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foreign/japan/view.html?cateid=100022&newsid=20110313230023700&p=hani&RIGHT_COMM=R9  

http://media.daum.net/foreign/japan/view.html?cateid=100022&newsid=20110314085616792&p=jpnews&RIGHT_TOPIC=R1 

일본 지진 하나님 경고라고 말하는 당신... 

바로 옆 나라에 수만이 죽는데 우리나라 경제 호기일 수 있다고 말하는  

조중동 여러분... 

금수같은 짓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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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1-03-14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수도 산에 불이나면 도망가는 토끼 안쫒습니다. 금수보다 못한 것들이겠죠..쩝

무해한모리군 2011-03-15 08:47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측은지심이 없는 것은 짐승만도 못한것이지요.

blanca 2011-03-14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두겁을 쓰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는지... 정말 소름끼쳐요. 너무 화가 나네요. 저번 쓰나미때도 비슷한 발언을 한 목사가 있잖아요. 교인이 놀라서. 얘기하더라구요.

무해한모리군 2011-03-15 08:46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blanca님
뭐랄까..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않고 포교의 대상으로만 보는지..
어떻게 저런 인사가 아직 한자리 차지하며 거들먹거릴 수 있을까요?

후애(厚愛) 2011-03-14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기사보고 어찌나 놀랬는지.. 너무 화가 납니다.

무해한모리군 2011-03-15 08:44   좋아요 0 | URL
이것들 뿐만 아니지요.
온갖 유언비어를 금요일부터 퍼나르더라구요. 포털 메인화면에 뜬 기사제목들을 보노라니 기자로서 차마 어찌 저러는가 싶더군요..

... 2011-03-15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분명 선량한 개신교인들이 훨씬 많을 테지만... 왜 일부 개신교인들의 문제는 항상 이렇게 스케일이 큰가요-_-

무해한모리군 2011-03-15 08:43   좋아요 0 | URL
세상에 진리가 그거 하나라고 믿어서가 아닐까요?

Mephistopheles 2011-03-15 09:15   좋아요 0 | URL
저런 망언을 일삼는 목사들이 재직하고 있는 교회의 신도 수를 보면..(더불어 대부분 목사 말을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는 교회들입니다.) 결코 '일부'라고 말할 수 없을 껍니다.

... 2011-03-15 11:38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솔직히 말하자면 일부라고 생각되지도,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나 개신교의 병폐를 지적하면, 늘 열혈 신도들이 출동해서
말도 안되는 어거지들을 늘어놓길래 알라딘에서까지 그 꼴 보면
기함할 것 같아서 저렇게 적었네요...

Kitty 2011-03-15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진짜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ㅡㅡ;;;
볼 때마다 분노 또 분노...!!

무해한모리군 2011-03-16 08:42   좋아요 0 | URL
언론이 더문제예요.
관점이 썩었어요 --;;
 

그를 대신해 전화를 받고, 연락할 사람의 전화번호를 메모하고, 그의 말을 대신 전하는 사람. 소설을 쓰는 대신 소설을 고치고, 작가가 되는 대신 작가를 보필하며, 쉼표와 마침표를 잘못 끼워넣어 뻑뻑한 문장을 뜯어내고, 못질하고, 최종 마침표를 찍는, 완벽한 '대신' 인생이었다. 그러므로 그것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때였든 가을에서 겨울로 스러지는 길목이었든 중요치 않다. 다만 언젠가 나도 내 글을 쓰고 책을 낼 수 있으리란 희망이 점점 시들어갔다는 것, 다른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란 모름지기 만기가 된 주택청약부금이나 의대에 들어간 아들만으로도 행복에 겨워야 한다는 것을 불현듯 깨닫던 순간의 밤이었던 건지도 모른다. 

- 강묘희 미용실 中 155쪽 

 나를 이보다 더 우울하게 할 책도 찾기 어렵지 싶다. 

나는 이 책에 나오는 표현대로 하면 영수증처리반이다. 영수증처리반이 된지 8년, 하루 평균 12시간을 그 역할로 보낸다. 그런데 영수증처리반으로서의 '나'가 다른 영역의 나를 슬금슬금 뒤덮어온다. 숫자로 표현하기를 좋아하고, 아무리 사소한 문서라도 두번세번 되새김질하며 맞춰보는 인간. 하도 나대서 조증이 의심되던 아이는 흔적없이 사라졌다. 

삶 자체를 영수증처리반스럽게 살고 싶지는 않은데 말이다. 

