을 돌아가면서 읽으면서 회복하는 모임이었다. 


일로 읽을 때는 목 아프다. 모임에서 읽을 때는 참석자 적으면 목 아프다. 이렇게 투덜 거렸는데, 초심으로 돌아가고, 투덜이는 속으로만 해야지. 다양한 사람들 모여서 다양한 톤으로 읽으니깐 재미있었다. 


웨딩 피플은 극과 극인 피비와 라일라의 이야기인데, 

이혼 후 우울증에서 헤어나기 위해 모든 걸 다 시도하던 피비가 벌떡 일어나 가고 싶었던 럭셔리 호텔에 가게 짐도 없이 몸만 가게 되는데, 마침 그 호텔은 라일라의 웨딩을 위해 일반 손님 안 받고 웨딩 주간이었는데, 실수로 예약이 되었던 것. 


아직 초반이지만, 흥미진진하다. 표지도 세팅도 여름에 잘 어울린다. 


오늘의 블루 시스터즈 모임에서는 보니가 카타르시스를 줬다. 줘터지기만 했지만, 오랜만에 다시 돌아간 링에서 지든 이기든 보니는 니키를 잃은 상실감을 떨치고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 


Don't forget who you are, Bonnie Blue. 


이 말이 내내 기억에 남고, 진짜 보니, 어흐흑 보니, 주변에 블루 시스터즈 얘기하는 사람 한 명도 못 봤는데... 

같이 읽는 사람 있어서, 실시간으로 감상 공유하니,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다. 


오늘 렛 뎀 모임은 직전까지 참석자가 나 하나더니 ㅜㅜ 한 분 더 출석하셔서 가까스로 모임이 캔슬되지 않았다. 

렛 뎀은 작년 여름 러닝하면서 오디오북으로 들었었다. 낭독으로 읽으니 또 달라서 재미있게 읽고 있다. 

사실, 투표로 정해진 책이고, 나는 낭독으로 왜 별로인지 구구절절 얘기했었지만, 다시 읽어도 재미있고, 좀 천천히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낭독모임이고, 나 빼고 다들 미국에 사는 분들이다보니 쭉쭉 읽어나가고 있다. 


내 첫 낭독 모임은 3년정도 유지되었고, 영어-우리말 하는거였는데, 나도 많이 미숙했고, 참석률 때문에 힘들었다. 

돌이켜보면, 내가 많이 부족해서 즐기지 못하고, 한 번 때려치자고 얘기했다가 다들 계속 하자고 해서 이어나가다가 결국 개선되지 않아서 툴툴거리면서 그만뒀었다. 더 잘 이어가거나 마무리할 수 있었을텐데, 멤버들도 (참석률 저조한거 빼면, .. 아니, 근데..) 다 좋았는데 말이다. 


여튼, 그게 거름이 되어, 지금은 더 잘 리드하고 있으니 다 소중한 모임이었다. 


모임 플랫폼을 만들어볼까 (일 그만 벌려) 싶기도 한데, 일단 노하우라도 정리해서 풀어야지. 

나는 모임 만들면 척척이고, 어떻게 더 나아지나 계속 생각하고, 나아지긴 하지만, 모임 같이 했던 사람들이 좋은 기억 가지고, 다들 또 각자 좋은 모임 만들면 좋겠다. 


































펭귄 90주년은 미니북이고, 코레스폰던트는 내가 산 건 큰 책이라 이렇게 이미지 나오니깐 어색하네 ㅎㅎ 
















가지고 있는 90주년들 중에서 같이 읽으면 좋을만한 책들 추려서 그 중에 골라보라고 하니 브람 스토커 골랐다. 

매컬러스 다음 책은 드라큘라 가보자고 



















지금 20여권 정도 있는데, 100주년 되기 전에 70권 더 모아야지. 모으고,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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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좀 자주 써야지 생각할 때, 바로 써야 한다. 오늘 아침에도 세 번쯤 생각했는데, 세 번째야 페이퍼 열었다. 

평소에도 늘 생각한다. 페이퍼 좀 써야지. 라는 생각이 들 때 뭐라도 쓰기. 


본격 열대야 시작. 태풍이 지나갔다더니, 바람이 많이 불고, 습하고. 에어컨 켜는 시간이 늘었다. 


