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일이 가까워오니 9월 같이읽기 도서인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완독 인증이 차례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완독하신 분들 고생하셨고요, 읽는 중이신 분들, 힘내세요!


자, 10월 같이읽기 도서는 '게일 다인스'의 《포르노랜드》입니다. 

포르노 관련 책을 계속 읽고자 했으나 이 분야의 고전인 '안드레아 드워킨'의 책이나 '캐서린 맥키넌'의 책이 재출간 되질 않아 자꾸 미루게 됐는데요, 언제까지 미룰 수는 없어 게일 다인스의 책을 함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책은 학술논문처럼 어렵게 읽힌다기 보다는 내용이 힘들텐데요, 그만큼 각오하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이 같이읽기에 참여하는 분들은 '포느로'라고 하면 머릿속에 상상하는 이미지가 있을텐데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보다 훨씬 나쁜 것이 지금 포르노 입니다. 그리고 그걸 이 책에서 밝혀주고 있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읽어야 합니다.


포르노랜드는 전자책으로도 출간되어 있음을 참고하세요.


함께 읽을 책들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아래 책들중 《포르노 판타지》는 지금 구매도 가능하며 전자책으로도 나와 있습니다.
















덧붙여,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의 도서 안내합니다. 피씨로 들어오셔서 좌측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게시판 클릭하시면, 공지사항으로 2023년 6월까지의 도서를 링크해두었으니 앞으로도 참고 바랍니다.


2022년 11월~12월


'샌드라 길버트, 수전 구바'의 《다락방의 미친 여자》




두 달에 걸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읽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책을 읽기 전에 읽어두면 좋을 책에 대해서는 알라딘 수하 님이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참고하세요.


☞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읽기 위한 참고도서 (aladin.co.kr)









2023년 1월, '수잔 왓킨스' 의 《페미니즘 이론과 비평》




이것도 어려워 보이지요?

그러나 여러분은 읽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동안 같이읽기 했던 도서들이 결코 쉬운 도서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여러분의 독서근육은 단단해졌다..










2023년 2월, '앤절라 Y. 데이비스' 의 《여성, 인종, 계급》


















2023년 3월, '케이트 만' 의 《남성 특권》

















2023년 4월, '사라 아메드' 의 《행복의 약속》




사라 아메드는 그간 여성주의 책 읽어오면서 어딘가 익숙한 이름이 되지 않았나요? 그 익숙한 이름을 책의 저자로 만나봅시다. 사실 사라 아메드의 글이 실린 《정동이론》을 넣을까 했는데, 갈등하다 행복의 약속으로 넣습니다.


행복하자 우리, 아프지말고..










2023년 5월, '엘리스 콜레트 콜드바흐' 의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여성노동자로 살아가는 저자의 이야기가 실려있다고 합니다.

여성이며 노동자로 살아온 삶을 보여주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여성주의를 보여주는게 아닐까 합니다.












2023년 6월, '낸시 레빗, 로버트 베르칙' 의 《법정에 선 페미니스트》



이 책은 출간 처음부터 같이읽기 도서로 지정하고 싶었는데 의외로 높은 책값 때문에 제쳐두었습니다. 양장은 49,000원이라 너무 세지만, 그러나 양장이 아닌 건 36,000 원이네요.

해당 책의 설명을 보면, 


'미국 페미니즘 법 이론의 흐름과, 과거부터 지금까지 법제도의 변천 및 법원 판결의 내용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입법안과 개정안을 추적하고, 문학 작품·기사를 인용하며, 가상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돕기도 한다.' -책소개 中


아니, 진짜 너무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이상 6월까지의 도서 목록 공유합니다.

중간에 너무 흥미로운 책이 나오면 순위가 뒤로 밀려나거나 바뀔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자, 여러분 힘내요, 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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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9-28 10:5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왜 나는 또 내년 6월까지의 도서를 다 정해두었는가. 왜............ 도대체 언제 그만둘것인가...............

독서괭 2022-09-28 11:14   좋아요 4 | URL
페미니즘이 더이상 필요없어지는 그날이 오면요..?

다락방 2022-09-28 11:16   좋아요 6 | URL
그 땐 철학으로 계속할까요? 후훗

단발머리 2022-09-28 11: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라 아메드 책 반가워요!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는데 같이 읽게 됐네요!
책 선정에다가 이렇게 깔끔하게 목록 정리까지 해주셔서 감사해요. 다락방님의 시의적절 책선택의 마법이 내년에도 쭉 이어질 예감에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고마워요, 다락방님!

다락방 2022-09-29 08:50   좋아요 2 | URL
사라 아메드를 반가워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뿌듯합니다. 그래도 일년에 한 번 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걸 넣어야지 하고 있는데, 그게 사실 성공한 적이 없어요. 얇아도 어렵고 그래서 ㅋㅋ 이번에 사라 아메드 책은 그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으하하하

거리의화가 2022-09-28 11: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의 책 선정에 매번 감탄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다양한 저자의 책을 만날 수 있다니 놀라워요. 사라 아메드 궁금했는데 기대되고 저는 5월 여성노동자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 늘 그렇듯 감사합니다^^

다락방 2022-09-29 08:51   좋아요 2 | URL
저도 여성노동자 이야기가 너무 궁금합니다. 게다가 제조(철강)업에서 일하더라고요. 그렇다면 남성들과의 임금차별이나 대우에 대한 차별이 더 두드러질 것 같아요. 노동자로 일했으면서 또 그 현장을 바라보는 사람은 어떤 글을 썼을까 매우 기대가 됩니다. 자, 우리 계속 열심히 달려봅시다!!

