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왜 신용불량 국가가 되었을까?
찰스 R. 모리스 지음, 송경모 옮김 / 예지(Wisdom)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CEO대통령인 이명박은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없는 사람인가하는 생각에 씁쓸했다. 본인이 한 기업의 CEO로 있으면서 시대의 흐름에 누구보다 촉각을 세웠을 사람이 왜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에 몰두하는 것인지? 이명박이 주장하는 작은 정부,금산분리 완화,규제완화, 공기업의 민영화,감세 정책은 80년대 이후 미국사회를의 주류 사조로 등장한 시카코학파 주장의 재탕에 불과한데, 이명박은  현재의 미국이 이 신자유주의로 인한 금융불안으로 신용불량국가 및 불평등한 사회로 전락해가고 있음을 알지 못하는 가?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말미에 국가의 역활의 재강조를 마무리 짓고 있는데, 이러한 주장을 한 한국인 장하준의 책들은 국방부에서 금서로 정해진 시대적 상항이 한 편으로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 

    저자는 미국 신용불안의 생긴 세 가지 요인으로, 규제완화,대리인문제, 고도의 복합적인 금융기술 발달로 인한 파생상품 시장의 불안성을 들고 있다. 규제완화가 생기게 된 시대적 환경, 즉, 케인주의식 국가주의 한계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한 신자유주의로 인해 생긴 각종 문제들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나아가서 서브프라임 및 CDO,CDS,EMBS 등 금융파생상품을  투자자 혹은 구매자에게 판매하면서 생기 대리인들의 도덕적 해이 나아가서 M&A를 통한 구조조정을 통한 장부상의 이익을 통한 약탈해위와 저금리로 인해 막대한 유동성을 파생금융상품으로 전환하여 시장의 불안을 가져온 요인을 설명하고 있다. 문제는 금융업체의 경우 이익은 소유주와 주주가 가져가지만, 그 폐해는 사회화하여 공적 자금 또는 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진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한국은 어떤 길로 가야만 하는 것일까? 향후 5년후의 우리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내내 불안하다.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하는 것인지???? 

    이 책의 단점을 꼽는다면, 번역의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오자와 탈자가 너무 많이 보이는 것이 큰 흠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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