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대생에 대한 로망이 있다. 판타지라고 해도 좋을것이고 페티시라고 해도 뭐 틀리지 않을 것 같다. 왜, 저마다 자기만의 어떤 가산점 같은게 있지 않나. 키가 크면 일단 우선권을 준다든지 하는 뭐 그런 거. 나는 키에 대해서라면 한없이 관대한 사람이고, 신경을 쓰지 않는다. 유독 싫어하는 지점이 있긴 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지금은 말을 아낄 것이고, 내가 일단 점수를 주고 시작하는 것은 운동해서 만들어진 근육과 아아...공대생 혹은 공대 졸업생 이었으니... 공대란 무엇인가. 나로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어떤 것.. 그러니까 나는 물리, 화학, 컴퓨터, 수학 이 모든 것들에 대해 늘상 공부하고 잘하고 이해가 빠른 사람을 부러워하고 존경한다. 특히나 노트 한가득 수학 문제를 풀어놓은걸 보면 두 눈이 하트가 된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멋져. 수학 화학 뭐 아무것도 모르지만 아아, 세상일은 너무 신기해서, 내 여동생은 생물과 수학을 전공했고 내 남동생은 화학을 전공했다. 어쩌면 나도 어릴적부터 잘 요캐요캐 추슬러줬으면 이과생이 될 수 있었을까? 그렇지만 조카가 가지고 노는 블럭만 봐도 이미 스트레스 받는 사람...

나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는 수학 잘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고1 쪽지시험 볼 때만 해도 우리반에서 점수 제일 높았었는데.....왜 이렇게 됐지? 쩝.......2학기때 점수 너무 안나와서 불려가서 특별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 치욕스러워. 한꺼번에,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져버렸어..... 왜 때문이지.......

수학선생님...좋아했다면 모든게 다르게 펼쳐질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수학과를 가서... 내가 나한테 반했을 수도 있었을텐데........


다시 말하지만 나는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있는 바디 너무 좋아하고 수학 과학 잘하는 거 너무 좋아해서 점수 엄청 깔고 일단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인데, 만약 누군가 내게 다가오는데 근육질의 공대생이다 그러면.... 그건 ....... 그건.......


그만두자, 이런 얘긴.....




'맹기완'의 《야밤의 공대생 만화》를 읽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다! 그러니까 수학, 과학 이런 거 아무것도 몰라도 너무 재미있다. 이 책은 수학과 과학에 천재적인 학자들에 대해 다룬 만화인데 등장인물들... 정말 존재했던 게 맞단 말인가 싶을 정도로 나랑은 거리감 있는 인물들이지만, 그렇지만 이 천재들에 대해 읽는게 너무 즐겁다. 저자인 맹기완 본인도 서울대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에서 컴퓨터 구조를 연구한다 하니, 내 보기엔 이 사람도 천재인데, 이 사람이 감탄하는 어마어마한 천재들이 이 책 안에 있는 거다. 어제도 자기 전에 세꼭지인가 보다 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있다가 주문해 샀다.


처음부터 끝까지 천재들이 나오면서 비켜 내가 천재야, 저리 비켜 내가 더 천재다 이러고들 있는데, 아아, 어마어마한 천재가 있었으니, '폰 노이만'이 바로 그이다. 내가 뭐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으니, 내가 준비한(응?) 그림을 보자.






이런 천재는... 보통 사람들과 어떤 대화를 하고 살까?

천재를 동경하는 평범한 내가 싫다.....



















밤에는 야밤의 공대생 만화를 읽고 낮에는 별자리 책 읽는 나란 녀자....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개멋진 여자가 아닌가..... 나를 함부로 짐작하지마............

아무튼 나는 사자자리인데, 내가 워낙에 나를 좋아해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사자자리인 것도 좋다. 뭔가..좋잖아, 사자? 으르렁- 게다가 내 행성은 심지어 태양이야. 정말 끝내주잖아? 사자도 좋고 태양도 좋다. 세상은 내꺼!!


