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철로자전거!
세곳에서 탈 수 있다. 우리는 가은역에서 탔다.
1대에 4명이 탈 수 있으며, 1대당 요금은 1만원.

주변의 경관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고, 최대 3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전체 8Km를 왕복하면서 달리기 때문에 약간 힘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주변의 경관과 철도에서 자전거를 탄다는 스릴로 인해 그리 힘들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다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하룻밤 자고 나면 뻐근함을 느끼게 될 듯하다.
처음에는 코스가 너무 짧다고 생각되지만 타고나면 적당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약 40분정도가 소요되니까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주변의 공기가 너무 좋기 때문에 상쾌함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이날은 아버님과 함께 한 날이었기에 더욱 재미있었고,
70이 가까우신 아버님의 페달밟는 속도도 장난이 아니었다.
손자손녀들과 너무 즐거워 하시는 것을 보면서 자주 모시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철로자전거외에 지근거리에 문경석탄박물관(강원도 태백에 있는 것보다 더욱 아기자기하고, 특히나 갱도까지 볼 수 있어서 더욱 좋다)-연개소문촬영지-문경온천(위의 모든 것을 다 관광한 후 온천물로
피로회복에 제격)-대야산 용추계곡(식사-특히 흑염소전골(둔덕산가든))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하루를 관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철로자전거는 아이들이 신나하지만 어른들도 너무 재미있게 탈 수 있기에 가족이 함께하면 더욱 좋을 듯 하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홍수맘 2007-05-08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가족 배 아프라고 한 페퍼 같아요. ㅠ.ㅠ
밝은 표정의 가족들 모습이 넘 좋아보이구요, 행복이 여기까지 철철 넘처요.

뽀송이 2007-05-08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넘!! 신나겠어요.^^
음악도 틀어 주나요??? 헤헤^^
여름 보다는 역시!! 봄, 가을이 좋겠어요.^^
보니까... 더 가고 싶어요!!!

짱꿀라 2007-05-08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마노아 2007-05-09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엄청 재밌었겠어요. 멋져요^^

전호인 2007-05-09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어떻게 아셨어요. 사진만으로는 그 스릴을 다 전할 수 없을 듯 하여 이렇게 동영상을 편집하여 올려보았습니다. 속도감도 느껴보시고, 주변의 경관도 감상하시라고요. ㅎㅎ

뽀송이님, 정말 신났답니다. 어른이건 아이건 모두가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지요.
자연의 소리가 있는 데 어찌 음악을 틀겠습니까.
동영상 편집시에 제가 배경음악으로 삽입했답니다. 원래는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를 삽입하려고 했는 데 다운받아놓은 것이 없어서리 이곡을 선택했는 데 약간 어색하죠. 여름은 땀이 장난아닐것 같고 봄, 가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싼타님, 정말 신납니다. 속도가 그리 많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노력(?)만 하면 스피드도 즐길 수있고, 얼굴을 스치는 상쾌한 바람으로 인해 더욱 멋진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노아님, 한번 시간이 나시면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주변에 연계한 관광코스가 있어 더욱 좋습니다. 이동에 대한 부담도 덜하고 말입니다. 충청권과 경상권에서는 이용하기 평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거리상 좀 멀긴 할 겁니다. ^*^

소나무집 2007-05-09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버이날 함께 하지 못한 부모님 생각이 나서 그런지
자꾸 할아버지의 환한 얼굴만 보이네요.
행복해 보이세요.

