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소진)12월 이것만은 꼭 읽겠닷!!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살림어린이 더 클래식 1
앤서니 브라운 그림, 루이스 캐럴 글, 김서정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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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이 얘기를 알았나? 

아주 어린시절 만화 영화로 봤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동화가 전혀 새롭게 다가온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몇 번이나 짜증이 나고 울컥 했는지 모른다. 

이 책의 주인공, 앨리스 말이다. 

도대체 이 녀석은 왜 이렇게 질문이 많고, 

왜 꼭 위험해 보이는 곳으로 가고, 

이제 뭔가 줄거리가 되나 싶으면, 

이녀석의 호기심이 다른 데로 옮겨가서 또 엉뚱한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렇다. 

이 책은 참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아는 동화다. 

온갖 것들에 대한 호기심, 의문, 발견과 경탄 

끝없는 질문들 질문들 질문들.. 

나도 그런 그녀에게 짜증이 났지만, 

이 꽤나 자신감 있는 아가씨도 자기 말은 들어주지도 않고, 

명령만 내리는 어른들한테 짜증이 날 듯 하다. 

빨간 모자 이야기를 한참 하려는데,  

그림책 구석에 쪼그맣게 있는 벌에 호기심이 가는 것이 그녀 잘못은 아니지 않는가..  

국내에 번역된 판본만 해도 여럿인데, 

옮긴이에 따르면 이 책의 특징은 

이 글 곳곳에 있는 말장난들을 영어를 넣고 주석을 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말 말장난으로 대체해서 가독력과 재미를 높인 것이라 한다. 

어짜피 동화란 아이들이 읽는 것이고, 구전되는 것이니 이런 번역도 무난해 보인다. 

그래도 이걸 읽고 나니 원어로 읽어 그 말장난들을 즐겨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다 자란 내 꿈 속에도 시계를 찬 토끼, 물에 빠진 새앙쥐, 담배피는 애벌래들이 놀러와주길..  

꿈은 죽는 그 순간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찾아본 단어들> 

그리펀 :  독수리 머리와 날개, 사자몸통, 앞발은 새의 것 한쌍, 뒷발은 사자의 것 한쌍 

정복왕 윌리엄 : 노르만 왕조의 시조이자 잉글랜드 국왕. 

플라밍고 : 황새종류로 핑크색이 도는 큰 새. 유럽남부 카프브해 등지 서식 

<펼쳐 본 그림> 



호기심에 고양이를 따라 내려간 구멍에서 끝도 없이 떨어져 내리는 앨리스.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게 된다. 



그 유명한 체셔고양이의 고양이 없는 웃음 



시간과 싸우고, 언제나 티타임에 머물러 있어서 테이블을 돌아가며 계속 차를 마시는 모자장수와 3월에 미친 토끼, 그리고 겨울잠쥐. 시간과 사이좋게 지내면 시간은 내 마음대로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고, 순간이 영원이 되기도 한단다. 



플라밍고를 라켓으로 고슴도치를 공으로 움직이는 카드병사들을 골대로 쓰는 크로케 경기 



바닷가제와의 아름다운 춤 

<마음에 든 구절> 

"당신은 늙었어요." 젊은이가 말했어요.
"게다가 턱도 부실해서 죽이나 먹어야 할텐데,
거위 한마리를 통째로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드시다니....
나 참, 도대체 무슨 수를 쓴 거예요?" 

"내가 젊었을 땐." 윌리엄 신부가 말했어요.
"마누라랑 싸울 때마다 법정에서 논쟁을 했지.
그때 턱에 붙었던 근육의 힘이
내 일평생을 따라다니는구나."