나는 명리학에도, 별자리 너무 재미있어 하는데, 마침 이 책을 발견하고 읽게 되었다. 나는 누가 나에 대해 '너는 어떤 사람이구나'라고 말해주는 거 너무 재미있게 듣는 사람이고, 나 역시 다른 사람에 대해서 '응, 너는 이럴 때 빡쳐하고 이런 걸 숨기지 못하네' 라고 파악하게 되는 것도 너무 재미있다.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해 절대로 다 알 수가 없고 심지어 스스로에 대해서도 늘 모르는 점이 계속 발견되는데, 이런 책 한 번 읽으면 그런거 알려줘서 너무 재미있어. 게다가 별자리든 혈액형이든 뭐든, 아무튼지간에 읽다 보면 어느 부분은 누구나 다 '으앗 맞아!'하게 되지 않나. 물론 읽다 보면 '흐음 이건 아닌데..'할 수도 있고. 하늘 아래 사람이 다 똑같지 않으니 너무 당연하겠지만, 이 책 읽으면서 으앗, 진짜 난데? 하며 깜놀한 지점이 많았다.


내가 다른 별자리도(밑에 추가로 얘기하겠지만) 사서 보았는데, 이 책은 그러니까 일단 별자리에 대해 소개를 하고나서 포지션에 대한 특징을 얘기해준다.


<사자자리 남성>, <사자자리 여성>, <사자자리 어린이>, <사자자리 사장>, <사자자리 직원> 이렇게 되어 있는데, 사자자리 남성은 읽어보니 .. 뭐 패쓰. 관심없다. 다 읽어보고 사자자리 여성에서 깔깔대고 웃었던 지점이 여럿인데, 아 정말 맞아, 맞아 했기 때문이다. 아, 이 책을 읽기 전에 참고할 지점은 이 책의 저자 '린다 굿맨'이 1925년생인만큼 뭔가 이성애라든가 결혼, 서로가 서로에게 속하고 소유하는 것에 대해 사랑의 완성이라 보는 시선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그녀를 차지한다면!' 이런 식의 표현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사자자리 여성에 대해 시작해보자.




사자자리 여성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 당신이 좋아하지 않을 만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옛날 남자친구들과의 추억을 담은 사진과 기념품을 모아 놓은 스크랩북입니다. 그 스크랩북을 태워 버리라고 어르고 부탁해도 소용없을 것입니다. 사자자리 여성은 감상적이니까요. 사자자리 여성은 벽지에 그려진 꽃이 아니랍니다. 당당한 해바라기이지요. 그녀의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그녀가 남은 인생을 당신의 아내로만 살아가게 하려면 당신은 만만치 않은 경쟁을 치러야 할 것입니다. (p.67)



이게 사자자리 여성의 처음 부분인데, 시작부터 빵터졌다.

그러니까 아주 오래전에, 당시 사귀던 남친이 알라딘의 내 글을 읽고 '너는 어떻게 나랑 사귀고 있으면서도 과거의 남자 그립다는 글을 쓰냐'라고 했던 적이 있었던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나는 그가 그걸 지적하자 그에게 미안한게 아니라 '이런거 가지고 뭐라하면 나 너랑 못만나' 이래버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에 사귄 남자는 내 글을 읽으면서 '이건 내 얘기인데 저건 어떤 남자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란 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재 누구를 사귀든말든, 그가 읽든 말든, 추억속에 잠기면 추억을 풀어내어버려. 그런데 그런 나의 글쓰기를 지적하면 나는 나의 글쓰기를 수정하는 대신 애인을 바꿔친다. 건들지마라, 글 쓰는 거.... 나는 감상적이고 해바라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개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보자.




