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00578&PAGE_CD=ET000&BLCK_NO=1&CMPT_CD=T0000

 

내란예비음모죄라니 =.=

어디서 많이 들어본듯도 하고...

그 많은 사람들이 엄동설한에 한달넘게 굶는데도...

사문화된 법이라 꼭 안없애도 된다며?

 

죽은놈 살아왔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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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3-08-28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 제일 난해한건 예비음모란 단어인듯...

Mephistopheles 2013-08-28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이밍 기가 막히죠...ㅋ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13-08-28 11:2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ㅎㅎ
통진당이 내란을 만들 역량이 있다면 그거야 말로 놀랄 노자일듯..

머큐리 2013-08-28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정원 개혁하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한 답변이... 내란예비음모죄... 떠들 놈들은 떠들어라 나는 내 갈길 가겠다는 국정원의 태도는 정말...

무해한모리군 2013-08-28 12:13   좋아요 0 | URL
증거없이 국회의원 사무실을 털진 안았겠는데...
그 증거란 것이,
상대가 빨갱이라거나,
상대가 시대착오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다거나
뭐 이런거라면
그거야말로 시대착오적이지요...

'내란'은 지들이 일으키는게 아닌지...
국정원을 내란예비음모죄로 기소해보자고 참여연대에 한번 제안해볼까요?
한기가 느껴지는 우스움이네요...

Mephistopheles 2013-08-28 13:42   좋아요 0 | URL
내 갈길 가겠다 정도가 아니라. 떠든 놈들은 가루로 만들어 내 갈길에 보도블럭으로 만들어버리겠다 수준인걸요..허허허

... 2013-08-29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누가 봐도 뻔~한 의도가 보여서 기가 차다 싶었는데... 공주님과 일당들의 무리수를 고스란히 받아들여 애먼 사람들에 분개하는 무리가 많다는 현실에 심히 어지럽습니다. 나라가 괜히 이 모냥 이 꼴인 게 아니었어요.

무해한모리군 2013-08-29 09:41   좋아요 0 | URL
저는 좀 재미있는게 이석기의원이 백명을 모아놓고 했다는 말이요.
전시가 되면 무기가 있는 곳을 털어서 주요시설 파괴하라...
그게 백명의 정예가 모여서 합의할 필요가 있나요?
그들이 신념을 공유했다면 더더욱...
군대안갔다 온 나도 혁명을 내가 기다리고, 전시가 되었다면 제일먼저 그렇게 해야할거 같은데....

내용이 좀 빤하고 웃겨요 ㅎㅎㅎ

감은빛 2013-08-29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정원이 하다하다 별 짓을 다 한다 싶네요.
점점 이석기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깝네요.
이러다 이석기가 이 정권의 존폐를 좌우할 사건의 시발점이 되지나 않을까 싶어서요.

무해한모리군 2013-09-02 08:50   좋아요 0 | URL
국정원의 개인과 조직에 대한 감시찰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싶습니다만... 그게 하필 북한과 버무려졌으니 가능성 0....
 

출근길 지하철 출구 앞에 KFC 매장이 있다.

평소 별 관심없이 지나는데 오늘 커다란 입간판이 서있다.

"통구이치킨 1만원 할인행사"

 

옛날 제사통닭을 가장 좋아하지만 요즘 그런 식으로 조리하는 곳을 보지 못했고

다음은 마늘통닭이지만 우리집 근처에 이마저도 없다.

여하튼 나는 닭을 좋아하고, 만육천원짜리를 만원에 주겠다니 한번 가겠다고 결정!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회사에 같이 통닭을 뜯어줄 사람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혼자 삼겹살도 식당에서 구워먹은 여자 답게 혼자 가기로 한다.

 

점심시간 15분을 기다려 받은 닭은

컸고, 생각보다 기름졌으며, 짰다...

그 많은 비지니스맨, 걸들 사이에서

비닐장갑을 양손에 끼고 홀로 닭을 뜯었다.

비닐장갑을 주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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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13-08-27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혼자서 맛있게 드신 모양...이런거는 도와서 같이 먹어야 하는데...ㅎㅎ

무해한모리군 2013-08-28 08:38   좋아요 0 | URL
음허허허 불러주시면 원정도 가요 ㅎㅎㅎ

Mephistopheles 2013-08-27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왜 시스타의 "나혼자"가 자꾸 귓가에 들리는 듯 하네요. ㅋㅋㅋ( 나 혼자 장갑 끼고 나 혼자 닭을 뜯고...)