4월 말에 어깨 부상 당하고, 한 달 반쯤 쉬고, 이제 재활 들어간다. 별 거는 아니고, 그냥 팔을 내리고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거부터 시작. 하루 세 번 하라고 해서 자꾸 까먹는다. 책 읽다 말고 어깨 내려서 앞 뒤로 왔다갔다 하고, 빙글빙글 돌려도 보고 있다. 


영어책 읽기 모임 1기 마치고 1.5기와 2기 다시 듣는 사람들로 나뉘었다. 지난 주부터 시작. 2기는 세 번째 책을 읽고 있다. verse novel 로 Odder 를 읽고 있는데, 어려워 하는 사람들 있어서 벌스 노블 읽기 가이드를 좀 해야 할 것같다. 1.5기 첫 책은 A Rover's Story 이다. 글도 이야기도 아름답고, 로봇의 저널과 아이의 편지로 이어지는 스토리라서 형식도 읽기 좋다. 역시 잘 골랐어. SF는 항상 더 생각하게 한다. 읽다 자주 멈춘다. 


11월부터, 혹은 스레드 1,000명 팔로워 되면 (과연.. 지금 200여명이다.) 영어책읽기 모임 3기 시작하려고 한다. 3기는 세 팀으로 시작한다. 각 팀의 인원은 적어지겠지만, 3기 새로 시작하는 홈리딩 두 팀도 잘 런칭할 수 있기를. 


낭독 모임 하고 있다. 다 미국 사는 사람들이라 오전에 마무리 인사하며 '좋은 밤 되세요' 라고 인사한다. 근데, 나는 한국 사니깐, 누군가는 '좋은 하루 되세요' 할 법도 한데 말이다. 나라면, 그렇게 해줬을거야. 여튼, let them 을 반 넘게 읽었다. 낭독 모임이다보니, 진도가 빠르다. 


내가 정한 책 아니고, 인원 6명도 불안하다. 한 달만에 참가자 반토막 남. 시작 전부터 예상했듯이. 이거 끝나면 낭독모임 새로 만들려고 주절주절 했는데, 한 분이 삐삐쳐달라길래, 바로 새로 만들었다. 선착순 받았는데, 하루 만에 나 포함 10명 모집. 참가비도 다 받았고, 참석률 3회 이상이면 참가비 웨이브 하는 식의 패널티인지 인센티브인지를 만들었다. 책 한 권 끝나면 출석왕 뽑기로 했다. 1위 5만원, 2위 3만원 교보 상품권( 카톡에서 선물하기 제일 편함) 1위는 당근 나지. 하하 만원 패널티가 출석률을 얼마나 유지해줄지 기대된다. 책은 삐삐쳐달라던 분께 고르라고 했고, Wedding People 골라서, 마침 나도 사 두었던 책이라 일사천리로 진행. 


아침 딥리딩 모임, 이것도 낭독 모임이긴 하지만, 영어 읽고, 우리말 읽는 식이라 하루 두 세 페이지 읽는 식으로 천천히 진도 나간다. Blue Sisters 끝이 보이고, 매컬러스의 Reflections in a Golden Eye 도 끝이 보인다. 이 다음 책들 뭘로 할까. 어떻게 읽든 각각의 장점이 있다. 느리게 읽으며 아주 오래 책 생각을 하게 된다. 하루만에 읽어내는 것과 몇 달에 걸쳐 읽어내는 것은 다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한 등장인물들이 더 친근하게 여겨진다. 


영어책 읽기 모임 1기에서 파생된 매 주 일요일의 줌 모임에서 읽는 Correspondent 는 100페이지를 넘겼다. 이거 끝나면, 일요일 모임은 당분간 안 할까 계속할까 생각중. 출석률이 높아서 계속 할까 싶다. 


전쟁과 평화를 놓은지 좀 되었다.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고 있다. 프랑스사도 같이 놓았다. 로마노프사는 다 읽었다. 재미있었다. 오늘 한 챕터라도 읽어야지. 


아침부터 배도 엄청 아프고, 허리도 아파서 낑낑대면서 오늘은 눕독하고, 냥장실이랑 냥밥만 챙기고, 클린하우스만 한 번 다녀오고, 수박 주스랑 함박 버거 먹고, 우거지탕 사둔거 먹어야지. 계획했는데,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애드빌 약발 잘 들어서 하나도 안 아파졌다. 


