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기 십분 전. 동료직원이 복숭아를 줬다. 아~ 나는 퇴근을 잊고 부랴부랴 씻어서 칼로 껍질을 벗겨가지고 허겁지겁 게걸스럽게 먹었다. 입 주변으로 턱을 따라서 복숭아 과즙이 줄줄줄.. 

아 맛있어. 행복하다. 

엄마도 안 사주는 복숭아. ㅠㅠ 

복숭아 먹었다.  

이제 퇴근해야지! 아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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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7-26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진 컴터 바탕화면! 전 7시 20분에 퇴근예정..
윗분들은 왜 집에를 안가는지 --;;

다락방 2010-07-26 18:34   좋아요 0 | URL
저 복숭아 올해 처음 먹었어요. 빨리 퇴근해야 되는데 복숭아 사진 찍어서 올리고 먹고 또 먹었다고 글까지 쓰느라 아직 회사. 이제 정말 퇴근할거에요!
휘모리님, 오늘 잘 보내요, 남은 시간.
전 오늘 완전 엄청나게 힘든 하루를 보냈어요.
한달에 한번 저는 정말 지독하게 힘들어져요. ㅠㅠ 타이레놀 샀는데 안먹어도 괜춘하네요. 이제 정말 빨리 가야겠어요. 왜 집에를 안가고 계속 댓글을 쓰고 있지? 복숭아가 힘을 줬나봐요.

음..
복숭아가 대부분 남자보다 낫군요. 음...

저 진짜 가요, 휘모리님.
윗분들은 발로 뻥 차버려요. 가, 가, 가란 말이야!

무해한모리군 2010-07-26 18:50   좋아요 0 | URL
으허허허 생각만해도 좋다. 발로 뻥!
완전 달콤한 밤되세요 이힛~

다락방 2010-07-27 09:02   좋아요 0 | URL
악몽꾸는 밤이었어요, 휘모리님. 흑흑 ㅠㅠ

무해한모리군 2010-07-27 09:39   좋아요 0 | URL
그글 읽었어요.. 아이 참 더워서 그런가.

다락방 2010-07-27 11:26   좋아요 0 | URL
고통스런 여름밤을 보내고 있어요. 전 원룸도 아닌데 왜이러나 몰라요. orz

비로그인 2010-07-26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고혹적인 자태라니....
뭔 복숭아가 저렇게 색쉬하게 생겼대요?

다락방 2010-07-27 09:03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러게요. 복숭아는 자꾸만 엉덩이 같습니다!

따라쟁이 2010-07-26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좀 더 이르게 복숭아를 먹었는데, 정말 아무맛도 없었어요. 비싼가격에 털썩, 그리고 너무 맛없어서 털썩

다락방 2010-07-27 09:04   좋아요 0 | URL
따라쟁이님은 행운의 여신인가요? 어떻게 복숭아를 벌써 먹었어요? 그것도 비싼가격에 ㅜㅜ
난 비싸서 사먹을 엄두도 못냈는데. 아 눈물나 ㅠㅠ

그런데 맛 없었다니! 아, 슬퍼요! 흑흑

2010-07-26 2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7 0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7 1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0-07-27 11:26   좋아요 0 | URL
수요일이나 목요일쯤에 문자 띄우리다!

마늘빵 2010-07-26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왜 저 사진보고 어! 다락님 아이패드 샀구나, 이랬지? 나 아이패드 갖고 싶은가봐.

다락방 2010-07-27 09:0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폰은 어쩌고요! 아이폰도 사고 아이패드도 사고 그럴거에요? ㅎㅎ

나 아이패드 없어용. 후져서 느려터진 노트북과 쪼끄만 넷북 말고는 없어요. 저 컴퓨터는 사무실 데스크탑.

gimssim 2010-07-26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숭아가 정말 힘을 줄 만큼 먹음직스럽게 생겼군요.
오늘도 수고하신 다락방님...지금쯤은 쉬고 계실라나?
밤이 되니 좀 시원해졌어요.

