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 2010 제34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청춘 3부작
김혜나 지음 / 민음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오늘은 제대로 페이퍼를 쓸 수 있을까 모르겠다. 사유의 흔적 말이다.

공차는 축구클럽에서 아직 회원명단의 내 이름이 잉크도 덜 말랐는데 총무가 되어버렸다. 나 이런거 굉장히 부담스러워하는데 제대로 거부의사를 표하지 못했다....이제 2년차인 나에게 이런 타이틀이 주어진다는 건 너무 부담스럽다. 단톡방에 오늘 불이 났다...아휴! 내가 제일 젊은데, 총무라니...아...이왕 맡은거는 최선을 다해야겠다만.

그나저나 오늘은 페이퍼를 제대로 쓸 수 있을까???

<제리>는 김혜나의 장편소설이고 데뷔작이며 오늘의 작가상받은 작품이다. 내용은 19금을 뛰어넘는 이야기이다. 2010년도 작품이니 시대성은 좀 떨어지지만 젊은이들의 고민은 여전하다. 아득한 젊은 날이 머릿속으로 스치고 지나가네. 다 잊고 있었는데 소설을 읽으니 생각이 드문드문 난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뭐 그런 20대의 젊은이들의 방황의 이야기이다...

클럽 총회에서 총무가 되는 너무 당황스런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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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18-11-26 23: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회사 테니스동호회 총무 6년째하고 있습니다! 그 마음 공감합니다!ㅎ
응원할께요!ㅎ

카알벨루치 2018-11-26 23:19   좋아요 1 | URL
막시무스님 오오~테니스 매니아시군요! 테니스 좋아요!ㅋ 전 테니스 몇년 치다가 손 놓아서 요즈음은 폼은 나올지 모르겠네요 ㅎㅎ선배총무님이시네요 ㅎㅎ응원 감사합니다

stella.K 2018-11-27 14: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젊은 날이 에로틱 하셨나 보죠?
농담입니다. 그렇게 쓰시니까 갑자기...ㅋㅋㅋㅋㅋ

원래 조금이라도 젊은 사람들이 감투 쓰는 거잖아요.
아마 그런 이유로 되신 것 같은데...
암튼 축하합니다.^^

카알벨루치 2018-11-27 14:50   좋아요 0 | URL
에로틱...푸하하하 스텔라님 땜에 웃네요 ㅎㅎ감투 안 좋아하는데...어쩌다 이리 됐누 ㅎ

북프리쿠키 2018-11-28 2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구까지~ 종횡무진이십니다. 진짜.
건강한 몸이 우선이지요.
그 체력으로 책 막 읽으시면 저 못 따라갑니다ㅋ

카알벨루치 2018-11-29 08:59   좋아요 1 | URL
허 거참! 종횡무진 잘 쓰이네요^^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 화이팅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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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11-23 14: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 종횡무진이시구만요. 전 이중에 이젠 기억도 잘 안나는 <백 년의 고독> 말고는 읽은 것도 없습니다....

카알벨루치 2018-11-23 14:06   좋아요 0 | URL
종횡무진을 나한테 이야기하면 어쩔까나! 그대가 더 종횡무진 아닌가요! ㅋㅋ

syo 2018-11-23 14:36   좋아요 1 | URL
아닌데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대체 ㅋㅋㅋㅋㅋㅋㅋ

레삭매냐 2018-11-23 14: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드디어 읽으셨군요, 멋진 페이퍼였습
니다. 에르네스토 게바라도 등장하네요 :>

마르케스의 단편들은 일단 다 마무리한
것 같으니...
이제는 <콜레라>와 <백년>을 읽어볼까
합니다.

다만, 요즘 유디트 헤르만에게 빠져서
일단 그 작가의 책부터 읽고 나서리 -

카알벨루치 2018-11-23 14:23   좋아요 0 | URL
레삭매냐님 덕에 이 책도 가뿐히 읽었습니다 유디트 헤르만도 읽으시고 널리 알려주소서! 마르케스가 말년에 치매였다는 게 가슴 아프더라구요 ㅜㅜ

북프리쿠키 2018-11-24 1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은 책들이 많으네요.
자극받고 갑니다. 화이팅^^

카알벨루치 2018-11-24 10:38   좋아요 1 | URL
북프리쿠키님이 대령 책 추천하셨쟎아요 감사해요~눈이 오려다 만 날씨네요 감기조심하셔요~

페크pek0501 2018-11-25 17: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읽을 게 많은 알라딘이라서 좋습니다.
백년의 고독은 백년 동안의 고독, 이란 제목으로 오래전 읽었어요. 한 권짜리인 대신에 글씨가 꽤 작았어요.
최근 두 권짜리 <위대한 유산>을 민음사 걸로 읽었어요. 당분간 분량 많은 책은 읽지 않으려 합니다.
나중에 레마르크의 <개선문>은 읽겠지만요. 이건 이미 사 놓은 것인데다가 필사하기 좋은 문장이 많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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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8-11-24 1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츠바이크 꼭 약빨고 글 쓰는 것 같아요.
아주 애정하는 작가인데 이 시리즈로 작품도 있군요~~

카알벨루치 2018-11-24 10:52   좋아요 0 | URL
이게 첫번째인데 계속 나올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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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0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15 0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8-11-16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보다 일기>, 제목이 참 좋습니다. 일기를 쓰는 시간이 밥 먹는 시간보다 더 좋을 때가 있습니다. 커피 한 잔 들고
노트를 펼칠 때 좋고, 어떤 계획을 세우기 위해 일기장에 끼적거릴 때 좋습니다.
마태우스 님의 책을 몇 권 읽은 1인으로서 글의 유쾌함을 잘 알지요.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을 듯합니다.

