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자연과 벗삼아서 좀 더 오감을 개방하며 막살걸 그랬나보다... 막막 두 청춘이 산 타면서 뛰어다니는 데, 뭔가 펄떡펄떡 한 것이.. 대자연과 젊음은 참 좋은 조합이지 싶다 🤤 (막상 젊을 때 산과 야외활동을 증오했던 본인을 반성함)_“우린 빨리 치유되려고 자신을 너무 많이 망쳐.그러다가 30살쯤 되면 파산하는 거지.그러면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줄 것이 점점 줄어든단다.하지만 아무것도 느끼지 않으려고아무것도 느끼지 않게 만들다니.그런 낭비가 어디 있니?”_느끼는 것. 삶의 감각. 열어두는 것. 그 중요한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왜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을까. 사회는 그 경험의 기회들을 미래의 어느 날로 미루라고 주문했고, 우리는 훗날의 기약으로 유예하느라 현실마저 유예 하는 삶을 습관 처럼 살고 있는 건 아닐까. 과거를 살거나 미래를 살거나 아니면 가상의 관계망을 살거나. _느낌을 느끼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요즘 많이 느낀다. 그 날이 오면 행복해지기 위해 지금의 힘듦을 합리화하는. 결국은 아무것도 느끼지 않으려고 했던 지난 날이 급 억울해지는 밤. 영화를 보고 나니 펄떡펄떡 선득선득 살아있는 몸 느끼고 싶다. (쓰고 보니 야한데..)어쩔 수 없지, 스쿼트 좀 하고 근육통이나 느끼며 자야겠다. 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