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위는 제가 묵은 방입니다. 

두번째는 간단히 과자에 집중하는 모습, 

세번째는 노천온천 가는 길입니다 ^^ 



현관에서 한컷! 



밥 나오기를 기다리며 느긋하게 독서
저 책은 군산, 서울, 일본을 여행한 여행과 깊은 인연이 있는 책입니다. 



이렇게 객실로 담당하는 분이 직접 오셔서 상을 차려주십니다. 



첫날 저녁. 이렇게 맛난 회는 나서 처음이었습니다. 



화덕에 구운 생선이랑 담백한 버섯 미소국. 



마무리로 나온 밥과 국, 디저트 



다시 아침상을 받아요~ 



오차를 내립니다. 



정원과 온천수를 이용한 작은 연못이 보여요. 



정원엔 오리도 있어요 



여관 한쪽 벽엔 사람들의 소원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장화신고 정원산책 ^^ 



점심을 먹으러간 우동집 







실내 화덕에서 생선도 굽고 바구니에 음식을 넣어 따뜻하게 보관도 합니다. 



집앞 산책을 잠깐 나왔어요. 



이십분을 걸어서 나간 조그마한 시내에서 짧은 영어로 동내 찻집에서 간신히 커피 한잔을 사마시는데 성공했습니다. 



여관 처마밑에는 식탁에 올라올 재료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곶감, 생선, 무, 마늘이 주렁주렁 

 

모든 가로수 심지어 꽃들까지 눈에 다치지 않게 짚으로 일일이 가지를 묶어주었어요. 



다시 늘어지게 책을 읽어요 



짜잔 둘째날 저녁 메인은 소고기 샤브샤브~  



국수와 랍스터랑 야채 튀김, 우동, 디저트가 또 한상 차려지고~ 



또 그 다음날 아침이 시작됩니다. 

저희는 매끼니 아침마다 두그릇씩 먹어줍니다. 

쌀과 물, 술이 유명하다는 고장 답게 밥맛이 끝내줍니다.



아 배불러라~~~~ 



이층 기차 처음보고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 



기차간에선 료칸에서 올라가는 길에 먹으라고 챙겨준 유부초밥을 까먹습니다.
너무 배불러서 숨쉬기조차 힘들었는데 또 먹으니 맛나네요 ^^
참으로 세심한 여관의 마음씀이 기쁩니다. 





기차간에서, 도쿄의 빌딩 사이를 가로지르는 모노레일에서 예쁜 야경을 배경으로 거울에 비친 모습을 찍어봅니다. 

도쿄에선 이런저런 시장 골목도 다니고 절구경도 하고, 

군것질도 하고, 왜 더 안먹냐고 윽박지르는 오이지군때문에 막 싸우기도 했지만 

사진은 포스팅하지 않습니다~~ 

왜 남들이 한것도 그건 많으니까 ㅎㅎㅎ
 

자 자 먹은 음식 Best 3을 골라봅니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일본에 왜 갔냐고 묻는다면, 먹으러 갔다고 말하지요~ 

몇 가지 생각들 : 

- 다다미는 발이 시리다. 온돌은 정말 세계적인 난방시스템이다. 

- 쌀이며, 동네 할머니 짱아찌들, 지역민이 만든 수공예품을 기념품으로 팔고 있었다.
관광이 얼마나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인지를 다시 느끼게 되었다. 
농한기에 유휴인력을 엄청나게 고용할 수 있고, 농산품을 가공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으니,
1석 여러조 되겠다.
우리 온돌이랑 한식도 이렇게 팔면 잘 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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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12-28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았나요??ㅎㅎ 좋아보여요..
뒷 모습 사진...마치 사무라이 같은 포스가...
일본에서도 그 미모는 여전하군요..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12-28 22:49   좋아요 0 | URL
네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오이지군과 매일 토닥거리긴 했지만.. ㅎ

blanca 2009-12-28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배고픈데 냉장고에 먹을 거 없다는 사실에 급절망하고 있는데 이 페이퍼는. 저를 정말 힘들게 하는군요 ㅋ 게다가 설국의 배경지에 가셨다니. 참, 료칸도 휘모리님도 아름다워요. 너무 배고파서 부엌으로 좀 가봐야 겠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12-28 23:00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제가 왜 이시간에 올렸겠습니까..
저만 살 찔 수는 없지 않습니까 ㅋㄷㅋㄷ

2009-12-28 2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28 2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29 1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9-12-29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러올까말까 하다가 왔더니 역시.. ㅜㅜ
추천말고 '반대'라거나 (한밤중 몸매 관리에)'유해 콘텐츠' 뭐 이런 선택사항은 없는 건가요?