나로 말하면, 사탕을 좋아하는 건지 연예인 같은 부류의 여자가 딱 좋다. 충치 하나 없이 웃으면 여남은 개의 이빨이 가지런히 늘어서 있어서, 어김없이 입을 벌려 세어보고 싶게 만드는 여자들이 있다. 그런 여자들은 대부분 크게 웃고, 크게 울며, 자기 감정 표현이 확실하다. 섹스 후에, 싫거나 좋거나 상관없이 '오빠 좋았어!' 정도는 날려줄 줄 아는 센스. 영화를 보여주면 커피 정도는 사는 옵션! 애매모호란 말은 어쩐지 프랑스 말처럼 느껴져 질색이다. 프랑스 영화처럼 내용 파악 안되고, 복잡한 여자? 정말 싫다. 

그러니까 미라와 내가 진짜 연애를 하리라곤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 미라 같은 상상력 과잉의, 정신상태 복잡한 여자와 말이다. 그러나 미라는...... 어쩔 수 없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여자였다. 왜냐구? 예쁘기 때문이다. 얼굴은 작고, 가슴은 크고, 발목은 가늘고, 엉덩이는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의 예쁜 애들은 자기가 얼마나 이상한지 잘 알지 못한다. 투명한 유리 공예품처럼 얼마나 잘 깨지는지도.  

- 미라 中 219쪽

 처음엔 회사에서의 삶이 철저히 가면 같았다. 마쵸들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민감한 주제는 안들리는 척하고 정치적 주제엔 말하기 보다 들으며 산 어느날, 심지어 나의 상사는 내게 '자기 주장이 약한 것' 같다는 평가를 했다.  

 그런데 그 가면의 시간이 너무 길었던지 정작 말하고자 할 때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거나 이유없이 말문이 턱하고 막히는 순간이 잦아졌다. 또 이상한 건 유난히 내게 찾아와 정치적 주제를 강변하고 싶어하는 인간들이 많다. 미라처럼 꼬리를 숨기려 할 수록 드러나는 것인가. 

 요는 역할에 나를 구겨넣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준다는 것이다. 영수증처리반도 감성적인 연애를 하며 살고 싶다. 기왕이면 역할에 나를 맞추는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역할로 인생을 살고 싶다. 물론 이래도저래도 월요일엔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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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1-03-12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벌써 읽으신거예요?
오늘 서점에서 이 책 보고 '표지 이뿌당~' 그러고 한참 들여다봤는뎅..
표지 이뿌면 뭐해요, 님을 엄청 우울하게 하는 책이라면! ㅠㅠ

근데 저 자꾸 추천에 손이 가요. '영수증처리반'만이 쓸 수 있는 멋진 이야기로 고고씽휘모리님이 작가 등단 하면 좋겠어서요! ^ ^

무해한모리군 2011-03-14 08:56   좋아요 0 | URL
알라딘이 일찌감치 배송해주었어요 ^^
이런 세상에 명랑한 글을 쓰기란 바보나 거짓말쟁이가 아니고는 어렵다고 누군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어쩌겠습니까 현실이 이런걸..
저는 조카들을 위한 표절가득한 동화로 만족하겠어요 ㅎㅎㅎ

마녀고양이 2011-03-13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여러 부분에서 공감합니다.

처음 인용하신 부분, 가슴에 팍팍 와닿습니다. 휘모리님의 직장이야
확실한 필요성이 있지만, 인용하신 부분은 정말 대신하는 인생이네요. ㅠ

하고싶은 말을 다 하고 사는 인생이 좋은걸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하지만,
그래도 당당하게 하고픈 말 다 하는 사람도 참 굉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해한모리군 2011-03-14 08:59   좋아요 0 | URL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게 늘 더 고민을 하게되요.
그냥 이 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러허겠지요.
하나를 놓아야 변화가 가능하니까.

좋은 한주되세요.

노이에자이트 2011-03-13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업적 사고로 머리가 굳어져서 사고의 유연성이 떨어져가고 있음을 깨달을 때...착잡하죠.

무해한모리군 2011-03-14 08:57   좋아요 0 | URL
노이에자이트님 바로 그런 느낌이예요.
독서를 열심히 해야겠어요.

쎈연필 2011-03-13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용한 부분이 제법 공감되는 걸보니 저도 좀 우울스러워지네요;;
재밌겠는 걸요 이 소설책...

무해한모리군 2011-03-14 08:58   좋아요 0 | URL
제랄님도 동감을 ㅠ.ㅠ
책은 나쁘지 않았어요.
모처럼 읽는 국내 여성작가의 작품이었는데, 좀 더 자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따라쟁이 2011-03-14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이래도 저래도 월요일은 출근했어요.