전호인 2007-05-09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모처럼만의 일이라서 그런지 아버님께서 무척 즐거워 하셨답니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는 데 아버님도 연세가 드시니 손자손녀드의 재롱이 그리우신 것 같아요. 자주 찾아뵈어야 하는 데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어버이날을 계기로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희망을 파는 국밥집

국밥집 주인 강씨 아저씨는 손님을 기다리며 신문을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점심 시간이 정해져 있는 직장의 손님들이 한 차례 지나간 뒤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때늦은 점심을 찾는 손님이 몇은 더 있음직한 무렵이었습니다.
그때 문이 벌름히 열렸습니다.
강씨 아저씨가 신문을 밀치며 벌떡 일어섰습니다.
천천히 문이 열리면서, 머리카락이 허연 할머니가 들어섰습니다.
그 뒤에 열 살도 채 안 돼 보이는 소년이 마치 꼬리를 잡고 있듯 할머니의
한 손을꼭 잡고 따라 들어왔습니다.
옷차림이 남루하고, 얼굴에는 궁기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 이쪽으로 앉으세요.
강씨 아저씨는 가운데 식탁의 의자를 빼내 놓으며 턱으로 가리켰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머뭇거렸습니다.
- 저, 저어... 쇠머리국밥 한 그릇에 얼마나 하는지..?
- 4천 원입니다.
강씨 아저씨는 사람 좋은 웃음을 온 얼굴에 가득 담아 보이며 대답했습니다.
할머니는 조금 몸을 돌려 허리춤에서 주머니를 꺼냈습니다.
그 주머니 안에 든 동전까지 조몰락거리며 헤아려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그 자리에 소년을 앉히고
할머니는 맞은쪽으로 가서 앉았습니다.
- 한 그릇만 주세요.
- 예?
- 난 점심을 이미 먹었다오.
- 아,예. 맛있게 말아드리겠습니다.

강씨 아저씨는 그들 앞에 물잔 둘을 놓고, 쪼르르 물을 따르며 말했습니다.
조금 뒤, 강씨 아저씨는 깍두기 접시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어서 국밥 한그릇을 할머니와 소년의 가운데에 놓았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오르고 구수한 냄새가 풍겼습니다.
- 아가야, 어서 많이 먹어라.
소년은 한 숟가락 푹 떠서 입에 막 넣으려다가는 할머니를 바라보았습니다.
- 할머니, 정말 점심 먹었어?
- 그럼, 배불리 먹었다...너나 어서...어서 먹어라..
그제서야 소년은 국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이 게걸스러이 먹는 동안 할머니는 깍두기 하나를 손으로
집어 입에 넣고 오물오물하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국밥 한그릇을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먹어치웠습니다.
뚝배기를 얼굴에 뒤집어쓰듯 하고서
마지막 국물 한 모금까지 후룩 마셨습니다.
어느새 뚝배기를 식탁 위에 내려놓고서 혀로 입술을 핥았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강씨 아저씨가 그들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 오늘 참 운이 좋으십니다. 할머니는 오늘 우리 집의 백 번째 손님입니다.
- 네? 뭐라고요?
할머니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강씨 아저씨를 쳐다보았습니다.
무슨 소린지 몰라 불안해 하는 눈치였습니다.
- 우리 집에서는 그날의 백 번째 손님께는 돈을 받지 않습니다.
작은 복권을 하나 타신 셈이지요.
할머니는 긴가 민가 하면서도
'웬 횡재냐?’ 는 기색을 굳이 숨기지 않았습니다.
- 아니, 그게 정말인가요?
- 아, 그럼요.. 오늘은 그냥 가시고, 다음에 또 오십시오.
한 손으로 돈주머니를 꼭 쥔 할머니는
쪼글쪼글한 주름살 속에 숨겨두었던
반색을 죄다 드러내며 환히 웃었습니다.
문을 열어주며 할머니와 소년을 배웅하는 강씨 아저씨는
그보다 더 밝은 웃음을지었습니다.

