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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 - 독재자의 새로운 얼굴
올레그 V. 흘레브뉴크 지음, 유나영 옮김, 류한수 감수 / 삼인 / 2017년 8월
평점 :
러시아인이 저술한 스탈린 평전이다. 서방세계가 접하지 못한 각종 문서고에서 뽑아낸 자료를 통해 현재 푸틴의 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스탈린 부흥운동에 안티테제로 씌여진 책이다. 히틀러도 그렇지만 스탈린 역시 모순적인 인물이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의미 없는 죽음을 당한 것은 역사의 아픔일까 아니면 시대적 상황일까?
이전의 알렉산더 V. 판초프가 쓴 모택동 평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둘의 유사성 그리고 독재로 인해 수 천만 사람들이 희생된 사실은 중대한 범죄라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러시아와 중국에서 그들을 추억한다면 이 것은 반증으로 현실의 심한 불평등의 반증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스탈린과 모택동 둘 다 지독한 독서광이라서 현실을 제대로 체험하지 못하고 머리속으로 그려진 그림으로 정치를 한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