만에 하나라도 당신이 사랑이라는 연극 무대에서, 주연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그녀에게는 조연이나 임시 대역을 준다면, 그녀가 절대로 수줍고 순종적인 여인이 아니라는 것을 곧 알게 될 것입니다. 물론 사자자리 여성은 당신이 신하로서의 예를 다하는 동안에도 공공연히, 그리고 분명하게 밝혀 둘 것입니다. 자기는 자존심이 강하고 고귀한 사람이기 때문에 허튼 짓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p.69)



그렇다. 그가 나를 주연에서 조연으로 밀어버리려고 해서 나는 그에게 이별을 말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가슴이 찢어질 지언정 내가 그의 연극에서 조연을 맡을 수는 없었다. 시간이 한참 지난 지금은 조연이라도 할 걸 그랬나, 라는 생각을 수시로 하곤 하지만, 그러나 내가 그 때 내린 결정은 옳았다고 생각한다.

일전에 누군가 나에게 '그렇게나 좋아하면서 친구로라도 남지 그랬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아니다, 그만 두자, 이런 얘기는... 부질없어.....

아무튼, 허튼 짓을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




그녀는 찬사와 존경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지만, 당신의 남자다움을 사모하고 당신을 여자에게 꽉 잡혀 사는 약한 남자로 만들 마음도 전혀 없다는 것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사자자리 여성에게 사랑받을 수도 없었겠지요. 다만 당신이 져 주는 척하면서 자기를 모욕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녀는 자기가 당신보다 약한 존재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답니다. (p.70-71)



내가 사랑한다면, 그건 당신이 강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강하다고 나는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건 단지 전완근의 얘기가 아니다. 육체와 정신과 영혼 모두를 말한다. 나는 강하지 않은 사람을 사랑한 적이 없다. 곁에 두었다가도 이내 내쳐버리고 만다.



가난은 그녀를 우울하게 만들고 몸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허름한 옷을 입고, 판잣집에서 같이 살자고 한다면, 그녀는 아예 그럴 기회조차 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는 절대로 사자자리 여성의 마음을 얻지 못합니다. (p.72)



아아...린다 굿맨..이 귀신같은 사람......

나는 늘 주변에 부르짖고 다녔다. 돈 없는 남자는 좋은 남자친구가 될 수 없어!!!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는 속물 킹, 속물 오브 속물이다. 돈 만세!




사자자리 여성만큼 참신한 발언이나 무례한 질문을 냉담하게 묵살해 버릴 수 있는 사람도 드물 것입니다. 그녀는 친하지 않은 사람이 허물없이 구는 것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비록 친한 사람들 앞에서는 익살스럽게 행동하고 놀라울 만큼 허물없이 굴지라도, 그 외의 사람들과는 거리를 유지합니다. (p.78)


이건 나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정말이지 차가운 도시여자...




방 안 가득한 남성들의 시선을 붙잡는 사자자리 여성의 능력을 질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자자리 여성이 지나가면 모두들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녀는 남성들이 자기에게 예를 갖추는 것을 지극히 자연스럽게 여깁니다. (p.78)



나한테 예를 갖추는 걸 자연스럽게 여기는 건, 마땅하지 않은가.



