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이붐이 일어 주구장창 먹고 있는 -_-;; 오트밀이에요~  
원래 귀리? 뭥미? 이러면서 입에도 안댔었는데;;;
지난번에 레몬 단식 후 보식하면서 부드럽고 소화 잘되는 것을 찾다가 처음 시도해봤는데 너무 맛있는겁니다!!

보통 슈퍼에서 파는건 왼쪽의 퀘이커 오트밀인데요, 
귀리를 기계로 꾹 눌러서(rolled oats) 쉽게 익도록 만든 인스턴트 제품이에요. 
만드는 방법도 완전 초간단!
그릇에 오트밀 담고 끓는 물 조금 부은다음 휘젓고 1-2분 있다가 먹으면 됩니다 ㅎㅎ 
사발면의 끓는 물 붓고 3분보다 더 쉽죠 ㅎㅎ 이건 회사에서 간단한 아침으로 최고랍니다 ^^
물 끓이기가 귀찮으면 찬물 붓고 뚜껑 닫아서 전자렌지에 1분 30초면 땡- 우하하하하 

오른쪽은 steel cut oat라고 귀리를 얇은 칼날로 절단해 놓은 거라고 합니다.
이건 보통 밥하듯이 30분 정도 끓여야 귀리죽이 되는데요,
만드는데 시간은 걸리지만 인스턴트와는 달리 씹으면 오독오독 쫄깃쫄깃한게 완전 중독입니다 ㄷㄷㄷ
그냥 죽만 먹어도 되고, 물 대신 우유를 넣거나 말린 과일을 넣는 등 입맛에 따라 응용할 수 있어요. 
미국애들은 시나몬이나 흑설탕, 메이플 시럽 등 단걸 주로 많이 넣어서 먹는데 
제 입맛에는 좀 너무 달아서 저는 그냥 딸기나 바나나같은 것만 넣어 먹어요. 
그 외에 된장을 풀거나 멸치국물을 넣어서 아예 쌀죽 대용으로 만들 수도 있어요.

맛도 있는데 건강에도 좋다니 거의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수준이죠. 
완전 저칼로리 건강식에 섬유질도 풍부하고 꾸준히 먹으면 심장에도 좋다네요.
어떤 사람들은 steel cut oat 맛들이면 인스턴트 오트밀 못 먹는다는데 저는 그냥 아무거나 잘 먹습니다. ㅎㅎ 
밥하기도 귀찮은데 귀리죽 끓일 정성은 없고 -_-;; 그럴 때는 인스턴트 오트밀이 딱이거든요 ㅎㅎ

오트밀에 중독돼서 지난 2주간 아침저녁으로 수시로 먹었더니 살도 쭉쭉 빠지고 -_- (이게 원래 목적이 아니었는데;;;;)
식사 후 한참 뒤까지 배도 든든하고 너무 좋네요.
사랑스러운 오트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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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09-02-27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뵌 적은 없지만 뺄 살이 어디 있다고 그렇게 살 빠지는 음식만 드시나요. 지금 전 다이어트 기간 동안 지른 컨벡션 오븐으로 자체제작한 고구마칩 한 접시에 맥주 세 깡재를 마시고 있습니다. 생각해봤는데요. 저는 배가 안 나오면 우울한가 봐요. 불룩 튀어 나온 배를 보고 나서야 비로소 고뇌하는 인간이라고나 할까.

Kitty 2009-02-27 07:42   좋아요 0 | URL
헉 자체제작한 고구마칩!!!!!!!!!!!! 우왕 저 고구마 무지 좋아하는데 갑자기 밤고구마 먹고 싶어요 ㅠㅠㅠㅠㅠ 살을 빼려고 먹은건 아닌데 이걸 계속 먹다보니 살이 빠지네요 ㅎㅎ 아직은 잘 먹고 있지만 입이 짧은 편이라서 머지않아 질리고 다시 과자 인생으로 돌아갈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ㅎㅎ