무해한모리군 2009-12-29 08:06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디테일샷을 안올렸지 않습니까~
디저트도 올리지 않았구요~~
하네다 공항에서 산 슈크림이랑 벨지언쵸코케잌도 얼마나 맛나던지~
오뎅도 사먹고, 달콤시큼한 과일이 들어간 치즈푸딩도 맛났는데 ^^

웽스북스 2009-12-29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참치 싫어하던 제 친구도 여기선 맛있게 먹었던. 흐흐흐. 좋았겠당~

무해한모리군 2009-12-29 08:07   좋아요 0 | URL
네네네네 정말 참치가 너무 맛나요..
왜 더 맛난걸까요?
맥주도 왜 더 맛난걸까요?
사케도 참 싸서 더 마시고 싶었는데,
저녁 반주로 서너잔 밖에 못마신 점도 아쉽고 ㅎㅎㅎ

꿈꾸는섬 2009-12-29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멋진 여행이였군요. 근데 정말 상차림이 끝내주네요. 정말 이 밤중에 먹는 사진으로 도배해놓으시니 어쩌란 말입니까?
ㅎㅎㅎ 역시 여행지에서 먹는 특별한 음식, 너무 먹고 싶어요.ㅠ.ㅠ
회야 그렇다치지만 일본소 마블링 정말 끝내주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12-29 08:08   좋아요 0 | URL
제가 생선을 좋아해서 그런지 회 정말 ㅠ.ㅠ
달다구리들도 정말 ㅠ.ㅠ
아~ 그리워요.
아무것도 안해도되던 여행객의 삶이..
집에는 설겆이가 일주일째 싾여있을 뿐이고 --

후애(厚愛) 2009-12-29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들마다 먹는 것 밖에 없네요.ㅜ.ㅜ
아침 점심도 안 먹었는데 너무 하셔요~ 엉엉엉~~~
보기만 해도 입안에서 살살~ 군침이 돕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12-29 11:10   좋아요 0 | URL
먹은 사진만 올렸어요 ㅎ
놀땐 거기도 연말연휴라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다른 사람들이 하도 많이 찍혀서 못올리고 ㅎㅎㅎ
후애님 소화에 제 사진이 도움이 되었다면 영광입니다~

이매지 2009-12-29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저도 먹고 뒹굴면서 책 읽고 그런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ㅎㅎ
보기만 해도 군침이.
아, 아침도 못 먹고 왔는데 ㅠ_ㅠ

무해한모리군 2009-12-29 11:12   좋아요 0 | URL
이매지님 메인이미지도 너무 귀여워용..
오이지군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아주머니(상차려주시고 이부자리를 만들어주시는)를 집에 데려가고 싶다고 ㅎ

하늘바람 2009-12-29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음식도 맛나보이지만 소원적는 곳에 소원도 적어보고 싶고 노천온천도 하고 싶네요. 아웅 넘 브러워요.

무해한모리군 2009-12-29 11:12   좋아요 0 | URL
사실 온천물은 작년에 갔던 유후인이 더 좋은듯 싶은데, 노천에서 바라보는 나무가 우거진 풍경은 멋졌어요.

같은하늘 2009-12-29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아직 아침을 못먹었는데 이런 사진이 눈에 들어오다니...
TV방송에서 일본여행하면 나오는 지극히 일본적인 모습들이 멋진걸요~~~
정말 일본에 가면 저런게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ㅎㅎㅎ(이런 바부~~)
해외여행이라곤 태국밖에 못가본 저에게 또 하나의 꿈을 넣어주신 휘모리님~~
나도 일본가보고 싶당~~~

무해한모리군 2009-12-29 11:13   좋아요 0 | URL
다음번엔 어머니랑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랑 결혼한 언니랑 셋이 꼭 한번 다시 가고 싶어요.

LAYLA 2009-12-29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헤라 여기가 천국이로구나 !!!!

