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2004-06-29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날마다 와서 기웃거리며 잉크님 찾아 보아도 보이질 않아서 글 남깁니다. 잉크님과 저는 지금 숨바꼭질하고 있는 기분...^^ 제가 복귀하고 나니, 이젠 잉크님이 숨어버리셨네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 너무 꼭꼭 숨어서 머리카락도 보이지 않아요. 근데 왜 문득 상사화란 꽃이 생각나는지...
라이카님이 청소를 하시고 갔다고 하지만 청소하는게 고질병이라 그런지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를 못했네요. 제가 다시 깨끗이 청소를 했습니다. 마호가니 책상 구석에는 오래된 먼지가 쌓여 있네요. 책장 위에도 먼지가 많군요. 청소기도 돌리고, 걸레로 먼지도 닦아내고, 왁스로 광도 냈습니다. 이젠 반짝반짝 빛이 나네요. 잉크님, 평소에 청소도 잘 안하시죠? 가끔씩 제가 와서 청소해 드리죠.
저는 청소반장으로 유명하답니다. 언니네 집도 제가 다 청소를 하고, 교실 청소도 제가 다시 다 하고, 교회에서도 구석구석 청소는 제가 다 하죠. 그게 제 운명인 것 같군요. ㅎ ㅎ ㅎ ...
빨리 머리카락을 보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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