무해한모리군 2011-03-15 08:47   좋아요 0 | URL
오늘도! 출근했는데 벌써 고달픕니다.
급히 나오느라 안경을 두고 왔어요 --

2011-03-16 14: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16 15: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맛있는 식품법 혁명 - 식품법 100년이 숨겨온 밥상 위의 비밀과 진실
송기호 지음 / 김영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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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법 100년의 무게는 무겁다. 기득권은 오랜 세월 쌓이고 또 쌓였다. 관료주의는 제 살길을 찾는 데 무서울 정도로 능란하다. 식품법은 의약품과 가공식품의 이익을 보장하는 수단이 되었다. 첨가물 소주와 바나나맛 우유는 식품체계의 강자가 되었다. 급식 공간은 영양사의 독재가 자리 잡았고, 학교급식 조리사들은 어떤 자연식품과 조리식품을 요리할 것인지 결정할 자유가 없다. 농지개혁이 준 벅찬 꿈을 꾸던 소농들은 식품체계의 문 밖으로 내쫓겼다. 소농은 백발노인이 되어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 옆에서 농협은 돈을 세고 있을 뿐이다. 축산은 진작 유전자 조작 옥수수의 등에 올라탔다.-249쪽

둘째 소비자는 작지만 귀한 자치의 공간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이 자치의 주머니야말로 새로운 식품체계의 주춧돌이다. 아파트의 같은 층, 친정의 자매들, 시댁의 동서들 또는 인터넷 카페의 회원들과 같이 소농을 직접 도울 수 있다. 소비자는 단지 이마트나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물건을 고르는 그런 존재만이 아니다. 소농과 함께 자치의 식품체계를 만들 수 있다.
열 명의 주부가 힘을 모으면, 평생 한 가구의 소농을 부양할 수 있다. 대신 소농은 열 명의 주부가 평생 필요로 하는 쌀과 야채를 책임질 수 있다. 소비자들이 한 농가와 평생 서로에게 의지하며 자치를 실현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소농의 생존을 보장하고, 소농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식품을 생산해 공급한다. 소농이 농사를 짓고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돈을 소비자들이 보장한다.-2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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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1-03-12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주부 열 명이 한 가구의 소농을 부양할 수 있다니! 소농은 주부 열 명에게 필요한 쌀과 야채를 책임질 수 있다니! 우왕~~~~~ 주부와 소농이 힘을 모으면 정말이지 큰 일을 할 수 있군요! 지구를 지키는! 일 십 백 천 만... 건너 뛰고 건너 뛰더라도, 어쩐지 일본 대지진 참사와 같은 재앙도 막을 수 있을것만 같아요.

무해한모리군 2011-03-14 09:05   좋아요 0 | URL
메리포핀스님 주말 내내 뉴스를 멍하니 보았답니다.
괜스레 막 눈물도 나고 그랬어요.
인간이란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요.

사실 전남에서 학교급식을 지역농가에서 공급하기로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결국 포기를 하였어요. 왜냐하면 농산물을 상품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버리지 못했거든요. 흠없고, 그 해에 많이 난게 아니라 소비자인 학교가 원하는 걸 공급해주기를 바랬거든요. 그러면 농가는 엄청난 재고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어서 결국 창고도 짓고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학교급식을 포기했어요.

지역학교나 업체 단체 급식만 지역농가에서 공급받아도 안정적인 소득이 되겠지만, 저는 지금같은 소비자 우위 시장을 그대로 농산물 시장에 대입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농사짓기 전에 어떤 작물을 심을지 서로 조율하고, 생산된 만큼은 소비를 약속해줘야 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한국방송통신위원회에서 본인확인제 적용 대상업체를 선정 발표하였네요. 

기준은 '10년도말 직전 3개월간 일평균 이용자수 10만명 이상의 웹사이트라고 합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신서비스 활성화 측면에서 일정기간 제외해주기로 했다네요. 

눈에 띄는 신규선정 업체는 이 법을 선거기간에도 지키지 않는다고 벌금도 두들겨 맞았던 민중의 소리가 새로 선정되었으니, 이번에는 도리없이 시행해야 할 듯 하네요. 또 알라딘이 티켓몬스터, 신세계 이마트부문 같은 덩치 큰 녀석들과 함께 새로 선정되었습니다. 

업자들이 알아서 하게 하면 될 일을 언론이나 쇼핑까지 일일이 선정해서 실명제를 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아주 작은 업체인 줄 알았던 알라딘이 아주 많이 자랐구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http://www.kcc.go.kr/user.do?boardId=1041&page=P05020000&dc=K05020000&boardSeq=30929&mod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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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1-03-11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래도 알라딘이 온라인 4대 서점중에 하나인데요^^

무해한모리군 2011-03-12 19:20   좋아요 0 | URL
온라인 서점이라는 곳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들어오는지 몰랐어요 ^^

감은빛 2011-03-11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중의 소리가 이번에 선정이 되었군요.
근데 일평균 10만명에 해당이 되었다니 의외네요.