무해한모리군 2013-08-28 08:39   좋아요 0 | URL
다음엔 다리도 흔들면서 먹어야겠어요 ㅎ
회사냉장고에 아직도 남아있어서 오늘 점심도 ㅠ.ㅠ

2013-08-27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28 08: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부분의 현상에는 원인이 있고 그 원인에 따른 전조가 있기 마련이라 그렇기에 하루종일 그런걸 관찰하는 직업이 고대로 부터 있어왔다.

 

 로버트 해리스의 폼페이는 그 유명한 폼페이 화산폭발 전 사흘간의 이야기다. (나는 이 작가가 좋고 근작으로 갈수록 더 마음에 든다) 화산폭발 전 폼페이와 그 주변지역엔 어떤 조짐이 있었을까? 그의 소설 속에서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자기일에 몰두한 남자주인공이 역시나 등장하고, 주변 사람들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그린다. 아무리 미화해도 다수대중에겐 참으로 끔찍한 시절이었다. 물고기 한마리를 죽였다고 수조관에 먹이로 던져질 수도 있고, 열살부터 사주는 사람이 없을 때까지 냄새나는 골방에서 창녀로 지내야 할 수도 있다. 한편 가진 자들은 더 많은 부를 위해 부정부폐에 젖어있다. 매일 뉴스에서 듣는 익숙한 얘기다. 이 작가는 늘 그렇듯 과거를 끌고와 현재를 이야기 한다.

 

 요즘 뉴스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 수산물 얘기로 시끄럽다. 이미 몇개월 전 정부는 농수산물은 상할 염려가 있어 전수가 아닌 샘플링 조사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렇게 많은 해수로 원자로를 식히고 있는데 그게 바다로 안흘러들어갔다면 그것이야 말로 놀라운 일인텐데, 그 샘플링 조사를 어떻게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결과가 이렇다.

 

 폼페이에서 학자인 플리니우스가 말한 것처럼 자연을 인간이 이해한다고 말하는 것은 얼마나 오만한가. 자연은 그야말로 변화무상하고 많은 순간 예측불허다. 그리고 인간이 만든 것중에 고장나지 않은 것은 없다. 그런데도 한방에 모든 걸 다 잃을 원자력 세상에 우리의 미래를 걸자며 홍보한다.

 

 폼페이의 화산 폭발도 아는 자가 있었다. 그러나 돈을 먹고 침묵했다. 아마 방사능 수산물도 많은 사람이 알았을 것이다. 그들도 끊임없이 사실을 숨겼다. 결론은 꼬부랑 할머니가 될 때까지 살았을지 모르는 어린 아이는 죽음의 순간이 화석이 되어 관광객 앞에 있고, 나는 뭘 먹고 살아야될지 모르겠다.

 

 이제 우리도 알았으니, 권한 없는 결정을 한 자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말해주자. 일상이 많이 바쁘고 고단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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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3-08-29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와 명태 그리고 고등어는 왠만하면 먹지 말라더군요.
참치도 안된다고 하구요.

일본산 수산물 괴담이라고 부르던데,
진짜 괴담은 괴담이죠.
분명 수입은 했는데, 아무데서도 파는 곳이 없으니.
그 많은 생선들이 어디로 싹 사라져버렸을까요?

무해한모리군 2013-09-02 08:5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 그런거 너무 좋아하는데... ㅠ.ㅠ
얼마전에 무슨 가공시품을 사려고 보니 일본산 새우가루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정말 휴대용 방사능측정기가 필수인 시대가 오려나요?
 

주말엔 뭔가 딸과 신나게 놀아야한다는 의무감이 든다.

차도 없는 우리가 이 더운 여름 할 수 있는건 많지 않지만, 열심히 일단 연구는 한다. 물론 내가 ㅎ

 

이번 주 일요일 저녁엔 집앞 실내놀이터인 딸기뮤지엄으로 향했다. 6시반부턴 30% 할인이라길래 딱 맞춰 가보니 넓은 공간에 사람이 없다... 할인해도 어른둘 아이하나 14천얼마 오 비싸다.