(63~64쪽, 앨리스가 외우는 '당신은 늙었어요, 윌리엄 신부님' 中) 

============================= 

이게 왜 마음에 들었는지는 묻지 마시라 ㅎ 

이런 식의 위트가 도처에 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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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12-11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 정말 탐나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12-11 23:51   좋아요 0 | URL
아 정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제가 이 얘기를 알고 있던게 맞는가 싶더라구요.
어른들이 아니라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는 환상동화였어요.
다 읽자마자 그림만 넘겨보며 이야기들을 상기해 보았는데 너무 좋았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12-11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오이지군이 요즘 내가 후기를 많이 올리는 것은 결단코 연애가 재미없어서가 아니라는 점을 블로그 이웃들에게 알려주기를 원했음.. --;;

비로그인 2009-12-12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부지런하신 휘님이시군요!!
이상하게도,, 정말 이상하게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는 어른이 되서야 더 궁금해지고 다시 보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가재와의 춤은 전치기법(더페이즈망)스러워 맘에 들고, 발췌하신 글은 프랑수와 라블레의 책에 나온 것처럼 바나나를 까는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그림이 맘에 드니, 요건 꼭 구입해야겠습니다. ㅋ
(휘님께 땡스투를 드리는 것도 잊지 않겠습니닷!!)

무해한모리군 2009-12-13 18:18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아~~~ 바나나를 까는 것 같은 느낌 멋진 표현이예요!
제가 부지런 하기 보단 책이 놓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탓입니다 이힛~
 
(재고소진)12월 이것만은 꼭 읽겠닷!!

 이 늦은 밤에 새빨간 무말랭이를 순대에 얹어 먹으며 페이퍼를 쓴다.  

뭔가 예민하며 몰랑한 글을 쓰려는 이 순간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투박한 풍경인데다, 순대는 넓디넓은 테이블에 컴퓨터는 좁디좁은 밥상에 얹어두고 글을 쓰자니 내 마음속에 책과 먹을 것의 위치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음.. 

어쨌거나 이 사람 지넷 윈터슨, 광신적 기독교 집안으로 입양되서 선교사로 키워지던 중 어느날 자신의 성정체성을 깨닫고 집을 뛰쳐나와 대학을 졸업하고 작가가 되었다는 사람. 스스로를 차세대 버지니아 울프라고 자칭했다는 이 사람의 자전적 이야기인 이 소설의 몇 대목을 옮겨보고자 한다. 

유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시기, 가족이라는 나를 보호하는 한편 제한하는 담장이 무너져 내리는 시기를 다루고 있는 소설인 만큼 예민하고 한편으로는 마음을 콩닥대게 하는 순간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에 가슴을 치게 하는 대목도 있다. 

그러나 인간은 유년시절과 완전히 결별할 수는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어미들은 우리의 가슴팍에 작은 실을 매달아 놓고 필요할 땐 언제든 그곳으로 돌아오게 당길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 속의 그녀는 어머니가 준 '선교'의 소명은 버렸지만, 그것을 부수는 것을 자신의 소명으로 보는, 대상이 바뀌었을 뿐 그 태도는 같아 보인다. 각 쳅터의 끝에 삽입된 우화들은 '왜 우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는지', '선과 악, 진리'에 대한 은유들로 넘쳐난다. 이 역시 그녀가 말하는 사람들에게 이미 말하기로 약속된 것을 말하는 신부 대신, 변하는 것 앞으로 올 것을 말하는 예언자가 되었을 뿐 그 소명의식은 그대로다. 

문득 이 글을 읽으며 입버릇 처럼 말하던 두가지를 다시 떠올린다. 

언제나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겸손한 자세, 그리고 내가 틀린 것을 알면 삶의 습관을 고칠 수 있는 용기 그것이 없이는 진보가 아니라는 것. 다른 하나는 누구에게나 나의 가치판단과 지식을 강변할 수는 없다는 것(그것이 자식이라 할 지라도) 그저, 내게 가치 있는 것, 내가 지식을 접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을 설명하고 내 감정을 말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는 것. 

그럼 내 마음에 든 몇 대목을 옮기고자 한다. 

미리 말하지만 아주 길고 길다. 

"단지 선생님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없다고 해서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에요."
(중략) 

선생님은 예상되는 것과 주변 환경에 따라 사물을 인식했다. 사람들은 특정 장소에 있을 때 특정 사물이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중략) 그러나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부딪쳤을 때 하는 그런 반응을 선생님은 보인 것이다.
경악.
문제를 구성하는 것은 사물이나 그 사물이 있는 주변 환경이 아니라, 사물과 환경의 결합이다. 