정말 방통위가 참 할일이 없나보네요.
알라딘에서 본인확인을 하라고 하면 응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되는 군요.
예전에 네이버에선가 어디선가 로그인 할때마다 그거 하라고해서,
무지 귀찮아서 차라리 안쓰고 말겠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는데요.

무해한모리군 2011-03-12 19:20   좋아요 0 | URL
감은빛님 정말 쓸데없는 짓이지요.
선정기준도 지들 멋대로고 말이죠.
 

 오늘안에 퇴근할 수 있을지가 불분명한 가운데 데이터가 넘어오기를 기다리며 몇 자 적어본다. 맛있는 식품법혁명법은 정말 첫장부터 울컥하게 하는 책이다. 

 진정 이 나라의 관료들은 급식에 사용하는 세제에 발암 가능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걸 알면서도 방치하고 있단 말인가. 유전자조작식품은 검사도 안해보고 승인 내리고 있다고? 그걸 감시하는 위원회 구성원이 유전자조작 식품을 연구하는 교수랑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라고? 이거 농담아닐까? 사실이란다.

 이 나라 법의 근간은 일제시대에 형성되었다. 당연히 일제의 수탈에 용이하도록 제정되었고, 그 이후에는 미국이 쌀 수출을 잘할 수 있게, 미국이 유전자 조작식품 수출을 잘 할 수 있게 등 사대매국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주당으로서 저놈의 법때문에 우리에겐 우리 고유의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안타깝다. 조국은 해방이 되었으나 식품법은 아직 일제시대와 미군정 시대에 반씩 머물러 있다.  

 이 나라 식품법에선 국제기준이 하나님 말씀과 동기동창쯤 된다. 28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으로 추정(? 그래 이 조사도 명확치 않았다)되는 노로바이러스를 학교급식에 검사하는 기준을 안만드는 것도 '국제기준'에 없어서이고, 곱창과 육회의 검사기준을 안만드는 것도 '국제기준'이 없어서이다. 

 또 쪼개져 있기는 어찌나 쪼개져 있는 먹는 물, 먹는 샘물, 먹는 해양심층수, 그냥해양심층수 관리부서도 제각각 기준도 제각각이다. 하수에 사용못하는 포르말린은 '양식장'에서는 사용가능하고 뭐 이런식이다. 그런데 양식장에서 왜 사용가능하게 됐는지는 회의록도 미공개(회의록이 애초에 없는 곳도 있음) 검사결과도 국민의 안전보다 업체의 영업비밀이 더욱 중요한지라 비밀이니 알 방도가 없다. 그저 우리가 그리 하기로 했으니 니들은 닥치고 받아들이라 이거다. 식품법도 하나님 말씀 동기동창인가보다.

 울화통이 터지기는 하지만 쉽고 명쾌하게 우리가 식품법을 이대로 두고볼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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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1-03-09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연말정산 작업하러 휙~

머큐리 2011-03-09 22:18   좋아요 0 | URL
아직도 연말정산중이에요??

무해한모리군 2011-03-10 09:08   좋아요 0 | URL
돌아와서 댓글을 달고 다시 작업하러 휙~
오늘까지 연말정산, 내일까지 전자세금계산서, 15일까지 건설업체 실적신고, 20일까지 부가세 신고, 그 이후 마감까지 아주 일정이 줄을 서 있습니다.. 삼월은 잔인한 달!

잘잘라 2011-03-09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낮에나온반달님도 그러시더니만..
대체 식품법이 어느 정도로 어이없길래 님들을 이렇게 화나게 하는건지
들여다보기가 두려워질정돕니다. ㅜ_ ㅜ

무해한모리군 2011-03-10 08:59   좋아요 0 | URL
메리포핀스님... 화는 많이 납니다만...
정말 심각하게 감시가 필요한듯 합니다.
정보공개요청을 끊임없이 하고, 시민들이 위원회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을 확대하도록 압력행사를 해야할듯 합니다.

감은빛 2011-03-11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어느 서재에선가 추천해놓은 걸 읽고, 담아두고 있어요.
벌써 읽고 계시군요.
얼마나 화를 내며 읽고 계실지 상상이 됩니다.
저도 같이 화를 내기 위해서 장바구니를 비워야겠군요.

무해한모리군 2011-03-12 19:48   좋아요 0 | URL
제게 아이가 있다면 더 많이 화가 날 거 같아요.
먹을 수 없는 것을 식품이라고 말하는 법이라니 정말 화가 났답니다.
감은빛님의 후기도 기대해 봅니다.

따라쟁이 2011-03-14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만으로 울컥해서.. 원....

무해한모리군 2011-03-15 08:4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첫장부터 울컥 합니다 --;;
도대체... 제대로 된게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