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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 - 노동은 우리의 감정을 어떻게 상품으로 만드는가
앨리 러셀 혹실드 지음, 이가람 옮김 / 이매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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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내와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간 적이 있다. 주문을 한 아내가 상당히 기분이 상해있었다. 그래서 왜 그러냐 했더니 종업원이 불친절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주문을 해보니 좀 까칠하고 불친절하더라... 그래서 아내에게 우리가 커피 먹으러 왔지 종업원이 웃는 얼굴 보러 온건 아니지 않냐 했던 기억이 난다. 

난 예전부터 왜 항공사 승무원들은 웃기만 할까? 웃는것도 힘들겠다 하는 생각, 또는 최근에 혹 114에 전화를 하면 안내원이 하는 말 "네 고객님 사랑합니다."하는 류의 말들이 너무 거부감이 든다. 왜 그들은 생판 모르는 남에게 '사랑'한다고 해야할까? 물론 이유야 간단하지만...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건 괜찮지만, 원하지 않은 감정(마음)을 억지로 표현하는건 다른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신간 '감정노동'은 꽤 구미가 당기는 책이다.  

ps: 근데 책이 나온지 20년이 됐다고 한다. 경향신문 소개글을 첨부한다. 그리고 이 책과 관련된 글들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과연 교사로서 난 과연 어떤 '감정노동'을 하고 있을까? 또는 어떤 '감정노동'을 강요당할까 하는 생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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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필 다이어리 - 철학자와 영화의 만남 시네필 다이어리 1
정여울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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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전 고등학교때 뭣도 모르고 친구들과 키노를 봤던 생각이 난다. 영화를 뭐 좋아하긴 했지만. 키노에서 말하는 철학자들과 어려운 용어를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난 그 글들을 읽으면서 "와 별별 영화가 다 있구나", 또는 "영화 하나가지고 이렇게 어렵게 애기할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들을 했다. 그리고 그럴수 있는 키노 기자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너무 나에게는 어려웠던 것 같다. 그 키노 책들이 아직도 고향집 내 방 책꽂이게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ㅋㅋ

그런 영향때문인지 지금도 내 영화취향은 마이너틱하다. 그래서 혼자 보는 경우가 많다. 또 혼자 보는게 편하기도 하고. 그런 나에게 시네필 다이어리는 참 구미가 당기는 책이다. 빨리 사서 읽고 싶지만. 옆에서 나에게 손짓하는 수많은 책들의 압력 때문에 언제 읽게될지는 모르겠다. ㅋㅋ  

ps : 그래도 정여울님의 블로그는 자주 들어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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