(81~82쪽)

요즘 세상에 보이는 것만 믿는 바보는 없지 싶다. 콩처럼 보이는 팥도 많고 많으며, 팥을 팥이라고 말했다가 사기죄로 경찰서 가는 경우도 많고 많다. 

어떤 감정도 최후의 것은 아니라는 것을.

(89쪽)

실연을 당할 때 유일한 희망은 마지막이 아니라는 점 뿐이다. 

나는 천천히 책을 덮었다. 내가 우연히 무시무시한 음모에 걸려든 것이 분명했다. 
세상에는 여자들이 있다.
세상에는 남자들이 있다.
그리고 야수, 즉 짐승들이 있다.
짐승과 결혼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키스가 항상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짐승들은 간교하다. 이들은 당신과 나처럼 변장을 한다.
[빨간 모자]의 늑대처럼 말이다. 
왜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았을까? 다른 사람은 아무도 모르는 것일까?
전 세계에 걸쳐,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여자들이 계속 짐승과 결혼하고 있다는 말인가?
나는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마음을 가라앉히려 했다. 목사님은 남자지만 치마를 입는다. 그래서 목사님은 특별한 거다. 그렇지만 그런 남자가 많을까? 그것이 걱정이었다. 여자들은 많고, 대부분 결혼을 한다. 여자들끼리 결혼할 수 없다면(아이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생각했다) 여자들의 일부는 필연적으로 짐승과 결혼하게 될 것이다. 

(126쪽)

참으로 나도 궁금하다. 666처럼 짐승의 표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저 남자들은 다르다고 생각하기엔 너무 많은 생물학적 성별이 남인 짐승들이 주변에서 발견된다.  

아래 한대목은 접기로 숨긴다. 이 대목은 이 책의 절반까지 약간 비밀로 다뤄지는 엄마의 연애사이기 때문이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멜라니가 한참 동안 내 머리를 쓰다듬었고 그러다 우리는 포옹했고, 물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 나는 덜컥 놀랐으나 멈출 수 없었다. 나의 배 안에서 뭔가가 꾸물꾸물 움직이고 있었다. 내 안에 문어가 있었다. 

(153~154쪽)

나는 누군가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온순해 진다. 첫 경험의 이 귀여운 표현을 보라. 배안에서 꾸물꾸물. 

나는 신이 그립다. 절대적으로 헌신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그립다. 나는 아직도 신이 날 배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신을 모시는 하인들의 배신. 그래. 하지만 하인들은 그들의 본성 자체로 배신하게 되어 있다. 나의 친구였던 신이 그립다. 난 신이 존재하는지 알지 못하지만, 하느님이 감정적 역할 모델이라면 극소수의 인간관계만이 이에 견줄 수 있을 것임은 분명하다. 언젠가 이런 인간관계가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81쪽)

심리학 카운셀러들만큼은 종교지도자들도 이 외로운 세상에 도움이 되는 것 만은 틀림없다. 때로 나는 자기 뒤에 든든한 빅브라더가 있는 것 같은 평안한 독실한 친구들의 표정이 부럽기 그지 없다. 언젠가 내게도 그런 것이 있었던 듯도 한데 말이다. 

나는 누군가를, 죽을 때까지 날 사랑할 사나운 사람을 원한다. 사랑은 죽음만큼 강하고 영원하며 또 평생 나의 편일 것임을 알고 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그리고 나에 의해 파괴될 사람을 원한다.
(중략)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이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에 겁이 난다. 이 필요가 얼마나 거대한지 얼마나 높은 것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충족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뿐이다. 기름 한 방울의 원주를 알고 싶으면 송진가루를 사용하면 된다. 내가 찾는 것이 그것이다. 송진가루 한 통, 그리고 이 가루를 나의 필요 위에 뿌릴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큰지 알아낼 것이다. 