어제는 친구가 이른 생일선물이라며 보낸 와인들이 잔뜩 도착했다. 와인 보낸다길래, 아무 생각 없이 한 병인 줄 알았는데, 여섯 병이었다. 잠실 살 때 야구 보면서 거의 알콜 중독자처럼 매일 한 병씩 야구 보며 와인 마시던 때가 있었다. 아니, 처럼이 아니겠지. 한 때였고, 많은 중간 시기를 거쳐 지금은 1년에 한 두 병 마신다. 선물 들어오는 것이나 편의점에서 저렴한 만원대 와인으로. 여섯 병이나 들어왔으니, 6년동안 마실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올해 안에는 다 마시겠지 싶다. 


이상한 날씨. 아니, 날씨는 그냥 날씨인데, 이상하게 느껴지는 날씨. 평생 알던 봄,여름,가을,겨울, 바람, 아침, 저녁이 매 해 다르게 느껴진다. 그제부터 본격 더워졌다. 벌레가 많다. 올해는 유독! 손바닥만한 거미 (농발거미로 좋은 거미래. 손바닥만하지만, 몸은 아주 작다. 한 50원 동전만하려나.) 가 몇 번이나 들어왔고, 내가 보면 잡아서 밖에 놔주는데,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 나와보면, 기다란 다리들만이 기억자로 구부러져 흩어져 있는 걸 종종 본다. 50원짜리만한 몸통을 간절히 찾아보지만, 못 찾을 때가 더 많다. 


벼룩파리. 주거라 주거! 방충망 간격이 축구장만큼 커 보인다. 방충망 소용 없다. 다 들어와... 작은 전기채를 처음으로 사보았다. 이래 죽이나 저래 죽이나 죽이는 건 같은데, 파파팍 소리 나며 죽으니깐, 뭔가 못할 짓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착실히 채를 휘둘러서 살상률이 높아졌다. 더워도 습해도( 창문 열어두면, 비도 안 오는데, 바람이 통하면서 창문 앞 바닥이 찹찹할 정도로 습기가 집 안으로 침범한다. 


겨울에도 안 트는 보일러와 에어컨을 콤비로 틀어두고 뽀송하게 지내고 있다. 보일러는 바닥 안 축축할 때까지 30분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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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2026-07-12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어깨부상ㅠㅠ 재활 잘 하셔요💪
영어책 읽다보면 그냥 눈으로만 읽고 마는데 낭독까지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늘 자극을 주시는 하이드님😁

하이드 2026-07-13 07:35   좋아요 0 | URL
묵독, 낭독, 딥리딩, 오디오북, 섀도잉 매일 다 하고 있습니다. 리스닝, 스피킹 인풋이 리딩에 비해 많이많이 부족해서 리스닝과 낭독/섀도잉 하면 정말 좋습니다.

어깨 재활이 힘들다길래 뭔소린가 했더니, 꾸준히 살살 하는 것이 정말 힘드네요. ㅜㅜ
 

https://www.aladin.co.kr/bookmap/main.aspx?archive=202602&start=searchBn


내 도파민, 아침에 발견하고, 최애 간식 앞의 개처럼 침 나오는거 삼키며, 끝도 없이 나오는 내가 사랑했던 책들의 리스트에 황홀하다. 쉬는 주말 아침에 보게 되다니, 정말 큰 선물이네. 


그 동안, 지난 수십년동안 인터넷 서점이고, 출판사고, 좋은 기획들 봐왔는데, 이렇게 망치로 머리 치는 기획은 처음이다. 

어떤 팀에서 기획한건지, 팀 작업이겠지? 기획하면서도 머리 깨지고, 재미있었을 것 같다. 그 바톤, 잘 넘겨 받아서 꼭꼭 씹어읽어보겠습니다. 


1탄 'AI는 인간을 꿈꾸는가' 도 너무 좋아서 고객센터에 2탄 나오냐고 물어보고, 진짜 얘기 많이 하고,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도 하고, 책 구매도 하고, 아직도 읽을 책들 리스트가 한 책장인데, 2탄 '자기 자신을 쓴다는 것'은 내 장르잖아. 잠이 홀딱 깨서 글 읽고, 책들 보다가 내 그릇을 넘쳐나는 리스트에 일단 뭐 있는지 확인. 소화되는대로 또 봐야지. 




이거 이렇게 보고만 넘어가는거 독서모임 중독자로 아쉽다. 근데, 뭔 모임 만들기에는 정말 방대한 양이라 엄두 안 나지만, 어떻게든 정리해서 나한테 쑤셔넣고 싶다. 여기 나온 책들을 모두 거쳐 가고, 재방문하고, 또 가는 단골이고 싶다. 


