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업장군의 부친은 원주감영의 옥사장이었다. 그는 비록 말단직에 있었으나 그의성품은 의협심이 강하고 인정이 두터웠다.
어느날 살인혐의로 한 청년이 붙잡혀 들어왔다. 자세히 보니 살인할 것 같지 않은 지극히 선량한 사람이었다. 애끓게 무죄를 주장하는 그의 말을 들어보니 참으로 딱한 사정이었다. 그대로 두면 살인자로 사형을 받을 사 람이므로 한 계책을 일러주어 그를 도망가게 했다. 그후 임장군의 아버지는 옥사장을 그만두고 고향인 손우 리로 돌아와 농사를 짓고 살았다.
어느날 중이 찾아와서 시주를 청하였다. 얼마만큼의 곡식을 주니 그 스님은 "이 집이 임옥사장 집이 아니오?" 하고 물었다. 임장군의 아버지가
"그렇소 그런데 왜 그러시오?"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 스님은 "나를 못 알아보시겠습니까?"
하며 고깔을 벗는 것이었다. 아무리 살펴 보아도 기억에 떠오르지 않는 사람이었다. 삭발에 법의를 걸친 스님의 모습에서는 아는 사람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았다.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럴만도 하시리이다 소승은 십년전 원주 감영에 살인혐의로 붙들려 갔던 사람이올시다.


그때 옥사장님께서 살려주시지 않았다면 영낙없이 죽음을 면치 못할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깊으신 인정으로 무리해서 제가 살아날 기회를 마련해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살아나 다시 찾아온 것입니다. 소승은 그간 뜻한바 있어 삭발을 하고 입산하여 수도에 힘썼으며 이미 부처님의 덕을 입어 명산 대찰의 자리를 잡아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승이 옛날 저를 살려주신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묘자리나 하나 잡아드려 훌륭한 자손이나 보시게 하여 드리고 싶습니다" 고 말했다.
이리하여 그 스님은 지금 평촌마을 건너편 산기슭에 그의 조부의 묘자리를 잡아 주었다. 그후 태어난 아이가 임경업이다. 그가 비명에 죽어가게 된것도 묘자리를 잡아준 스님의 주의사항을 어겼기 때문이다.
그 스님은 묘자리를 정하고 나서 "만약 상을 당하면 삼일장으로 하여 장사날에 청광하여 광을 짓고 거적을 씌울것이며 그때는 반드시 상주 혼자서 광을 지키다 광속에서 혹시 어떤 소리가 들리거나 괴이한 일이 일어나도 들여다보거나 그 자리를 떠나서는 안됩니다" 하고 일러주었던 것이다.


그 뒤 부친상을 당한 임장군의 아버지는 부친이 돌아가시자 스님의 말대로 광을 짓고 그 위에 거적을 씌우고 밤샘을 시작했다.
자정이 되었을 무렵 적막하기만 하던 광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고 나중에는 쨍그렁거리는 쇠소리마저 들렸다. 임장군의 부친은 무의식중에 거적 한귀퉁이를 쳐들고 광속을 들여다보다가 스님의 말이 생각나서 거적을 덮었다. 임장군의 아버지자 목격한 광속의 광경은 괴이하기 이를데 없는 것이었다.
두 사나이가 칼을 휘두르며 겨루는 순간이었다. 임장군의 아버지가 거적을 들추는 순간 한 사나이와는 눈이 마주쳤다. 임장군의 아버지와 눈이 마주친 사나이가 곁눈을 파는 순간 다른 사나이의 칼에 맞아 아깝게도 무참이 쓰러져 죽는 것이었다. 임장군의 아버지는 이와 같은 두 사나이의 싸움이 무엇을 뜻하는것일까 하는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채 스님이 정해준 묘자리에 묘를 썼다. 그리고 삼우제를 올리려고 묘에 이른즉 누구의 짓 인지 관이 묘밖으로 튕겨져 나와있었다. 그는 다시 관을 묻고 그날밤은 누구의 짓인지 알아보기 위해 무덤곁에서 지키기로 했다.


한밤중이 되어서였다. 세사람의 무사가 나타나더니 임장군의 아버지를 보고 꾸짖었다.
"당신같은 사람은 이 명당에는 묘를 모실수 없오. 이 자리는 따로 임자가 있는데 왜 여기다 묘를 썻소"
하고 나무라는 것이었다.
임장군의 아버지는 그들앞에 비는수밖에 없었다.
"우리도 여기에 부친을 모시게 되기까지는 제나름대로 까닭이 있어서 그렇소. 너무 나무라지 마시오"
하고 말했다. 그러자 그들중의 한사람이
"이왕 이리 되었으니 할수 없소"하고는
"그럼 김공의 자리는 저편으로 정합시다"
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김공이라 이르는 사람이 김자림의 손에 의해 참살당한 것은 이미 이때에 맺어진 인연 때문이었다 한다.