무해한모리군 2009-12-29 11:15   좋아요 0 | URL
일본 료칸이 푹 쉬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장소인듯 합니다.
단점은 일급호텔만큼 비싸다는 것, 다다미 발시리다는 것(온돌은 세계적 난방 시스템!! 요즘은 침대방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극진한 보살핌을 주는 서비스라 다소 부담스럽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정말 좋았습니다.

2009-12-29 1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29 1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29 1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글샘 2009-12-29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 삐딱하게 앉아 책읽는 모습이랑, 배터지게 먹고 만세부르는 장면이 환상적인데요~~
다다미... 습한 기후에서 나온 생활의 지혜겠지만, 우리처럼 뜨끈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젬병이죠. ^^ 이로리나 고타쯔라면 좀 낫겠지만요. 아 부럽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12-29 11:49   좋아요 0 | URL
이로리도 고타쯔도 온돌만큼 절 만족시킬 수 없었어요 ㅠ.ㅠ

소나무집 2009-12-29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완전 뿌티 호화 여행을 하셨군요.
군침이 여러 번 꿀꺽 했어요.
따땃한 것 좋아하는 우리는 일본 겨울 여행은 참아야겠네요.
우리 가족의 배 고프고 꼬질꼬질했던 미국 여행이랑 넘 비교돼요.

무해한모리군 2009-12-29 13:45   좋아요 0 | URL
지금이야 싱글이니 그렇지 저도 가족이 생기면 비싸서 큰 맘을 먹게 될 듯 해요. 내년에는 어머니랑 오고 싶어요.

노이에자이트 2009-12-29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쇠고기가 그 유명하다는 마쓰자카 와규? 혹은 고베 와규인가요? 엄청나게 비싸다던데요.

무해한모리군 2009-12-29 15:49   좋아요 0 | URL
마쓰자카 와규입니다. 유명한 거였군요 ^^
우리는 이게 이름인가 하며 억지로 읽었다는 --a

글샘 2009-12-29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 책은 군인& 축음기군요. ^^ 지금 읽고 있는데...

무해한모리군 2009-12-29 15:49   좋아요 0 | URL
저도 아직도 읽고 있어요 글샘님~
글샘님 리뷰가 먼저 올라오겠는걸요 ^^;;

비로그인 2009-12-29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하하 보기만해도 즐겁고 막 신나고 그러네요^^~
이번에 가족중에 어떤분이 일본 다녀오셔서 이런 저런 얘기 들었는데요. 사진보니 먹을것에 대한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 닿네요.

아휴 깔끔한 음식들이 참 맛있어 보이네요. 그리고 덤으로 누워 있으신 재밌는 사진도 재밌게 보고 갑니다. 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12-29 17:12   좋아요 0 | URL
더 재미있는 사진도 많은데 차마 못올렸어요 ^^;;

아시마 2009-12-29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저 부럽습니다. 언젠가는 꼭! 불끈!

음식들이... 정말 보기만큼 맛나던가요? ㅠ.ㅠ 그랬다면 극락이 여기구나 했을 것 같아요. 아... 진짜 보기만큼 맛났나요? 흑흑... 먹고 싶다...

무해한모리군 2009-12-29 17:12   좋아요 0 | URL
사진이 잘 안보이지 않습니까..
사진이 더 잘 안나왔다고 확신합니다 ㅋㄷㅋㄷ

bookJourney 2009-12-30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휘모리님, 앤님이랑 즐거운 여행이 되셨겠군요~.
부러움에 눈물 흘리는 아줌마 ... ^^;
언젠가는 꼭!!! 불끈!!!! ^^

무해한모리군 2009-12-30 12:48   좋아요 0 | URL
헤헤 다들 또 연애하실땐 이리저리 다녀보셨을텐데 ^^
옛기억을 떠올리실 개기가 되셨기를~

순오기 2009-12-30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부러워라~ 좋은 사람과의 여행도 맛난 먹을거리도...^^
베터지게 먹고(응?) 늘어져 있는 모습은 리얼한대요.ㅋㅋ
차창에 비친 카메라 든 단무지도 잘 보고 가요.^^

무해한모리군 2009-12-30 12:47   좋아요 0 | URL
으흐흐 정말 배가 너무 불러서 절로 저렇게 늘어졌어요~
아.. 오이지가 일본을 가더니 단무지가 되었군요 ㅋㄷㅋㄷ

2009-12-30 1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12-30 12:46   좋아요 0 | URL
네 제가 그런사람입니다 ㅎㅎㅎ

2010-04-26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