다락방 2010-07-27 09:06   좋아요 0 | URL
중전님이 댓글 남기신 시간 쯤이면 저는 침대에 앉아 벽에다 등을 기대고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를 읽고 있었겠네요. 헤헷 :)

산사춘 2010-07-27 0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올해... 복숭아 못 먹었어요... 흙흙...
복숭아도 부럽고 배경도 멋져요.

글고 전 규칙적으로 한달반마다 힘들어지는데,
그 힘들어지기 전에 드럽게 마니 처먹어서 더 힘들어져요.
이제 끝났어요. 자랑이예요. 호호

다락방 2010-07-27 09:07   좋아요 0 | URL
산사춘님. 복숭아는 지금 먹기에 무척 비싸겠지요? 저도 올해 처음 먹은 복숭아였어요. 아 어찌나 황홀하던지. 복숭아는 너무 맛있어요. 흑흑 ㅠㅠ

한달에 한번씩 힘든게 거의 이십년째인데, 왜 익숙해지질 않을까요? 어휴, 끔찍한 밤을 보냈어요. 특히 여름엔 더 힘든 것 같아요. 저는 이제 시작인데 ㅠㅠ

헤스티아 2010-07-27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 복숭아 몇주전부터 먹고 싶은데 마트 가면 너무 비싸서 가격떨어지길 기다리고 있거든요.
저번주말에도 갔더니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3개에 5천원이더라구요 ㅠㅠ

저 원래 복숭아 별로 안좋아하고 알레르기도 있는데 임신하고 나서 너무 먹고 싶은거 있죠~

눈으로 먹습니다 ^^ 맛나게 드세요~

다락방 2010-07-27 09:09   좋아요 0 | URL
전 원래 복숭아 완전 좋아하고 알러지도 없어요. 우하하하하하하하 전 이 사실이 몹시 만족스러워요. 복숭아 못 먹었으면 완전 슬펐을 거에요. 이렇게 달콤하고 예쁜 복숭아를 못먹는다니!

임신하고 나서 드셔보셨어요? 알러지 있는데 괜찮으시려나요? 아기 낳기까지 몇주 안남았는데 비싸도 이번 기회에 사서 맛있게 드세요, 헤스티아님. 임신하는 동안은 서운하거나 속상하거나 하면 안될 것 같아요.

보석 2010-07-27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복숭아 좋아하는데 가격의 압박...;ㅅ;
맛있게 드시고 힘나서 다행입니다.

마늘빵 2010-07-27 10:02   좋아요 0 | URL
오늘 아침 복숭아 30% 가격 올랐다는 뉴스가... 올 여름 복숭아 대신 바나나 먹어야.

보석 2010-07-27 11:06   좋아요 0 | URL
전 그나마 조금 싼 천도복숭아를 먹습니다...ㅎㅎㅎ

다락방 2010-07-27 11:28   좋아요 0 | URL
그런데요 복숭하는 해마다 비싸지 않았던 기억이 없어요. 가격이 설사 내린다고 해도 기간이 아주 짧잖아요. 대체 왜그런거죠? 복숭아는 다른 과일들보다 키우기가 힘이 드는걸까요? 갸웃.

게다가 대부분의 과일들은 제철이 아니어도 마트에 팔고 그러든데 복숭아는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너무 먹고 싶어서 겨울에 통조림 사서 먹어봤는데 통조림은 역시 설탕물에 가득가득 담겨져있어서 싫어요.

여름에는 복숭아인데..바나나는 싫은데...하아

2010-07-27 1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7 16: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조기후 2010-07-27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숭아가 비싸군요. 몰랐네; 엄마한테 선물 들어와서 아무 생각없이 먹었는데 좀 아껴 먹을 걸 그랬어요 읏
복숭아와 키위를 싫어하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대체 왜 과일에 털이 나있고 깨가 박혀있냐며 징그럽다고 엄청 흥분.ㅋ

다락방 2010-07-27 16:26   좋아요 0 | URL
전 참외가 싫어요. 맛도 없고 씨도 너무 많아요. 씨 씹다가 한나절이잖아요. 똥에 막 씨 나오고.윽. 싫어요. ㅋㅋㅋㅋㅋ 제 친구 한명은 수박을 먹으면 수박 씨가 뱃속에 들어가서 수박이 열릴 것 같아 못 먹겠다고 그런 적 있어요. 어릴적의 일이지만.

