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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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1-12  

안녕하세요? 강릉댁입니다.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 구정이 돼야 새해라고 빡빡 우기며 아직 년말이라고 우기고 있지만요 --; 님이 쓰신 '항우와 유방' 리뷰 읽었어요. 이 책 재밌죠? 전 시바 료타로 좋아한답니다. ^^
담에 또 서재 구경 올께요. 좋은 책 많이 읽으시구 좋은 리뷰도 많이 올려 주세요. 책방도 날로 풍성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빌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잉크냄새 2004-01-13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향이신 분의 글이라 더 정겹군요. 전 주문진입니다. 제가 여자라면 주문진댁이라 칭하여 '아무개댁'의 위상을 님과 함께 높일수도 있으련만, 크~~~.
님의 서재는 정겹다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앞으로도 좋은 글로 종종 만나지길 원합니다.
 


김토끼 2004-01-12  

안녕하시어요
잉크냄새님~ 안녕하세요. 제가 첫주자라니 설레입니다. 그리고 부담이..
님은 요새 읽으신 건지 전에 읽으신 건지. 일본문학 좋아하시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페이퍼를 보구, 저도 그 부분이 기억 나네요. 에쿠니 가오리의 [사람이 있을 곳은 누군가의 마음] 이라는 부분이요. 그게. 작품속에 나온 말이 아니라 작가 후기에 나온 말이였던 것 같기도. 그 외에도 멋있는 말들이 많아서 다이어리에 펜을 열심히 갈기면서 써놨었어요. 아주 괜찮은 부분이 작가후기에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제가 찾아보고 다시 들려서 남길께요. 작년에 읽고 영화볼까? 하다가, 영화가 소설에 비해 떨어진다는 주변의 말에 . 믿어볼까~ 하면서 아직도 절대!! 안 보고 있습니다. 추석특집으로 하기 전까지는..

방금 님의 체에 대한 리뷰를 읽었어요. 어딜 가든 리뷰 하나쯤은 읽어야 서재주인이 어떤 분인지 약간이라도 알게 되리라 하는 저의 주관인지, 고집인지 그런 것이 있어서요.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우리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란 그의 말처럼 행동하는 젊음을 간직하되 큰 이상을 품자. 우리의 의지대로 살기에 아직 늦은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이런 글을 남기셨는데. 정말 맘에 드는 글이었어요.리얼리스트이면서 불가능한 꿈을 꾸는자. 이런 아이러니한 점이 왜 가슴이 콕 찌르고 들어오는지.원래 제가 모순에서 비롯된 논리 같은거에 심히 매력을 느낀답니다~ 행동하는 젊음과 큰 이상.. 늙는다는 것은 바로 이것들을 잊어버리는 과정이 아닐까 싶네요.

그럼~ 건강하시구요

건필하세요.
 
 
김토끼 2004-01-12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으신 분이셔요~ 저도 글을 남기는게 어려웠지만, 왠지 이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요. 그러니까 안남기는게 더 나쁜거야!! 라고 생각한 순간. 글을 남기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지더라구요. 님의 '생각의 깊이' 라고 해야하나요..굉장하신 것 같습니다~ 짧은 글이라도 항상 님만의 느낌?분위기? 같은게.. 담겨있어서 기억에 남거든요. 잉크냄새.. 좀 찐하지만 ,크~ 좋아요!!

김토끼 2004-01-12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리고 제 서재에 남겨주셨던.. 그 말들은 무슨 뜻들인가요? 제가 나름대로 찾아봤는데.. '미국본토인의 성'이라고 하던데요.. 본토인이라면 원래 아메리카대륙에 살던 사람들.. 아메리카 인디언들인가요?

잉크냄새 2004-01-12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화님이 첫 페이지를 장식하여 주셨다는 사실에 제가 오히려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허접한 글이지만 마음에 드시는 부분이 있었다니 다행이네요. 사실 전 글을 남긴다는 것을 어려워했거든요. 근데 얼마전 님께서도 지적하셨듯이 앎의 깊이보다는 삶의 깊이가 진정 중요한 것이고 나 나름대로의 서재를 갖고 싶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글이지만 긁적이고 있습니다. 제 아이디처럼 제 글속에 잉크냄새만 묻어날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할 것 같습니다.

잉크냄새 2004-01-12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님의 서재에 남겼던 글은 91년도에 보았던 '늑대와 춤을'이란 영화에 등장하는 인디언이 된 백인과 수우족 인디언들의 이름입니다.
'Dnace with wolves' : 인디언에 동화된 백인 장교
'Ten bears' : 현명한 수우족 족장
'Wind in his head' : 용맹한 수우족 전사
'Stands with fist' : 어려서 수우족에 의해 자란 백인 여자. 백인장교와 결혼
님께서 인디언을 동경하시기에 적어본 글입니다. 여성분 같기에 'Stands with fist' 가 어울린다고 쓴겁니다.
서술형의 이름이 상당히 인상깊어서 그때는 저도 서술형의 이름을 짓곤 했는데 기억은 나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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