(282~283쪽) 

변화와 함께 오는, 부득이하게 죽어 가는 모든 것들 때문에 슬펐다. 손실을 의미하지 않는 선택이란 없다. 그러나 내 개는 깨끗한 흙에 묻혔다. 그리고 내가 묻은 것들은 자신을 파헤치고 있었다. 내가 더 편리한 시간을 위해 제쳐 놓았던 냉습한 두려움과 위험한 생각과 그림자들. 

(285쪽)

이 대목을 읽으며 젊음의 고민들에 보편성과 그 순수함과 그 엄숙주의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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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12-11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다 읽으신거에요? 그럼 앞으로 11권 남았네요. ㅎㅎ
책과 함께 행복한 시간보내세요^^

무해한모리군 2009-12-11 09:29   좋아요 0 | URL
아하하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뭐 그리 부지런떨고 있지는 않습니다.

비로그인 2009-12-11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이책 어떤지 휘모리님에게 여쭤보려고 했었어요.
재고도 소진해야하는 이 마당에 왠지 외로운 오늘은 책이나 좀 더 사볼까..하고 있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12-11 22:55   좋아요 0 | URL
젊은 날에 쓰여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역시 모태신앙과 많은 갈등을 하며 자라 더 그런 듯 합니다.
이젠 누군가와 동떨어진 내가 있겠는가 싶어서 그저 받아들입니만 어렸을 땐 막 그런게 싫고 그랬으니까..
어린 나가 깨어지던 날의 아픔이 모처럼 떠올라 조금은 아프게 읽었습니다.
별네개쯤 ㅎ

비로그인 2009-12-11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입버릇처럼 말하던..에 눈길이 갑니다 ㅋ
훑어 보면서 아하하,,하다가 좀 숙연해지기도 하고요.
후후 앤님은 좋으시겠습니다. 이리 재미있고 재치있는 분이니~

근데 저 작가를 만나면 하나 묻고 싶어지네요.. 왜 버지니아 울프는 주머니에 돌을 넣어야 했는지를..

무해한모리군 2009-12-11 23:02   좋아요 0 | URL
저는 사실 무척 재미가 없는 사람이라, 제 애인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혼자서 심심한채로 둬두 잘 노는듯 합니다 ㅎ

세상과 가장 잘 싸울 수 있을때, 내가 정말 나다운 순간에 다왔다고 생각했거나, 이제 더 해봐야 더 높이 갈 수 없다고 생각했거나 뭐 그런 걸까요?
가끔은 나도 정신이 흐려지는 순간이 오면 스스로 삶을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만..

2009-12-11 16: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재고 목록에 너무 많은 책들이 있지만... 

이번달 이것만은 꼭꼭꼭 절단내고 싶은 것들 ㅎㅎㅎ


1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
재닛 윈터슨 지음, 김은정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09년 12월 10일에 저장
구판절판
동성애와 무신론, 개인주의라니 즐거운 독서가 될 듯 하다.
처음만나는 민음사 모던 클래식이다.
편집이며 번역등 깔끔하게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오타두개를 발견했지만 ㅋㄷㅋㄷ)
★12/10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앤서니 브라운 그림, 루이스 캐럴 글, 김서정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12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15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09년 12월 10일에 저장

앤서니 브라운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니 멋진 궁합이다.
더군다나 알사탕 천개로 5천원 할인권을 받아서 기분 좋은 구매!
★12/11完
에콜로지카 Ecologica- 정치적 생태주의, 붕괴 직전에 이른 자본주의의 출구를 찾아서
앙드레 고르 지음, 임희근.정혜용 옮김 / 생각의나무 / 2008년 11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09년 12월 10일에 저장
품절
산만하다는 평가에도 불구 분량이 두껍지 않다고 해서 구매한 책. 의미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12/13完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4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15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09년 12월 10일에 저장