LAYLA 2009-02-27 0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오트밀이면 탄수화물에 100g 당 350kc 정도 하지않나요? 포만감에 적게 먹게 되니까 살이 빠지는건가요?
저는 저녁에 탄수화물 안먹으려고 닭고기만 먹고 있어요 ㅠㅠ

Kitty 2009-02-27 07:48   좋아요 0 | URL
라일라님 말씀 듣고 영양 정보 찾아봤는데요, 영양 구성이 탄수화물 40%, 단백질 40%, 지방 20% 정도 되네요. 저도 거의 100% 탄수화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좀 의외에요 ㅎㅎ 게다가 탄수화물의 상당 부분은 섬유질이라 몸에 쌓이지 않는 것 같아요. 즐겨 먹는 인스턴트 오트밀 한 봉 칼로리가 flavor에 따라서 100-130쯤 되거든요. 그런데도 물 부어서 한 봉 먹으면 배부르니 아마도 뱃속에서 막 불어나나봐요 ㅎㅎ 사실 살빼려고 먹는건 아니고 그냥 맛있어서 자꾸 먹은거라 신경 안쓰기도 했지만요 ㅎㅎ

LAYLA 2009-02-27 08:49   좋아요 0 | URL
우와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전 한팩 1.5키로 사놓고 방치해뒀는데 낼 아침에 도전해봐야겠어요 ^^

보석 2009-02-27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내에 파는 걸 한번 먹어봤는데 별로 맛 없던데;;;

Kitty 2009-02-28 08:50   좋아요 0 | URL
우왕 ㅠㅠ 그러셨군요. 하긴 제 친구들도 대부분 맛없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저는 과일같은거 잔뜩 넣어서 과일맛으로 먹는지도? ^^;;;

라로 2009-02-27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도 좋아하는데 여기선 비싸서 자주 못사먹는다죠~.ㅠㅠ
남편이랑 아이들은 좋아하는데 전 느끼해서 못 먹겠어요.
저희 가족이 먹는 방식이 느끼한건가????
저흰 오트밀을 물 부어 끓여서 그릇에 담은 뒤에 우유랑 브라운슈거 넣고 먹거든요~.

Kitty 2009-02-28 08:52   좋아요 0 | URL
저는 우유는 시도 안해봤어요. 흑설탕도...제가 단걸 별로 안좋아해서 ㅠㅠ
하긴 좀 끈적끈적(?) 점성이 있어서 느끼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저는 주로 상큼하게 딸기나 블루베리, 바나나 같은 과일을 넣어서 먹어요. 그럼 괜찮더라구요 ^^
 


 

방금 로앤오더 SVU 최근 에피소드를 보다가 범인이 실형을 선고받는 장면에서 기절초풍 -_-
이 범인님하가 제가 가지고 있는 것과 똑같은 원피스를 입고 있는 겁니다;;;

처음에는 못알아봤는데, 전신샷 잡아주는걸 보니 헉...저거 어디서 많이 본 옷이다??
으악 내꺼랑 색깔만 다르고 (제껀 옅은 보라색) 똑같은 옷이잖아!  
스페인 갔을 때 Zara에서 15유로 주고 싸게(라고 하지만 요새 환율을 생각하면 그리 싼값도 아닌?;;) 건진 옷인데
나름 여성스럽게 보이면서도 엄청 편해서 꽤 잘 입고 있거든요.
어헉 저 언니가 입으니까 같은 옷이라도 분위기가 저렇게 다르구나 ㄷㄷㄷㄷㄷ

게다가 저 원피스 앞 주름 부분에 줄 4개가 달려있는데 그 줄의 용도(?)를 몰라서
그냥 앞쪽에 줄 4개를 대롱대롱 매달고 다녔거든요.  
그런데 저 장면을 보니 그 줄이 뒤로 돌려서 묶게 되어있는 줄이구만요... 이런...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ㅋㅋ
한국 드라마도 아니고 미국 드라마에 제꺼랑 똑같은 옷이 나오다니 뭔가 엄청 신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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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2-25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에서 샀는데 한국 드라마에서 똑같은 옷이 나오면 그것도 신기할 거예요. ㅎㅎㅎ
저 배우는 체격이 좀 있지만 키티님이 입으면 여성스러워 보이면서 이쁠 것 같아요. ^^