2개월쯤 뒤, 할머니와 손자가 또 강씨 아저씨네 국밥집에 들렀습니다.
그들을 알아본 아저씨는 대뜸
'할머니는 참 복이 많으시군요”라며 반겼습니다.
이번에도 백 번째 손님의 행운을 그들에게 안겨주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남짓 지난 어느 날이었습니다.
강씨 아저씨가 무심코 창 밖을 내다보다가 길 건너쪽에서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낯익은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왔던 소년이었습니다.
한참 유심히 살핀 뒤에야 소년이 무엇을 하고
있는 지를 알아냈습니다.
강씨 아저씨네 국밥집에 손님이 한 사람 들어올 적마다
돌멩이 하나씩을 땅에 그린 동그라미 안에 넣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손님이 거의 끊어진 뒤에
그 돌멩이를 헤아리고는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기껏해야 돌멩이는 50개도 안되었던 것입니다.
사흘째 내리 그 아이를 본 강씨 아저씨는 아내를 보내
무슨 까닭인지 넌지시 알아보게 했습니다.
한참 만에 돌아온 아내의 얼굴빛은 그리 밝지 못했습니다.

- 내일 모레가 할머니의 생신이래요.
할머니께 국밥을 대접해드리고 싶어서 언제쯤 오면
백 번째 손님이 될 수 있는지를 셈치고 있나 봐요.

이미 백 번째 손님에 대한 사연을 알고 있던
그의 아내가 일러주었습니다.

- 아이고~ 이런....

강씨 아저씨의 고민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한나절 내내 이거 야단났네..를 연발하던
강씨 아저씨가 무릎을 탁쳤습니다.
그러더니 전화기 앞에 붙어 앉아 여기저지 전화를 걸어댔습니다.

- 과장님이세요? 모레 점심 시간에 저희 집에 오십시오.
별일은 아니고요.평소에 도와주셔서 점심 한 끼 대접하고 싶어서요.
친구분들하고 같이 오시면 더 좋습니다.

- 여보게, 날세. 모레 점심 시간에 우리 집에 오게.
무슨 날은 아니고..그냥 점심 한끼 같이 먹고 싶어서.
그래, 직원들도 함께 와.
강씨 아저씨는 전화번호를 적어놓은 수첩을 뒤적이며
한참 동안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드디어 그날이 되었습니다.
강씨 아저씨네 국밥집 건너편 길에 소년이 나타났습니다.
혼자가 아니고 할머니랑 같이였습니다.
강씨 아저씨네 국밥집에 손님이 한 사람 들어갈 적마다
동그라미 속에 돌맹이를 하나씩 넣었습니다.
강씨 아저씨는 부인과 함께 가끔 창 밖으로 그 모습을 엿보았습니다.
여느 날과 달리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뒤였습니다.

- 할머니 어서 일어서! 벌써 아흔아홉번째 손님이 들어갔어..!!
다음이 백 번째란 말이야..소년이 서툴러 할머니 손을 잡고 끌었습니다.
- 할머니, 오늘은 내가 할머니께 사드리는 거야
소년은 할머니의 귀에 대고 나직이 속삭였습니다.

- 그래.. 고맙다.

할머니는 더없이 행복한 얼굴로 소년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이 일어선 자리 옆에는 아스팔트를 뚫고 올라온
민들레가 철 늦게 피운 꽃한 송이가 노랗게 웃고 있었습니다.
그날, 진짜 백 번째 손님이 된 할머니는
또다시 따뜻한 쇠머리국밥 한 그릇을
대접받았습니다.
식당 안을 그들먹하게 메운 손님들은 아무 영문도 몰랐습니다.
아내가 강씨 아저씨의 귀에다 대고 속삭였습니다.

- 여보, 저 아이에게도 한 그릇 줍시다.

강씨 아저씨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 쉿, 그런 말 말아요.
쟤는 오늘 안 먹어도 배가 부르는 법을 배우는 거라오.

그러면서 턱끝으로 할머니와 아이 쪽을 가리켰습니다.
할머니는 천연덕스럽게 혼자서 국밥을
후룩후룩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눈길은 할머니의 숟가락을 따라
국밥 그룻에서 입으로 오락가락했습니다.
그러다가 몰래 침을 꼴짝 삼켰습니다.

- 너 정말 배 안 고파? 좀 남겨줄까?

- 난 안 먹어. 정말 배불러... 이 봐.