우리는 늘 자유롭게 하늘을 날으기를 원하지만 결국 땅으로 떨어지고 만다.
모순된 욕망을 가진 존재지만, 치열하게 고민하고 답을 구하는 삶..
그 안에 복있으라.
★12/20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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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밑줄긋기)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 - 사랑, 가족, 유년에서 벗어남
    from 세상에 분투없이 열리는 길은 없다 2009-12-11 00:20 
     이 늦은 밤에 새빨간 무말랭이를 순대에 얹어 먹으며 페이퍼를 쓴다.   뭔가 예민하며 몰랑한 글을 쓰려는 이 순간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투박한 풍경인데다, 순대는 넓디넓은 테이블에 컴퓨터는 좁디좁은 밥상에 얹어두고 글을 쓰자니 내 마음속에 책과 먹을 것의 위치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음..  어쨌거나 이 사람 지넷 윈터슨, 광신적 기독교 집안으로 입양되서 선교사로 키워지던 중 어느날 자신의 성정체성을 깨닫고
  2.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
    from 세상에 분투없이 열리는 길은 없다 2009-12-11 23:47 
    내가 정말 이 얘기를 알았나?  아주 어린시절 만화 영화로 봤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동화가 전혀 새롭게 다가온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몇 번이나 짜증이 나고 울컥 했는지 모른다.  이 책의 주인공, 앨리스 말이다.  도대체 이 녀석은 왜 이렇게 질문이 많고,  왜 꼭 위험해 보이는 곳으로 가고,  이제 뭔가 줄거리가 되나 싶으면,  이녀석의 호기심이 다른 데로 옮겨가서 또
  3. (밑줄긋기)에콜로지카 - 필요에 의한 생산, 최대의 필요를 최소의 투입으로 성취하는 세상
    from 세상에 분투없이 열리는 길은 없다 2009-12-13 18:52 
    3. 자동차의 사회적 이데올로기  그 어떤 대중선동가도 지금까지 "휴가를 누릴 권리를 민주화하는 것은 '프랑스인 한 가족 당 사유 해변이 딸린 별장 한채'라는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다."라는 주장을 감히 한적이 없다. (중략)만약 각자에게 자기 몫의 해변을 나눠준다면, 해변을 아주 작은 띠처럼 토막토막 끊어서, 아니면 별장을 다닥다닥 붙게 촘촘하게 지어서 그 땅이나 집의 사용가치가 제로가 되어버리고 호텔 단지에 비해 나을 것이 하나 없게 되어버
  4. (독서중)그리스인 조르바 - 인간
    from 세상에 분투없이 열리는 길은 없다 2009-12-15 23:50 
    "인간이라니, 무슨 뜻이지요?" "자유라는 거지!"  (24쪽)  두목, 인간이란 짐승이에요. (중략) 짐승이라도 엄청난 짐승이에요. 그런데도 두목은 이걸 알지 못해요. 당신에겐 이 인간이라는 것, 세상사라는 것이 너무 어려웠던 모양인데... 내게 물어봐요! 짐승이라고 대답할 게요. 이 짐승을 사납게 대하면, 당신을 존경하고 두려워해요. 친절하게 대하면 눈이라도 뽑아 갈 거요. 두목, 거리를 둬요!  (중략)&#
  5. (독서중)그리스인 조르바 - 사랑
    from 세상에 분투없이 열리는 길은 없다 2009-12-17 23:16 
    이것 보게, 여자와 잘 수 있는 사내가 자주지 않으면 큰 죄를 짓는 거라네. 여자가 잠자리를 함께 하려고 부르는데 안 가면 자네 영혼은 파멸을 면하지 못해. 여자는 하느님 앞에서 심판을 받을 때도 한숨을 쉴 거고, 자기가 아무리 잘한 일이 많아도 그 한숨 하나면 자네는 지옥행이라네!  (154쪽)   오 하느님 슬픔에 빠져, 함께 사랑을 나누고자 맛난 오렌지 한바구니를 보낸 여자에게, 붓다니 금
  6. (독서끝)그리스인 조르바 - 자유
    from 세상에 분투없이 열리는 길은 없다 2009-12-21 01:52 
    춤을 춘다.  중력의 저항을 이기려고 하늘로 높이 높이 떠오른다.  그러나,  다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다.  그럼에도 하늘을 잠깐이라도 날아본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은 다르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스스로 작성해 놓은 묘비명을 옮긴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평생 모순된 것
  7. 거의 모든 것의 리뷰 - 홈즈, 군인은 축음기를~와 연애
    from 세상에 분투없이 열리는 길은 없다 2010-01-04 00:33 
    연휴 기간 동안 매일 한 것은 집앞 서점을 드나든 것인데, 매일 조금씩 조금씩 배치가 바뀐다는 것이 흥미로왔다. 오늘 저녁에 보니 홈즈와 관련된 서적이 가판대 한판을 차지하고 있었고, 성녀의 구제가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더라. 흠   서점이 위치하고 있는 빌딩 꼭대기는 영화관이라 모처럼 혼자 영화 관람을 했다. 거의 대부분 매진이었는데, 운 좋게 적당한 자리가 딱 하나 남아있어서 셜록홈즈를 관람했다.
 