Kitty 2009-02-26 07:54   좋아요 0 | URL
앗 그것도 재밌겠네요 ㅎㅎㅎ
하긴 요즘 한국에는 없는 브랜드가 없어서 너무 쇼핑하기도 좋아졌죠. 비싸지만 ㅠㅠ
옷 색이 다르니 분위기가 완전 틀려서 처음엔 못알아봤어요. ㅋㅋ

하이드 2009-02-25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배우인가요? 아.. 로앤오더 SVU 간만에 보고 싶으네요 -
전 요즘 일드에 올인. 이번 분기 일드 진짜 대박이에요!

Kitty 2009-02-26 07:55   좋아요 0 | URL
그게 후천적 여자라네요 ㅎㅎ (앗 스포일지도 ㅋㅋ)
이번 분기 뭐 재미있는거 있나요? 저는 러브셔플? 그거 받아서 1회 20분쯤 보다가 꺼버리고;;
그냥 로앤오더 계속 달리고 있는데...추천해주셔용~~

하이드 2009-02-26 10:34   좋아요 0 | URL
러브셔플 노지마 신지잖아요. 저도 1회는 그저 그랬는데, 한 2,3회까지 보면 그 다음부터는 재미나요. 캐릭터들이 다 은근히 매력있다는( 노지마 신지 작품이 그렇듯이)

트라이앵글 - 대박 추리 드라마 에구치 료스케와 히로스에 료코 나오는데, 료코 연기 진짜 많이 늘었구요. 몸매가 후덜덜 (살도 많이 뺐는데, 가슴과 힙도 완전 그림같은 몸매에요 ;; 드라마와 별 상관없지만 ^^;) 료코 엄마로 나오는 배우도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고, 암튼, 배우들 연기 주조연 가릴 것 없이 다 좋고, 전 7화까지 봤는데, 범인은 오리무중. 잘 쓴 추리소설 보는 것 같아요. 이것 역시 1화 보면, 2화부터 가속. 25년전에 살해된 반친구의 살해범을 찾는 이야기에요. 지난 시즌 유성의 연인같은 같지도 않은 추리물과는 비교도 안되죠!

천지인- 사극도 보시나요? 전 종종 보거든요. ^^ 지금까지 본 사극 중에 젤루 재밌어요! 1화 2화의 어린시절 나오는 것도 진짜 재밌게 봤고, 3화부터 어른배우들 나오는데, 츠마부키 사토시가 주인공이에요.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엄청 다른 열혈 (울보) 사무라이로 나오는데, 볼 수록 귀엽네요. 츠마부키 사토시가 모시는 주군 이름이 가물가물한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거든요. 이 배우 카리스마 있게만 나왔는데, 여기서는 약간 사교성 없이 어디 하나 모자라게 나와요. 역시 엄청 새로운 모습. 여배우들도 좋고, 이들이 모시는 주군 켄신은 아베 히로시가 엄청 카리스마 있게, 무슨 그림에 나오는 장군처럼 박력 있게 나와요.

코믹한 부분도 많고, 감동적인 부분도 많아서 재밌게 보고 있지요. 몇화까지 하려나요. ^^

흔히 있는 기적- 나카마 유키에랑 카세 료 나오는데, 지금까지 나카마 유키에( 좋아해서, 거의 빠짐없이 다 봤거든요) 연기 중에 최고인 것 같아요. 약간 어둡고, 성격 급하며 인간관계 서투른 모습. 카세 료란 배우도 좋구요. 얼핏 1화만 보면,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녀의 사랑.. 뭐 이렇게 보이는데, 보다 보면, 가족들이 하나하나 다 비밀을 가지고 있고, (요즘 흔치 않은)잔잔하면서도 감동이 있는 드라마에요.

