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어느새 내 胃 속에 오고야 말았으니 이때쯤 해서 먹으러 다닐 곳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가을도 가을이지만 미식견문록을 읽고난 후유증인듯도 하다.

지난 주말엔 이미 오이지군을 끌고 그 첫번째 장소인 동대문 네팔음식점을 방문하였다. 

그때 함께 방문하려고 했으나 길을 잃어서 못 갔던 곳을 포함 정리해 본다.
(도대체 동대문에서 동대문운동장을 어떻게 못찾을 수 있냐고 묻지 마시라..
우리는 못찾는다 --;;) 

1. 우즈베키스탄 음식 

동대문운동장 12번 출구쪽에 러시아타운이 있다.
거기서 유명한 음식점 두곳은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인 사마리칸트와 우즈베키스탄 빵집이 아닌가 싶다. 조만간 들러서 고기가 마구 들어가 있다는 빵과 샤슬릭(양꼬치)을 먹어줄테닷 앙 

사마리칸트 주소 : http://www.samarikant.com/ 

2. 인천 차이나타운 만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만!두!
저번에 인천차이나타운을 방문했을 때 못먹고 와서 몇날몇일 잠이 오지않았다. 
 
일단은 인천역 맞은편 차이나타운 내에 위치해 있는 포자방에 가보고 싶다.
시간이 더 난다면 재래시장안에 닭강정이랑 쫄면도 먹어보고 싶고~
(위의 여유야 당연히 얼마든지 있겠지만 ^^)

3. 제부도 대하구이  

벌써 대하구이 철이 다가오고 있다. 싸지 않은 여흥이긴 하지만 철이 돌아오면 역시 먹어주지 않을 수 없는 품목이다. 

올해는 금정역에서 330번 버스를 타고 좀 멀리 제부도에 가서 먹어주고 싶다.  
바닷바람도 좀 맞고 흐흐흐

나를 솔깃하게 한 포스팅 ^^
http://kr.blog.yahoo.com/nwjdtjdxor/1659 

4. 안산시화 외국인 거리  

집에서 그닥 멀지도 않고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어디를 가나 내가 먹어봤던 것과 다른 시원찮은 스프링롤만 먹어왔는데,
이집은 쌀국수며 스프링롤도 괜찮다고 하니 가보고 싶다 ㅎ

베트남 고향식당 : http://blog.naver.com/begopa1092?Redirect=Log&logNo=80060578629 

5. 이태원 빵가게  

모처럼 리움에 들렀다, 

삼립식품 본점 지하에 있는 패션5를 가고 싶다.
(여기 드립커피랑 올리브빵이랑 멸치빵 정말 맛난다, 근데 무섭게 비싸다) 
또 만두집도 들려보고 싶다..
(그 많은 집들 중에 이태원까지가서 만두를 먹고자 하는 이마음은~~)

깡통만두 : http://bass007.tistory.com/508 
(위치 : 한강진역에서 헤밀턴호텔 방향 리움 다음 골목에서 버틀약국 보고 우회전) 

======================== 

아직은 여기까지~~ 

살짝 공개하는 이번주 주말 파주 출판단지에 놀러가서 먹을 저녁도시락은~

홍대 카모메에 들러서 연어, 스팸, 날치알 주먹밥 하나씩 사고,
폴&폴리나에 들려서 바케트하프랑 올리브빵도 포장하고,
과일 약간, 혹시 배고플지 모르니 라면 두개
향이 좋은 화이트 와인이랑 같이 우걱우걱 먹으면서
12시간 책을 읽어줄테야~~ 

아 직장인은 역시 먹는 것과 주말과 월급날로만 버티는 법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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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09-08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이나타운 만두 내가 쏠수 있을것 같은데..ㅎㅎ 배고프면 연락(?) 하삼~~

라주미힌 2009-09-08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냄새 맡고 찾아옴;;; 킁킁 ㅋㅋㅋ
요즘 운동을 끊었는데. 식욕은 여전;;;

무해한모리군 2009-09-08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 두분과 함께라면 만두를 먹고 전철을 타고 소래포구 가서 대하를 먹는 코스 가능하겠는데요 ㅎㅎㅎㅎ

조선인 2009-09-08 18:06   좋아요 0 | URL
코스 콜~

무해한모리군 2009-09-08 18:54   좋아요 0 | URL
인천사람 라님과 수원사람 뽀님을 압박해서 그럴듯한 일정을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보석 2009-09-08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소소하게 이사할 집 근처 중국집 매뉴판 완전정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은 아니고...차근차근해보려고..-ㅂ-

무해한모리군 2009-09-08 16:34   좋아요 0 | URL
집 근처에 맛난 만두집이 없어요..
중국식 부추고기들어간 만두도 좋아하는데 ㅠ.ㅠ

맛난 양꼬치집은 있어요.
우리 맥주한잔에 양꼬치 먹어요~~~

라주미힌 2009-09-08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라... 우리집은 겨울철에 두세번은 꼭 김장김치로 만두 만들어먹지용.
엄청난 크기의 만두... -_-;;

2009-09-08 16: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9-08 16:33   좋아요 0 | URL
저희집도 한사람에 하나만 먹어도 되는 큰 김장김치들어가는 만두해요~
아 집에를 잘 안내려가 먹어본지가 오래군요.