 
머큐리 2009-12-10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님...'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는 꼭 올해가 가기전에 읽으시길 바래요
왜그런지 아시죠?...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12-10 23:26   좋아요 0 | URL
에......... 그럴려고 노력중입니다.
사실 한..... 20장쯤 읽어두기도 했습니다 ㅎㅎㅎㅎ

비로그인 2009-12-10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가서 고다츠에 발 밀어넣고 그림 그리기라니... 우왕, 부럽네요.^^
완료 날짜 꼭 지키실 거죠? 으흐흐^^
읽는 짬짬이, 그리고 읽고 나서 페이퍼 올리는 거 잊지 마시길.=)

무해한모리군 2009-12-10 23:26   좋아요 0 | URL
노력하겠습니다 으흣~

비로그인 2009-12-10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저도 관심가요!! 그리공..그리기 한 결과물은 보여주실꺼죠??? +_+ (저 물음표 세개나 했답니다..) ㅋ

무해한모리군 2009-12-11 00:22   좋아요 0 | URL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전 정말 어려서부터 그림은 영 꽝이었거든요 ㅠ.ㅠ
앨리스 후기는 내일 올라옵니다.
계속 기대해 주십시요 ㅎㅎㅎ

다락방 2009-12-11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인 축음기는 제가 읽은거고 저기 저 위에 오렌지 저도 읽고 싶어요. 그런데 12월엔 일단 재고 소진좀 하고 내년에나 사서 읽을까봐요. 후훗
그나저나 리스트 엄청 많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12-11 00:22   좋아요 0 | URL
목표는 높게 잡아야 한다고!!!
목표니까요 그저 목표~~
전 좀 이런 압박이 필요해요 으흐흐

turnleft 2009-12-11 0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학숙제 계획표 같습니다 -_-;

무해한모리군 2009-12-11 09:26   좋아요 0 | URL
그러나 벌써 제 마음은 만화책들에게 가있습니다 ㅎㅎㅎ

후애(厚愛) 2009-12-11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아자 화이팅~!!!^^

무해한모리군 2009-12-11 09:27   좋아요 0 | URL
아마 저 정도 읽을 수는 있을텐데..
다른 책들을 집적거리면 실패 으흐흐
제 사랑이 자주 움직이는지라~

Arch 2009-12-11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왠지 목표치를 높이고 싶은 의욕이 화르르~ ^^ 휘모리 화이팅!

무해한모리군 2009-12-11 09:28   좋아요 0 | URL
일을 새로 시작했으니 바쁠텐데요.
어찌보면 불쌍하지 주말에 놀아줄 친구도 없고, 회사에서 대기하면서 책으로 스트레스나 푸는 ㅠ.ㅠ

fiore 2009-12-11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음사 모던클래식에 눈독 들이고 있는 중이에요. 씨네21인가? 어디서 보고 호오..싶어서요.
어제 서점가서 봤더니 제목이 눈에 들어오는게 있어요 :) (아이리스'에서 이병헌이 어제 들고 있던 것 같은데?ㅎㅎ)

애인님과 일본여행 계획중이시면서 주말에 놀아줄 친구가 없으시다고.. --;; 애인님께서 주말에 요즘 바쁘십니까 ^^;

무해한모리군 2009-12-12 00:04   좋아요 0 | URL
사실 특별히 멋지게 빠졌군 이런 느낌이 전 아니었습니다 ㅎ
관심있는 작가의 작품이라 이 책은 사게 되었습니다.