새로 태어난 임씨집안의 경업은 어려서부터 하는짓이 달랐다. 언제나 전쟁놀이가 아니면 힘겨루기를 했고 힘을 겨루면 항상 이겨서 두각을 나타냈다. 전쟁놀이를 할 때 군율을 어기었다고 해서 낫으로 어린 부하를 찍어 그것이 문제가 되어 마을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충주의 달천으로 이사를 하게 된것도 소년 임경업의 심한 장난때문이라고 한다. 전쟁놀이를 하는 소년 임경업이 진지라 해서 원님의 행차를 못지나가게 했을때도 있었다.
"여기는 전쟁터요, 이 새끼줄 친곳은 우리의 성이니 누구도 못지나가오. 만약 지금 지나가면 목을 베겠소" 이 깜찍한 소년의 눈은 유독 반짝이었다. 원은 후일 그가 크게 될 인물임을 알고 도리어 너그럽게 "대단한 소년이군 그래"하고 할수 없이 밭둑길로 행차를 하게 했다 한다.


1616년 광해 10년에 무과에 급제한 임경업은 문헌에 의하면 충주 달천태생으로 되어 있으나 그것은 6세때에 이사를 갔기 때문이다. 그의 출생은 원성군(원주시) 부론면 손곡리이다.

자료관리부서 : 원주시청 문화체육과   문화재담당  ☏ 033-741-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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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배달받았습니다.

 바로 고맙다는 말씀 남기고 싶었지만,

 자정이 넘어서야 회의가 끝나는 바람에. 흑흑흑.

 21일까지는 계속 강행군이라 책을 읽지는 못할 거 같아요.

(사실 올해 여름휴가는 불가하다는 통고도 받았습니다. 꺼이꺼이)

그래도 님의 편지와 책만큼은 기쁨이에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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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5-07-13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여름휴가도 없다니 그렇게 무식한 회사가...
마로는 어떡한대요?

조선인 2005-07-13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문제에요. 8월 첫째주 내내 어린이집 휴원이거든요. ㅠ.ㅠ

水巖 2005-07-13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이군요. 할아버지댁엔 혼자 안가려고 하겠죠? 아빠의 휴가는 ?
거 참 큰일이네요. 그 회사....
 

수원 모임하기 전날에 진/우맘님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모임 도중에 찍은 마로 사진.





반지는 발가락에 끼워져 있어 안 보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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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티나무 2005-07-12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지는 발가락에... 아, 너무 독특한 마로예요~~ 귀여워~~~^^

진/우맘 2005-07-12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가락~~~보여줘요!!!

짱구아빠 2005-07-12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발가락 착용 컷도 보여주세요.. 언능요

날개 2005-07-12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발가락~~~ +.+ 그게 보고 싶어요..!!

비로그인 2005-07-19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로야~ 안녕 ^-^ 조선인님. 마로사진보러 놀러왔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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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7-12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치겠네. 왜 글이랑 사진을 같이 남기면 글이 없어지냔 말이다. ㅠ.ㅠ

조선인 2005-07-12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시간이 없네요. 네번째 시도도 실패했으니 후기는 또 다음 기회에. ㅠ.ㅠ
2번째, 3번째 사진은 마로가 찍은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물만두 2005-07-12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조선인 2005-07-12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찍은 사진 무지하게 많구요, 그 중 안 흔들린 사진만 올린 거에요. ^^;;

숨은아이 2005-07-12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구도 잘 잡은걸요. 저도 마로 솜씨랑 수암 할아버지께 추천!

마냐 2005-07-12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마로 솜씨랑 수암님께~~ ^^

水巖 2005-07-12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얼마나 진지하게 사진을 찍는지 제 표정 좀 보십시요. 사랑스런 마로를 바라보면서 짓는 이 미소, 마로가 참 많이 찍었죠. 디카로도 찍고 휴대폰으로도 찍고 마로도 이 할아버지가 참 좋은가 봐요.

날개 2005-07-12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수암님 너무 멋있어요~! @.@

水巖 2005-07-15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두고 생각해봐도 저런 멋진 표정은 처음일듯, 너무 마음 고생많던 시절때문에 굳어버린 내 표정을 진석이와 마로가 펴 놓는군요.

조선인 2005-07-15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 제가 조금 도와줬습니다. 오호호호호
마냐님, 헤헤 고마워요.
수암님,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도 올려드려야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진석이와 마로를 짝지어 말씀해주셔서 고마와요.
날개님, 그죠? 진짜 로맨스 그레이세요. ㅎㅎㅎ

水巖 2005-07-16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니지 이젠 어제지) 예술의 전당 '찰나의 거장전'을 보면서 마로 생각을 했답니다. 요다음에 마로가 커서 '네 살때 찍은 찰나의 거장전' 에 나도 등장할지 모르겠다고. ㅎㅎ
지나가던 여대생에게 사진을 부탁했더니 마로 솜씨만도 못하게 찍어 놓았군요.


