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삶 - 애도의 힘과 폭력
주디스 버틀러 지음, 윤조원 옮김 / 필로소픽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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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고통받는 것은 겸손과 취약함의 경험, 감수성과 의존성의 경험을 자아낼 수 있고, 이런 점을 우리가 너무 빨리 “해소”하려고 하지 않을 때 자산이 될 수 있다. 그것에 힘입어 우리는 전쟁에 대한 정당화를 무한정 재생산하는 편집증적 희생자 노릇에 반대하고 그 너머로 나아갈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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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4-11-14 1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애도도, 문제화도 되지 않은 그 시절의 첨예한 쟁점들이 결국 오늘 날의 세계를 만든 것은 아닐런지. 매 챕터에서 주디스 버틀러가 얼마나 간절하게 어떤 목소리들을 붙잡아 세우는지 느껴져서 읽는 내내 가슴 아팠다. 그는 치열하게 사유하고 정확하게 개입하고 있었다. 들으려고 해야 들을 수 있고, 읽으려고 해야 읽을 수 있다. 듣고 싶고, 읽고 싶다. 책의 2장을 아주 여러번 읽었다. 버틀러의 사유는 아름답다.

단발머리 2024-11-18 08:50   좋아요 1 | URL
반유대주의 읽다가 반납하고 말았습니다.
아름다운 버틀러 사유, 다음번에는 내 책으로 탐구해 보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4-11-19 06:20   좋아요 1 | URL
ㅋㅋ 아 반유대주의!! 제가 그걸 알라딘에 머리단발님 이라는 분 페이퍼로 배우고 있는데요, 요약의 달인이셔서 그분의 그거면 정ㅋ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