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필 다이어리 - 철학자와 영화의 만남 시네필 다이어리 1
정여울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예전 고등학교때 뭣도 모르고 친구들과 키노를 봤던 생각이 난다. 영화를 뭐 좋아하긴 했지만. 키노에서 말하는 철학자들과 어려운 용어를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난 그 글들을 읽으면서 "와 별별 영화가 다 있구나", 또는 "영화 하나가지고 이렇게 어렵게 애기할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들을 했다. 그리고 그럴수 있는 키노 기자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너무 나에게는 어려웠던 것 같다. 그 키노 책들이 아직도 고향집 내 방 책꽂이게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ㅋㅋ

그런 영향때문인지 지금도 내 영화취향은 마이너틱하다. 그래서 혼자 보는 경우가 많다. 또 혼자 보는게 편하기도 하고. 그런 나에게 시네필 다이어리는 참 구미가 당기는 책이다. 빨리 사서 읽고 싶지만. 옆에서 나에게 손짓하는 수많은 책들의 압력 때문에 언제 읽게될지는 모르겠다. ㅋㅋ  

ps : 그래도 정여울님의 블로그는 자주 들어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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