아이는 짐짓 배에 바람을 가득 넣어 앞으로 쑥 내밀었습니다.
그러고는 깍두기 하나를 손가락으로
집어 입에 날름 넣고 우직 씹었습니다.
전에 할머니가 하던 것과 똑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강씨 아저씨와 그 아내의 입 안에도
군침이 가득 고였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뒤로 참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강씨 아저씨네 국밥집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정말로 백 번째 손님이 되어
국밥을 공짜로 먹는 사람이 날마다 생겼습니다.
2백 번째 손님이 되어 같이 온 사람들까지
공짜 국밥을 먹는 일도 자주 있었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소나무집 2007-05-09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긴데...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소년과 할머니의 마음을 알아챈 국밥집 강씨 아저씨는 내내 번창할 것 같습니다.
이런 아저씨가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더 좋겠고요.

전호인 2007-05-09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정말 쉽지 않은 선행인 것 같아요. 아마도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기분나쁘지 않게 한 부분이라서 더욱 감동적인 것 같습니다. 님도 마음이 따뜻한 분이란 것을 알고 있답니다. ^*^
 

어린이날 아이들과의 외출을 계획했다.
가장 우선시할 선정기준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곳!

음성에 있는 큰바위얼굴조각공원으로 결정하고, 위치를 수소문하다가 음성군청홈피에서
발견한 것이 "청남대 어린이날 행사(어린이 무료개방)"이었다.
천안에 와서 나는 그곳을 다녀왔지만 가족들은 가보질 못했던 곳.

아이들에게 의사타진을 했더니 의견이 갈린다.
해람과 범석의 가위바위보로 인해 선택된 곳이 청남대.

문의에 도착하니 아니나 다를까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30~40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청남대로 들어가는 좌석버스를 탈 수 있었다.

대통령의 별장인 이곳 청남대!
1983년 전두환대통령에 의해 건립되고 이용되다가 2003년 노무현대통령에 의해 충청북도로
이관되었고, 국민들에게 환원되었다.
20년동안 역대대통령들이 88회만을 이용했다고 하니 너무 특혜(?)라는 생각이 든다.

경호받으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1가족만이 이용하기엔 지나치게 넓다.
또한 그 경관이 뛰어난 곳을 국민들이 볼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이렇게
국민의 품으로 인계함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서 즐기는 곳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더해 졌다.

3~4시간정도 청남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문의에서 늦은 점심을 한우구이로 대신했다.
많은 시간을 걸었기에 모두들 지쳐있었고 시골가는 길에 있는 광천탕에 들러 목욕을 한 후
어머니와 아버지를 뵐 수 있었다.

오각정에서 바라본 대청호의 풍경


이튿날 아버님을 모시고(어머님은 일관계로 불참), 문경 철도자전거와 석탄박물관, 연개소문촬영지를 관광했다.

8키로 정도의 코스로 조성된 철도자전거는 폐광으로 인해 폐기처분해야할 철로를 이용하여 자전거를 접목시킴으로 인해 특화된 관광상품을 만들어 낸 곳이다.

1대당 4명이 탑승할 수 있고, 가격은 1만원이다.
주변 경관을 따라 가족이 함께 즐기는 스릴이 너무 재미있었다.
왕복을 하는 데 약 40분정도가 소요되었다.
아이들도 흥미롭고 즐거워 했지만 아버님과 우리 두내외도 너무 즐겁고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
넘 좋았다. 날씨 또한 약간 구름이 낀 것이 땀 흘리지 않고 즐기기에 너무 좋았다.

공기도 너무 상쾌했고, 특히나 기차가 다니는 철로를 달린다는 것이 더욱 스릴이 있다.
지금이 이곳을 이용하기에 최적기 인 듯 하다.
여름에 땡볕에서 이용하기에는 힘들 것 같고 봄과 가을이 최적기.
가을에 다시한번 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문경 철도자전거를 체험한 후
가은 탄광갱도와 석탄박물관 등을 배경으로.....