독서괭 2022-09-28 11:1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굉장해요~ 이러니 존경하며 따르지 않을 수가 없다니깐요!!
저는 <포르노랜드> 이미 반쯤 읽었지요!캬하하

다락방 2022-09-29 08:53   좋아요 3 | URL
오오 포르노랜드 선행하고 계셨군요?! ㅋㅋㅋㅋㅋ 읽기에 힘들진 않으신지요. 포르노에 대해 우리가 막연하게 야한동영상으로 생각했다면, 현재의 포르노는 그게 아니라는걸 그 책을 통해 알 수 있지요. 저는 SNS 에서 막 올라오는 그런 짧은 영상들을 보고 대충격을 받았던 바, 저자의 의견에 적극 동의하고 있습니다.
독서괭 님, 우리 함께 갑시다. 화이팅!!

공쟝쟝 2022-09-29 15:11   좋아요 0 | URL
선행금지인데…. 괭님이 부지런한 사람아~

건수하 2022-09-28 13: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번달 책 읽으며 사라 아메드 궁금해졌는데 바로 목록에서 만나게 되었네요.
그동안 고심하셨음이 느껴져요 다락방님. 감사해요 ^^

다락방 2022-09-29 08:59   좋아요 2 | URL
네 신간은 뭐가 나왔는지 체크해가면서 고심해 리스트를 정하고 있습니다. 간혹 제가 이미 읽은 책들이 있긴 하지만 저도 같이읽기가 아니면 읽지 못할 것 같은 책들로 고르고 있습니다. 항상 같이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수하 님, 우리 계속 같이 읽어요!!

바람돌이 2022-09-28 13: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만세!!!
아 이렇게 책 선정하는거 쉬운거 아닌데 매번 너무 부지런하게 앞서서 올려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흥미진진한 책들이 잔뜩!!!
계속 계속 화이팅해서 열심히 읽고 열심히 쓰는 것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겠습니다. ^^

다락방 2022-09-29 09:00   좋아요 1 | URL
네 아무래도 해외에 계신 분도 있고 또 다 구매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으니 미리 올려놔야 멀리서도 구매를 한다거나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한다거나 준비할 수 있을 테니까요.
바람돌이 님 같이 읽어주셔서 저는 너무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함께해요!!

얄라알라 2022-09-28 14: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저는 보라색과 친숙해져 가던 차, 10월의 책표지를 보니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
2023년도 책읽기도 기대되는데요

다락방님, 정말 고마우세요.
이야말로 진정한 재능기부!

다락방 2022-09-29 09:04   좋아요 3 | URL
별말씀을요! 저야말로 여러분이 함께 열심히 읽어주셔서 힘이 납니다. 저 역시도 여러분들 덕에 계속 같이 할 수 있어요. 언제까지 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하는 동안에는 열심히 하겟습니다! 으하하하.
얄라알라 님, 화이팅이요!!

책읽는나무 2022-09-29 11: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들이 대단하고 묵직해 보이지만 또 천천히 읽다 보면 말일 경엔 눈이 번쩍!!@.@
하겠죠? 내년엔 또 얼마나 성장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많은 책들 속에서 선정하신다고 고심했을 다락방님 수고 많으셨어요.^^
이번엔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열심히 읽자! 하며,
매달 월초엔 꼭 세우는 목표!!ㅋㅋㅋ
10 월도 달려보겠습니다^^

다락방 2022-09-29 15:08   좋아요 3 | URL
저도 항상 초에 시작해서 속시원히 끝내버리고 마음 편하게 다른 책들을 읽겠다고 다짐하는데, 어째서 매달 말일까지 읽으려고 허덕이게 되는걸까요? 아놔.. 이번에는 진짜 초반에 시작해서 끝내버리겠어요!! 불끈!!

책나무 님, 열심히 읽고 또 완전 촌철살인 백자평 써주세요. 기대합니다!!

공쟝쟝 2022-09-29 15: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소심하게) 성의 변증법 (파이어 스톤) 다시 읽기 하고 싶은 데(내 인생 최대로 어려웠떤 책, 혼자서는 아렌트 처럼 영원히 직진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 ㅜㅜ)… 한번 고려해주십사… 와는 별개로 어마무시하게 아름다운 책 목록에 벌써부터 … 우리들의 똑똑함에 눈물이….

다락방 2022-09-29 15:15   좋아요 2 | URL
성의 변증법 다시 읽기는 내년 하반기에 고려해보겠습니다. 내년에 신간 나오는 것 좀 살펴보고요. 읽었던 책 중에 어려운 걸 다시 읽기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아무튼 내년을 기다리세요!!!

공쟝쟝 2022-09-29 15:19   좋아요 0 | URL
충성! 아프지말고 한끼에 두메뉴씩 꼭 챙겨드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