한 분기에 건질 드라마 한개만 있기도 힘든데, 이번 분기에는 재미난 드라마들이 정말 많으네요.

Kitty 2009-02-26 15:44   좋아요 0 | URL
우왕 그렇군요! 저도 노지마 신지라서 받았는데 1회의 압박을 도저히 이기지 못하고;;;
다시 시도해봐야겠군요! 근데 타마키 히로시는 왜 그렇게 말랐는지 이건 해골도 아니고 ㄷㄷㄷ
트라이앵글은 이나가키 고로 나오는거죠? 료코도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다녀오고 이제 커리어쪽으로 좀 풀리려는지...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배우라 잘됐으면 좋겠어용. 추리 드라마라니 엔딩 나오면 몰아서 봐야할까요? 츠마부키 사토시라면 NHK 사극인가봐요. 저도 사극 좋아하는데...작년에도 아츠히메가 엄청 히트쳤다는데 50회를 견뎌낼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거든요. 그래두 미남이 나오는 드라마라면 봐야할지 ㅎㅎㅎ 자세한 소개 감사드려요. 2분기에는 한 때 덕후짓을 했던;; 나카이 마사히로의 주연 드라마가 진짜 수십년만에 나온다고 해서 그것도 잔뜩 기대하고 있어요. 야마삐는 또 드라마 안찍나 ㅠㅠ

다락방 2009-02-25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itty 님의 착용컷도 궁금해욧 >.<

라로 2009-02-26 00:33   좋아요 0 | URL
저도요~.ㅎㅎ

Kitty 2009-02-26 07:56   좋아요 0 | URL
악 다락방님 나비님 제가 좋은 사진은 못올릴망정 혐짤을 올려서야 되겠습니까 ㅠ_ㅠ
 

 

 

 

 

 

 

 


다락방님의 강력한 펌프질을 받고 막연히 서점 할인 쿠폰 나오면 사야겠다 마음먹고 있었던 책. 
그런데 이게 왠떡인지 아무 책이나 40% 쿠폰이 나와주셨다. (우리나라도 신간 쿠폰 좀 ㅠㅠ 도서정가제 미워 ㅠㅠ) 
당연히 쿠폰을 움켜쥐고 퇴근길에 서점에 들렀다.
항상 신간 서적이나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봤던 책이라 잘 보이는 입구 근처에 있겠거니 하고
저자 이름이나 제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아니 단지 머리가 나쁜거겠지 -_-)

서점에 갔더니 신간 서적 판매대의 책들이 싹 바뀌어서 이 책이 보이지 않았다.
할 수 없이 검색대로 가서 검색을 하려고 하는데 책 제목이 확실히 기억이 안나는거였다.

음...분명히 감자가 나왔던 거 같은데...특이한 이름의 섬도 나오고...감자 섬인가?
potato 와 island를 넣고 검색을 해보았다.
결과는 '감자로 만드는 요리', '하와이 섬 가이드북' 등등 -_-;;;

감자 섬만으로는 부족한가...뭐였지 뭔가 편지를 주고받았던 것 같은데  
potato, island, letter를 넣고 검색을 해보았다. 여전히 엄한 책이 나온다.

감자 섬의...뭐뭐하고 제목이 길었던거 같은데 뭐지? 뭘까? 머리를 쥐어 뜯다가  
감자 섬의 비밀인가? potato, island, secret을 넣어본다. 역시 꽝.  

아하! 비밀이 secret이 아니고 mystery인가보다! potato, island, mystery를 넣어봐도 헛수고. 
도대체 감자섬의 비밀은 어디있는걸까 ㅠㅠ
할 수 없이 점원을 붙잡고 물어보았다.