철로자전거를 탄후 옆에 있는 석탄박물관과 SBS대하사극 연개소문 촬영지를 방문하여 요동성과
안시성전투 씬의 각종 물품과 모형성곽 등을 관람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특히 요동성과 안시성을 보면서 TV로 보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고문과 옥사 그리고 곤장체험
연개소문과 대부인이 만나던 주막에서 막걸리 한사발!



요동성과 안시성을 배경으로 한컷!
성안마을에서의 촬영장 셋트도 볼만했다.




관광을 끝내고 어머님이 합류하셔서 점심은 친구가 운영하는 가은 대야산계곡에 위치한 둔덕산가든에서 아버님,어머님을 모시고 염소전골과 염소탕을 먹었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미리 부모님을 대접해 드리고, 두분께서 싸우지 마시라고 용돈도 따로 드렸다.ㅋㅋ.

이렇게 어린이날과 연계한 어버이날을 맞아 1박 2일간의 여행을 마무리했다.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이 되었을 것이고, 어버이날이 평일인 관계로 찾아뵐 수 없는 부모님께는
자식된 도리를 그나마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홍수맘 2007-05-08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뜻 깊은 1박 2일이 되셨네요.
저 지금 '철도자전거, 철도자전거' 하면서 중얼거리고 있어요. 꼭 타보고 싶어서...

Mephistopheles 2007-05-08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철도 자전거..!! 주니어가 무지 좋아하겠네요..^^ 한번 꼭 가봐야 겠습니다.^^

전호인 2007-05-08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아이들과 어른들께 모두 즐거움을 선물한 날이었답니다.
꼬오~~옥 한번 타보세요.
강원도 정선과 경북 문경에 유일하게 있답니다. 코스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 한번 타고나면 다리가 뻑적지근한 것이 힘도 약간 듭니다. 주변경관도 좋고 가족간의 정도 나눌 수 있는 그런 체험이었습니다.
근데 어쩌나 이것을 경험하시려면 제주도에서 벗어나야만 가능할 텐데.......

메피스토님, 주니어 뿐아니라 아버님도 그리고 우리 두 부부도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일반 자전거를 타는 거시 아니라 철도위를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스릴이 있답니다. 꼭 한번 가보세요. 요즘은 사람이 많아서 1시간정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인 것 같아요. 그곳과 연계해서 주변에 볼꺼리가 제법 있으니까 흥미로울 겁니다. 땀 흘린 후에는 문경온천에 들러 피로를 푸는 것도 괜챦아 보입니다. ^*^

진/우맘 2007-05-08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 가족 사진 대공개~^^ 단란해 보이네요. ㅎㅎ
청남대는 저도 아직 못 가봤는뎅....

뽀송이 2007-05-08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역시!! 멋진 가족이에요.^^
날도 좋아서 더욱 즐거운 여행 되셨을 것 같아요.^^
저도 '철도 자전거'에 구미가 당기는걸요.^.~

씩씩하니 2007-05-08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은 어쩜...이렇게 여행 후기를 잘 쓰신대요...기죽게스리..
마치 함께 다녀온듯....유익한 시간...ㅋㅋㅋ
전 지척에 두고도 아직 청남대는 못가봤는대...
그나저나,,님 살이 조금 빠지신듯 하여요..
제가 서재에 소홀한 틈에 다여트하신거에요???ㅎㅎ

전호인 2007-05-08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과거에는 미리 신청한 후 승락(?)을 받아야 했지만 지금은 자율적으로 표만 구입하면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가실 때 도시락을 가지고 가시면 주말을 맞아 소풍을 즐길 수 있을 충분한 공간이 됩니다.