오왕 아무 생각없이 복숭아를 마구 드셨다니! 아 부러워요 ㅠㅠ

건조기후 2010-07-27 23:4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똥에 막 씨.ㅋㅋㅋ 더 재밌는(드러운) 얘기 생각나는데 참을래요.ㅋ

다락방 2010-07-28 13:1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똥에 막 씨. ㅋㅋㅋㅋㅋ 아 저 쓸때는 몰랐는데 건조기후님이 다시 한번 써주시니까, 뭐랄까, 음, 이미지에 큰 타격 입은 것 같네요. 흐음. ㅎㅎㅎㅎㅎ 근데 어쩐지 음, 나 답다, 뭐 이런 생각하고 있어요. 똥에 막 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생각나신 더 재밌는 혹은 더 드러운 그 이야기는 어쩐지 소주 한잔 들이켜고 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 후후후후후

moonnight 2010-07-27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사랑스럽게 생긴 복숭아로군요. +_+ 전 복숭아를 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 먹고 싶어져요. 꼴깍;

다락방 2010-07-27 16:27   좋아요 0 | URL
저거보다 조금만 더 빨갛고 조금만 더 말랑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그러면 칼로 껍질 안벗기고 손으로 삭삭 벗겨지는데. 아웅. 복숭아는 저렇게 껍질째도 너무 예쁘고 껍질 벗겨도 너무 예뻐요. 예쁘고 맛있는 복숭아 ♡

2010-07-27 1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7 16: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7 19: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7 2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07-27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 포동한 엉뎅이~ 아하하.

다락방 2010-07-27 16:30   좋아요 0 | URL
그쵸그쵸. 엉덩이 같죠?
동물중에 제일 섹시한건 말이고
과일중에 제일 섹시한건 복숭아에요. ♡

프레이야 2010-07-28 0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올해 아직이요.
복숭아 단물이 마구 느껴지는데요.ㅎㅎ
달콤새콤~ 기운이 팍 나는 느낌이에요, 다락방님.

다락방 2010-07-28 13:09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프레이야님.
복숭아는 정말 맛있지 않나요? 물론 입가로 과즙이 막 흘러서 끈적끈적해지고 지저분해지고 그래서 남들앞에서 먹기는 좀 힘든 과일이긴 하지만, 혼자서 복숭아를 먹는 시간은 마치 복숭아처럼 달콤한 것 같아요.
:)

pjy 2010-07-28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먹을 복이 정말 있어요~~ 생각하고 있다가 쫌만 참으면 얻어먹어요 ㅋㅋㅋㅋ
며칠전에 아삭아삭한 복숭아와 약간 신~ 자두까지 섭렵했지요!
어제는 허전한 심신을 달래며 어지러워했는데..퇴근해서 수영하고 집에 갔더니만 고사리랑 고비등등 야채가 한가득 고기와 버무려진 강원도 막장 풀어서 끊인 뜨근한 개장국이 두둥! 밥까지 말아서 맛나게 먹었드랬지요~ 한밤중에ㅋㅋ;

다락방 2010-07-29 18:20   좋아요 0 | URL
윽. 저는 신 자두 별로 안좋아해요. 신거 잘 못먹거든요. ㅎㅎ 아웅 셔요. ㅎㅎ 생각만 해도 셔요.
휴가때 복숭아나 사가지고 하루종일 복숭아나 까서 먹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데 그러기엔 복숭아가 비싸죠. 흑. 대체 왜 복숭아는 비싼걸까요? 슬퍼요. 재벌 남자 만나서 복숭아 좀 배터지게 먹게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ㅎㅎ

루체오페르 2010-07-29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광경과 행복감이 절로 상상가는 글입니다.^^

다락방 2010-07-29 18:20   좋아요 0 | URL
네. 복숭아를 한 입 베어무는 그 순간을 상상해보세요! 저절로 행복해지지 않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