3탄의 커밍 쑨까지 도파민 파티네 증말, 배 고팠는데, 배 안 고파짐. 



이번 주말은 5월의 마지막 날을 포함한다. 6월은 월요일이 1일부터 시작하는 달이다. 


5월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달리기하다 부상 당해 정형외과 방문, 생애 첫 미세골절 당첨. 팔 하나를 못 쓰는 생활을 하는 것은, 거의 야생 산토끼를 처음 키우는 것 만큼은 아니겠지만, 그 반만큼은 생활 전반이 바뀌는 일이었다. 왼팔을 못 쓰는 것에는 서서히 익숙해졌는데, 오른 팔, 어깨, 목, 허리, 허벅지, 종아리, 몸 전체가 다 난리가 남. 그 동안 돌보지 않았던 모든 업보가, 지금이야, 이제는 신경써, 다 돌아온 느낌. 이제 다음 주에 마지막으로 병원 한 번 더 방문하고, 재활 시작할건데, SNS 내 모든 계정들의 북마크가 다 스트레칭으로 채워짐. 달리기도 근력운동도 스트레칭도 꾸준히 해야지. 


5월은 영어책 읽기 모임 2기 시작해서 1기와 2기 동시에 리드한 달이고, 


War and Peace 천삼백쪽 넘는 책을 버디리즈로 시작했다. 364챕터인 책을 5월 동안 챕터 30까지 읽었으니, 첫 단추는 끼운 것 같다. 미뤄두던 잃시찾도 다시 시작했다. War and Peace 는 근데, 정말 재미 있어서, 읽기 어렵지 않은데, 잃시찾. 함께 읽는 잃시찾방에 불 다시 키면서 우리가 지금 안 읽으면 평생 잃시찾 다시 읽을까요! 잃시찾 못 읽고 죽는 수가 있어요. 하면서 또 나처럼 미련만만 사람들 다시 일으킴. 나 포함 멤버들은 3,4,5권,7권에 포진되어 있다. 


전평 읽다보니 나폴레옹 전쟁에 무지한듯하여 주경철의 프랑스사도 전평 읽는 멤버와 같이 시작. 역사책 쭉쭉 읽어내는 선생님이시라 잘 따라가고 있다. 프랑스사는 5월 안에 마무리하고, War and Peace 는 올해 안에 마무리해서 

2027년 1월에 하루 한챕터씩 1년동안 읽는 War and Peace 독서 모임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이미 동네방네 다 떠들어둠. 

프랑스사 다 읽고나면, 러시아 제국연구사 읽을 예정이다. (아직 아무 도서관에도 안 들어오고 있.. 비싸서 신청도 못하는데, 수서 담당 선생님께 편지라도 쓸까) 


6월부터 새로 시작하는 모임은 

빨간머리 앤 시리즈 영어책 읽기, 이건 두 달에 한 권씩 천천히 읽어나가기로 했다. 


뉴베리 책 석달 열 권 읽기. 이건 한 주에 한 권씩 읽으려고 계획했는데, 바쁜 멤버와 새 멤버 사이에서 석달 열 권으로 정하고, 근데, 그러다보니, 좀 질질 끌게 되는 것 같아서, 나는 일단 한 주 한 권 페이스 지켜보려고. 5월에 신경 쓸 것들이 많아서 더 더뎠던 것 같기도 해서 다시 잘 추스려서 회고, 정비, 계획 하려 한다.  


곰브리치 세계사 원서 읽기 모임 시작했다. 


영어책 낭독모임도 시작했는데, 뭐가 느리고 느려서 6월부터 시작. 미국 사는 분들 하는 모임이라 시차 챙겨야 한다. 

어쩌다보니, 매 주 3개의 시차를 챙기며 모임을 짜는 사람이 되었.. 


책 읽으면 기록하기도 알라딘 리뷰 부지런히 남기려고 노력했고, 몇 권씩은 늘 밀려 있지만, 산토끼 키우기에 대해 꼭 쓰고 싶어서 리뷰 슬럼프를 뿌셨으니, 주말에 밀린 리뷰들 써보자. 


셋로그 시작해서 넘 재밌다. 식비식단방과 읽는여자 방이 있다. 


읽기의 계보에서 시작해서 근황으로 끝났네. 

이렇게 모아두고보니, 책 부지런히 읽어야겠군. 