조선인 2005-07-16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살 때 찍은 찰나의 거장전...이라니 가슴이 뛰네요. 마로가 찍은 사진이 제법 그럴싸하긴 하죠? 비록 자동모드의 위력이라고 해도요. 히히.
 

어린이집 선생님이 이쁘게 머리를 땋아 돌려보냈다.

고슴도치맘, 신나라 사진기를 꺼내는데, 딸은 뚱하다.



아이참, 예쁘게 웃어봐. 응? 엄마의 주문에 딸은 엽기로 응한다.



이게 뭐야. 이상하잖아. 다시 좀 웃어봐.
엄마가 짜증을 내자 딸은 재밌다고 방바닥을 데구르르 구르고.
정신 못 차리고 깔깔거리다 이번에는 사진기에 얼굴을 들이밀고 못난이 표정을 한다.



제발 눈 좀 바보꼴 만들지 말고 얼굴에서 손을 떼고. 한 장만 제대로 찍자. 애걸복걸.



아예 얼굴의 반을 찌부로 만들며 까르르깔깔깔.
그래, 너 잘났다. 더 이상 사진찍는 거 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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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7-11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참하고 이쁜 딸이에요. 마로가 여자 아이였군요(저는 근거도 없이 남자아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조선인 2005-07-11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문에도 마로사진을 걸어놨는데, 아들처럼 보였나요? 히히히

물만두 2005-07-11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더 이뻐요. 자랑도 참^^;;;

비로그인 2005-07-11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네요....이궁....뭔 생각으로 사는겨....ㅠ.ㅠ

水巖 2005-07-1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엄마를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군요. 재밌다고 웃어대면서. 진석이도 사진을 찍을려면 달어나 버리고 사진찍기 어려워지더군요.

로드무비 2005-07-11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짜부라뜨려도 예쁘기만 하네, 마로야!^^

클리오 2005-07-11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너무 예뻐요... ^^

숨은아이 2005-07-11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아무리 못난이처럼 굴면 뭐하나. 그래도 이쁜 것을...

하이드 2005-07-11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봐도 느무 귀여운 앞머리!
맞아요. 찌그린 표정도 귀여워요!!

인터라겐 2005-07-11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든든하시겠어요.. 저리 이쁜 딸과 같이 생활하시니....두번째 엽기 사진은 나중에 커서 마로가 보면 뭐라 그럴까가 궁금해요...ㅎㅎㅎ

2005-07-11 15: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설 2005-07-11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예뻐요!!!

chika 2005-07-11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전 이런거 더 좋아하는거 아시죠?
와~ 근데 원래 이쁜 마로는 저렇게해도 이쁜거군요!!
따우님이랑 마로랑 놀때 나도 끼워줘요!!!!!!

토토랑 2005-07-12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쿠. 마로 넘 귀여워요 ~~
두번째 사진은 마치 토토로에서 토토로가 우어~ 하고 숨내쉬기 직전에 숨 모으는 표정같아요 ~~ 귀여워요~~ ><

조선인 2005-07-12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예리하시군요. ㅋㅋㅋ
따우님, 나도 머리 땋는 법 좀 가르쳐주세요. 애걸복걸.
별사탕님, 뭐, 그럴 수도 있죠. 마로 이름이 남자같다는 의견이 있더라구요.
수암님, 맞아요. 아주 머리 꼭대기에서 놀아요. ㅠ.ㅠ
로드무비님, 실은요, 아예 흉측한 사진은 차마 못 올린 거에요.
클리오님, 콩깍지~♡
숨은언니, 진짜 못난이 꼴을 보여드릴까요?
하이드님, 허걱, 알아보셨군요. 들쭉날쭉 앞머리를. ㅠ.ㅠ
인터라겐님, 아마도 조금만 철들면 증거인멸을 시도하지 않을까요?
숨어계신분, 말씀대로 했어요. 그런데 저 그건 잘 모르는 건데. 어쩌죠?
새벽별님, 작은별이 더 이뻐요.
미설님, 까까중이 더 이쁘다니깐요. ㅋㅋㅋ
치카님, 수원만 오세요. 얼마든지 마로를 장난감으로 제공하지요. 켁. ㅋㅋㅋ
토토랑님, 참 태명이 뭐에요? 혹시 토토로?

토토랑 2005-07-13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요 --;; 신랑이 지었는데..
주위에 찾아보니 토토가 참 많더군요... 창가의토토, 시네마 천국의 주인공 토토, 변기까지..ㅡ.ㅡ

조선인 2005-07-14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마로는 마시마로라고 곧잘 놀림받는걸요. 히히

2005-07-16 0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5-07-19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정말 이쁘다 ㅋㅋ ^0^

조선인 2005-09-30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이신 분, 요새 바쁘신가요? 아니면 이사하셨나요?
가시장미님,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