애인은 애인이고 술마시고 삔사러도 같이 다니고 수다 떨어주는 친구는 친구지요 으흐흐

혹시 친구 필요하십니까 ㅋㄷㅋㄷ

fiore 2009-12-12 00:24   좋아요 0 | URL
뭐 전 눈길만 주고 읽는 것은 드무니까요 ㅎ

어머 저라도 좋으시다면 ㅋㄷㅋㄷ
 
책과 노니는 집 - 제9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30
이영서 지음, 김동성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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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잘 만들어진 동화책입니다. 

단정하게 군더더기 없이 써내려간 글은 물론이요, 김동성의 그림이 글과 멋지게 어우려집니다. 

영정조 시대 천주교 탄압을 배경으로 책을 파는 이, 책을 필사하는 이, 책을 낭독하는 이 그리고 책을 읽는, 그것도 아주 열심히 읽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이야기 책입니다.  

여전히 믿는 것이 죄가 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지라 이것을 옛일로 치부할 수 만은 없지만, 장이와 목숨의 위협을 감수하고 금지된 책을 읽는 홍교리의 문답 속에 책읽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어려운 글은 반복하여 읽으며 살다 어느 순간 깨닫게 되는 시기가 오면 그 깊고 담백한 맛을 알게 되고, 어렵지 않아도 좋은 글은 또 그대로 재미있게 읽어지니 삶의 큰 즐거움이지요. 

또 읽는 재미 뿐만아니라 소장하는 기쁨도 큰 것이 책입니다. 그래서 독서가라면 누구나 자기만의 서재를 꿈꾸게 되는 것이지요. 집에 들어와 아름다운 책들의 책등을 바라볼때의 흐뭇함이란 멋진 예술품을 볼 때의 감동과 같습니다.

"책은 읽는 재미도 좋지만, 모아 두고 아껴 두는 재미도 그만이다. 재미있다, 유익하다 주변에서 권해 주는 책을 한 권, 두 권 사 모아서 서가에 꽂아 놓으면 드나들 때마다 그 책들이 안부라도 건네는 양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지. 어느 책을 먼저 읽을까 고민하는 것도 설레고, 이 책을 읽으면서도 저 책이 궁금해 자꾸 마음이 그리 가는 것도 난 좋다. 다람쥐가 겨우내 먹을 도토리를 가을부터 준비하듯 나도 책을 차곡차곡 모아 놓으면 당장 다 읽을 수는 없어도 겨울 양식이라도 마련해 놓은 양 뿌듯하고 행복하다." (78쪽)

읽고 즐거운 것이 다가 아니라 독서는 또한 삶을 왕왕 바꾸기도 합니다. 이 글 속에 기녀 미적은 천하고 무시받는 여인으로, 기녀로 살아온 원망과 서러움을 가진 채 살아오다 '사람은 모두 평등하고 귀하다'는 천주교리를 책 속에서 발견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사명감으로 삶의 의미를 찾습니다. 이런 위안과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좁은 시각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그 무엇이 책 속에 있기에 읽고 또 읽는 것이겠지요. 

주인공 장이와 함께 울고 웃으며, 마지막까지 잔잔한 감동과 긴장감을 주는 책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와 함께 읽으면 더 없이 좋을 듯 합니다. 