나: 비교적 신간 서적 중에 감자라는 이름의 섬에 표류한 이야기인데...혹시 아니? 
점원: ???? 소설이니?
나: 소...설인가? (자신 없음;) 소설 아니면 실화일껄?
점원: 소설은 아니야?
나: 글쎄 그게...소설인지 잘;;; 편지를 주고받는 얘기라는데...감동적이라고...
점원: ???? 혹시 저자 이름을 아니? 
나: 저자 이름도...뭔가 흔한 여자 이름인데...제니? 헬렌? 릴리?
점원: ????

어리둥절해하는 점원에게 그냥 내가 찾아보겠다고 하고 나왔다. -_-;;;;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섬의 이름은 감자가 아니요, 그 섬에는 비밀도 없으며, 심지어 영어 제목에는 island도 등장하지 않는다!! -_-;;;;
(원서 제목 The Guernsey Literary and Potato Peel Pie Society)  
당연히 검색에 걸릴 리가 없잖아!!!!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이 어떻게 '감자섬의 비밀'로 둔갑한거지? -_-;;;
이건 무슨 애너그램도 아니고 ㅠㅠ 내 머릿 속의 신비라고나 할까;;
할 수 없이 제목 메모해서 내일 다시 서점 고고씽! 머리가 나쁘면 수족이 고생한다 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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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2-20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고 싶긴 했는데, 우리나라 표지가 별로 맘에 안 들게 빠져서 패수- 오스카와오 어쩌고도 좋다는데, 광고 너무 많이 때려서, 미심쩍었더랬죠. 둘 다 원서로 킵해두고 있어요. 광고 너무 많이하면, 의심부터 하고 보는 '속고만 산' 독자 -_-v 4...40% 부럽다!

Kitty 2009-02-21 07:59   좋아요 0 | URL
다들 재미있다시길래 또 이 얇은 귀가 펄럭거려서 사러 갔지요 ㅎㅎ
여긴 신간일수록 할인을 많이 해주는데 한국 도서정가제...아 정말 싫어요!
1년도 길었는데 이제 1년 6개월이 되니 구간 도서는 정말 살게 없다는 -_-;;;

하이드 2009-02-20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보니, 카테고리 이름도 반스앤 노블이네요. ㅡㅜ
예전에 미국 잠깐 있을떄, 제가 다니던 회사 사이트로 반스앤 노블 접속하면, 막 추가할인 되고 그래서, 반스에서 엄청 샀더랬는데 말입니다. 회사 앞에 있던 보더스랑 집 앞에 있던 반스에서도,

아... 미쿡 서점 가고싶다~~~~ 굳이 고르라면, 런던의 헌책방들이 제일루 가고 싶어요.

Kitty 2009-02-21 08:13   좋아요 0 | URL
우와 회사 직원 할인 이런거 있나봐요. 완전 좋네요!!!
반스는 멤버쉽 할인이 참 좋더라구요. (그러나 돈내는 멤버쉽이라서;;;)
반면 보더스는 회원 가입 무료고 할인 쿠폰도 자주 나눠줘서 굽신굽신
크리스마스 때는 무려 아무 책이나 50% 쿠폰까지 뿌렸다지요!
국내 인터넷 서점들의 반값도서 100권! 이라는 광고가 무색해질 지경;;;
우리나라도 출판 시장 좀 커져서 쿠폰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책 좀 많이 읽었으면 ㅠㅠ 아니 안읽더라도 많이 사기라도 했으면 ㅎㅎ

보석 2009-02-20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보고 감자섬의 비밀이 뭘까 했습니다.ㅎㅎㅎ

Kitty 2009-02-21 08:04   좋아요 0 | URL
감자섬의 비밀이 아니라 제 기억력의 비밀입니다. ㅎㅎ
집에 와서 검색해보고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ㅋㅋㅋ

다락방 2009-02-20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Kitty님!

감자섬의 비밀..게다가 미스테리와 시크릿..그걸 생각하고 점원에게 설명하셨을 Kitty님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져요. 종종 제가 하는 모습이라. 하하.
잊지 못할 제목이 되겠어요, Kitty님.