 

비싸지만 우리 딸 좋아라 뛰어다닌다. 오호 17개월만되도 인간은 저렇게 맘대로 다니는구나.

또 한사람 어려서 이런 시설을 보지 못한 우리 신랑도 구경다닌다...

막 더놀려는 꼬맹이 보고 저리로 가보자며 서둘러 끌어댄다...

그러더니 우리를 두고 미끄럼틀을 혼자 타러도 갔다... 재밌다면서 --;;

(다행이다 보는 눈이 없어서 ㅠ.ㅠ)

통밀이 가득 싾인 방에 모래놀이도 하고, (우리 셋은 느낌이 좋다면서 막 몸을 파묻었는데 나중에 보니 아이만 들어가야 되는듯... 음)물침대 처럼 생긴 곳을 걸어도 다니고, 열심히 놀았다.

꼬맹이는 한시간동안 안지도 않고 마구 다닌다... 오 놀라운 체력.

 

여하간 다 놀고 신랑이 햄버거 먹고 싶다고 해서 하나 사서 먹고 집에와서 누우니 아 피곤하다.

 

잠자리에 누워서 신랑왈.

'왜 거기 따라온 부모들은 마지못해 온 것 처럼 표정이 무겁지,

특히 아빠들말이야.

난 우리 딸이 재미있게 노는 것만 봐도 좋던데'

 

음... 이군은... 딸만큼 신나게 놀던걸... 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피곤해서 그냥 잤다.

 

덧글 .. 흑 연말 여행 비행기 티켓이랑 숙소 취소불가요금으로 예약해뒀는데 딱 시누이 결혼 날짜가 그날로 잡혔다는 사실을 오늘 새벽 깨달았다. 뭔가 아랫배가 싸하니 아프다... 세상살이가 점점 어려워진다. 예측 못할 일들이 많아진다는 것이 과연 인생의 묘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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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13-08-26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약해 둔 비행기 티켓이랑 숙박권을 시누이에게 신혼여행용으로 파는건(또는 결혼선물로 주는 건) 어떨까요( 당연히 말도 안되겠지만 )? ㅋㅋ
취소불가라니 아깝네요.

무해한모리군 2013-08-26 11:17   좋아요 0 | URL
흑흑 4일짜리라서.. ㅠ.ㅠ
어쨌거나 시누 결혼일정이 변경되었어요! 기적은 아니고 막 우리가 눈물로 호소해서 시누님이 넓은 아량으로 흑흑

꿈꾸는섬 2013-08-26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서 깜짝 놀랐어요.
엄마가 되셨군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ㅎㅎ
예쁜 딸아이랑 함께면 뭐든 즐겁죠.^^ 행복하시겠어요.

무해한모리군 2013-08-27 09:01   좋아요 0 | URL
꿈꾸는섬님 안녕하세요 ^^*
꿈꾸는섬님 예쁜 아가들이 벌써 훌쩍 자란 것을 보니 세월이 참 빠릅니다.
뭐 저랑 얼마나 같이 다니겠어요.. 생각해보니 저는 열살 이후론 따로 다닌듯해요 ㅎ

감은빛 2013-08-26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내놀이터 정말 비싸죠!
남편이 아이처럼(혹은 보다 신나게?) 놀았다는 말씀은 의외네요.
왠지 저기 인용하신 말씀처럼 무거운 표정으로 따라다녔을 것 같은 느낌인데.

17개월이라~ 한창 예쁘겠어요.
우리 둘째는 딱 '죽이고 싶은' 네살입니다. ㅠ.ㅠ

무해한모리군 2013-08-27 09:02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감은빛님
사실 저희 신랑은 좀 뽀로퉁한데 실내놀이터가 쾌적 했거든요.
사람 많았으면 아마 내내 투덜됏을거예요.
경험삼아 한번 가봤는데 저희집 꼬마는 공원 놀이터에서도 잘 노는 관계로 앞으로는 별로 안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

흑흑 지금도... 말을 잘 안듣는데.... 더 안듣나요? ㅠ.ㅠ

야클 2013-08-26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시누이 참 착하시네. 결혼선물(또는 여행선물) 좋은 걸로 하셔야겠네요 ㅋㅋ