붉은 소제목이 단정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흥부전 낭독을 달밤에 모여 앉아 듣는 광경이 눈에 선합니다. 
신분의 높고 낮음도 빈부도 없이 함께 마당에 앉아 이야기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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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9-12-10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랏, 이 책.. 처음 우연히 표지를 보았을 때 웬지 끌림이 약간 있었지만 그냥
무시했었는데..리뷰 보니까 읽고 싶어지네요.(웃음)

무해한모리군 2009-12-10 23:27   좋아요 0 | URL
책 자체도 무척 단정한 아름다움이 있고,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
동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

순오기 2009-12-10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멋진 리뷰에요.
이 책에 매료당한 이들 알라딘에 은근 많아요.^^

무해한모리군 2009-12-10 23:28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순오기님~
알라딘 이웃과 지인들이 모두 추천하더라구요 오호호

꿈꾸는섬 2009-12-11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도 칭찬을 들었으니 이 책을 도저히 안 보고는 못 견디겠네요.^^

2009-12-12 0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계문명전 '태양의 아들 - 잉카' 전시회 티켓을 선착순 5분께 드릴게요.
이번 특별전에는 잉카제국과 잉카문명의 근간을 이룬 안데스 고대문명의 유물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 세계 문명전 '태양의 아들 - 잉카' 전시회 개요

  - 전시기간 : 2009년 12월 11일(금)~2010년 3월 28일(일),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시간 : 화, 목, 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수, 토요일 오전 9시~오후 9시

                     일, 공휴일 오전 9시~오후 7시

  -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 전시문의 : 1588-7862

  - 홈페이지 : www.inkakorea.co.kr

   * 참고로 티켓 가격은 성인 10,000원, 중고생 9,000원, 초등학생 8,000원, 유아 6,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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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2-09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과 함께 가시면 좋을듯 해요 ^^
다 차면 폭파하겠음~

이매지 2009-12-09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살짝 손 들어도 될까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12-09 22:03   좋아요 0 | URL
앗 몇장이 필요하신지랑 우편을 보낼 주소를 비밀 댓글로 달아주세요 ^^

2009-12-09 2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9 2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bookJourney 2009-12-09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 저요~ 손 번쩍 들었어요. ^^

무해한모리군 2009-12-09 22:43   좋아요 0 | URL
책세상님도 몇 장 필요하신지도 말씀하셔야지요 ^^
이매지님이 2장하셔서 3장까지 신청가능하십니다~~
신청매수와 보낼곳을 비밀댓글로 적어주세요.

2009-12-10 0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0 0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푸하 2009-12-09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신청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맞을 것 같아 못하겠네요. 매우 좋은 기회인데 아쉽네용.ㅠㅠ^^;

무해한모리군 2009-12-09 22:02   좋아요 0 | URL
다음에 다른 아이템으로 으흐흐

희망으로 2009-12-09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 널널한 중3짜리 딸내미랑 가고 싶은데 표가 될까요~

무해한모리군 2009-12-10 10:43   좋아요 0 | URL
희망으로님 제가 가진 다섯장은 소진됐지만 제가 한번 더 구해볼게요 ^^
구해지면 댓글 달겠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12-10 11:05   좋아요 0 | URL
이런 희망으로님 죄송합니다. 물량이 몇 시간 만에 소진되었다네요 --;;
다음에 더 좋은 이벤트로 뵙겠습니다 ㅎㅎㅎ

희망으로 2009-12-10 12:25   좋아요 0 | URL
괜찮습니다. 마음을 나눠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해요.
방학하면 까칠 중딩 두 아이데리고 가야겠네요^^
미리 연말 인사드려요. 행복하고 건강한 연말되세요~

마노아 2009-12-09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좋은 전시회 소식이군요! 눈 번쩍!

무해한모리군 2009-12-09 22:37   좋아요 0 | URL
으흐흐 저는 안갈 생각입니다만...

머큐리 2009-12-10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또 늦었다...요즘 자주 안들어오니...이런 불상사가...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12-10 23:29   좋아요 0 | URL
회사에서 공짜로 나눠주는거라 저도 몇 장 더 빼려고 했는데 너무 빨리 사람들이 쓱 가져가서 깜짝 놀랐답니다 으흐흐

다른 걸로 보답할테니 좀 더 기다려주세요 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