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프레임 - 진실을 감추고 현실을 왜곡해 우리를 속이는
정문태 지음 / 푸른숲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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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기자의 입장에서 우리가 알 수 없었던 사실을 담대하게 쓰고 있다. 모든 전쟁의 불법성을 자행하고 학살하는 미국의 사례를 조목조목 설명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2015년 4월 16일 세월호 1주기 때 제3세계 주요한 반둥 회의를 앞두고 계획에 없던 콜럼비아를 방문한 박근혜...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이나 분석이 없었던 우리나라 언론은 위험하지 않은 프레임이 아니라 아예 프레임이라는 것이 없는 존재들이며, 그러한 존재들에 의해 여론이 형성되어온 이 나라는 대체 무엇인가?성조기를 흔들어대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시민 사회에 어떻게 보일지 그 누구도 말을 하지 않는 지금도 박근혜 탄핵 후 얼마나 변한 것인지? 모르겠다. 사실, 박근혜 탄핵 당시도 우리나라 방송이 아닌 CCTV,CNN 그리고 NHK로 봤다. 그네들이 이 사건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가 궁금해서...각자 나라의 이해에 따라 다른 해석을 내리고 있는 것을 보면서 국정교과서로 대변되는 편파적인 입장 배포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본다.

    얼마 전, 페이스북에 친구가 영어로 써 놓은 것을 파파고와 구글로 옮겨보니 구글이 좀 더 낫게 번역됨을 보았다. 왜 뜬금없이 이 이야기를 하냐하면, 번역기의 등장으로 외국어 학습 필요성이 없어질 수 있게지만, 아직까지는 한계가 있기에, 다양한 입장과 설명을 보려면 영어 뿐만 아닌 다른 언어의 습득도 필요치 않을까 하는 생각이 상기 책을 읽으면서 내내 떠올랐다. 물론, 저자가 사는 쪽이 국내가 아닌 점도 있겠지만, 다른 언어의 습득이 없었다면 서울 교도소 앞에서 그리고 시청 앞에서 성조기를 흔들어대는 국민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 있겠는가? 무프레임을 갖고 있는 이 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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