가끔 오만하고 허영심이 많다고 해서 사자자리 여성을 비난하지 마세요. 자기가 일반인보다 더 우월하다고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이 타고난 본성이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그녀에게 그다지 분개하지 않습니다. 따뜻한 사랑과 존경을 받는 사자자리 여성은 세상에서 가장 친절하고 관대한 모습을 보여 줄 수도 있으니까요. 그녀는 아이들과 약자들을 여성스러운 연민으로 감싸안아 주는 사람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여왕의 권좌에서 무조건 내려오라고 요구할 수는 없지요. 전형적인 사자자리 여성은 너무나도 우아하고 눈부셔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녀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기꺼이 인정합니다. 실제로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똑똑하고 재치 있으며, 강인한데다 능력도 있습니다. 게다가 아주 사랑스러울 정도로 여성적이지요. 상식적으로 누구라도 이런 자질들을 그저 평범하다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p.72-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 여러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고났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어날 때부터 여왕의 권좌....................... 미안해요..............나도 이러고 싶었던 건 아닌데........그냥 받아들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자자리 여성에게 발랄함과 총명함, 우아함, 아름다움을 선사한 걸 보면, 자연은 편애가 좀 심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녀는 일반적인 여성 세 사람 몫의 섹시함까지 지니고 있습니다. 당신이 열등감에 사로잡힌 남성이라면 좀 더 평범한 여성에게 시선을 돌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사자자리 여성을 타인의 명령이나 기다리는 온순한 사람으로 길들일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은 처음부터 아예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사자자리 여성이 발밑에서 자기를 우러러보기를 기대하는 남성은 바보들의 낙원에 살고 있는 셈입니다. 그녀가 그 기대의 절반만큼이라도 부응해 줘서, 당신을 존경하고 기꺼이 당신의 짝이 되어 주고 자기의 마음을 소유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다면, 당신은 그야말로 운이 좋은 남성입니다.(p.68-69)



알았냐?



자, 마지막으로 린다 굿맨의 다음 문장을 보자.



당신은 도도한 사자자리 여성을 손에 넣었으니 이미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남자입니다. 그렇다는 걸 알고 계시죠? 그나저나 어떻게 성공했는지 얘기해 주지 않을래요? (p.81)



'손에 넣었으니' 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무슨 막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히 어떻게 여왕을 손에 넣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어떻게 성공했는지'에 대해서라면 할 말이 있다. 근육질의 공대생이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책을 읽고 사자자리 여성에서 오, 나다 나다 이런게 너무 많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으음, 다른 별자리도 궁금해졌고, 그래서 이 책을 읽은 날 바로 사수자리 책도 샀다. 나란 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돈 있는 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하필 그 많은 별자리들 중에서 사수자리를 선택했을까? 그건 빔!일!

그런데 뭐 비밀일것 까지야 있나, 여러분이 추측하는 바로 그 이유로 샀다.

나는 이 책은 다 읽지 않고(내 별자리도 아니잖아?), <사수자리 남성>만 발췌해 읽었다. 이걸 읽는다고 뭐 지금의 내 삶이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궁금했단 말야?

그렇게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소름.....




당신이 사수자리 남성과 사랑에 빠지면, 그가 뱉는 충격적인 말도 용서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방금 전에 처음 만난 어떤 사수자리 남성이 당신을 빤히 쳐다보면서 당신은 남자들이 정부로 삼을 만한 여성이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당연히 화가 날 것입니다. 당신이 막 따귀를 날리려는 찰나에, 그는 소년처럼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자신의 말이 무슨 뜻인지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p.63)



저 뒤의 설명은 뭐 굳이 안가져와도 모두가 생각하는 뭐 그런 비슷한 변명이고, 내가 놀란 건, '처음 만난' 사이에도 거침없이 직설적이라는 사실이다. 사수자리 남성이여.. 나도 사수자리 남성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그의 어떤 발언들에 놀란 적이 여러차례였고, 그 때 놀란게 오래 기억에 남아 나중에 시간이 지난 후에 그에게 '그때 나한에 왜 그런 말을 했냐'고 묻기도 했더랬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숨기는 법이 없었다. 바로바로 솔직했고 직설적이었다. 자신이 그런 사람이었기에 상대에게도 그러기를 요구했다. 그게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그의 그런 솔직함과 직설적임 때문에 처음에는 여러번 당황하고 '이건 할 수 없다, 이 관계는 유지할 수 없다, 나는 감당할 수 없다'라고 침울했던 적이 여러차례 였다.