오늘 읽을 책들 읽으면서 읽기의 계보 틈틈히 씹어읽어야지. 







이거 시리즈 알라딘에서 세일할 때 2만원대로 샀는데, 이제 읽는다. 지금은 4만원대지만, 책도 예쁘고, 여덟권이니깐 여전히 저렴해!













읽기의 계보도 뭐 만들고 싶은데, 엄두가 안 나네. 시작이라도 해볼까 


세어보니, 여덟개라서 두 개 더 채워서 열 개 만들까 했더니, 


아침에 30분씩 읽는거 두 개랑 일요일마다 하는거, 삼 주마다 하는거 빠졌네. 이미 열 두개야. 독서 모임 그만~ 

하지만, 읽기 신청에는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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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3 09: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6-04 2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가 주문한 책 





도착한 책 



알라딘 답변 


실수는 할 수 있지. 근데, 답변 때문에 또 열받아. 


쿠션어 필요 없고요. 걍 할 말만 하면 되는데, 


1. 수령한 주소로 반품 접수를 진행해드려도 괜찮을지 재회신 주시면 확인 후 안내 준다는게 뭔소리야. 

그럼, 내가 이 책 어쩌라고, 내가 주문한것도 아닌데, 반품 접수 안 원하면 뭐 어쩔껀데. 당연히 접수 해야지. 

환불 의사 물어봐야 할 건 배째라 환불 한다더니, 당연히 회수해야 할 거는 뭘 물어보는거야 진짜 깝깝 


2. 지점에서 책 상태 보고 컨디션 조정까지 했는데, 택배 트래킹이라는게 안 되나? 

뭐가 나갔는지, 어디 잘못 나갔는지 조사하긴 했는지, 그냥 찾아볼 생각도 안 하고, 무조건 환불 답변 하는 건 아닌가 의심스럽다. 


고객센터 직원이 이렇게 일처리를 할 수 밖에 없는게, 사람이 모자라서인지, 알라딘 방침이 뭐가 바뀐건지. 

그냥 문제 생기면, 환불 처리 해버리는건지. 굉장히 불쾌하고, 실망이 쌓여간다. 


책 고르고,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은 그냥 거저인지. 냅다 환불하면 다인지. 

오배송 받은거 반품 포장 해서 내놓고, 고객센터 문의하고, 빡치는건 걍 그냥 내 시간이니깐 알라딘한테는 다 아무것도 아닌지. 


예전에는 이런 일 있으면 뭐, 사과의 적립금 몇 천원이라도 넣어줬던 것 같은데, 걍 그냥 환불하래. 환불무새야. 


몇 천원 적립금 준다고 기분 1도 안 나아지겠지만, ( 책 사는게 일인 사람인데, 뭐) 

그냥, 그런거 저런거 하나도 없고 멍청 공손 답변만 오니깐 진짜 이게 뭔가 싶다. 


지금 내가 알라딘에 이십 몇 년 동안, 천 번, 이천 번 주문하는 동안 


거의 한 번도 없었던 일들이 이렇게 연달아 생기고, 


수습도 전혀 안 되는 것이 진짜 뭐가 크게 제대로 안 돌아가고 

문제 있는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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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에르 2026-04-22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비슷한 응대를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건 뭐 매뉴얼인지 아니면 혹시 AI가 자동으로 답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성의한게 아니라 인간미가 없다랄까요.

하이드 2026-04-23 09:12   좋아요 0 | URL
AI가 글을 저렇게 못 쓸 수 있을까 생각하면 AI는 아닐 것 같지만, 정해진 매뉴얼 누가 썼는지, 진짜 책 파는 회사에서 매뉴얼 멘트가 아주 구리고, 일을 키우고, 불쾌하게 만듭니다. 일단 문제 해결이 안 되고, 걍 환불땡이라는 점이 제일 화나고요.

2026-04-30 11: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라딘에 책 팔 때는 작은 물 한 방울도 매입 안 되지만, 

알라딘은 이렇게 물에 홀딱 빠졌다 나온 책도 4천원은 받아야 겠다니깐, 참고하시길. 


환불하시든가. 배 째는데, 여기 다른 멀쩡한 한 권씩만 있는 외서 중고책이 네 권 더 있었는데, 전체 환불해야 한다고 해서 인질 잡혀 받았다. 나한테는 전체 환불하면, 멀쩡한 책들은 재판매 할거라고.  


