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가는 증거 중 하나가, 날마다 머리 감고 말리는 작업이 너무 귀찮아졌다는 거다.
감는 건 그럭저럭 괜찮아도 말리는 게 너무 힘들다. 숱도 어지간히 많아야지...
게다가 더위도 많이 타고...
그래서 시원하게 확! 쳐버리고 싶은 욕망이 꿈틀꿈틀...
스타일에서 김혜수의 머리에 꽂혀 버렸다. 왜 이렇게 잘 어울리니!
물론, 과거 그녀의 턱이었다면 안 어울렸을 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은 넘흐 이쁘다는 거!


(공식 홈에서 퍼온 월페이퍼. 옆의 이지아는 포스에서 상대가 안 된다!)
암튼. 나도 저런 머리가 넘흐넘흐 해보고 싶은데...
내가 얼굴이 좀 크고, 게다가 사각 턱이고, 더더욱 문제는 머리 손질할 줄을 모른다는 거다.
드라이기는 머리 말릴 때 외에는 쓸모가 없는....;;;;;
게다가 저렇게 자른 머리는 끊임없이 손질을 해줘야 하는데 내가 그걸 어찌 감당할까.
그러니까 모두가 말리는 대로 그냥 지금 머리로 사는 게 나을 텐데...
근데 자꾸자꾸 너무너무 머리를 자르고 싶은 거다.
아, 어케 안 될까? 역시 한 번 질러버리고 두고두고 머리 다 자랄 때까지 울며 후회할까?
어무이, 왜 내 얼굴은 이리 너대대한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