사수자리 남성은 마음에도 없는 결혼에 발목 잡히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불장난에 휘말려서(주로 여성 쪽에서) 청혼까지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혼 서약을 피해 줄행랑을 쳐야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어수룩한 사수자리 남성은 어딘가에 걸려 넘어질 테고 멀리 도망가기 전에 여셩에게 잡힐 것입니다. (p.66)



이것 봐라, '줄행랑' 이며, '잡힐 것'이라니... 표현 너무....히융-



결국 그는 포기하고 결혼을 합니다. 이렇게 또 이혼의 씨앗을 뿌리는 셈입니다. (p.66)



.............결혼............했니? 그리고.............이혼............한거야?

누나는 혼잣몸이야........................



당신이 똑똑한 여성이라면 (실제로 똑똑해야 합니다. 사수자리 남성은 여성이 머리가 좋아야 한다고 주장하거든요.) 이제 이해가 되실겁니다. (p.68)



그랬지. 당신은 나와 처음 만난 날 내게 반했지. 내가 너무 똑똑해서...그리고 가슴...........



사수자리 남성에게 진실하지 못하다는 비난은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이 여러 모로 좋습니다. 만약 그가 무언가 잘못했다면 스스로 당신에게 말해 줄 것입니다. 아마 그 내용만으로도 감당하기 힘들 테니 쓸데없는 상상을 하며 사서 걱정하는 일은 그야말로 낭비입니다. (p.71)



사수자리는 마음과 머리를 동시에 써서 생각합니다. 그는 늘 현명한 판단을 내리지는 않고, 가끔은 무모하리만큼 대범합니다. 비틀거리기도 하고 넘어질 때도 있지만 금방 일어나서 다시 시도하지요. (p.74)



크- 진리다, 진리여... 당신은 그래, 늘 현명한 판단을 내리지는 않았어. 그러니까 똑똑한 나를 계속 옆에 두도록 노력했어야지. 그러면 당신이 현명하지 못한 판단을 할 때마다 내가 옆에서 지혜롭게 도와줬을텐데.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똑똑해지고 있는데... 쯧쯧.....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아 그건 그렇고 또 책 샀다.






나는 택배를 주로 사무실로 시키는데 이 책들이 다 회사로 오고 나는 한두권씩 집에 가져간단 말이야? 그런데 이 책들을 가져가는게 요 며칠 너무 귀찮아서 ㅋㅋㅋㅋㅋ 걍 냅뒀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사무실 책상 이지경이다..




아 모르겠다. 뭔가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버린다. 인생 뭐고 독서 뭘까? 저러다 쓰러지겠지........ 하아- 귀찮다, 다 귀찮다.........

어제, 나는 왜 이십년간 일했는데 모아놓은 돈이 없나.......스스로 한심했는데 쌓아둔 책을 보니 잘 알겠다, 그 이유를....








사자자리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충고해 주는 것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약간 거만하게 잘난 체하면서 설교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 P38

사자자리는 관대하고 열린 마음으로 찬성 의사를 표현하고, 민망할 정도로 과장해서 칭찬합니다. 불쾌할 때에는 전혀 거리낌 없이 불평하기도 합니다. 사자자리의 말은 언제나 진심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든 상처를 주든, 어쨌거나 깊은 인상을 남기죠. - P40

사자자리는 남녀 모두 절대로 남에게 의지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보다는 사람들이 자기에게 기대어 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들은 약자를 보면 강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 P43

사자자리는 남에게 돈이나 조언, 격려 등을 구하는 입장에 내몰리면 굴욕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사자자리는 스스로 자기를 격려할 만큼 자부심이 있고, 스스로 돈을 벌 수 있을 만큼 똑똑합니다. 또한 조언을 구한다면 윗사람한테나 가능할텐데 누가 사자보다 위에 있을 수 있겠어요? - P44

사자자리는 유지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이들을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게 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정작 이들은 설득력 있는 화술로 사람들을 움직입니다. 사자자리는 부드러운 깃털 쿠션이 놓인 번쩍거리는 왕좌에 일단 자리 잡고 나면,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재물을 축적합니다. - P46