택배사 파손으로 처음에는 다 환불하라고 해서, 받아보겠다고 했는데, 

택배사에서 30% 보상 받아서 3천원 정도 보상해주고, 물에 빠졌다 나온 (지금 4일째 말려도 계속 젖어 있는) 책은 

그래도 4천원은 받아야겠다고 하네. 




냉동실에 하루 넣었다 빼서 자연건조 이틀째. 그냥 푹 계속 모든 페이지가 젖어 있음. 

지나가면서 좀 더 축축한 부분 페이지 펴주는 중. 5월은 되어야 마르려나봐. 


알라딘에서 20년 넘게 책 사면서 정말 기억에 남는 대실망 멍청 일처리 


그래, 물에 빠졌던 책 4천원에 아득바득 팔아서 아주, 그냥 업계탑 찍고 무궁히 번영하세요. 

굿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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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4-21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읽다가 잘 이해가 안가서 질문 드립니다.
1.물에 젖은 책을 알라딘에서 보낸 것인가요? 아님 알라딘에선 정상적으로 발송했는데 택배회사의 실수로 책이 물에 젖은 것인지요?
2.환불 요청에 대해 알라디은 물에 젖은 책 한권만이 아니라 다 반송해야 환불처리 한다고 말하느 것인지요.
3.나머지 책 때문에 반송안하면 알라딘은 개인적으로 택배사에 물에 젖은 책 한권가격의 30%를 배상받고 반송안했으니 책값 4천원을 받겠다고 하는 것인지요.

이 모든 질문이 예스라면 요즘 알라딘이 정말 돈 독이 오른 모양입니다.원칙적으로 택배발송시 문제라면 알라딘과 택배사가 서로 정리해야 될 일이지 고객이 직접 나설 필요가 없어야 되는데 직원들이 참 일하기 싫은 모양입니다.게다가 물 묻는 한권만 반품이 안되고 나머지 주문책도 다 반품하라는 것은 전산 처리의 용의성을 위해 하는 헛 짓거리지요.게다가 물 묻은 책을 반품하지 않으면 책값 4천원을 받는다니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알라딘이 인터넷 서점계의 대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짓거리를 하다는 것이 좀 어의가 많이 없네요.

참고로 저도 책을 밖에 보관하다가 비가 와서 물 먹은 책들이 많았는데 암만 말려도 책이 절대 정상적으로 마르지 않더군요.그냥 버리고 다시 사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으실 겁니다ㅜ.ㅜ

하이드 2026-04-21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 3 다 예스입니다. 원가격에서 30프로 택배사에서 보상 받아서 저 3천원 보상해주는게 다래요. 시스템이 아주 구려요. 중고책 환불에 대한 시스템 정비가 필요해보입니다.

하이드 2026-04-21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 덧붙이면, 알라딘에서 파손 되었으니 환불하겠다고 했고, 제가 사진 받아보고 다른 책들 괜찮으면 보겠다고 받은거고요. 일부 환불 안 되고 전체 환불만 가능. 반품 받고 나머지 책 상태 확인하고 재판매 하게 된다고 답변 받았습니다.

카스피 2026-04-21 16:18   좋아요 0 | URL
이번 사태는 사실 하이드님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택배회사의 실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런 경우 정상적인 기업(그리고 CS에 민감한 기업)이라면 전체 물량을 반품받아 환불처리하는 것이 정상입니다.물론 개별 반품후 환불처리가 제일 좋지마 보통 POS 시스템의 경우 이부분을 고치는 것이 비용과 시간이 들어 잘 안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반품이후 알라딘은 물에 젖은 책을 제외하고 나머지 책들을 하이드님께 배송하는 것이 맞지요.
그런데 이걸 알라딘이 안 하는 이유는 반품 비용은 택배회사 책임이라 비용이 발생하지 않지만 나머지 책의 재 발송의 경우 알라딘 측에서 다시 택배 비용이 생기기 때무이라고 생각됩니다.즉 하이드님께 책 발송하는데 판매 대그에서 책 배송비가 2번 생기니 그게 싫은 거지요.
이런 문제가 생기면 정상적인 기업이라면 고객한테 택배회사에게서 화불 받으라고 연락하는 것이 아니라 알라딘과 택배회사가 분쟁을 조절하는 것이 맞는데 알라딘 직원들이 택배회사와 이런 사소한 문제(?) 다투기가 싫은 모양인것 같습니다.
요즘 알라딘이 고객 알기를 참 멋같이 여기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