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깐 깼는데 빗소리가 듣기 좋았다. 출근을 준비하는 아침에도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었고, 라디오에서는 이 노래가 나왔다.







Words have been spoken my heart has been
broken But maybe not this time
Not with you and me
Love's understanding has always been nowhere to
be seen But maybe not this time

Don't hurt my heart
Don `t try too hard to be big and strong Just sweetly release me

No rough hands can satisfy me Baby I bruise easily
So feel it from the heart And when you love me
Love me tenderly


Loving has hurt me
Deceived and spurned me
But maybe not this time 'Cos that was in the past
How I've been scared
To put my trust in something good that may
not last But baby not this time

I know you won't hurt my heart
You won't try too hard to be big and strong
Just sweetly make love to me




스커트도 신발도 모두 젖어버린 결코 편하지 않았던 출근길. 이럴때는 어느 조용한 까페에 가서 이 노래처럼 비 오는 날 어울리는 노래나 들으며 커피나 마셨으면 좋겠다. 버터를 바른 뜨거운 빵도 함께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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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와 2012-07-19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터 바른 따뜻한 빵이랑 커피한잔 .. ㅋ ㅑ ....


다락방 2012-07-19 10:33   좋아요 0 | URL
버터 생각이 간절해요. 아 버터 너무 좋아. 버터가 짱이에요! 버터 만세!

turnleft 2012-07-19 10:46   좋아요 0 | URL
서점에서 지나가다 본 소설 제목이 "When in Doubt, Add Butter" 였는데...
역시, 버터가 짱인겁니까?

다락방 2012-07-19 11:39   좋아요 0 | URL
저 한동안 스타벅스의 스콘에 푹 빠졌거든요. 정확히는 스콘보다는 스콘에 버터를 발라 먹는것에 빠진거였죠. 버터를 아주 듬뿍 넘치게 발라서 스콘을 씹으면 어우, 뻑뻑한게 목도 메이면서, 버터 때문에 달콤해진 입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진짜 천국이었어요 천국. 패밀리 레스토랑가면 일회용 버터를 가방에 막 쑤셔넣고 집에 와서 그걸로 밥도 볶아먹고 빵에도 발라먹고 계란후라이도 해먹고 막 그랬어요. 버터는 진짜 좀 짱인데, 버터를 짱이라고 생각하는 여자사람은 지구상에 별로 없는것 같아요. -0-

울보 2012-07-19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그치네요,
요즘 하늘이 좀 이상해요,,

다락방 2012-07-19 12:42   좋아요 0 | URL
네, 그러게나 말예요. 사무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하늘은 어두운데, 좀전에 나갔더니 횡단보도 위에 하늘은 맑더군요. 왜이러는걸까요.

야클 2012-07-19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석해줘요

다락방 2012-07-19 12:41   좋아요 0 | URL
다락방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3=3=3=3=3=3=3=3=3=3=3=3=3

비로그인 2012-07-19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시집 빌리러 가고픈 그런 날씨에요 ㅎㅎ
두 시에 나갈 예정! 다락방님 사진 예뻐요!!

다락방 2012-07-19 13:54   좋아요 0 | URL
어머, 수다쟁이님! 저더러 예쁘다고 한 것도 아닌데, 졸리 사진이 예쁘다는것 뿐인데, 저는 왜 마치 제가 예쁘다는 말을 들은것처럼 두근두근거릴까요?!

감은빛 2012-07-19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가 폭우가 쏟아지던 4시 반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우산을 쓰고 있어도 아무 소용없이 온 몸이 홀딱 젖어버렸습니다.
샤워를 하고 1시간 반정도를 잤는데,
폭우에 젖은 채 출근하면서 투덜대는 짧은 꿈이 여러차례 반복됩니다.
몸은 피곤하고 머리는 멍했지만, 반복되는 꿈이 짜증나서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했습니다.

비록 잠은 거의 못 잤지만, 상태가 썩 나쁘지 않은 하루입니다.
비는 그치고 바람이 불어서 오히려 기분은 좋네요!

다락방님 기분 좋은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다락방 2012-07-19 13:58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감은빛님, 안그래도 제가 감은빛님 찾아뵈러 가려고 했어요. 어디로? 감은빛님 서재로.

점심 전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복도를 걸어가는데 한 젊고 잘생긴 남자가 반갑게 인사를 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따라서 고개를 숙이며 네,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했죠. 그렇지만 저는 그 남자가 누구인지를 모르겠는거에요. 저렇게 젊고 잘생긴 남자를 내가 어떻게 알지? 처음보는건 아닌듯이 인사하는데 나를 이전에 알고 있었나? 저 눈빛은 안다는 눈빛이잖아? 그런 생각들을 하며 얼마간의 시간을 보내는동안, 그 남자는 드디어 깨닫습니다. 제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는걸요. 계속해서 저랑 눈을 마주치며 제 입에서 먼저 아는척을 해주길 바랐던 남자는 이렇게 얘기했어요.