정말로 위급한 상황이 사자자리의 튼튼한 어깨 위에 떨어지면, 그는 기꺼이 그 짐을 지고는 힘없는 사람들을 돕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보호해 주며(속으로는 두 배나 두렵더라도) 의지가 꺾인 사람들을 격려하고 용감하게 자기의 의무를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성품은 사자자리의 타고난 기질입니다. - P47

사자자리 여성에게 발랄함과 총명함, 우아함, 아름다움을 선사한 걸 보면, 자연은 편애가 좀 심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녀는 일반적인 여성 세 사람 몫의 섹시함까지 지니고 있습니다. 당신이 열등감에 사로잡힌 남성이라면 좀 더 평범한 여성에게 시선을 돌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사자자리 여성을 타인의 명령이나 기다리는 온순한 사람으로 길들일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은 처음부터 아예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사자자리 여성이 발밑에서 자기를 우러러보기를 기대하는 남성은 바보들의 낙원에 살고 있는 셈입니다. 그녀가 그 기대의 절반만큼이라도 부응해 줘서, 당신을 존경하고 기꺼이 당신의 짝이 되어 주고 자기의 마음을 소유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다면, 당신은 그야말로 운이 좋은 남성입니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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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0-07-16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미쳐 뭐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는 똑똑하고 재치 있으며, 강인한데다 능력도 있습니다.˝ 이것만 거의 20포인트나 키우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경합니다. 사자여왕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0-07-16 11:16   좋아요 0 | URL
과학과 별자리를 넘나드는 차가운 도시여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0-07-16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햐~~~~~ 너무 짱이에요. 커피숍 같은 사람 더 이상 찾아 헤매지 말아요! 여기 있어요. 여기, 사자자리 여성분이여!!!
똑똑하고 재치있으며 강인한데다가 능력도 있다니!! 완전체네요. 완전체 여왕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합니다. 사자여왕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0-07-16 12:04   좋아요 0 | URL
저도 타고나길 이렇게 타고나서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여기서 겸손 부려봤자 오만이지 않겠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니 저는 왜 똑똑하고 재치있으며 강인한데다 능력까지 있는거에요?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로 2020-07-16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다락방님 글 읽고 기분 좋아요,,,,,저는 사자자리, 남편은 사수자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락방 2020-07-16 12:03   좋아요 0 | URL
헐 라로님 진짜로요? 와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떻게 그런 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넘나 대박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벽한 한쌍이셔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로 2020-07-17 12:57   좋아요 0 | URL
오랜 시간 장바구니에 있었는데 방금 이 책 다락방 님께 땡투하고 구입했어요. 종이책이 아닌 이북으로요! ^^

다락방 2020-07-17 13:03   좋아요 0 | URL
그 책은 별자리 책이 아니라 야밤의 공대생 이죠? ㅎㅎㅎㅎㅎ

라로 2020-07-17 13:10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넵, 공대생 책이요.ㅎㅎㅎ (별자리 책은 이미 갖고 있;;;)

다락방 2020-07-17 13:13   좋아요 0 | URL
네? 뭐라고요? 별자리 책을 이미 갖고 계시다고요?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도 못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로 2020-07-17 13:28   좋아요 0 | URL
우리가 같은 사자자리라 그런가? 암튼 저도 명리학이니 별자리, 뭐 이딴 거 엄청 좋아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좀 상상하기 어려운 인간이긴 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여기서라도 많이 웃으니 좋네요.^^)

다락방 2020-07-17 13:46   좋아요 0 | URL
저 주역 책도 공부하려고 사뒀는데 몇 페이지 보다보니 어려워서 못보겠더라고요. 걍 이정도의 별자리책이 쉽고 좋은것 같아요. 누가 공부해서 써둔책이요 ㅋㅋㅋ 완전 땡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니 2020-07-16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다락방 님 저도 지금 막 ‘기시마 선생의 조용한 세계’를 읽고 나서 나는 왜 이과 천재에게 이렇게 꼼짝없이 반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던 참인데요, 이미 너무 많은 책을 사고 빌리신 줄 잘 알지만 ㅎㅎㅎ 이 책도 추천합니다! 술술 잘 읽혀요.

