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읽는 베트남사
오구라 사다오 지음, 박경희 옮김, 김종욱 감수 / 일빛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베트남에 관해서 아무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가 회사에서 베트남 전문가 과정에 뽑히게 되어 개략적으로나마 역사를 알고 싶어서 선택하게 된 책이다. 이 책의 경우, 지방에 근무할 때 한 부하직원이 베트남어과를 나와서 그 친구가 보던 책을 보내라고 했더니 새책을 보내서 보게 되었다.

    사실, 회사에서 나눠준 책에서 베트남 사람들이 잘 사과를 하지 않는다고 하여 왜 그럴까하고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니 1,000년의 중국의 지배, 100년의 프랑스의 지배, 그리고 미국의 침략을 자기들 힘으로 극복한 것을 보게 되니 참 대단한 민족이라 생각된다.

   이 책의 경우, 그러한 베트남의 역사를 아주 간략히 소개하면서 저항과 독립이라는 관점에서 써내려가고 있는데, 조금 아쉬운 것은 현대사 특히 프랑스와의 전쟁과 미국의 전쟁의 장에서 너무나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그 부분이 참 아쉬웠다.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베트남사를 이해하는 데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며, 중세와 근대시절의 베트남을 이해하는데 한자가 필수임을 알게 되었고 한자 실력이 베트남어를 익히는 데 중요한 것임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어쨋든, 한 권으로 간략하고 명료하게 베트남사를 잘 정리한 저자의 노력의 흔적이 보이며 베트남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볼 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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