무해한모리군 2013-08-27 09:03   좋아요 0 | URL
결혼선물은 냉장고로 결정했습니다 ㅎㅎㅎ
뭐랄까 홈쇼핑에서 뭔가를 구매했는데 본품보다 사은품이 좋은 경우 있지 않습니까... 제 결혼후 인간관계는 좀 그렇습니다 ㅋㄷㅋㄷ

순오기 2013-08-27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아 1, 아이 2~~ 라는 제목에 실내놀이터 풍경을 떠올려 봅니다.^^
인증샷까지 있었으면 금상첨화였을 듯~ ㅋㅋㅋ
잘 놀아주는 엄마 아빠가 최고겠죠~~~ 착한 시누이는 휘모리님 복이겠죠!^^

무해한모리군 2013-08-28 08:41   좋아요 0 | URL
저랑 신랑은 아직 2g폰이라 카메라 기능이 엉망인데 신랑이 뭐 그런거 찍냐면서 카메라를 안들고 가서 ㅠ.ㅠ
 

 한달전쯤 잡지를 뒤적뒤적 하다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는데, 모빌이라는 걸 처음 만든 사람이 있다는 거다. 이게 내게 놀라웠던 이유는 풍경같은 일종의 민속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마 일상에서 너무 흔히 봐왔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리움 미술관에서 이 모빌을 처음만든 알렉산더 칼더라는 사람의 전시회를 한다기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자 움직이는 조각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만든 사람의 전시회를 가자.

 

생일을 핑계로 아가는 시부모님께 맡기고(신난다!) 길을 나섰다.

 

 우리의 그날의 여정은 남편이 강력히 원한 (파리도 못죽이면서 왜 도검류에 관심을 가지는지 =.=)

1. 국립중앙박물관 이슬람의 보물전 - 비쌌다. 그들이 온갖 곳에 그렇게 신앙에 대한 고백을 써 놓기에 종교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걸까?

2. 이태원 만두집 - 내 입맛엔 연희동만 못했지만 맛은 있다.

3. 이태원 맥주집 - 외국 생맥주로 낮술 330ml 딱 한잔

4. 리움 알렉산더 칼더전

5. 영화 퍼시픽림 - 영화 음악에 맞춰서 주인공처럼 움직이는 자신을 볼 수 있다 ㅎ

 

나머지 일정은 차후에 기회가 되면 풀기로 하고 일단 리움이다.

 

 

 

 전시회는 생각보다 흥미로왔다. 받침대나 천장에 매달린 모빌을 조명이 하나씩 비추고 있다. 모빌뒤 아이보리색 벽면에 그 모빌의 그림자가 비친다. 그 거대한 비대칭 구조물이 아주 작은 한점에 균형을 이룬 것을 보니 새삼 그가 기계공학을 전공했다는게 생각났다. 산속 깊숙한 전원에 위치한 그의 집겸 작업장에서 거대한 톱과 납땜기구를 들고 작업하는 그의 모습은 예술가라기보다 정비공 같았다.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두가지 였다.

하나는 초기에 서커스를 다룬 작품이다. 사람과 동물의 움직임을 철사를 통해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스케치를 보면 그 사람의 내공을 알 수 있다고 하던가? 철사로 그린 그의 스케치는 물흐르듯 움직인다.

- 동물들 모습이 더 흥미로왔는데 홈페이지엔 이것밖에 없어서 이걸로 가져온다

 

다른 하나는 아내의 생일에 선물했다는 미니 모빌이었다. 보석함만한 상자를 열면 칸막이로 나뉘어져 있고 그 속에 그가 만든 미니어처 모빌들이 들어 있다.

 실재로 보면 자그마한 것이 멋지게 균형을 잡고 있어서 무척 사랑스럽다.

 이 양반은 생전에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예술가 이기도 하고, 동시에 더 드물게도 성공한 가장이기도 했나보다.

 

 다양한 크기와 소재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 전쟁 등으로 철사값이 오르면서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하고, 크기를 줄이고 분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나는 그의 미술에서 심오한 철학을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저 춤추는 그의 조각들에서 그 공간에 메우는 바람과 노래를 느꼈다.