다락방 2020-07-16 14:36   좋아요 0 | URL
오오 방금 리뷰 쓰신 책이로군요!

천재가 될 수 없는 저는 그저 천재를 동경하기만 해야 하는가 봅니다... 슬픔.....

hnine 2020-07-16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천재를 동경하지 않는 평범한 제가 좋아요. 그게 더 실속있으니까. (^^)
공대생 만화는 제 보관함에 한동안 들어있다가 사라진 책인데, 이번엔 사서 봐야할까봐요.
<에밀과 탐정들>도 사셨네요? 이것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다락방 2020-07-16 14:47   좋아요 0 | URL
에밀과 탐정들은 며칠 전에 읽었어요. 좋다는 소문에 조카 주려고 사서 먼저 읽었는데 걱정만 태산이 되더라고요. 조카가 에밀처럼 도둑 잡는다고 뛰어댕기면 어떡하나... 막 이런 걱정이... 하하하하하...

천재는 제가 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막 동경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렇지만 현실에서의 저는 제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전...정말이지.....그냥 보통의 저일 뿐이라는 것을요. 하하하하하.

나인님, [큰일 한 생쥐] 그림책 재밌어요. 이것 추천합니다! 후훗. [야밤의 공대생 만화] 너무 재미있어요!! >.<

반유행열반인 2020-07-16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희집 꼬마도 야공만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사수자리 여자이고, 공대생(출신)을 만나봤고 함께 살고 있지만(안물안궁?ㅠㅠ) 결론은...인간을 카테고리지어 이해하려는 시도는 참으로 부질없습니다.

다락방 2020-07-16 16:00   좋아요 1 | URL
인간을 카테고리지어 이해할 수 있다면 세상이 얼마나 쉽겠습니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고, 그렇지 않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알아보고자 이렇게 저렇게 시도도 해보고 하는 것이지요. 인간이란 무릇 불완전하고 부조리한 존재 아닙니까....

반유행열반인 2020-07-16 16:02   좋아요 0 | URL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고 열심이신 점 깊이 존경합니다. 저는 너무 일찍 포기했나봅니다...불완전하고 부조리한 존재라는 말씀에 (그런 존재 중 하나로서...)공감합니다.

다락방 2020-07-16 16:28   좋아요 1 | URL
인간이란 정말 신기한 존재에요.
포기했다고 말씀하신 열반인님은 함께 사는 사람도 있고 아이들도 있잖아요. 저는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애정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글 *^^*

반유행열반인 2020-07-16 17:25   좋아요 0 | URL
살아가는 힘 중에 제일 중요한 건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이고 다락방님은 그걸 많이 가지고 계시니 상황은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무식쟁이 2020-07-19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별자리 이야기가 요기조기서 나오더라니.. 여기가 성지였군요.
알라딘의 인플루언서, 다락방의 사자님

다락방 2020-07-20 06:31   좋아요 0 | URL
잘 오셨습니다, 무식쟁이님! 이곳이 바로 성지입니다. 만세!! ㅎㅎㅎㅎㅎ

noomy 2020-07-2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으면서 격하게 끄덕였네요
제 와이프가 사자자리에요~!! 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전 염소자리 ㅠㅠ

다락방 2020-07-21 11:19   좋아요 0 | URL
앗, 아내분이 타고나길 여왕처럼 타고난 사자자리란 말씀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그 대단한 분과 결혼에 이르셨습니까. 분명 noomy 님은 강한 분이실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사자자리 아내분이 noomy님을 선택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