"**은행이요, 아, 뭐에요!"

아하하하하하하하. 네, 제가 업무차 다녔던 은행의 직원인겁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뭐에요! 라고 하는 남자 앞에서 저는 어찌나 부끄러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건그렇고, 감은빛님, 제가 장담합니다. 감은빛님은 이제 오후 네시 무렵부터 미칠듯이 졸릴겁니다. 지금까진 괜찮았지만 이제부터 졸려질거라구요. ㅋㅋㅋㅋㅋ

기분 좋은 오후라기 보다는 일하기 싫은 오후네요. ㅠㅠ

감은빛 2012-07-19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지금 네시 넘었습니다. 저는 전혀 졸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일이 자주 있기 때문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이러다가 퇴근하고 집에가서, 애들 밥먹이고 설겆이 하고나면 급 졸립니다.
그땐 그냥 쓰러집니다!

그런데 하필 오늘은 저녁에 중요한 회의가 있는 날이네요.
늘 그랬듯 마라톤 회의가 될 확률이 높구요.
그러면 빨리 마쳐도 10시 반일텐데, 뒷풀이라도 가서 한 잔 하면 12시 전에 돌아가기는 어렵구요.
그러다보면 이틀이나 삼일 연속 새벽 너댓시까지 마시는 미친 짓을 또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정말 일할 기분이 나지 않아서,
사장님 몰래 글을 하나 썼습니다.
글을 다 쓰고 나서도 일할 기분이 나지 않아 이렇게 다락방님 서재에 댓글을 남기는 군요.
이제 퇴근시간까지는 일을 좀 해야겠네요. 그럼 즐거운 저녁 되세요!

다락방 2012-07-20 11:45   좋아요 0 | URL
감은빛님이 사장님 몰래 쓰신 글, 읽었습니다. 저도 저의 보쓰 몰래 씁니다, 언제나, 항상. ㅎㅎㅎㅎㅎ

그나저나 오늘은 컨디션이 좀 어떠신가요? 어제도 뒷풀이 가서 많이 드셨나요? 전 이번주 내내 집에서 술을 마시게 되네요. 조카가 와있어서 퇴근후엔 자동적으로 집으로 달려가요. 조카는 이제 두돌이 되었는데 흑흑 할 줄 아는 말이 많아지면서 땡깡도 많이 부리네요. 흑흑 ㅜㅜ

이제 주말이에요, 감은빛님!!

프레이야 2012-07-19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아침식사로 밥을 먹은 후 곧장 버터 두른 토스트를 해서 뜨거운 커피랑 마셨지요.
비는 잦아들었고 어느새 또 하루가 저물어요.
다락방님 뒷태가 너무너무 근사하잖아요!!!
저 사진은 다락방님 사진이라고 마구마구 주입하고 있어요. 히히~

다락방 2012-07-20 11:46   좋아요 0 | URL
우앗, 버터 두른 토스트! 점심시간이 15분 남은 현재, 엄청나게 배가고파지네요. 저도 막 먹고 싶어요. 뜨거운 커피랑 함께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프레이야님, 어, 그러니까 프레이야님이 저 사진을 보시면서 저것은 다락방의 사진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건 참 기쁜 일이기는 하지만, 사실 제 양심은 아주 많이 찔리고 있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카스피 2012-07-19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스콘좋아해요.근데 요즘 빵값이 만만치 않아 마음껏 먹을수 없더군요ㅜ.ㅜ

다락방 2012-07-20 11:47   좋아요 0 | URL
갑자기 스콘 먹고싶네요. 이따 집에 가는길에 좀 사가야겠어요. ㅎㅎ

2012-07-20 0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20 1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2-07-20 0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콘 저도 하나 추가요~ 아메리카노는 약하게 부탁합니다. 예~~~~쁜 다락방님.

다락방 2012-07-20 11:48   좋아요 0 | URL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버터는 몇 개나 드릴까요? 창밖을 바라보며 마음껏 드세요, 단발머리님.

산사춘 2012-07-21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서울촌년이라 버터를 대학교 때 처음 먹어봤어요.
지금도 중독이어요. 카페라떼 중독에... 시럽은 두뽐뿌반...
둘 다 몸매관리에 필수죠.

다락방 2012-07-23 17:2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산사춘님이 버터를 좋아하신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완전울트라캡숑나이스짱으로 좋아합니다 산사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버터를 좋아하는 여자야말로 멋진 여자, 육감적인 여자라고 생각해요. 이건 진짜 진심이에요!

산사춘 2012-07-25 02:01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러심 더 좋아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