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택시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13
난부 가즈야 지음, 사토 아야 그림,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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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그런데, 아이들이 진짜 좋아한다. 이 이야기~

참 단순한 스토리인데, 왜 그럴까?

고양이가 어떻게 사람을 돕겠어~ 그래도 내가 너를 거두어주마 했던 택시 운전을 하는 랜스 할아버지는 마지못해 고양이 톰을 받아들여 준다. 애완동물인 톰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리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아저씨가 택시 영업을 못하게 되었을 때, 고양이 택시를 몰며 한번 손님을 태울 때마다 1파운드씩 버는 톰. 도움이 되겠어, 어디? 라고 반문에 대해 신실한 마음으로 답을 주는 고양이 이야기.

은행 강도 잡는 일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게 되면서, 재미의 정점을 찍는데,,,

역시, 아이들 이야기엔 악당이 나와야 한다. ㅎ 

 

p.s. 서점 가서 정가 주고 골라온 책인데, 알라딘 보니까 가격이 이리도 착해. 사천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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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동화책 베스트 특선 세트 - 전10권 동화는 내 친구
강무홍 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안은진 외 그림 / 논장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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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너무 사랑하시는 첫째 아드님, 문고본 읽기 스타트책들용으로 주문하였다.

네버랜드나, 비룡소 문고본 등등이 유명하다는 것만 알지, 상당히 무지한 엄마가 되다보니, 이렇게 베스트선 몇 권 하는 식으로 선별된 세트가 고맙게 느껴질 때가 있다.

 

아직, <에밀은 사고뭉치>와 <학교에 간 사자>까지 읽었다. 혼자는 안 읽다보니, 내가 줄줄 읽어준다.

<에밀은 사고뭉치>는 두 아이와 키득키득하며 읽었다. 삐삐 롱스타킹의 작가답다. 타고난 이야기꾼이니 이런 스토리를 만들지 싶다. <학교에 간 사자>는 단편 소설집이다. 학교에 간 사자,는 이들중 표제작이고. 이런 제본 형식은 처음인 아이가,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왜 제목이 학교에 간 사자,냐고 묻는다.

"작가는 자기가 쓴 것 중에, '학교에 간 사자'가 제일 굉장한 이야기라고 알려 주고 싶어 그런 걸 거야."

라고... 답한다.

"엄마, 그럼 이거 도서관에 간 사자 랑 비슷한 내용 아닐까? 그럼, 아니까 안 읽어도 되겠다."

"얘, 도서관이랑 학교랑 같니??"

 

그간 읽은 문고본들 중(얼마 읽은 게 없으니,,뭐 꼽고 자시고 할 것도 없겠지마는 ㅠ) 제일 그로테스크한 소재와 스토리들이 많다.

보통 책 읽을 때 아이의 반응은 세 가지인데,

1. "히야! 재밌다 (입맛 쩝쩝)"

2. "(키특키특) 웃긴다."

3. "~~~~~~머엉(일순 정적~~) ~~"

이 책은 세번째다. 뭐랄까, 의아해지는 구석이 많이 생기는가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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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14
고정욱 지음, 신민재 그림 / 시공주니어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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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본 읽기 두번째 책이다.

내가 애들 책 읽으면서 목이 메였던 적이 두세번 있었다. 기억에 크게 남았던 것은, 여원미디어에서 나온 탄탄 전래동화 "굴개굴개 청개구리"이다.

애들이 두살 다섯살 때였는데, 당시 청개구리엄마에게 지나치게 감정 이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 이 책 ^^;; 

작가님의 다른 책을 아이와 같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영화 천국의 아이들 생각이 났다. 왜 꼭 갖고 싶은 상은 3등 상일까?

영화에서는 운동화 한짝이 귀한 가난한 남매가 운동화를 부상으로 타기 위해 달리기 대회에 임하지는 가난의 문제였다면, 이 책은 '장애'를 가진 부모를 둔 아이가 어떻게 학창 시절을 만들어가는가 하는 이야기. 주인공 진수가 꼭 타고 싶었던 상도 3등 행복상으로 전자사전,이었다.

학업이 부족한 아버지가 보석세공일을 하실 때, 원서로 된 책 때문에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싶었던 아이의 마음...