라주미힌 2009-09-08 16:35   좋아요 0 | URL
사람당 30~50개씩은 빚는 듯;;;; 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장사하는 줄 알정도로.. 반나절 이상 만드는데..
휘모리님댁도? ㅋㅋ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9-08 17:32   좋아요 0 | URL
저흰 어머니 혼자 빚으시는데요.
불효막심한 인간들 --;;

2009-09-08 17: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Forgettable. 2009-09-08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하구이 한번 먹으러 가요! ㅋㅋㅋㅋ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9-08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수원인천분들의 열화와 같은 대하 벙개의 요구가 있군요 ^^
머큐리님가족, 조선인님 가족, 뽀님, 라님 이야~~
본인의 앞마당이라는 뽀님 대하구이 잘하는 집을 알아두시면 저희가 찾아갈까요?

하날리 2009-09-08 19:32   좋아요 0 | URL
전 강화도 대하인데...
년중행사인데...
작년엔 어쩌다 빠뜨렸는데...
올핸 꼭 가야 되는데...

Forgettable. 2009-09-08 23:19   좋아요 0 | URL
레이님 커다란 차도 갖고 있으시다능ㅋㅋ
330번 불편한 버스따위 필요없다능ㅋ

앞마당은 아니구여-_- 대하구이 잘하는 집으로 가는 버스가 우리집 앞에 선다는 말입네다;; 2시간은 걸릴걸요 -_-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08   좋아요 0 | URL
아 완벽하군요.
차량도 구비되었고 뽀님은 잘하는 집을 알고 ㅋㄷㅋㄷ

2009-09-08 2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08   좋아요 0 | URL
저기는 가보려는 곳이라 ^^
지난 주 토요일에 가려고 했는데 길을 잃어가지고 --;;
가보고 나서 후기 올리겠습니다 흐흐흐

마늘빵 2009-09-08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지마요. -_- 나 살 뺄거라고요.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06   좋아요 0 | URL
아프님 우리 대하까지만 먹고 살 뺍시다!!
담엔 홍대 특집편으로 꾸밀까보다 ㅎㅎㅎ

무스탕 2009-09-08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이게 뭐에욧-!!
누굴 위대(胃大)한 사람으로 만드시려고 이러세욧-!!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11   좋아요 0 | URL
흐흐흐흐
마리여사께서 일찍이 말씀하시기를 인간은 먹고자 사는 인간과 살고자 먹는 인간으로 나뉜다 하셨습니다..
무스탕님 다 알고 있어요.. 우리는 같은 종족일거예요~~~

Mephistopheles 2009-09-0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부세요..월급 중 부식 및 군것질거리로 나가는 돈이...70% 넘으시죠?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05   좋아요 0 | URL
어제 오이지군이 저에게 '휘는 욕망의 덩어리야. 먹을 것에 대한 욕망의 덩어리' 라지 뭡니까 ㅎㅎㅎ

월급의 70%는 아니지만 용돈의 대부분이긴 합니다.. 한때 저희 어머니가 '차라리 다른 애들처럼 사치를 해라. 그건 물건이라도 남잖니' 하셨다는~~

Mephistopheles 2009-09-09 09:31   좋아요 0 | URL
뱃살이....남습니다.=3=3=3=3

무해한모리군 2009-09-09 18:56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맞구요 ㅠ.ㅠ

웽스북스 2009-09-09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인기쟁이 휘모리님. 금정역은 우리 집 바로 옆 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07   좋아요 0 | URL
오 여기 지금 승차 인원이 점점 늘어나는데요 ㅎㅎ
이러다 식당 빌려야 되는거 아닐까요 ㅋㄷㅋㄷ

라로 2009-09-09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하구이라면 저도 끼워주세요오~~~~제발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09   좋아요 0 | URL
끼시면 됩니다~~~

자 뽀님 손님 받으세요 ^^;;

후애(厚愛) 2009-09-09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하구이 맛 있나요?^^;;
전 초등 6학년때부터 친구들과 함께 시내 나가서 먹었던 김밥과 우동이 먹고 싶어요.
시내에서 알아주는 분식집인데요. 그 분식집이 아마도 언 30년은 족히 넘었을거에요..
3년전에도 있었는데... 먹고 싶네요...^^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9-09 08:10   좋아요 0 | URL
맛도 있고, 제철이면 먹어줘야 할 것 같은 강박이 ^^;;
저도 고향 떡뽁이가 먹고 싶은 날이 있답니다.
경상도식 맵기만한 어마무시하게 큰 오뎅이 막 들어가있는 떡뽁이 ㅎㅎ
아 오시면 한번 부르소서 제가 맛난걸로 준비하겠습니다 흐흐흐

후애(厚愛) 2009-09-10 11:44   좋아요 0 | URL
당연히 제가 대접을 해야지요.^^
먹고 싶은 것 있으시면 말씀만 하세요.

푸른바다 2009-09-09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군요^^ 인천 차이나타운은 저도 가끔 가는데 많이 변했지요^^

무해한모리군 2009-09-09 18:03   좋아요 0 | URL
새로 개장한 전시관들도 둘러보았는데 정말 눈이 휘둥그레~

카스피 2009-09-09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 여러분들도 식도락 원정대를 조직하셔서 맛있는 음식 먹으리서 다니세요^^
휘모리님 글을 보니 저도 넘 먹고 싶은것이 많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09-09 18:03   좋아요 0 | URL
아하하 그러기엔 책을 읽기에도 제 역량이 부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