내일은 유창하게 제목을 말씀하세요. 불끈!!
:)

Kitty 2009-02-21 08:14   좋아요 0 | URL
우앙 정말 잊지 않을거에요! 포스트잇에 메모해서 지갑에 붙여놓았다는 -_-;;;
오늘 퇴근길에 반드시 득템하겠습니다. 필승!

무스탕 2009-02-20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서점직원이 키티님 나가고 나서 도대체 궁금해서 더 찾아봤을것 같아요 ^^
내일은 꼭 델꼬 집으로 오세요~

Kitty 2009-02-21 08:14   좋아요 0 | URL
ㅋㅋㅋ 감자섬으로 찾으면 그 직원도 평생 못찾겠죠? ㅋㅋㅋㅋㅋ
오늘은 꼭 사려고 마음먹고 있어요 ㅎㅎㅎㅎ

hnine 2009-02-21 0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책을 쓰면 제목을 잘 붙여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각각 아무 연관 없어보이는 단어들끼리의 조합이 만든, 이 얼마나 잊지 못할 제목입니까.

Kitty 2009-02-21 08:16   좋아요 0 | URL
제목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 책은 제 머리에 담기에는 제목이 너무 고난이도였던겁니다!
감자, 섬, 편지만 기억한 후 감자섬의 비밀로 바꿔버리는 제 기억력이란 ㅎㅎㅎㅎ
또 잊어버릴 것 같아서 아예 메모해놨어요 ㅎㅎ
 

오랜만에 택배사의 만행 하나... 

얼마전에 아마존에서 딸기우유 한 박스를 주문한 것이 오늘쯤 배달된다는걸 확인하고 
그 달달한 물을 쭈욱 빨아먹을 생각에 회사에서도 마냥 흐뭇해하고 있었다.
(요즘에는 아마존에서 책보다 먹을걸 더 많이 사는 듯 -_-;;;)
그런데 오후에 정신없이 바쁜 바람에 깜박 잊고 있다가
퇴근할 무렵이 되어서야 딸기우유 생각이 나서 아마존 배송상황을 체크했다.
(한국처럼 문자 서비스따위는 언감생심 -_- 그저 시간마다 들어가서 확인하는 수 밖에;;) 

Ship Carrier : UPS
Status : Delivered   

오...벌써 배달되었군. 사람이 없으니 오피스(관리실)에 맡겼나? 하면서 다음 줄을 보는 순간 

Location: Front door <-???? 

프론트 도어?? 현관문???? 띵..............!!!
 
아니 사람이 없으면 오피스에 맡기던가 아니면 나중에 다시 오던가 할 것이지
도대체 딸기우유 한 상자를 아파트 현관문 앞에 던져놓고 그냥 갔단 말인가!!!!!!!!!!!!!!!!!!!!!!!! 
그럼 오후 1시부터 퇴근 시간까지 우리집 현관 앞에 딸기우유 한 상자가 덜렁 홀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단 말이냐? 
그래놓고 배달완료 업데이트를 하는 센스는????

그걸 보는 순간 10초만에 짐을 후다닥 싸가지고 사무실을 나서서 집까지 전속력으로 운전 -_-
다행히 회사에서 집이 5분 거리라서 얼른 차를 세워놓고 허겁지겁 현관문 앞으로 뛰어갔더니 
빨간 얼룩소 무늬의 딸기우유 한 상자가 외롭게 나를 기다리고 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휴....그래도 대여섯 시간이나 덜렁 땅바닥에 내팽개쳐져 있었는데 아무도 안가져갔구나. 다행 ㅠㅠ
그래도 아직은 믿고 살만한 사회? -_-;;; 
딸기우유니까 망정이니 카메라나 컴퓨터같은 고가 상품이었으면 어쩔뻔했나!!!!!!!!!
두고보자 UPS 빠드득...우여곡절끝에 손에 넣은 딸기우유라 유난히 맛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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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9-02-18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기는 받은 사람 확인은 필요없나봅니다. 헐...