뽀송이님, 한번 이용해 보세요. 지금 덥긴한데 5월까지는 그런대로 이용해 볼만 할 겁니다. 너무 더워지면 자전거 페달 밟느라 많은 육수를 뽑아내얄 듯........
하지만 근처에 온천이 있기에 그곳에 들러서 피로를 씻으신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 같네요. ^*^

씩씩하니님, 너무 오랫만입니다. 소식이 없어서 섭섭했답니다. 쁑~~~
ㅋㅋ, 살이 빠지긴 빠진 모양이네요. 그동안 컨디션이 많이 좋질 않았답니다. 운동을 넘 열심히 하다보니 허리에 무리가 가는 바람에......지금은 거의 회복된 상태이고요. 이런 지척에서 가보시지 않으셨군요. 님이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이 또한 청남대-대청댐이니까 한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가족소풍삼아서리.......

세실 2007-05-08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셨군요~~~
청남대 경치가 참 좋죠. 이제라도 개방되어 가볼 수 있으니 감사해야죠 뭐~~
몇년 전 청남대에서 하는 전시회 초대장 가지고 가니 안까지 자가용으로 들어갔답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ㅋㅋ

전호인 2007-05-08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네, 어린이날이다 어버이날이다 챙길 일 들이 너무 많아서 피곤한 5월입니다. 가정의 달이 사람잡겠어요. 쁑! 쀼우~~웅!
저도 전에 연수원장님과 함께 직접 자가용으로 그곳까지 들어갔다가 왔답니다. 그곳 원장님(?)을 비롯한 분들께 따뜻한 차도 대접받고 안내 받으면서요. 이번에 갔더니 그때 보았던 곳 일부가 통제구역이 되어 있더라구요.
이렇게 좋은 경치를 나누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죠. ^*^
특히나 충북에도 많은 수익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짱꿀라 2007-05-08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구경하고 오셨군요. 부럽습니다. 단란한 가족의 모습도 무척 좋아보입니다.

전호인 2007-05-08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싼타님, 네, 아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2007-05-09 1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5-09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TV에서는 웅장해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크지 않았답니다. 역사체험이라고나 할까요. 민속촌에서도 많은 체험을 해보았지만 어릴 때보다 지금이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새로워 하더라구요

2007-05-09 1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5-09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2님, 옆지기가 실제로 한잔하는 것은 아니구요. 주막에서 포즈만 취한 거랍니다. 정말 그곳에서 막걸리 장사해도 잘 팔릴 것 같았어요. 약간 덥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거든요.

소나무집 2007-05-09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님까지 모시고 함께 했다니 더 뿌듯하셨겠어요.

전호인 2007-05-09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그래서 더욱 뿌듯했던 것인 가 봅니다.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시더라구요. 자주 이런 기회를 마련해얄 것 같습니다. ^*^
 

1. 지난 4월 16일 결혼기념일(12주년)을 맞아

   결혼기념일에 가족이 외식을 했다.
    결혼선물은 캐주얼과 원피스각 한벌씩을 마련 했고, 저녁은 근사한 중국요리집을 방문하여
    코스요리를 먹었다.
    근데, 왜그리 비싼지, 천안이 물가가 비싸다고는 하지만 장난이 아니다.
    모처럼 재미있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그곳에서 아이들의 익살에 즐거움이 배가되었다.
    해람이의 썩쏘가 웃음을 자아낸다. 고녀석!!!!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7-05-03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가족 모두가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특히 따님은 그야말로 너무 이뻐요^^

Mephistopheles 2007-05-03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기념일 축하드려요 전호인님..^^
해람이 이쁜 얼굴 눌렸어요....^^

세실 2007-05-03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립니다~~~ 해람이는 포즈 하나 하나가 모델입니다. 누굴 닮은거지?
참고로 전 12년전 5월의 신부였답니다^*^

비로그인 2007-05-03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대문 이미지가 전호인님과 똑같군요 ^^ 미남이셔요 :)

뽀송이 2007-05-03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결혼 12주년 축하드립니다.^^*
너무 아름다운 가족이예요!!! 부럽습니당~~^^

무스탕 2007-05-03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
전호인님 가족분들 사진 보면 늘 생각나는 거지만..
전호인님은 가족분들만 바라봐도 배부르시겠어요 ^^

전호인 2007-05-03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고맙습니다. 많이 까불기는 합니다. 그래서 더욱 귀여운 지도 모릅니다. ^*^

메피스토님, ㅎㅎ, 다른 사진과 맞추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고맙워요

세실님, 결혼이 제가 한달 선배되네요. ㅎㅎ, 5월의 신부라.......
많은 시간이 흘렀지요. 당근 저 닮은 거 아닌가요?