그리고 장애를 가진 아버지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 줌으로써, 아이가 받는 상처를 보듬어주는 가족이야기이자, 학교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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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01-15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님이 혹시 자신의 상황을 생각하고 쓰신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이가 크고 나니 그림책 읽을 기회가 점차 줄어들어 아쉬워요.

icaru 2014-01-16 16:37   좋아요 0 | URL
네~ 작가님을 검색해 보니, 알 수 있었어요. 으아~ 그분의 독자들의 편지 하나하나에도 빼놓지 않고 답장을 써 주시는 분이라고 소개글에 나와 있더라고요 ^^;;
 
나도 이제 1학년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15
강무홍 지음, 김중석 그림 / 시공주니어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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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만 즐겨 보는 아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 첫번째 책이었다.

책이라 하면, 만화책 그것도 아니면 그림이 있는 동화책을 읽는 아이다. 아이 나이가 그럴 나이인가??

방학 시작하고, 아이 손 붙들고 반디앤루니스에 갔다. 우리앤 이제 서점이 카드나 보드게임 장난감 파는덴 줄 안다. ㅠ

마침 그때는 다다음날 아이가 생애 첫 수술(편도 아데노이드 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을 줄 게 필요했다. 장난감을 간절히 원하는 아이에게 모노레일에 두 바퀴로 가는 오토바이 같은 뭐 하나를 안겨 주고, 생애 첫 문고본 읽기를 시작하기 위해 고른 책 중 하나가 이 책이다.

 

읽을거리가 워낙 많은 요즘 아이들 되시다 보니, 이 책 스스로 읽을 생각을 못한다. 어떤 페이지에는 삽화가 없고, 글줄만 있는데, 아이는 이것을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 엄마는, 우리애가 띨띨해서가 아니고, 아직은 그럴 단계래~계속 스스로 되뇌이는중)

그래서 읽어줬다. ㅠ.ㅠ

건이와 준이 쌍둥이 형제가 나오는데, (우리 둘째도 건이다.) 장래 희망을 쓰는 시간에 아직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주인공 아이가 트럭운전수를 쓰지 못해, 아니, '트'와 '수'자만 생각이 나는 바람에 트수 라고 썼다가, '가수'라고 장래 희망을 바꾸는 장면이 있다. 글씨 모른다고, 풀줄어 적지 못하는 것보다는, 그런 융통성이 더 재밌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ㅎ

아이를 처음 학교에 보내 놓고, 아이가 어떻게 생활해 나갈까 걱정이 많은 엄마들이 복도 뒤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는 장면이나, 청개구리 모양으로 말 안 듣는 쌍둥이 형제에게 거칠게 말하는 엄마의 모습 ㅎㅎ 조금 오바다 싶은 장면도 있지만, 분명 리얼리티를 확보하고도 속시원히 대리 만족 시키는 부분이 있으니,, 어인일일꼬,,

 

막상 1학년을 마치는 즈음에 읽게 되긴 했지만, (그것도 혼자 읽은 게 아니고,,ㅜ,ㅡ) ) 좀더 학년이 올라간 저학년이 되어서, 1학년 때의 회상을 위한 뜻으로 읽어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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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01-22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롱이도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요. 우하하....
저희도 만화시리즈 끼고 살아요.
마법천자문, 수학도둑, 한자도둑.

일단 흥미를 느낀 후에는 진지한 독서로 넘어가리라~~기대하고 있습니다^^

icaru 2014-01-23 15:05   좋아요 0 | URL
네~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학대전 시리즈를 사줬다가,,,
아이아빠에게 (된서리 같은) 눈총을 받았네요 ㅠㅠ)
 
초등 창의사고력 수학 팩토 탐구 1A - 영재교육원대비
매스티안 편집부 엮음 / 매스티안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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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가 유아일 때, 유아 수학 다른 거 말고, 키즈팩토를 풀려보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 팩토? 이름도 참 괴상하다, 무슨 뜻이래 하면서 흘려들었다.  

뭐라 단언하는 것은 어렵고도 그닥 바람직하지도 않은 일이 되겠지만, 아이가 선천적인 영재도 아니고, 굳이 후천적으로 문제 훈련을 시켜 다듬어줄 이유를 찾지 못하겠고, 시킨다고 따라올 아이도 아닌 것이다. 내 뜻이 아무리 그래도, 주변에서 한목소리로 같은 이야기를 하면,

귀의 팔랑거림을 막아낼 재간도 없더라.

난 준비 철저한 열혈 엄마는 아닌데, 내 주변에 열혈 엄마들이 다소 있다.

달린 부제처럼 영재 대비원용으로 문제집이 아니라, 수학의 창의력을 키워 주겠다는 취지하에, 혹은 재미있게 수학에 취미를 붙일 요량으로 엄마들이 선택하고는 하는 교재이다.