Kitty 2009-02-19 12:42   좋아요 0 | URL
그냥 문 몇 번 두들겨보고 대답 없으면 획 내팽개치고 가나봅니다 -_-;;

BRINY 2009-02-18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유 상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Kitty 2009-02-19 12:43   좋아요 0 | URL
ㅠㅠ 다행히 상자 조금 찌그러진거;; 빼고는 우유는 무사한 것 같아요.

이매지 2009-02-18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 엄~~~~청 바빴나보군요 -ㅅ-
그래도 딸기우유 무사해서 다행이네요~

Kitty 2009-02-19 12:43   좋아요 0 | URL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현관앞에 내팽개치다니 ㅠㅠ
그래도 누가 안가져간게 천만 다행이지뭐에요 ㅎㅎ

바람돌이 2009-02-18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영국 택배시스템 얘기 읽다가 우리나라 사람들 영국가면 속터져서 못살겠구나 싶었어요. 연락 안하는건 당연한거고 배송 느리고 언제 올지는 완전히 배달하는 사람 마음이고 벨 한 번 눌러서 사람 없으면 그냥 가져가버리고 그리고는 배달 불능??? 택배는 역시 우리나라가 최곤가봐요. ^^
딸기우유 맛나게 드세요. ^^

Kitty 2009-02-19 12:44   좋아요 0 | URL
바로 그거죠!!!!! 배송 기본은 5일 좀 걸리면 2주 -_-;;;;;
택배는 진짜 우리나라가 최고에요! 가끔 한국 가서 인터넷 쇼핑하면 컬처 쇼크가 ㄷㄷ

마노아 2009-02-19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우유 좋아하는 나는, 완전 부러울 뿐이고!
배달 얘기를 들으니 땅 좁아서 하루만에도 오고 당일로도 오고, 문자 따박따박 오는 울 나라 택배는 천국인 거군요!

Kitty 2009-02-19 12:45   좋아요 0 | URL
땅이 좁은게 다행이랄지 우리나라 택배 진짜 좋아요 ㅎㅎ
가끔 알라딘이나 G마켓 같은데서 물건 주문해서 한국집에 보내곤 하는데
그 배달 문자가 엄마 휴대폰으로 다 가니 저희 엄마는 제 쇼핑 리스트를 다 알고 계시는거죠! ㅎㅎ

다락방 2009-02-19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정말 우리나라 택배는 천국이로군요!! ㅎㅎ

그래도 맛있게 드실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한마디 따끔하게 해주세요. 정말 고가의 물건이었으면 어쩔렬고 사람들이 참...-_-

Kitty 2009-02-19 12:4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혹시나 전자제품같은거 주문했으면 어쩔뻔했나 섬뜩합니다 ㄷㄷ
앞으로는 무조건 회사로 보내야겠어요.
딸기우유 한 박스;;라서 좀 눈치보일까봐 집으로 보냈더니 이런 변고가 ㅠㅠ

보석 2009-02-19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비슷한 사유로 택배회사와 쇼핑몰에 땡깡부려서 배상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택배회사가 양반이군요.

Kitty 2009-02-19 12:48   좋아요 0 | URL
어휴 그러셨군요. 배상 받으셨다니 다행이에요.
그래도 핸폰 번호까지 남겨주는 우리나라 택배기사들은 인정(?)이 있는거 같아요;;;

하이드 2009-02-20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자도 오죠. '오늘 배달합니다' 한 번, '부재중이어서 경비실에 맡겨 놓았습니다' 한 번
그나저나 딸기우유가 궁금해요~

Kitty 2009-02-21 08:18   좋아요 0 | URL
허걱 그렇게 여러 번 문자가 가나요? 완전 친절하네요!! ㅠㅠ
여긴 주문하면 기본 일주일 늦으면 15일 -_-
문자는 커녕 던져놓고 가지나 않으면 다행이니 이거 원;;;
유기농 딸기우유라고 해서 24개 들이 한 박스 샀는데 벌써 15개도 안남았어요 -_-;;;;
 

 

 

 

 

 

 

 


새로나온 책을 둘러보다가 빌 브라이슨의 번역서가 또 출간된 것을 발견!
빌 브라이슨 책이 번역과 제목의 압박을 이겨내고;;; 나름 좀 팔리나보다.
빌 브라이슨의 애독자로서 뭐 반가운 일이긴 한데...