체셔고양2님, 포청천에 나오는 호위무사 전조가 저와 닮았다고 회사동기들이
별명을 그리 정해준 거랍니다. 정말 닮아보이나요?

뽀송이님, 고맙습니다. 만드시면 되지요 뭘. ^*^

무스탕님, 큰일났다. 식료품의 수요가 떨어지겠는 걸요. 소화제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프레이야 2007-05-03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주년이시군요. 축하드려요^^
가족들 모두 단란한 시간 보내셨네요. 내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토트 2007-05-03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언제 봐도 멋진 가족이에요.^^

짱꿀라 2007-05-03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주년 축하드립니다.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ceylontea 2007-05-04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해람이는 정말 아빠를 많이 닮았어요.. 그래도 아빠보다 훠얼씬 예뻐요.. 히히..

그러고 보니 저도 결혼기념일이 며칠 안남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출산에 모든 정신이 가 있어서리.. 잊고 있었다는.. 특별한 일 없으면.. 병원서 결혼기념일을 맞이할 것 같아요.. 웅~~~

홍수맘 2007-05-04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기념일 축하드려요.
저두, 며칠 있으면 결혼 기념일이랍니다.ㅎㅎㅎ
정말, 아가씨 티가 물씬 나는 해람이랑 잘생긴 범석이랑도 너무 반가워요. ^^.

전호인 2007-05-04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고맙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토트님, 과분한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싼타님, 당근 그래야 겠지요. 이렇게 공개적으로 하는 데...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

실론티님, 국화빵이죠. 저보다야 훨 나아야지요. 그렇게 예쁘게 보아주시니 고맙네요. 님도 5월의 신부였던 모양이군요. 아이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건강하고 예쁜아이가 나올 것 같네요. 병원에서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셔도 아기라는 예쁜선물을 덤으로 받게 되겠군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님의 건강을 기원할께요. ^*^

홍수맘님, 5월의 신부들이 넘치는 군요, 아직 초딩 4년, 5년인데 저렇게 까불기만 한답니다. ^*^

2007-05-04 09: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5-04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과찬이십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살아가렵니다. 남들도 다 우리같이 살고 있지 않을까 해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다 보면 행복이 저절로 찾아오지 않을까합니다.

소나무집 2007-05-04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 드려요.
저도 올해가 10주년인데 좀 특별하게 보내고 싶네요.
9월이니까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야겠어요.
 

2.지난주 일요일 태조산에서

   몸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계기로 가족끼리 태조산을 찾았다.
   흐드러지게 만발한 진달래와 철쭉, 연산홍 등이 반갑게 맞이한다.
   신록의 계절이다보니 산속의 빛깔이 나날이 변하는 것 같다.
   내려오는 길에 순두부와 모두부만으로 점심으로 갈음했다.
   아이들과는 산속에서 숨바꼭질아닌 숨바꼭질로 줄거움을 더했다.
   태조산에 있는 구름다리에서 포즈도 잡고.........
   아쉽다면 구름다리에 구름이 없었다는 거.
   누가 사기쳤다. ㅋㅋ


댓글(3)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뽀송이 2007-05-03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꺅~~~~ 너무 다정하신거 아닌 감...^^;;;
언제봐도 두 분 너무 잘 어울리세요.^^ 멋져요!!!

전호인 2007-05-04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약간 닭살스럽긴 하지요? 우리가 저러고 산답니다. ㅎㅎ

소나무집 2007-05-04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남편이 다가오면 도망갑니다.
괜히 아이들 보기 민망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