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장자, 닭이 되어 때를 알려라

장자, 닭이 되어 때를 알려라 - 책의 탄생 새로운 고전입문
나카지마 다카히로 지음, 조영렬 옮김 / 글항아리 / 2010년 6월

장자와 관련하여 여러 해석 - 기존의 곽상주, 후스와 풍우란의 해석 그리고 서양의 해석 - 을 요약하면서 물화를 중심으로 제동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물화라는 관점을 들뢰즈를 차용하여 설명하고 있어서 비약 느낌이 들긴 하지만, 좀 더 길게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100자평] 붓다 순례

붓다 순례 -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인간 붓다의 위대한 발자취
자현 스님 지음, 하지권 사진 / 불광출판사 / 2014년 5월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경주로 오고 가는 길에 읽어 본 책이다. 불교에 대해 선입견과 편견이 있는 사람 혹은 초보자에게 붓다 일대기를 사진과 더불어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기독교 배경이 있는 나에게 불교에 대한 관심을 좀 더 깊게 한 책으로 다른 책도 읽어 봐야 겠다라는 다짐을 하게된다

[100자평] 철학은 어디에 있는가

철학은 어디에 있는가 - 삶과 텍스트 사이에서 생각하기 ㅣ 한길인문학문고 생각하는 사람 12
강영안 지음 / 한길사 / 2012년 2월

원래 우둔한 스타일이라서 어떤 책이든지 끝까지 읽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경우, 나름 각 장이 재미가 있기는 했지만, 마지막 장이 이 책의 주제가 아닌가 싶다. 일상에 대한 고찰을 통해 철학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잘 표현한 책이지만 실천하기가 쉽지마는 않다.

[100자평] 문학사의 라이벌 의식

문학사의 라이벌 의식 ㅣ 문학사의 라이벌 의식 1
김윤식 지음 / 그린비 / 2013년 8월

김윤식의 글을 읽어 본 것은 26년 전에 김현과의 공저인 한국 문학사 이후 처음 인 것 같다. 김현과 김윤식의 문체와 평론 방법이 서로 달라서 지금껏 기피해온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의 실증주의적 방법은 거부감이 아직도 존재하는 것 같다. 박상륭에 대한 것이 새로웠다...

[100자평]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3 - 교토의 역사 “오늘의 교토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ㅣ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요즘 불교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우연히 접하게 된 책이다. 저자 특유의 논지로 일본 헤이안 시대와 무로마치 시대 그리고 센코구 시대를 관통하는 문화 흐름을 사찰과 신사가 갖고 있는 스토리로 잘 풀어낸 책이다. 원효와 의상대사 초상화가 일본에 있다라는 점은 새로운 사실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