제목이 '발칙한 미국학'이라길래 도대체 무슨 책???? 갸우뚱하면서 클릭해보니 I'm a stranger myself...휴... 
그래도 발칙한 미국학-발칙한 유럽산책 나름 일관성은 있구나 -_-;;;
(아프리카 다이어리까지 세 권이 비슷한 느낌이다)
이제 '빌 브라이슨'하면 자동으로 '발칙한...'이 연상된다. 어쩌나;;; 

 

 

 

 

 

 

 

그리고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세 잔의 차가 번역 출간되었다.
진작부터 사두었던 책인데 앞부분만 읽고 다른 책에 밀려서 아직 다 끝내지 못했지만 
그래도 왠지 착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면 가끔 집어들고 조금씩 읽어본다 ㅎㅎ
다 읽지도 못한 주제에 좋은 책이라고 친구들에게 마구 권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많이 팔리기를 ^^ 
(톰 브로코우는 역시 멋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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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2-17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빌브라이슨은 뭔가 저랑 코드가 안맞는듯..
오 세잔의차는 표지가 예술이네요..

Kitty 2009-02-18 05:53   좋아요 0 | URL
빌 브라이슨이 안맞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좀 시니컬하게 웃기는 편이라 호오가 쫙 갈리나봐요.
세 잔의 차 너무 좋은 책인데 저도 얼른 마저 읽어야 ^^;;

하이드 2009-02-17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미국학>이라니.. 책 내용과 참도 동떨어져 있군요. '발칙한' ...으로 꼭 나가야 하는걸까요? 유럽도 맘에 안들었는데, 이번에도.. <아프리카 다이어리>도 출판사 컨셉으로 빌 브라이슨만 욕 먹구. 에휴-
<세 잔의 티>는 저도 사 놓았는데, 역시 앞부분만 좀 읽다 덮어 두었어요 ^^;

Kitty 2009-02-18 05:56   좋아요 0 | URL
빌 브라이슨이 도대체 왜 발칙한 작가가 되었는지 그저 궁금할 따름입니다.
일개 독자로서는 판권 계약할 때 뭔가 발칙한 행동을 했나? 하고 짐작할 뿐 -_-;;
세 잔의 티는 하이드님도 역시 ㅎㅎㅎㅎㅎㅎㅎ

마법천자문 2009-02-17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영어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Three Cups of Tea' 라면 '차의 세 컵들' 이렇게 번역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Power of Love' 를 '힘의 사랑' 이라고 하면 말이 안 되잖아요. 그런데 '세 잔의 차' 라고 완전히 반대로 번역해놨네요. of의 용법은 중학교 과정에서 다 배우는 건데 이런 기초도 모르는 사람이 번역했을리도 없을테고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네요.

Kitty 2009-02-18 05:58   좋아요 0 | URL
앗 prelude님 ^_^ 그러게요. 왜 저렇게 했을까요.
음 짐작으로는 번역 오류 지적을 노린 노이즈 마케팅 전략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ㅋㅋㅋ

아침새 2009-02-26 23:06   좋아요 0 | URL
차의 세 컵들 이라기보다는 차 세 컵/잔이라는 말이 무리 말로는 자연스럽지 않나요? 차 세 잔...석 잔... 세 잔의 차 라고 해도 크게 위화감은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말로는요^^ 번역이라는게 늘 직역이 제일 좋은건 아니잖아요~

Kitty 2009-02-27 08:14   좋아요 0 | URL
아침새님 반갑습니다 ^^ Prelude님은 고차원의 농담을 하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ㅎㅎ
말씀대로 직역보다는 의역이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죠. 그래서 번역이 어려운가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