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밟기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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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약간의 환타지와 기담을 담고 있지만, 그 내면에 흐르는 것은 지금 현재도 그대로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질투와 시기 그리고 아동학대와 살인 및 이기적인 모습이 없어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에도 시대 사람들의 따뜻한 감성이 오늘날에도 좀 있었으면 하는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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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상어 - 사메지마 형사 시리즈 01 뫼비우스 서재
오사와 아리마사 지음, 김성기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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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일한다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회사 생활을 하는 내내 고민거리였다. 무시와 왕따를 당하면서 일을 해나가는 시메지마의 모습은 현실이라기 보다는 작가의 희망사항이 아닐까 싶다. 쉽게 읽히는 소설로 지루할 때 읽으면 나름 의의가 있는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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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집 - 하 - 미야베 월드 제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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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의 우사의 죽음은 예상치 못해서 그런지 약간 충격이었다. 사람들이 어쩌면 저마다의 환상을 만들고 그 환상속에서 살아가고자 하지만, 그 실상은 알아볼려고 하지 않는다. 호가 바라본 가가의 모습이 그런 것이 아닌지? 새삼 선입견과 억견의 무서움을 알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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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집 - 상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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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소문과 억견에 휘둘리는 어른들의 세계와 바보라는 뜻을 가진 소녀 호의 세계가 병렬로 구성되면서 전개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바보라고 무시하는 호가 어쩌면 균형잡힌 시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미미 여사의 필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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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무대
미셸 푸코.와타나베 모리아키 지음, 오석철 옮김 / 기담문고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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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푸코와 관련된 책을 읽을 때는 불법(?)으로 제본한 영역본을 읽었으며 그 영역본을 아직도 가지고 있으면서 가끔 푸코 관련 책을 볼 때마다 여백에다 써 놓은 무슨 글자인지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보면서 푸코와의 만남이 오래되었음을 느낀다.

 

    상기 책은 푸코의 일본 방문시 대담 내용과 해석 1부와 푸코의 사후 새로운 해석 가능성을 모색한 글로 되어 있다.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대담 혹은 論으로 시도한 것이 눈에 띄면서 입문자 혹은 어느정도 중급자에게는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의 단점을 꼽는다면 47p의 다음과 같은 구절은 글쎄(?)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노동도 마찬가지로 과거에는 장인 전통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 그것은 밸트컨베이어에 의한 일관작업의 테러리즘으로 대체되었습니다.(p47)"

 

테러리즘이 아니라 테일러주의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뜬금없이 왜 테러리즘이 나왔는지 전후 맥락상 맞지 않다.

 

   책을 읽으면서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서양의 역사에서 카톨릭의 고해의 의미와 역사성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으며, 푸코를 받아들인 역사가 우리보다 길어서 그런지 분량이 적은 책임에도 상당한 내공을 느끼게 한 책이다.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이 나온 지금에 다시 한 번 더 그의 책을 봐야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되고 푸코의 입문서로 적극 추천할만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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