 

덧글 1 : 나는 비싼 돈내고 들어갔는데 공짜표로 온듯한 한무리의 회사원들.... 마음이 아팠다 ㅠ.ㅠ

덧글 2 : 동서고금의 비싼 작품들은 다 리움에 모인듯해서 가면 늘 눈이 즐겁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작대기에 적삼세개가 걸린 그림과 커다란 달항아리다. 내 몸을 팔아도 못살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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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13-08-23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내 생일 선물용 모빌이라면 모빌위에 지폐들이 둥둥 떠 있어야 하지 않나요? ㅋㅋ
늦었지만 생신 축하! ^^

무해한모리군 2013-08-23 11:45   좋아요 0 | URL
센스장이 야클님 ㅎㅎㅎ
돈다발로 만들어서 따로주지 않았을까요? ㅋㄷㅋㄷ

Mephistopheles 2013-08-23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슬람 보물 중에 도검이 많았나 보군요.
리움 미술관에 비싼 작품이 많은 이유는...아무래도 리움 주인님이 건희아저씨씨라서....ㅋㅋ

그래두 전 이 페이퍼에서 만두가 제일 눈에 들어오네요..암튼 생일 축하..^^

무해한모리군 2013-08-23 12:05   좋아요 0 | URL
그건 아닌데 신랑이 콕 찝어서 칼손잡이가 보고 싶다잖아요 ㅋㄷ
완전 마이너취향..

Mephistopheles 2013-08-23 18:57   좋아요 0 | URL
신랑이 휘모리님과의 관계에서 칼자루(손잡이)를 잡고 싶은 욕망의 발로는 아닐런지요..

무해한모리군 2013-08-26 09:18   좋아요 0 | URL
사실 저는 말다툼이 귀찮아서 그냥 하고 싶은대로 두는 편입니다만 ㅎㅎ
더 풀어줘야 할까요?
아....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걸까요? ㅋㄷㅋㄷ

여울 2013-08-23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눈에는 '더 드물게 성공한 가장'이라는 데 꽂히는 이유는 뭘까요? 뫼비우스의 띠라면 한번이라도 만날 확율은 있겠지만...아마 달리는 평행선 위에 있는 듯 하네요 ㅜㅜ 아~ 가보고 싶군요. (그)리움에...

무해한모리군 2013-08-26 09:20   좋아요 0 | URL
여울마당님 가까이살때 정말 한국 유명 작가들 주요 작품은 거기 다 있는듯해 가끔 갔습니다만.... 걸어서 그 건물로 들어가는 이가 저 뿐인걸 발견할 때면 '아 내가 있을 곳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네꼬 2013-08-23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응? 나도 이 모빌 전시 보고 싶었는데! (여기 시골이라 너무 멀어요!)
리움 가면 왜, 야 진짜 응? 돈이 좋구나, 야... 좋겠다 삼성... 이런 생각 들죠. ㅠㅠ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휘모리님! (오래간만에 인사. 덥석!)

무해한모리군 2013-08-26 09:21   좋아요 0 | URL
네꼬님 안녕~
마음이 무척 분주한 요즘이예요... 보고싶구. 튀김도 같이 먹고 싶구 그래요..
글썽...
근데 멀리서 올만큼은 아니예요... 까짓 모빌..

순오기 2013-08-23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라서 모빌에 관심이 생긴 건 아닌가요?
반가워요 휘님~ 근황이 궁금했어요!!
공주님을 보러 가야될 텐데... 지난 6월말에 갔다가 금세 내려오느라 연락도 못했네요.
내 폰에 저장된 번호는 아직 그대로겠죠?

무해한모리군 2013-08-26 09:22   좋아요 0 | URL
아하하 순오기님 안녕하세요.
네 그대로예요.. 전화기는 잃어버려서 임대폰이긴 하지만 ㅠ.ㅠ
저희 무지막지하게 먼 인천송도로 이사했답니다. 정말 출퇴근이 숨차요...
요즘 너무 지쳐서 머랄까 저는 약간 뾰족해졌어요. 제가 놀러가야겠어요.. 숨쉬러 ㅎ

꿈꾸는섬 2013-08-26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저도 칼더전 다녀왔었는데, 정말 멋졌어요.^^
전시 구성도 넘 좋던데요.^^

무해한모리군 2013-08-27 09:05   좋아요 0 | URL
꿈꾸는섬님 다녀오셨군요.
리움은 전시 기획과을 참 잘하고, 구성과 배치도 언제나 만족스럽더라구요.
덕수궁이나 시립미술관은 그런게 부족하다고 느낄때가 많이 있거든요.
역시 큐레이터들이 역량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