겨울 방학도 되었겠다, 사서 어제 아이한테 풀게 했는데, 문제가 풀기 쉽지 않은 모양이다. 그런데 분명 재미있어 하는 부분은 있다. 생활의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는 문제 유형이라서?

한 페이지에 한문제만 나오고, 그밑에 팁이나 사고의 흐름을 보여주는 팁같은 거만 나와서 분량의 압박이 없기 때문에? 천천히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사고를 길러주기에도 안성맞춤인 거 같고...

영재원 대비 이런 부제 때문에 과하게 색안경을 끼게 된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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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3-12-28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는 이 책 추천받을 때, 아롱이 친구 엄마가 아무도 없는데서 귓속말로 말해주더라구요.
"자기야, 팩토라는 문제집이 있어~~"

저희 아롱이는 지금 1학년인데, 학기중에 못 풀고요. 바빠서리~~
오늘 저녁에 아빠랑 푸는 것 같던데, 어쩐지는 얘기를 못 들었넹. 좋은 점은 역시 한 페이지에 한 문제라는 점? ㅋㅎㅎ

icaru 2014-01-01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권했던 친구가, 팩토도 좋지만 우리애는 즐깨감을 더 재밌어한다~ 라고 하더라고요 건또 모야 하다가 걔도 샀는데 풀게 된다면 몇자 적을까봐요 ~

단발머리 2014-01-07 12:02   좋아요 0 | URL
icaru님, 저, 즐깨감이 뭔지 모르겠어요.

좀 알려주세요~~~

icaru 2014-01-08 10:13   좋아요 0 | URL
즐깨감은 와이즈만이라는 수학과학 프랜차이즈 학원의 교재라고 하는데,, 괜찮은 모양이더라고요~ ㅋ
즐깨감이라고 검색하고 1학년 교재가 있길래 주문했어요~
친구는 팩토 보다 더 좋아한다 아이가~ 그러네요..
수학적인 것을 인문학적으로 쉽게 풀었다나 ㅋ 말만 듣고 있음 혹하는데,,
책을 보니까 수수깨기집 같기도 하고, 보다 쉽겠다는 느낌? ㅎ

단발머리 2014-01-15 08:04   좋아요 0 | URL
바로 검색들어갑니당~

북극곰 2014-01-05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전 다 처음듣는 얘기에요. ㅠㅠ 문제집 이름치곤 참 특이하네요. 팩토..라니. 울 집은 방학이라 할머니들이 교대로 올라와서 애둘 봐주세요. 그래서 할머니랑 하투치고, 저녁엔 드라마보고 그런 생활을 하는 중인데.. ㅎㅎ 하루 한 페이지라도 좀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문제집이라도 사줘야지 했느데.. 벌써 시간이 훌쩍 가고 있네요. ^^ 저도 찾아봐야겠어욤. 단발머리님 친구님이 귓속말로까지 공유해준 문제집이라뉘.. ^^

icaru 2014-01-07 10:08   좋아요 0 | URL
조금 풀려봤는데, 문제 자체를 이해 못하는 경우도 태반이거든요.. 설명해 주는 게 별 의미가 없겠다 싶기도 해서, 왜냐면, 그렇게 해 준다고 원리를 이해하는 거 같지도 않아요. 그래서 틀리면 틀리는대로 채점을 안 하네요 ㅎ 제가 게을러서이기도 하지만, 나름 의도가 ㅎ

편도선 아데노이드 수술을 방학 때 했어요~
일주일째인데,, 통 먹지를 못하니,,, 홀쭉해져서 얼굴도 형편없고,, 까탈이 많아진 겨울 방학을 보내는 중이랍니다 ^^;;;;

단발머리 2014-01-07 12:04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북극곰님.

저희 아이들은 사놓기만 하고, 풀지는 않았어요. 사실, 저는 문제집을 잘 안 사주는 편이라, 수학은 해법 하나랑 이것만 사 줬거든요.
제게 귓속말해준 언니 말씀이, 이 문제집으로 영재원 준비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집 딸이 고대 수학영재거든요.

저는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지만, 그 쪽으로 관심있으시면 도움 되실것 같아요.

단발머리 2014-01-07 12:05   좋아요 0 | URL
icaru님! 아이가 수술을 했군요.
아, 못 먹는 아이를 보는 기분이란...

님도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엄마랑 아이 모두 화이팅!

북극곰 2014-01-07 13:26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감사해요.
그런 책이군요. 애가 짜증낼까봐 살짝 겁나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