2018-11-16 09: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구원이란 무엇인가
김세윤 지음 / 두란노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구원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기초적이고도 적확한 성경적인 근거들과 배경과 바탕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인간이 왜 구원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저자는 죄의 삯(대가)은 사망에서 사망의 그림자가 드리운 이유는 바로 임을, 그 죄로 말미암아 제한된 인간은 자기 자신을 도저히 구원할 수 없는 딜레마(dilemma)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우리 밖에서(extra nos), 우리를 위해서(pro nobis) 구원의 힘이 와야 하는 구원의 조건이 규정지어지게 된다. 이 모든 조건을 구비한 그 사람의 아들,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십자가의 죽음은 우리를 대신하는 죽음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확신할만한 그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었다. 주님의 부활은 하나님의 인정하심이었고 예수의 삶과 사역이 옳았음을 선언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구원의 사건으로 보고 있다. 이것은 단지 예수라는 한 인간의 개인사가 아니라 인류전체를 총망라하는 구원사로 말이다. 이러한 구원을 신약성경은 제사, 화해, 구속, 새 언약 의 네 가지의 그림언어로 설명하고 있다. 이 네 가지의 그림언어는 구원에 대한 구체적인 조망과 신학적인 조명을 해 준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구원의 주관적인 적용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대신하여 죽으셨다는 의미로 대신(substitution), 일 대 모두(all)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모두를 한꺼번에 대표했다는 의미로써의 대표(representative), 이 두 가지 개념을 합친 개념이 내포적 대신(inclusive substitution)’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대신적. 대표적 성격을 너무나 명확하게 잘 드러내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나는 알리스터 맥그래스(Alister McGrath)가 사용한 표현인 죄인적 의인이란 말을 참 좋아한다. ‘내포적 대신이란 말이 주는 뉘앙스의 탁월함은 죄인적 의인이 주는 느낌과 비견될만하다).

    

 

 

이 주관적인 구원의 사건은, 성경은 의인됨(justification;칭의), 화해함(reconciliation;화해), 하나님의 아들됨(adoption;입양), 새로운 피조물(new creation)이란 그림언어로 설명할 수 있다.

    

 

 

구원의 종말론적인 구조이미Aready’그러나 아직But not yet’의 구도이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의 종말론적인 구조를 이야기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종말론적인 삶의 방식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그리스도인의 윤리를 이야기한다. 그는 윤리가 없는 믿음은 헛것이라고 비판한다. 더 나아가 순종이 없는 믿음, 윤리를 포함하지 않는 믿음은 미신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것에 더하여 한국교회에 제자도(discipleship)’에 대한 강조가 없다는 것은 믿음의 미신화의 가장 큰 증상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성화영화의 측면까지 확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자주 드는 생각이지만,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힘은 윤리에서 나온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스도인의 건강한 윤리와 건전한 윤리적인 삶은 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 우리가 윤리주의자는 아니더라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윤리에는 삶이 개입되기 마련이다. 윤리는 일종의 철학이며 세계관이며 신념의 일부이기도 하며 그 자체이기도 하다. 그러한 정신이 삶의 행동과 행동양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더 그러하다고 볼 수 있다.

 

 

 

예정과 지키심에서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역사의 중심에 놓고서 그리스도 오시기 전의 모든 계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미래 지향적인 계시였고 그리스도 오신 후의 사도들의 선포는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구원을 되돌아보는 관점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구원을 확인하는 시점은 믿음의 현재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알미니안주의자들이 주창하는 교리와는 다른 예정 교리는 미천하기 짝이 없고 불안하기 그지없는 연약한 인간들인 우리의 구원의 소망을 더 확실하게 붙들어 매어 준다. 

 

    

  정리요약 하자면,

<우리가 구원받아야 할 이유>

인간에게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데 이것은 죄의 삯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서 죄의 본질을 자기 주장하려는 의지”(Self-assertive will)의 발로의 결과라고 말한다. 죄의 본질은 즉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독립선언이다. 이러한 독립선언이 바로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아담의 욕망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한다. ‘세상의 중심은 나’, ‘나만 좋으면 그만’, ‘나는 나라는 달콤한 구호와 슬로건으로 말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들의 영적인 실체(reality)를 대면해 볼 때 그것은 마땅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사람은 스스로 구원할 수 있는가>

인간은 자체적인 모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밖에서(extra nos), 우리를 위해서(pro nobis) 구원의 힘이 와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났다.

"예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은 구원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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